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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14. 수문을 여는 돌멩이
작성일 : 18-11-22 03:47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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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수문을 여는 돌멩이

 

 

 얼굴이 발그레한 연희가 기대감 어린 눈빛으로 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 더한 음심이 발동했지만 헛기침을 하며 간신히 자제했다.

 

 "흠..흠 연희야, 눈 좀 감아 볼래?"

 "네."

 

 진짜 뭔가 해주려나 보다. 눈까지 감으라니. 연희는 희죽희죽 입에서 실없는 웃음이 터져 나올까봐 입술을 꾹 다물고 눈을 퍼뜩 감았다. 그랬더니 바로 입술에 포근한 감촉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금새 끝나는 게 아닌가. 어?

 

 연희는 믿을 수가 없어서 바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뭔가 더 있을 것이라고 위안하며 눈을 감고 그대로 있었더니 웃음이 밴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연희야, 그만 눈 떠도 돼."

 "음..네."

 

 연희가 눈을 뜨고 실망감이 어린 얼굴로 그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그가 뺨에 '쪽' 입을 맞추고 웃어보였다.

 

 "이건 보너스! 훗!"

 "네."

 

 참, 보너스가 유아틱하네요! 누가 요즘 뺨 뽀뽀와 버드 키스를 하나요? 저 숙맥 아니거든요!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거든요!

 

 막 크게 소리치고 싶은 것을 이성이 있는 여인이니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아봤다. 연희의 단답형 대답에서 실망감이 잔뜩 느껴지지만 현은 모른 체를 했다. 진한 키스를 할 수 있었지만 연희와의 만남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도 아니고 소중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연희야, 오늘 학교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수업 끝나는대로 전화 줘. 알았지?"

 "네, 알겠어요. 그럼, 조심히 가세요."

 

 더 있고 싶었지만 수빈이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도 출근을 해야 하니 붙잡을 수도 없었다. 그래도 한 번 더 봐야겠다. 연희는 그의 얼굴을 잊을새라 뚫어지게 바라봤다. 연희의 인사말을 들으며 운전대에 손을 얹던 현은 연희의 고정된 시선에 의문을 가졌다.

 

 "왜, 연희야?"

 "아..아니에요. 갈게요."

 

 "그래, 조심히 다녀."

 "네."

 

 현은 연희의 아픈 다리가 마음에 걸렸다. 지하철 사고같은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했다. 그래서 당부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는 연희의 머리를 쓰다듬던 현은 뭔가 떠올라서 바지 주머니에서 초콜렛통을 꺼내 연희의 손에 쥐어줬다.

 

 "이거 받아, 연희야."

 "웬 초콜렛이에요?"

 

 "수빈이한테 들었어. 네가 이 초콜렛 좋아한다고 하더라. 맞아?"

 "네, 좋아해요."

 

 "앞으로 우리 연희 몸은 내가 튼튼하게 만들 거야."

 "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먹고 힘낼게요."

 

 그가 이렇게 작은 것까지 섬세하게 챙길 줄은 정말 몰랐다. 제 몸이야 제가 신경쓰면 그만이었지만 그의 말에 토를 달지 않았다. 연희는 감사의 말을 하며 배낭 안에 초콜렛통을 넣고 환하게 웃었다.

 

 "연희야, 수빈이가 기다리겠다. 어서 가 봐."

 "네, 진짜 갈게요."

 

 떨어지고 싶지 않은 연희의 마음을 그도 알았는지 출근이 늦은 것 같은데도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기다림에 지쳐 있을 수빈이를 생각하면 퍼뜩 자리를 털고 차에서 빠져 나가야 하는데 왜 이리 움직임은 둔해지는 건지 인사말을 하고도 연희는 가만히 있었다.

 

 말은 않고 의문스런 표정으로 연희를 보는 그를 바라보며 주저주저하다가 눈을 질끈 감고 용기를 내 그의 뺨에 '쪽' 입을 맞췄다. 연희는 눈을 뜬 후 저를 황당한 얼굴로 바라보는 그를 향해 '제 보너스에요!' 크게 소리를 친 후 배낭가방을 손에 쥐고 차문을 열고 몸을 빠져 나왔다.

 

 연희는 차문을 닫고 돌아보지 않은 채로 비탈진 길을 오르며 등에 식은땀이 나는 것을 느꼈다. 그가 저한테 할 때는 유아틱하다고 단정짓고는 제가 막상 그한테 할 때는 왜 이리 떨리는 건지 모를 일이었다.

 

 순식간에 제 앞에서 사라지는 연희를 보며 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연희한테 키스를 받을 줄은 생각조차 못했었다. 누군가 뒤통수를 친 것마냥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은 연희의 입술이 지나간 자리를 더듬으며 실없는 웃음을 지었다.

 

 **

 

 연희는 아까부터 등이 따가워서 괜시리 목을 주무르며 수업을 듣고 있었다. 꺼림칙하고 싸한 느낌에 팔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얼마 전 온 감기가 또 찾아올 리도 없고 말이다. 연희는 고개를 흔들며 교수님의 수업에 집중하려고 눈을 부릅떴다.

 

 뒤를 돌아보면 제 예감이 맞을까봐 무서워서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현 오빠를 만나서 기분 좋은 날이었는데 왜 이리 오싹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다. 연희는 제 외투를 더 끌어당겨 단단히 여몄다. 정체도 확인하지 못했는데 왜 이리 몸이 떨리는 건지.

 

 연희는 오그라드는 가슴을 부여잡고 간신히 수업을 듣고 나서야 책상에 엎드리고 말았다. 엎어지는 연희를 이상하게 본 친구들이 떼로 몰려왔지만 그들을 신경쓰기에는 제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뒤에서 저를 쏘아보는 눈이 있을까봐 차마 몸을 일으키지 못하겠다. 어쩌지.

 

 "연희야, 우리 이동해야 하는데 왜 눕고 그래?"

 "어? 잠깐만 쉬었다 가자."

 

 교양수업은 다른 동에 있어 이동해야 하는데 몸이 떨려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현의 물음에 얼버무릴 수 밖에 없었다.

 

 "알았어. 어디 아픈 거야?"

 "아니야."

 

 연희 옆에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세 친구들을 보니 제가 마냥 누워 있을 수도 없었다. 연희는 엎드렸던 상체를 일으키고 몸을 일으켰다. 그 때였다. 제 옆으로 누군가가 오더니 아는 체를 하는 게 아닌가.

 

 -안녕!

 

 연희는 떨리는 몸을 잠재우고 굳은 얼굴을 들어올렸다. 제 기분과는 달리 키가 크고 참으로 멀쩡하게 생긴 미남자가 떡 하니 서있었다. 그의 등장에 연희만 놀란 것이 아닌지 세 친구도 그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네. 안녕. 그런데 누군지?"

 

 -이거 쫌 섭섭하다. 내가 누군지 몰라?

 

 연희는 미궁 속에 빠진 기분이었다. 저는 그를 본 적이 없었는데 그는 저를 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었다. 제 기억을 소환해봐도 잘 모르겠다. 연희는 그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미안한데요. 모르겠네요."

 

 -나는 박준성이야. 어릴 적부터 너희 집 옆집에 살았었잖아.

 

 그의 이름을 듣고서야 어릴 적의 그 기나긴 시간이 생각나고 말았다. 유치원에서 만난 그는 학창시절 줄기차게 연희를 쫓아다녔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사를 하고선 그에 대해서는 신기할 정도로 생각이 나지 않았었다.

 

 "아! 그래. 네가 여기는 웬일이야?"

 

 친하고 싶지 않은 그였다. 그런데 왜 또 연희 앞에 나타난 것일까? 불안함이 엄습했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고 연희는 애를 썼다.

 

 -내가 군대 간 사이에 너희 집 이사했더라. 그래서 내가 너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다행히 네가 다니는 학교를 내가 알잖아. 그래서 네가 다니는 학교로 편입했어.

 

 들으면 들을수록 연희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 왠지 올가미에 빠진 기분이랄까. 연희의 표정이 안 좋아지는 것을 본 친구들이 급기야 나섰다.

 

 "연희야, 우리 다음 수업 늦겠다. 어서 가자."

 "어. 어. 그래. 가자."

 

 "준성아, 다..다음에 보자. 우리는 교양 수업이 있거든."

 

 -그래.

 

 잘 가라며 손을 흔드는 그를 향해 살짝 웃어 보이곤 연희는 몸을 돌려 걸음을 걸었다. 왜 그를 잊고 있었을까? 스토커처럼 저를 따라다녔던 그를 왜 여태 기억하지 않았던 건지 의문이었다. 연희는 놀란 마음에 주저앉고만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야 했다.

 

 친구들의 손을 꽉 붙잡고 가는 연희를 보며 세 친구들은 서로 눈치를 하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연희는 그런 그들이 너무 고마웠다.

 

 **

 

 모든 수업을 마친 연희는 제 뒤에 박준성이 있을까봐 학교에 더 머무르고 싶지가 않았다. 편입을 했다면 그를 진즉에 봤었어야 했는데 왜 오늘에서야 그가 제 앞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했지만 이 소름끼치는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연희는 친구들의 꼬임에도 넘어가지 않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 좌석에 앉아서야 참았던 숨을 토해냈다.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어졌다. 신경을 곤두세웠더니 하루 종일 두통이 일어서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가 또 따라붙을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연희는 차창에 시선을 두고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집이 가까워오자 벨을 누르고 몸을 일으켰다. 그 때였다. 배낭 지퍼가 열려 있었는지 초콜렛통이 버스 안 바닥으로 뚝 떨어져서 굴러가는 것이 아닌가. 눈이 커진 연희는 낭패감이 어린 얼굴로 어쩔 줄을 모르며 버스 안 손잡이만을 붙잡고 있었다.

 

 지하철에서처럼 또 넘어질 수는 없었다. 버스 안 바닥을 제 집처럼 마구 굴러가는 초콜렛통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그 초콜렛통을 붙잡아 들어올렸다. 웃음 띈 얼굴이 된 연희가 감사의 말을 전하려고 입을 벌리다가 박준성의 손에 초콜렛통이 있는 것을 보고 할 말을 멈췄다.

 

 손잡이를 붙잡은 손이 덜덜 떨렸다. 연희를 향해 환하게 웃는 그를 보며 왜 악마로 보이는지 모를 일이었다.

 

 "연희야, 여기."

 

 "어. 고..고마워."

 

 연희는 한 손으로 초콜렛통을 붙잡고 굳은 얼굴로 고맙다는 말을 했다. 때마침 버스가 멈추며 뒷문이 열렸다. 연희는 침을 꼴깍이며 나가려던 정신을 부여잡고 다리에 힘을 싣고 걸음을 걸었다. 뒷문으로 향하는 길이 왜 이리 먼 것인지 연희는 약간 몸을 휘청이고 말았다.

 

 그 때 반갑지 않은 박준성의 손이 연희의 허리를 붙잡았다.

 

 "연희야, 조심해야지. 지하철에서처럼 또 넘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쿵. 가슴이 철렁해서 숨이 안 쉬어지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었다. 그의 부축을 받으며 버스에서 내린 연희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아픈 병자처럼 보일 정도였다. 연희는 아직도 제 허리에 있는 그의 손을 세차게 내리쳤다.

 

 "고..고맙다. 이제 혼자서 집에 갈 수 있어. 너도 얼른 집에 가 봐."

 

 "숙녀를 혼자 보낼 수가 있나. 데려다 줄게."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싶은 것을 참았다. 그가 어떻게 지하철 일을 알고 있단 말인가. 묻고 싶지만 묻지 못하겠다.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 했다. 그런데 다리가 불편해 빠르게 걸을 수도 없었다. 그리고 몸이 떨려서 걸음이 걸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지. 머릿속에 생각나는 사람은 김현. 그 뿐이었다.

 

 "준성아, 네 호의는 고마운데...나 약속이 있는 것을 깜빡했네. 미안한데 여기서 헤어지자. 내가 버스비라도 줄까?"

 

 "아니야. 괜찮아. 나, 너 걱정되는데 약속할 사람 만날동안 있어도 돼?"

 

 "뭐?"

 

 놀라서 목소리가 커졌다. 어째서 저한테 이런 고통을 주는 것일까. 연희는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박준성이 저한테 이러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울고 싶은 것을 꾸역꾸역 참았다.

 

 "뭘 그렇게 놀라. 네가 병원에서 아픈 것을 보고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다고. 그동안 너한테 나타나고 싶은 것을 참느라고 혼났어."

 

 마치 남자친구처럼, 연인처럼 말하는 박준성을 보며 연희는 제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억을 떠올려봐도 박준성과 저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 저한테는 책 속 김현 뿐이어서 다른 남자를 품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의 호의도 좋게 보이지 않았었다.

 

 연희는 박준성에게 단호하게 말하곤 했었다. 저는 마음에 품은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는 기다리고 기다릴 것이고 언제든 제 곁에 머무른다고 그랬었다. 그제야 그가 한 말이 떠오르고 말았다. 충격으로 커진 연희의 눈이 박준성을 담았다.

 

 "언제부터야? 언제부터 내 뒤를 쫓았어?"

 

 병원에 박준성이 왔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제가 모를 수가 없었다. 학교에서의 등장만으로도 제 등골이 서늘해졌었는데 그가 나타났으면 눈치라도 챘을 거였다. 연희도 모르게 날선 목소리가 박준성을 향했다. 박준성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연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목소리를 내보냈다.

 

 "그야 어릴적 부터지. 그걸 말이라고 하니. 내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 게 이상한 거잖아."

 

 누구 없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소리를 빽 내지르고 싶었다.

 

 연희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떨리는 손으로 김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필요했다. 그만이 이 순간 저한테 필요했다. 얼마간의 신호음 후 반가운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연희야, 수업 끝났어?]

 

 [흑..흑...]

 

 왜 울음이 터지는 것일까. 속상하게 말이다. 또박또박 말해도 모자랄 판에 눈물이라니. 연희는 말도 하지 못하고 뺨으로 연신 눈물 내보내고 있었다. 박준성이 쯧쯧 하며 혀를 차더니 바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연희의 눈물을 손수 닦아주는 것이 아닌가.

 

 그..그런데 손수건이 어디서 많이 본 손수건이었다.

 

 이니셜 K.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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