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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9. 밝혀진 남자의 신분
작성일 : 18-11-22 03:42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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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밝혀진 남자의 신분

 

 

 "연희야, 어째 그 사람한테 소식이 없다. 오늘 늦게 온다고 그랬니?"

 

 오늘은 연희의 퇴원날이었다. 매일 병실로 출근하는 김현이 그저께부터 안 보였다. 정혜는 그가 바쁘겠거니 하며 연희에게 소식을 묻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퇴원날이니 올 줄 알았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오지 않으니 궁금함이 차올랐다.

 

 "오늘 못 와요. 원래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혔었는데 제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미뤘었대요. 그런데 더는 미룰 수가 없다고요. 그저께 미국 출장을 간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었어요."

 "그래? 그러면 엄마한테 얘기를 하지. 나는 바빠서 그동안 못 오는 건가 했네."

 

 자기 전에 꼬박 전화 통화를 하며 그렇게 애정을 쌓는 둘을 지켜봤었다. 아직 학생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제 딸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김현이라면 정혜도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연희가 그의 소식을 알면서도 저한테는 말하지 않았다는 게 조금 서운했다.

 

 "엄마, 미안. 사실 말한다는 게 깜빡 했어요."

 

 미국 출장을 간 후로는 그에게 연락이 없었다. 바빠서 연락을 못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미리 전해 들었지만 문자 한 통 없는 그한테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시차로 인해 그와 제가 같은 시간대가 아니니 그나마 이해했지. 이해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그에게 수시로 연락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속내를 엄마한테 말하지 못했다.

 

 "뭐에 정신이 팔려서 깜빡했니?"

 

 병원 생활이야 무료했고 바쁠 일도 없었는데 제 딸 연희가 잊었다는 게 신기했다. 무슨 걱정이 있나? 정혜는 의문스런 표정으로 연희를 바라봤다. 연희의 얼굴은 오랜만에 심각해져 있었다.

 

 "그게 고민이 생겼어요."

 "무슨 고민?"

 

 "그 사람에 대해서요. 제가 병원에 있으니까 그가 저한테 잘해주는 거잖아요."

 "그렇긴 하지. 그런데 그게 문제될 일이야?"

 

 "제가 퇴원을 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져도 그가 저한테 잘 할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난 또 뭐라고. 아휴. 무슨 그런 걱정을 다 하니. 내가 봤을 때, 그는 한결같은 사람이야."

 

 "그래요? 정말요?"

 "그럼, 괜히 사서 걱정하지 말고 그를 믿어보렴."

 

 "네, 엄마. 그럴게요."

 

 정혜의 말 한마디에 금세 얼굴이 환해지는 연희를 보며 정혜는 웃고 말았다. 연희의 머리를 쓰다듬던 정혜는 제 딸 아이를 제 곁에서 떠나보낼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이내 실감했다. 연희도 제 짝을 찾았으니 연정이만 제 짝을 찾으면 제가 할 일은 다 한 셈이었다. 정혜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연희야, 엄마는 퇴원 수속하고 올테니까 잠깐만 있어."

 

 "네, 엄마."

 

 며칠동안 혼자서 속을 끓였었다. 그런데 엄마의 말 한마디에 제 시끄러웠던 속이 한순간에 고요해졌다. 얼마나 우스운지. 연희는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입원실을 빠져 나가는 엄마를 지켜보던 연희는 침대 위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고 다리를 절뚝이며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엄마가 거의 짐을 챙겨놓긴 했는데...제 세면도구며 자잘한 것들은 제가 챙긴다 하고선 아직 정리하지 못했었다. 몸의 중심도 잡을 수 없었던 연희의 다리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재활치료를 한 덕분에 많이 나아져 있었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병원을 떠날 수 있게 되었지만 앞으로의 학교 생활은 험난하다 못해 끔찍할 거라는 게 연희의 생각이었다.

 

 그동안 제 집 드나들 듯 병실에 오는 세 친구들 덕분에 놓친 학과 수업은 챙길 수 있었지만 학점이 문제였다. 전화상으로 조교 언니에게 제 상황을 문의하자, 돌아오는 답은 교수님들과의 직접 통화였다. 우여곡절 끝에 과 교수님들과 모두 통화를 마쳤다.

 

 다행히 교수님들은 제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서 그동안의 출결 점수는 학점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대신 타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위해서 다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과제.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와 연희는 얼굴을 찌푸리며 입을 불쑥 내밀다가 입을 벌려 한숨을 터트렸다.

 

 "하!"

 

 그동안 못 들은 수업의 과제에 학교 결석에 따른 과제에 제 몸이 남아날 수 있을지 생각만으로도 아득해졌다. 짐을 다 싸고 침대 위에 철푸덕 앉아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연희는 액정화면을 보자마자 언제 고민을 했냐는 듯 밝아진 얼굴로 휴대폰을 터치했다.

 

 [오빠!]

 [그래. 연희야, 퇴원 준비 하니?]

 

 가슴이 말랑말랑해졌다. 그가 이렇게 다정하게 말을 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다, ~까로 끝맺음 하던 그의 말은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었다. 연희의 허락을 받고 높임말을 거둔 그의 말투는 남자친구의 냄새를 물씬 풍겼다. 연희는 너무 좋아서 숨길 수가 없었다. 연희의 입꼬리는 하늘을 향해 한껏 올라갔다.

 

 [네, 지금 엄마가 퇴원 수속하러 가셨어요.]

 [그래? 어쩌지? 내가 어머니를 헛걸음 하시게 했네. 미리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말이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던 연희는 궁금함에 묻고 말았다.

 

 [뭘요?]

 [내가 병원에 비서실장 보냈거든. 그 사람이 내 대신에 일 처리 할 거야. 연희한테 연락한다는 게 미팅이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놓쳤어.]

 

 [아! 그래요? 그런데 일 처리라니요?]

 [그게 연희가 집에 돌아갈 차편이 없잖아. 몸 불편한데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말야. 그리고 병원비는 내가 연희를 위해서 꼭 계산하고 싶었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가슴이 벅차올랐다. 제 멀쩡하지 않은 다리도 편견없이 바라보는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했는데...집으로 돌아갈 저를 이리 신경 써주니 말이다. 그런데 병원비까지...

 

 [오빠! 그래도 병원비는...]

 [괜찮아, 연희야! 오빠가 그 정도 능력은 있어.]

 

 연희의 얼굴이 울듯 말듯 했다. 과도한 그의 친절을 연희는 마다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너무 좋았다. 누군가가 연희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 줄 리가 없었다. 이런 과분한 대접을 생전 받아본 적 없던 연희는 감동이 물밑듯이 밀려와서 말문이 막혀버렸다.

 

 [..................]

 [연희야, 혹시 오빠 마음대로 해서 화 났어?]

 

 이렇게 잘 해주면서 제 눈치를 보는 그였다. 제게 이런 복이 오다니 말도 안 됐다. 연희는 이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를 대하겠다고 그리 생각하면서도 터져 나오는 울음을 막지 못했다.

 

 [흑..흑...오..빠..흑...]

 [왜 울어, 연희야?]

 

 [그게..흑...오빠..보고...싶..흑..어요.]

 [아휴, 그랬어? 난 또 우리 연희가 이 오빠한테 화가 단단히 났나 하고 가슴 졸였네. 오빠 금방 갈게. 그러니까 그 때까지 참아. 알았지?]

 

 마치 아이 달래듯 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도 울음이 그치지 않았다. 고맙다고 감사하다는 말 대신에 왜 갑자기 보고싶다는 말이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 연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꺽꺽거렸다.

 

 [응, 오..빠.]

 

 **

 

 대기 번호를 받고 앉아있던 정혜는 제 차례가 되자 몸을 일으켜 수납 창구를 향해 걸어갔다. 직원에게 환자 이름을 말하고 병원비 내역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정혜는 지갑을 만지작거렸다. 상담을 통해 병원비는 대강 얼마 정도 될 지 알고는 있었다. 그래도 각종 검사비며 약값이 포함이 되면 생각했던 병원비보다 많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혜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연희에게는 걱정말라고 했지만 타격이 없을 수가 없었다. 남편없이 두 딸 데리고 사는 살림살이가 오죽하겠는가. 그동안은 제 남편이 벌어놓은 돈으로 무리없이 살긴 했는데...이제 슬슬 모아놓은 돈도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몸이 약한 연희를 생각해서 바깥 일을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더는 미룰 수가 없었다.

 

 한 푼, 두 푼이면 메꾸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큰 돈 들어가는 병원비는 가정 경제에 구멍이 뻥 뚫리기 마련이었다. 지갑에서 카드와 현금을 꺼내려고 준비하고 있던 정혜는 난데없는 직원의 말에 눈만 껌뻑일 뿐이었다.

 

 "주연희씨는 방금 전에 퇴원 수속 되셨습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가족 관계자 분이라며 신분 증명하고 '김현'이라는 분이 완납 하셨습니다. 말씀 못 들으셨나요?"

 

 "아! 네. 그렇습니까? 그 사람이 왔다 갔나요?"

 

 연희한테 그가 못 온다는 말을 들었는데...완납했다는 말에 정혜는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다.

 

 "직접 못 올 상황이라며 대리인 자격으로 온 분이 계산하셨습니다. 저희는 말씀이 다 된 줄 알고 처리했는데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직원이 정혜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데...계속 질문하는 것도 실례 같아서 그만두었다. 그나저나 언제 사람이 다녀간 건지 모르겠다. 연희는 저한테 별 말 없었는데 말이다. 병원비를 그냥 이렇게 넙죽 받아도 되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정혜는 몸을 돌려 병실로 향하면서 수심이 깊어졌다.

 

 그의 옷차림이나 하는 행동만으로도 그가 정혜 같이 평범한 일반 사람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매번 사오는 음식들도 얼마나 고급스러운지...젓가락을 들고도 한참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었으니 말이다. 하긴 연희 친구라는 수빈이라는 그 아이가 부잣집 딸이라고 연희가 그러긴 했었다.

 

 그 때는 그냥 흘려듣고 말았는데..이렇게 병원비 계산을 마치 동네 마트의 물건 값을 치르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를 보자니 정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막막해졌다. 남에게 베풀 정도의 영향력 있는 그의 경제력이 저와 제 딸 연희에게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차이 나는 결혼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들어왔었고 드라마를 보더라도 돈 봉투 내미는 부모들이 일반으로 나왔었다.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그냥 듣고 보고 말았는데..제 코 앞으로 당도한 심각한 일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연희의 짝이라고 그를 그리 생각했었는데..막상 결혼은 둘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을테니 말이다. 정혜는 병실 앞에 도착해서도 쉽게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돈 보다도 제 딸 아이의 몸이 걱정이었다. 정상적인 몸을 가져도 상대편의 부모가 허락을 할까, 말까인데 그 대단한 부잣집에서 제 아이를 받아줄 지는 정말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정혜는 갑자기 두통이 일었다. 마냥 제 딸 아이의 연애가 기쁘고 보기 좋았는데...결혼으로 연관 지으니 보통으로 넘길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를 믿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그걸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 나이가 되면 알 수 있었다.

 

 '이를 어쩌지?'

 

 막 연애를 시작해 얼굴까지 활짝 핀 제 딸 아이를 멈추게 하고 싶지 않았다. 펼쳐질 미래가 걱정되어 현실을 포기하는 건 어리석은 걸까? 그런데 제가 당하면 모르겠지만 제 딸 아이가 당할 일이었다. 웃고 넘기면 좋겠지만 웃어 넘길 수 없는 사안이었다. 정혜는 한숨을 흘리며 병실 안으로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병실 안에는 제가 모르는 남자가 연희와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아마도 그, 김현이 보낸 사람 같았다. 대리인 말이다. 연희의 퇴원날이라 기뻤던 마음이 어느새 사라지고 그를 대신해 온 사람을 보면서도 정혜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엄마를 발견한 연희가 손을 흔들며 활짝 웃고 있었다. 저렇게 좋을까? 그가 오지 않아도 저리 좋아하는데..제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걸까? 아니면 부모로서 간섭을 해야 하는 것인지. 정혜는 안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내비치며 연희의 손을 잡았다.

 

 "많이 기다렸니, 연희야?"

 

 "아니예요. 엄마. 오빠가요. 오빠가 내 병원비 계산을 했대요. 미리 전화를 한다는 게 바빠서 못했대요. 엄마, 미안해요."

 "아니야. 네가 미안할 게 뭐 있니. 그나저나 이 분은 누구시니?"

 

 인사는 해야했고 정혜는 연희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연희는 해맑은 표정으로 낯선 그와 저를 인사시켰다.

 

 "오빠 다니는 회사 비서실장님이세요."

 

 "실장님, 우리 엄마 되세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낯선 그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곤 그의 용건을 밝혔다.

 

 -안녕하십니까? TX그룹 사장님을 모시고 있는 비서실장, 남연우입니다. 사장님 지시로 왔으니까 꺼리지 마시고 뭐든 부탁만 하십시오. 일단 댁으로 모시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연희와 정혜 모두 놀라서 입을 벌리고야 말았다. 그, 김현이 높은 지위를 가진 것을 알았지만 사장이라니. 그것도 TX그룹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중 한 곳이 아닌가. 둘다 놀란 마음에 할 말을 잃었다. 먼저 정신을 차린 연희가 말을 내놓았다.

 

 "TX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TX그룹이 맞아요?"

 

 -음...TX가 또 있는 지는 찾아본 적이 없어 모르지만 아마 그 TX그룹이 맞지 싶습니다.

 

 그가 그리 높은 사람이었단 말인가. 전생에서 이루어질 수 없으니 현생에서도 그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연희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제 처지는 전생이나 현생이나 왜 이런 것인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를 바라보는 게 그렇게 큰 욕심인 건가 싶었다.

 

 고개를 푹 숙이는 연희를 보며 정혜는 아무말 없이 연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연희가 말하지 않아도 정혜에게 그 아픔이 전해지니 말이다. 일단 집에 가야겠다. 병원에 계속 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정혜는 두 여자를 영문 모르게 바라보는 비서실장을 향해 미소로 화답을 하며 말을 전했다.

 

 "실장님, 바쁘실텐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희가 따로 부탁드릴 것은 없고 집에만 데려다 주시겠어요?"

 

 -예, 알겠습니다.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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