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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8. 병실 연애
작성일 : 18-11-22 03:42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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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병실 연애

 

 

 연희는 하루도 빠짐없이 병실을 드나들었던 김현을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수술을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던 그는 진짜로 몇 시간이나 걸린 수술이 지루하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었다. 마취가 덜 풀려 주변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의 음성은 또렷이 들렸었다. 제가 그를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연희씨, 수술 잘 됐답니다. 고생했습니다. 이제 다 괜찮을 겁니다.]

 

 눈이 잘 안 떠져 그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도 선명하게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그 내용이 정석을 말하는 교과서 같았는데도 그리 좋았었다. 마치 연희가 꿈속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았었다. 제 손을 꽉 움켜쥐는 움직임이 이어졌었다. 영원히 놓기 싫을 정도로...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제 손은 그에게 붙잡혀 있었다. 이것이 진정 현실일까? 꿈은 아니겠지?

 

 연희는 그를 제 앞에서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제가 그를 거부하는 말을 했는데도 그는 요지부동이었다. 그가 갑자기 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에게 들을 말이 제가 원하는 말이 아닐까봐 겁이 나서 묻지 못했다. 아직도 상처 받으면 그것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제가 참으로 못났다.

 

 "바쁜데 오신 거 아니예요?"

 "괜찮습니다."

 

 "이제 매일같이 안 오셔도 돼요."

 

 진심을 숨긴 채 연희는 입을 놀렸다. 그는 저와는 달리 아주 바빠 보였다. 꼬박 정해진 시간에 매일같이 오는 그를 기다리면서도 그것이 온전히 기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제 손을 놓지 않는 그의 손을 바라봤다. 큼직한 손이 연희의 마음을 포근하게 했다.

 

 "아닙니다. 제 마음이 여기에 오고 싶다고 그럽니다. 연희씨가 아프지 않은지 확인을 해야 제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네."

 

 어쩜 입술에 침도 안 바르고 저런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연희의 얼굴이 순식간에 발그레해졌다. 부끄러워 하는 연희의 모습을 본 그가 연희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웃었다.

 

 "이래도 저한테 오지 말라고 할겁니까?"

 

 "아니요. 가지 말라고 붙잡을게요. 헤."

 "제발 그렇게 하십시오. 하하."

 

 물병에 정수기 물을 받아오던 정혜가 문 앞에서 두 남녀를 보고 병실 안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했다. 두 사람에게서 풍기는 향기가 정혜의 코 끝에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단순히 얽힌 사이고 친구 오빠인 줄만 알았는데..아니었다.

 

 정혜가 병실에 상주하다시피 있어 불편할만도 한데..김현이란 사람은 그것을 감수할 수 있다는 듯 행동하며 제 것까지 매일 먹을 것을 챙겨왔다. 안 가져와도 된다는 것을 괜찮다며 메뉴 선정을 부탁한다며 너스레까지 떠는데 그의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았지만 나름 기분이 좋았다.

 

 마치 제가 진짜 사위를 얻은 것마냥 느껴지니 말이다. 이래서 다들 자식 결혼을 시키는 것인가 싶었다.

 

 정혜는 서로를 사랑을 담은 눈으로 바라보는 제 딸과 그, 김현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정혜는 병실 안으로 들어가려던 몸을 돌려 병실 내 로비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막 풋풋하게 시작하는 연애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 제 딸 연희의 사고는 안타깝고 마음 아팠지만 그로 인해 저리 사랑을 속삭이니 그것도 나쁜 일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고 말았다.

 

 하늘에 간 제 남편이 연희의 짝을 데려온 것만 같아 정혜의 가슴이 그만 뭉클해졌다. 첫 발을 내딘 연희의 사랑이 이대로 쭉 이어지기를 바랬다.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싶었다. 행복하기만을...사랑으로 충만하기만을 ...

 

 '우리 딸, 연희 좀 잘 살 수 있게 당신이 꼭 지켜주세요!'

 

 제 딸에게 불행의 끝자락은 이제 사라졌으면 싶었다.

 

 **

 

 병원에서는 수술하고 1주일 후에 퇴원을 하고 1주일 후에 실밥 제거를 하러 병원에 내원을 하면 된다고 그리 말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재활치료를 해야 했는데..퇴원 후에 매일같이 병원을 오고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1주일 더 병원에 머물기로 정혜는 병원에 말을 해놓았다.

 

 퇴원 후에 바로 학교를 갈 수 있을 줄 알았던 연희는 실망감을 얼굴에 드러냈다.

 

 "학교 가고 싶은데...학점도 걱정되고..."

 "엄마도 네 사정 알지만 할 수 없잖니. 너도 알고 있잖아. 목발 없이는 걷기 힘들다는 거."

 

 원래 정상적이지 않던 다리를 다쳤으니 그것이 문제였다. 절뚝여도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다리는 지금 그 기능을 상실했다. 지지대가 없이는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니 학교 등교는 어림없었다. 누굴 탓하랴. 모두 제 탓이었다.

 

 한숨이 터져 나오는데..엄마가 연희의 뺨을 쓰다듬으며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게 아닌가. 왜 그러시지?

 

 "왜요? 무슨 할 말 있으세요?"

 "흠..난 네가 더 좋아할 줄 알았지."

 

 "...............?"

 "김현!"

 

 "아! 엄마도 참..."

 

 고개를 숙이며 벌개진 얼굴을 가리는 제 딸을 보며 정혜는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우리 딸이 언제 이렇게 다 컸지? 제 짝도 알아서 척척 찾으니 엄마는 걱정 안 해도 되겠어. 나는 이제라도 네 아빠 곁에 가도 문제없을 것 같기도 하고.."

 

 숙였던 고개를 들어올린 연희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연희는 울먹이며 정혜의 팔을 세게 붙잡았다.

 

 "그게 무슨 소리야! 흑..흑..엄마가 어딜 간다고 그래. 딸이 나뿐이야? 철부지 언니도 있잖아. 그러니까 나랑 연정이 언니 곁에 오래도록 있어. 흑..흑..."

 

 제가 왜 아픈 애한테 이럴까 싶다가도 그만 저도 편안하고 싶었다. 그동안 남편을 보내고 아픈 연희를 보살피느라 제 마음과 몸을 돌볼 시간도 없었었다. 제가 살아야 제 딸을 지킬 수 있었으니 말이다. 제 딸이 짝을 찾은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놓인달까. 정혜는 제 앞에서 아이처럼 울어대는 연희를 토닥였다.

 

 "알았어. 엄마가 잘못했어. 그만 울어. 애처럼 또 이런다."

 

 그 때, 타이밍도 절묘하게 김현이 병실 안으로 들어섰다가 당황한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한 손에 초밥이 든 종이봉투를 들고 있던 현은 침대 곁으로 다가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다. 마치 과자를 뺏긴 어린아이처럼 서럽게 울어대는 연희를 보며 현은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까이 다가가 제 품에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 곁에 있었다. 함부로 행동할 수가 없었다. 병실 안에 들어와서 우두커니 서 있는 저를 보았는지 연희가 손짓을 해왔다. 현은 그녀의 손짓에 걸음을 떼고 그녀가 앉아있는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왜 웁니까?

 "그게 슬퍼서요. 엄마가 아빠 쫓아 간다잖아요. 흑.."

 

 -아!

 

 그제야 그녀가 우는 이유를 알았다. 현은 우는 연희의 손을 잡은 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녀의 어머니를 보았다. 세월이 빗겨간 것처럼 그 나이 또래 어르신들에 비해 동안 얼굴을 소유하고 계셨다. 그런데 손은 세월이 녹아들어 그런지 자잘한 주름이 있었다.

 

 현은 그녀가 있는 병실 안에서 그녀와 함께 그동안 대화를 많이 주고 받았다. 그녀의 사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 사연과 그녀가 아프게 된 사연도 말이다. 그래서 그녀의 울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녀에게 있어 어머니의 존재는 어머니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현이 온 것을 안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토닥이다가 몸을 일으킨 후 몸을 돌려 현을 맞이했다. 현도 덩달아 인사를 건넸다.

 

 "왔어요?"

 

 -네. 안녕하셨습니까? 아직 식사 전이시죠?

 

 우울한 분위기를 전환할 겸, 현이 초밥이 든 봉투를 들어올리며 정혜에게 말을 건넸다. 정혜는 연희에게 정성을 쏟는 청년이 마음에 들었다. 나이야 연희보다 더 있어 보이지만, 그런 것이 무슨 대수겠는가. 이리 제 딸 아이한테 잘 하니 말이다. 현을 보자마자 울먹이던 것을 멈추며 빙그레 웃는 제 딸 아이만 봐도 정혜는 기분이 나아졌다.

 

 "아니예요. 우리 연희랑 오붓하게 먹어요. 제 대신 마음약한 우리 연희 좀 잘 다독여주고요.

 

 -네, 어머님. 어머님 몫 있으니까 나중에라도 드십시오.

 

 "그래요.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별 말씀을요.

 

 같이 식사를 하자고 현이 말을 해도 여태 함께 하지를 않으셨다. 죄송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이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제가 가지고 오는 음식을 매일 기다리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그녀 덕분에라도 현은 병원에 출근 도장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현의 팔을 두들기며 웃음짓던 그녀의 어머니는 입원실을 이내 빠져 나가셨다. 뒷모습까지 지켜보던 현은 몸을 돌리고 좀 전까지 울던 연희를 바라봤다. 이제 저를 보며 방싯방싯 웃고 있었다. 제가 사온 음식을 확인하려고 봉투를 끌고 가는 몸짓이 왜 이리 웃긴지.

 

 "오늘은 뭐 사갖고 오셨어요?"

 

 -이제 다 울었습니까? 울보, 연희씨?

 "아이, 참! 저 울보 아니라니깐요!"

 

 빽 내지르는 모습도 마냥 귀여웠다. 이제 그녀가 없는 삶은 무의미해진 것만 같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녀가 생각났고 잠이 들기 전까지도 그녀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심지어 꿈에서까지 그녀가 보이니 말이다. 이건 차마 부끄러워 그녀에게 전하지 못했다.

 

 -퍽이나요. 훗!

 

 제가 이렇게 받아칠 수 있는 지도, 장난을 칠 수 있는 지도 여태 살면서 인지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연애를 하면서 하고 있었다. 여자를 돌멩이 보듯 하던 제가...결혼관이 회의적이라 독신을 꿈꾸던 제가 ..이 여인을 만나면서 제 고정된 생각이 바뀌고 있었다.

 

 연애를 하자고 실제로 말한 적은 없지만 저와 그녀는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저만 보면 저리 웃어대는 그녀가 이뻤다. 병원에 오는 저를 기다리며 아침부터 꽃단장을 저리 했으니 제가 다 기쁜 마음이었다. 아직 눈물이 묻어있는 그녀의 뺨에 현은 제 손을 얹었다. 그리고 지그시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연희는 지금 이런 일들이 꿈만 같았다. 원했지만 잡을 수 없는 것인 줄 알았는데...그가 제 곁에서 이렇게 애정을 드러냈다. 원래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었을까?

 

 "저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세요?"

 

 -그거야 연희씨가 이쁘니깐요.

 "정말요?"

 

 -그럼요. 참말입니다.

 

 와! 그가 정말 달라졌다. 처음에 본 그는 다른 사람인 걸까?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연희는 이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를 잃는 듯한 고통에 몸 전체가 아팠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연희는 현의 손을 끌어당겨 침대 위에 앉혔다.

 

 "감사해요. 저를 좋게 봐주셔서요. 저를 좋아해줘서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잘 몰랐다. 그냥 입이 열리면서 마구 쏟아져 나왔다. 처음 하는 연애는 이렇게 서툴기 마련이었다. 현은 제 앞에서 부끄러워 하며 감사 인사를 하는 그녀를 보며 눈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앞으로 제가 더 잘 해주겠습니다. 이런 걸로 감동하지 마십시오.

 "네. 저도 잘 할게요. 음...오빠한테요."

 

 '오빠'란 말에 현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녀에게 처음 듣는 호칭이었다. 이뻐서 그녀의 발그레한 뺨을 또 쓰다듬었다.

 

 -'오빠'란 소리 듣고 싶어서라도 더 잘 해야겠습니다. 말만 하십시오. 다 들어주겠습니다. 훗!

 "말만 하면 다 들어주는 거예요?"

 

 -그래요. 들어줄 수 없는 것 빼고 다 들어주겠습니다.

 "풉! 그런 게 어딨어요? 그러면 제가 업어달라고 하면 업어주실 거예요?"

 

 무리수를 두었다. 무게도 나가겠지만 다리가 불편해서 업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내지르고 본 연희는 그의 반응이 궁금해서 얼굴을 살폈다. 당황하는 그의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그가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제가 그 정도도 못 할 줄 아십니까? 자, 업히십시오!

 

 일으켰던 몸을 낮추더니 연희에게 등을 보이는 그를 보며 연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업어준다는 건가?

 

 "저 무거울텐데요."

 

 -괜찮습니다. 연희씨가 무거워봤잡니다. 저 소싯적에 쌀가마니 두 세 푸대도 거뜬하게 등에 올렸던 사람입니다.

 

 쿡. 그가 저런 발언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거짓말 같지만 그리 말하지는 않았다. 못 이기는 척 하며 업어줘야겠다.

 

 "네, 알았어요. 그럼, 저 업혀요."

 

 왜 이리 웃음이 나는 걸까. 제 엉뚱한 말에도 호응해주는 그가 좋았다. 연희는 고개를 내리다가 제 손에 음식이 든 봉투를 보며 픽 웃고 말았다. 지금 점심식사를 하던 거였는데 왜 이리 된 것인지 모르겠다.

 

 연희는 봉투를 옆으로 치우고 불편한 다리와 정상인 다리를 천천히 움직여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 후 침대 위에 손을 짚고 힘을 실어 그의 등에 제 몸을 맡겼다. 그리고 두 눈을 꾹 눌러 감았다. 그가 점점 더 좋아졌다. 마냥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음 좋을텐데..불안한 마음도 같이 드는 건 뭘까.

 

 연희를 업은 그가 낮췄던 몸을 일으키며 별 거 아니란 듯 행동했다. 행복감이 밀려와 말 할 수 없이 좋았다. 제 이런 행복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빠! 지켜보고 계세요? 이 사람이 저를 이뻐해준대요. 저도 이 사람, 이뻐해 줄거예요. 그래도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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