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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7. 수술
작성일 : 18-11-22 03:41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6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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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수술

 

 

 [다리 골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치 않은 다리가 부러졌다. 연희는 난감한 상황에 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고맙고 죄송합니다. 여기까지만 하세요. 이제 그만 회사로 들어가 보세요. 제 보호자인 엄마 부르면 돼요."

 

 선을 딱 긋는 발언에 현은 당황했지만 그녀가 아파서 더 그러려니 했다. 아픈 그녀를 제가 더 자극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괜찮겠습니까?"

 

 "부기 빠져야 수술이 된다니깐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요. 일 보세요."

 

 사고 당시에 멀쩡해 보였던 다리는 병원에 오자마자 퉁퉁 붓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의례하는 각종 검사를 하고 나서 담당의를 만나니 다리가 골절이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다리가 부어 있어서 당장 수술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붓기가 빠져야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연희는 한숨을 내쉬었다.

 

 한숨 쉬는 연희 옆에 마치 제 보호자처럼 묵묵히 앉아있는 김현이 보였다. 그에게 더 추한 꼴은 보여주고 싶지가 않았다.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이지만 말이다.

 

 입원실에 대해 물어보는 간호사의 발언에 연희는 제 보호자가 오면 그 때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연희를 보며 현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더 도와주고 싶은데 그녀가 원하지 않았다. 자꾸 가라고만 했다.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건 뭘까?

 

 "그러면 연희씨 어머니 오실 동안만이라도 제가 연희씨 옆에 있겠습니다."

 

 이 사람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가라고 하면 갈 것이지. 왜 자꾸 제 곁에 있겠다는 것일까? 제가 한 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말이다. 그냥 동정심인가. 다리 불편한 여자가 또 다리를 다쳤다니깐 안쓰러워 보이나. 어떻게 생각하든 이제 다 상관이 없었다. 제 인생에서 다리는 평생 고생을 하려나 보다. 죽음대신 건진 다리였는데 휘청하고 한 번 넘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골절이었다.

 

 아팠지만 어디가 탈이 났는지 알 수 없었는데..검사를 하고 나서 정확하게 아픈 곳을 알게 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다리가 쑤시듯 아파왔다. 그가 보이지 않았다. 제가 아프니 만사가 귀찮아진달까. 옆에 있든, 없든 상관이 없어졌다.

 

 "좋을대로 하세요."

 

 연희는 이제 예의를 갖춰서 말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가 원하면 제 곁에 있을 것이고 원하지 않으면 가면 그 뿐이었다. 그의 마음까지 세세하게 챙길 정신이 없었다. 연희는 제 옆에 앉아있는 현을 돌아보지도 않고 휴대폰을 들어올려 전화를 했다. 제 모습을 바라보는 그를 느끼지만 연희는 모른 척 했다.

 

 제 사고 소식을 듣고 놀라던 엄마가 바로 병원으로 온다는 말을 듣고 나서 전화를 끊은 연희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두 눈을 꼭 감으며 통증을 참아냈다. 그의 눈길이 따라왔지만 이제 제게 그의 존재는 무의미했다.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신경 써줘도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느꼈지만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그리 행동할 것이다.

 

 감흥을 느낀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저만 아플 뿐이었다. 그를 만나고 나서 앓았던 후유증으로 충분했다. 또 그런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흐르게...그가 사라지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저를 마치 없는 사람 취급하는 그녀를 보며 놀랄 뿐이었다. 그래도 다친 사람을 병원에 데리고 온 사람인데...그녀는 현을 바라보지 않았다. 이상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오래도록 만나지 못했던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그리 슬퍼보였는데 말이다. 갑자기 그녀가 왜 이리 변한 것일까?

 

 "저기 연희씨, 제가 뭐 많이 잘못했습니까?"

 

 "아니요. 그런 거 없어요."

 "그런데 왜 저 쳐다도 안 봅니까?"

 

 "제가 당신을 쳐다볼 필요는 없잖아요."

 

 날선 목소리. 생김새에서 풍겨져 나왔던 온화한 말투는 저만치 사라져있었다.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녀의 뾰족한 말투가 현의 얼굴을 굳게 만들었다. 저를 바라보지 않는 그녀를 바라보기가 힘겨웠다. 생채기가 난 가슴이 아물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매달리는 것인지. 현도 종잡을 수 없었다.

 

 뭐라고 그녀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병원 문이 열리면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분이 있었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더니 마침내 찾았는지 현이 앉아있는 쪽으로 걸어오고 계셨다. 현은 저도 모르게 앉아있던 몸을 일으켰다.

 

 -연희야!

 "엄마."

 

 몸을 일으키려던 그녀는 몸을 휘청이더니 도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현이 도와줄 틈도 없었다. 제가 여기서 더이상 할 일이 없는 것만 같았다. 두 발로 일어서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 그녀의 어머니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바짝 다가왔다. 현은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진즉 가는 게 나았을까?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다.

 

 -연희야, 괜찮아?

 "응. 괜찮아요. 중심잡기가 힘들어서 그래요."

 

 정혜는 연희의 다리를 붙잡으며 눈가가 젖어들었다. 왜 이리 이 아이는 아픈 것일까. 정혜는 차라리 제가 아팠으면 싶었다. 제 딸 아이의 고통이 제게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많이 아파? 병원에서는 뭐라는데?

 "다리가 부러졌대요. 그런데 당장 수술은 무리래. 다리가 부었다네. 붓기가 빠져야 수술이 된다는데 바로 수술할 수가 없나 봐요."

 

 마치 별 일 아니라며 말하는데..그 속이 오죽할까. 팔팔하게 뛰어다녀도 모자랄 나이에 왜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일까. 정혜는 제 어두운 얼굴을 보고 연희의 마음이 아플까 싶어 굳어지는 얼굴을 풀었다.

 

 -어쩌니. 그럼 병원에 입원하래?

 "일단 입원 먼저 해야 한대요."

 

 마치 현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의 대화는 이어지고 있었다. 한참 대화를 이어가던 중, 낯선 이를 그제야 발견했는지 그녀의 어머니가 현을 쳐다봤다.

 

 -그런데 누구신지?

 

 "아! 저는 김현이라고 합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전하자, 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어머니였다. 빈약한 설명이 문제였다. 그녀가 도와주려나 하고 옆을 살폈지만 그녀를 보면 볼수록 더 모르겠다. 제게 얼굴을 비추지 않는 모습을 보니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 이 분이 나를 도와주셨어.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지는 걸 구해주셔서 병원에 데려다 주셨어요."

 

 저를 보지 않고 어머니하고만 대화하는 그녀. 그녀의 맑은 얼굴이 보고 싶었다. 옆에 있어도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아이고. 그랬구나! 이런 고마울 데가 있나.

 

 -고맙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을지요.

 

 고개를 연신 숙이며 감사인사를 전하는데..현도 계속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아닙니다. 저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이리 인사 안 하셔도 됩니다."

 

 -그래도요. 그게 아니지요. 제가 사례라도 ..

 

 "아닙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저는 어머니 오셨으니까 그만 가보겠습니다."

 

 -아! 가보셔야지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네, 어머님."

 

 더 있을 수가 없었다. 이방인처럼 그들 모녀 사이에 끼어있는 저의 존재가 그들에게는 불편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녀에게 어머니가 오시면 간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켜야했다. 냉담하고 싸늘한 그녀를 보기가 불편했다. 어디서부터 꼬인 것인지. 풀 길이 막막했다. 아마 제 탓이겠지.

 

 현은 다시 한 번 인사를 하고 몸을 돌려 병원 로비를 걷고 있었다. 그녀에게 인사라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그런 것은 없었다. 아마 어머니가 있어 그런 것이리라. 그렇게 생각하니 그나마 마음이 훨씬 나았다.

 

 엄마와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그를 보며 연희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고마운 그였다. 그런데 더 못되게 굴었다. 그래야만 자신이 살 수 있었다. 그를 붙잡을까봐, 그에게 매달릴까봐 겁이 났다. 그는 저를 모르는데 말이다. 그의 잘못은 아니니깐.

 

 마치 이별을 해서 떠나보내야 하는 연인처럼 그렇게 남자를 바라보는 제 딸을 보며 정혜는 고개를 갸웃댔다. 어째 제 딸이 이상했다. 정혜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연희에게 물어보았다.

 

 -연희야, 저 사람 아는 사람이니?

 "아! 그게 그러니까 내 친구 오빠예요."

 

 -오빠?

 "그 있잖아. 내가 저번에 말했었죠. 부잣집 고명딸이 학과에 있다고 했잖아. 그 애 오빠야."

 

 -아하, 그러니? 그런데 그 애 오빠인 줄은 어떻게 알았어?

 "말하자면 긴데...음..하여튼 여차저차 해서 알게 됐어요. 참 잘생겼죠?"

 

 사연이 많은 듯 한데 말하기 싫은 건지 자신에게 간단하게 말하는 것을 보며 정혜는 궁금했지만 일단 참았다. 참, 이럴 데가 아니지. 낯선 남자의 등장에 정신이 팔려 가장 중요한 일을 챙기지 못했다. 지금은 제 딸이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데 집중해야 했다.

 

 -그래. 잘생기긴 했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고 네 다리가 문제지. 입원 수속은 했니?

 "엄마오면 한다고 했어요. 내가 할 수도 있었는데...친구 오빠도 있어 불편하기도 했고 사실은 엄마가 해줬으면 했어요. 나는 아직 엄마 손길 필요한 병아리잖아."

 

 이리 애교를 떠니 안 이쁠 수가 없었다. 며칠 아프더니 생판 남처럼 데면데면 하는데..얼마나 섭섭했는지 몰랐다. 제 딸 연희가 달라진 것만 같아서 속이 상했었다. 그런데 연희한테 말은 하지 않았었다. 속없이 헤헤거리던 연희가 다 큰 어른 행세를 하는데...왜 그러나 싶어 정혜의 고민은 깊어졌었다.

 

 -그래. 우리 연희는 다 큰 병아리지. 손이 정말 많이 간다니깐.

 

 정혜는 사랑을 담은 눈으로 연희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언제 이리 다 큰 것인지. 참 세월이 빠르기도 했다. 그런데 연희한테 세상은 왜 이리 가혹한지. 제 아비를 보냈다는 죄책감에 벗어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다. 그 고통을 잊지 말라고 세상은 연희의 다리를 절게 만들었다. 그러고도 끝나지 않은 것일까?

 

 세상이 야속했다. 제 딸 아이의 짐을 제가 나눠 가졌으면 싶었는데..이리 또 시련을 주시니 말이다.

 

 "엄마, 미안해요. 나도 이리 될 줄 몰랐어."

 

 제 몸살감기 때문에 속을 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이번에는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다. 병원이라면 진절머리가 나고도 남을 엄마였다. 제가 일어나기를 거부해서 병원에 한참을 있어야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 기억은 엄마를 힘들게 했으리라. 남편을 하늘로 보내고 뒤이어 제 딸까지 뒤를 이으려고 세상을 다 산 것처럼 해대는데...어떤 여자가 힘들지 않았겠는가.

 

 아픈 기억을 새기게 하는 저 때문에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다. 되도록이면 조심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또 이리 되고 말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제 부주의를 탓할 수 밖에 없었다. 연희는 엄마 앞에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 모습을 보며 정혜는 한숨을 푹 내쉬다가 어깨를 으쓱이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아니야, 연희야. 네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잖아. 이까짓 거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지?

 "네."

 

 대형 교통사고도 이겨냈는데..다리 골절이 대수겠는가. 아무 문제 없었다. 그리 마음 먹으니 힘이 솟았다. 정혜는 제 앞에서 고개를 못 드는 연희를 제 품안으로 폭 감싸 안았다.

 

 -연희야, 괜찮아. 나는 우리 연희가 씩씩하게 이겨내리라 믿는단다.

 

 **

 

 "주, 연, 희"

 

 입 안에서 맴돌던 그녀 이름을 입 밖으로 내뱉어 봤다. 왜 자꾸 그녀에 대한 기억이 솟구쳐 오르는지 모르겠다. 그녀와 헤어진 지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났다. 병원에 찾아가고 싶은 것을 참느라 죽을 맛이었다. 물어보지 않아도 제 동생 수빈이가 제게 떠들어대서 병원에 가지 않아도 그녀에 대해 다 알 정도였다. 그런데도 그녀가 걱정되고 궁금했다.

 

 직접 그녀의 얼굴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이 마음은 대체 뭘까? 현은 회사에 와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머리를 감싸안고 해결책을 찾아보지만 좀체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문자를 보낼 수도 있었다. 그런데 하지 않았다. 그녀의 반응을 확인한 후로는 더 문자를 할 수 없었다.

 

 제 동생, 수빈이 말로는 오늘이 그녀의 수술날이라고 했다. 골절 수술은 그리 큰 수술이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걱정이 되었다. 현은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고 옷걸이에 걸려있던 양복을 잡아챈 후 사무실을 빠르게 빠져 나갔다. 도저히 앉아서 업무를 볼 수가 없었다.

 

 **

 

 수술을 위해 수술실 침대로 이동을 하고 다른 층으로 가기 위해 간호사들과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제 옆으로 스윽 누군가가 다가왔다. 그러더니 제 손을 꼭 잡아 주는 것이 아닌가. 어? 어...이게 다 무슨 일 이지?

 

 연희는 놀란 눈으로 제 손을 꼭 잡는 커다란 손을 바라보다 의문이 들어 고개를 젖혔다. 그랬더니 그, 김현이 저를 애처로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누가 보면 그가 제 남자친구인 줄 알겠다. 잘생긴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연희의 심장은 발작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연희는 제 심장소리가 그에게 들릴까 싶어 조마조마했다.

 

 "놀랐습니까? 연희씨 수술날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일이 손에 안 잡혔습니다. 그래서 이리 왔습니다. 이 정도는 봐주십시오."

 

 "..................."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입 밖으로 말이라는 것이 나오지 않았다. 괜히 울음섞인 음성이 터져 나올까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연희는 그저 그의 얼굴을 처음 보는 것처럼 그렇게 계속 쳐다보기만 했다. 그랬더니 그의 음성이 또다시 들렸다.

 

 "제가 연희씨 수술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깐 아무 걱정말고 수술 잘 받고 나오십시오. 별 일 없을 겁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웃으면서 연희의 손에 뭔가를 쥐어줬다. 고개를 내려 손 안을 바라봤더니 이니셜이 새겨진 그의 손수건이었다. 이 손수건의 의미는 무엇일까? 의문을 담은 눈이 그를 쫓자 그의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이 남자의 부끄러운 모습은 연희의 예상 밖이었다.

 

 "저는 연희씨 곁에 있을 수 없지만 제 손수건은 연희씨 곁에 있을 겁니다. 만약, 무서우면 이 손수건 꼭 붙잡고 있어요. 손수건이 제가 할 일을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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