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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11. 주연희의 위력
작성일 : 18-11-22 03:44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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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주연희의 위력

 

 

 노크 소리에 고개를 돌린 연희는 엄마가 무슨 일로 저를 찾나 싶어 휴대폰을 들고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잠시 후 문이 열리는데 엄마가 아니라 그, 김현이 보이는 게 아닌가. 연희는 제 눈을 의심하며 눈을 껌뻑이기 바빴다.

 

 "연희야, 오빠 왔지. 훗!"

 

 헛 것을 보는 것이 아닌지 그의 음성이 연희의 귓가에 또렷하게 들렸다. 저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린 그를 보며 연희는 망설임없이 다가가 안겼다. 그를 기다리며 초조하고 보고싶고 떠나 보낼 수 없었던 수많은 감정들이 댐이 터지듯 한꺼번에 흘러 넘쳐 나왔다.

 

 "흑..흑..끄..흑..."

 

 그와 울지 않기로 한 약속은 이 순간 중요하지 않았다. 제 앞에 이렇게 그가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했다. 연희는 김현의 품안에서 소리내며 울어댔다. 정혜는 제 딸 아이의 그 모습을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제 딸이지만 참으로 난감했다. 속이란 속은 저렇게 다 내보이니 생전 거짓말은 못 할 꺼란 생각이 들었다.

 

 "오빠가 연희 주려고 선물 사왔는데 울기만 할 거야?"

 

 현은 제 품에서 울어대는 연희가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도 제가 있는 자리가 연희의 집이란 사실이 마음에 조금 걸렸다. 제 등 뒤에서 연희의 어머니가 저와 연희를 지켜보고 계셨다. 아무리 딸이 사랑하는 남자라지만 그 남자로 인해 딸이 울고 있는데 좋게 보실 리가 없었다.

 

 등을 돌려 보지 않아도 어머니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게 느껴졌다. 현은 난처했지만 연희의 머리와 등을 쓰다듬으며 속히 연희의 울음이 잦아들기를 바랬다. 몇 분이 더 흘렀을까, 울보인 그녀가 한참을 더 울 줄 알았는데 웬일인지 고개를 들어올려 현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베시시 웃더니 이리 말하는 것이 아닌가.

 

 "선물이 뭔데요?"

 

 '아구, 귀여워!'

 

 이제 하다하다 저렇게도 웃는다. 눈물 젖은 눈이 반으로 접히는 모습도 ...저를 향해 꾸밈없이 웃는 모습도 모두 사랑스러웠다. 미국 출장 1주일이 마치 1달 아니 1년 같이 느껴졌다는 것을 그녀는 알까? 현은 제 손등으로 아직 뺨에 남아있는 연희의 눈물을 닦아줬다.

 

 "음..바로 알려주면 재미 없는데요. 아가씨."

 

 제 눈물을 손수 닦아주는 그의 손을 붙잡고 그를 올려봤다. 출장 전에도 멋있고 잘생겼던 그는 출장 후에도 여전히 멋있고 잘생겼다. 그런데 그만 저를 놀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저도 그를 놀릴 수 있었다. 젖어있던 연희의 얼굴은 어느새 장난스런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오빠가 그렇게 나오면 나도 다 생각이 있거든요! 음...지현이가 자기 대신에 소개팅 나가라고 저번부터 그랬는데 나갈 수도 있고..."

 

 "뭐?"

 

 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발언에 현의 얼굴은 황당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정혜는 둘의 하는 짓을 보며 고개를 더 내저었다. 꽁냥짓도 정도껏이어야지. 차마 눈 뜨고 못 보겠다. 정혜는 걸음을 옮겨 주방으로 향하며 피식 웃음을 지었다.

 

 '다 컸네.'

 

 하긴 연희 나이에 저는 그 당시에 결혼을 했으니 연희가 크긴 벌써 컸지만 말이다. 그런데 제 딸이 저리 여우짓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딸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사랑은 참으로 좋은 것이란 생각을 했다. 정혜는 연희 아버지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회상에 잠겼다.

 

 연희는 그의 표정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엄마가 주방으로 가신 것을 확인한 연희는 그에게 바짝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오빠, 나 키스받고 싶어! 키스해주면 소개팅 안 나갈게.]

 

 "하!"

 

 분명 순진했던 그녀였는데...일주일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현은 제 앞에 있는 사람이 연희가 아닌 것만 같아 연희의 얼굴을 보고 또 보고 했다.

 

 "풋! 제 얼굴이 그리 좋아요?"

 

 '아! 떨려.'

 

 연희의 속은 지금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느라 죽을 것 같았다. 일명 미도라고 미친 도발을 그에게 하고 있었다. 여태 그에게 키스를 받지 못했다. 제가 하고 싶은데 너무 밝히는 여자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남자를 만난 그 날 키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를 만난 지 얼마 안 됐긴 했지만 저를 안아주고 보듬어주며 해줄 건 다 해주면서 키스는 왜 안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녕 남자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보통 남자들은 못 참는다고 하던데..이 사람은 참아도 너무 참았다. 제가 다 안달이 나니 말이다. 그의 입술은 키스를 부르는 입술이랄까. 잘생긴 얼굴을 보다가도 끝에는 꼭 그의 입술로 시선이 옮겨지는 저를 느끼며 얼굴을 붉히기 일수였다. 그런데 그는 제 이런 상황도 눈치를 못 채는 것 같았다.

 

 눈치챘으면 벌써 제 입술을 탐하고도 남았을텐데 말이다. 쩝. 그게 뭐 어렵다고 해주면 안 되나?

 

 "............................."

 

 붉어진 얼굴이 저를 보며 웃는데...끌고 가고 싶은 건 뭔지. 주연희님이 이 김현을 제대로 건드셨다. 아니 발동거셨다. 현은 여기를 벗어나 연희를 끌고 나가고 싶은 마음에 급제동을 걸었다.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였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이도 저도 안 되었다. 연희만 있으면 모르지만 어머니도 계신데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어째 그녀는 제 이런 사정도 안 봐주는 것인가. 에휴. 순진해서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그녀의 이런 순수한 행동과 마음도 좋았다. 아니 그녀의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이리라.

 

 현은 어설픈 웃음을 흘리며 연희에게 귓속말을 했다.

 

 [연희야, 키스는 한 번에 그렇게 막 하는 게 아니야. 코스요리처럼 순서가 있으니까 오늘은 연희한테 굿 나잇 키스 해주고 갈게. 다음에는 버드키스 해줄테니까 우리 아가는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요.]

 

 연희의 입술이 대번에 불쑥 튀어나왔다. 훗! 현은 심통맞은 얼굴을 한 연희가 귀여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음 같아서는 어머니가 계신 것도 상관없이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덧대어 제 애정을 듬뿍 덧발랐을 거였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싫은 마음은 뭘까. 제게 다가온 귀한 사랑인만큼 소중하게 대해주고 싶었다.

 

 연희한테 말 한 적은 없지만 제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 제 비관적인 결혼관도 바꾼게 바로 주연희였다. 만약 제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상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그녀, 주연희였다. 그녀가 저를 알아봐줬으니깐 말이다.

 

 그녀와의 첫만남은 정말 제 기억에서 잊을 수 없었다.

 

 "음...주연희 어린이는 오빠 말을 잘 들을 거라 믿고 이 자리에서 말하는데 오빠 말고는 남자는 다 늑대니까 아무도 믿지 말고 알았지?"

 

 ".................?"

 

 아까는 '우리 아가'라더니 지금은 '주연희 어린이'란다. 우씨! 대답 안 할 거야. 그까짓 소개팅 나가면 그만이지. 뭐 대단한 거라고. 칫! 저는 이제 26이다. 커도 벌써 진즉에 컸단 말이다. 그런데 왜 굿 나잇 키스에다가 버드 키스냔 말인가. 요즘 초등생들도 안 하는 그런 키스였다. 딥키스는 바라지도 않고만.

 

 저를 어린애로 보는 그가 얄미웠다. 제가 고심 끝에 한 말이 이렇게 쉽게 뭉개지다니. 울고 싶을 지경이었다.

 

 토라진 얼굴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귀여워 현은 더 놀리고만 싶었다. 그런데 더 놀렸다가는 단단히 화를 낼 것이 예상되는 바, 이쯤에서 그만 해야겠다. 현은 연희의 손을 덥석 잡으며 주방으로 이끌면서 속삭였다.

 

 [연희야, 지금은 어머니 계시잖아. 오래도록 머물다가 이따 연희 자는 것까지 지켜보고 갈테니까 삐지지 말고 그 대신 굿 나잇 키스 많이 해줄게. 오늘은 질 보다 양으로다가 배를 채우세요. 소개팅 안 하는 거다. 약속?]

 

 "네, 약속. 알았어요. 휴~!"

 

 이리 또 다정다정하니 제가 어떻게 해야겠는가. 하여튼 이 남자도 정말 선수 같았다. 그런데 여자를 보기 돌 같이 한다고 수빈이가 그랬었는데 정말일까? 저한테 이러는 것을 보면 믿기 힘들었다. 하긴 저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냉랭함이란.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졌다.

 

 손을 꼭 붙잡고 방에서 나오는 둘을 보며 정혜의 얼굴이 환해졌다. 둘의 만남에 대해 고심을 그렇게 했었지만 저리 좋아 죽겠는 둘을 보자니 그냥 놔두고만 싶었다. 그런데 제 딸의 표정이 영 좋아 보이지만은 않아 보였다. 무슨 일 있나?

 

 -연희야, 표정이 왜 그래? 오빠 봐서 좋은 거 아니었어?

 

 그럼요. 좋죠. 좋은데 왜 그는 양반이고 선비인 건지요. 엄마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속 터졌다. 연희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을 꺼냈다.

 

 "좋죠. 그것도 엄청요. 하,하,하."

 

 연희의 웃음에 정혜와 현은 같이 웃고 말았다.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면서도 연희의 행동이 꽤 재미났다. 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기 위해, 연희의 저조된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제 선물을 차례차례 내놓았다. 무슨 산타처럼 선물 보따리를 하나, 둘 꺼내는데 정혜와 연희의 눈이 동시에 휘둥그레졌다.

 

 "오빠, 오늘 무슨 날이예요?"

 

 -그러게나 말이다. 너무 과한데..."

 

 "연희를 위해서라면 제 마음은 집을 한 채 사주고 싶죠. 하지만 그건 정말 나중에 할 일이고요.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깐요. 연희한테 퇴원축하 선물도 못 줬잖아요. 학교 다시 갈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고요. 그래서 제 선물이 연희를 기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국에 있는 동안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어쩜. 말도 이렇게 이쁘게 한다냐.

 

 정혜는 제 앞에 있는 김현을 바라보며 눈을 빛냈다. 제가 나이만 어리면 어찌 해볼텐데 말이다. 하여튼 정신을 차려야했다. 제가 아니라 제 딸 아이의 짝이니 말이다. 참으로 위험했다.

 

 연희는 제 옆에 있는 엄마를 봤다. 어째 엄마가 그에게 반한 얼굴이었다. 에휴. 저렇다니깐. 선수 중에 선수라니깐. 중년 여성의 마음도 사라잡는 그의 매력은 뭐지. 저 화려한 말솜씨? 아니면 연예인 뺨 싸다귀는 기본으로 칠 것 같은 출중한 외모?

 

 연희는 사기꾼같은 말도 그가 하면 왜 다른 건지 의심이 들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그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감동을 할 타이밍인데 왜 이럴까.

 

 막 좋아라 할 줄 알았는데 저를 빤히 바라보는 주연희양을 보며 김현은 제가 뭐 잘못했나 싶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왜...왜 그래, 연희야?"

 

 "저 말고 또 누구한테 이렇게 했어요?"

 "무슨 말이야? 내가 누구한테 이렇게 하겠어. 이렇게 하는 건 연희가 처음인 걸."

 

 어째 크게 당황하는 게 수상쩍었다. 더 추궁하고 싶지만 엄마가 저를 쏘아보고 있었다. 벌써 엄마를 제 곁에서 빼앗아가다니. 그의 능력은 탁월해보였다. 연희는 그의 얼굴을 흘끔흘끔 쳐다보며 선물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어휴. 무섭네. 현은 제가 왜 죄도 안 지었는데 이리 놀라고 당황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저 맑고 순진한 얼굴이 갑자기 돌변하는데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다. 저를 의심하는 눈빛으로 힐끔대며 바라보는데 제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를 지경이었다.

 

 '앞으로 말은 최대한 아껴야겠어.'

 

 제가 말을 하면 할수록 제 살 깎아먹는 느낌이었다. 본전도 못 찾는달까. 집 사준다는 말을 괜히 했나 싶었다. 그런데 진짜였다. 나중에 저와 그녀가 살 집은 예쁘게 꾸며서 그녀에게 선물처럼 주고 싶었다. 그녀 명의로다가 말이다.

 

 제 그런 속도 모르고 저리 보는데 속상했다. 휴. 얼마나 미국을 발품 팔며 돌아다녔는지도 모르고 원.

 

 -우와! 이게 다 뭐야?

 

 제 속을 알아주는 건 미래의 장모님 뿐이었다. 눈을 하트로 만들고 제가 산 물건을 보며 탄성을 지르고 계셨다. 고맙습니다, 어머님! 아후. 눈물나. 제 정성을 알아주시다니 눈물이 다 나오네요. 따님한테 잘 좀 말 해주세요. 저 바람둥이 아니라고요. 네?

 

 "어머님, 그거 어머님 거예요. 제가 연희씨 것 하고 어머님 것 하고 해서 세트로 샀어요."

 

 -정말?

 

 "네, 어머님."

 

 쥬얼리 세트를 보며 환하게 웃는 어머니를 보며 기분이 좋아진 현은 어머니를 향해 더 부드러운 말투를 이었다. 그런 저에게 찬물 끼얹는 대단한 여인이 있었으니. 그 여인의 이름은 주연희!

 

 [오빠! 무슨 복권 당첨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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