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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6. 고리
작성일 : 18-11-22 03:40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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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고리

 

 

 주방에서 컵 안에 들어있는 물을 마시고 있던 현은 현관에서 나는 소란스런 소리에 물을 다 마시고 현관을 향해 걸음을 걸었다. 제 동생 수빈이가 친구들을 데려왔다. 제 노력의 결실이 이루어진 걸 보며 현의 입술 끝이 한껏 올라갔다. 신발을 벗으며 거실 안으로 들어서던 수빈이 제 오빠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오빠, 집에 있었어?"

 "그래. 오늘은 일찍 퇴근했다."

 

 "나, 친구들 데려왔는데 괜찮지?"

 "그럼, 재밌게 놀아."

 

 "내가 친구들한테 저녁 먹자고 했어. 괜찮아?"

 "그래. 오빠 신경쓰지 말고 좋은 시간 보내렴."

 

 "오빠한테 친구들 소개시켜 줄게. 잠깐만."

 "그래."

 

 수빈을 따라서 거실 안에 들어선 지현과 수진이는 잘생긴 미남자를 보고 놀라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제 친구 연희가 봤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세상 혼자 살 것 같은 미남자를 저희가 어딜 가서 구경하겠는가. 수빈은 지현과 수진이를 돌아보며 차례로 제 오빠에게 소개를 했다.

 

 "여기는 이수진 그리고 정지현이야."

 "반가워요. 우리 수빈이랑 친하게 지내고 나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놀다 가요."

 

 잘생긴 미남자가 환하게 웃으니 온 천지가 밝아지는 것만 같았다. 지현과 수진은 넋 놓고 바라보다가 뒤늦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그래요. 나는 수빈이 오빠 김현이예요. 나는 방해 안 되게 방에 들어가 있을테니 우리집에서 편하게 지내다 가요."

 

 "네."

 

 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겠다. 젠틀하고 다정하고 세상에 이런 남자가 어딨을까. 진짜 수빈이는 공주가 틀림없었다. 수빈 오빠는 왕자같으니 말이다. 이 집안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지현과 수진은 지금 다른 세상 사람들을 보는 것처럼 그리 수빈과 그녀의 오빠를 바라보고 있었다.

 

 친구라고는 했지만 섞여들 수 없는 괴리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이 때, 연희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너무 아쉬웠다. 연희가 지현에게 얘기하기를 어릴적부터 병치례를 수시로 하고 몸이 워낙 약하다고 했었다. 하긴 지금도 감기 하나로 골골대서 집에 보내주고 왔으니 말 해 뭐 하겠는가. 꼭 깨지기 쉬운 유리 같았다. 그래서 연희한테는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

 

 다리를 저는 모습도 측은했는데 차마 내색할 수는 없었다. 많이 안타까웠다. 그런 연희의 부탁으로 수빈과 친구가 되었다. 다 마음에 든 건 아니었지만 제 친구의 부탁이니 들어준 것이었다. 연희가 지현과 수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수빈의 무엇이 연희의 마음에 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 것으로 판단하건데, 저희가 상당부분 오해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았다.

 

 부잣집 따님인 수빈은 저희들과는 달리 도도하고 오만하고 잘난 체 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친구였던 것처럼 스스럼없이 저희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많이 놀랐지만 제가 그게 싫지 않은 것을 보면 꽤 괜찮은 아이 같았다.

 

 인사를 하고 유유히 2층 계단을 오르는 수빈이 오빠라는 사람을 보며 다시 한 번 왕자님이란 것을 실감했다. 재벌 2세. 지현은 차마 넘볼 수 없는 영역 말이다. 아무리 잘생기고 다정하고 성격 좋아봤자였다. 지현과 수진, 연희같은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이다. 저 재벌집 왕자가 자신같은 서민을 봐 줄 리가 없었다.

 

 "우리 오빠 잘 생겼지?"

 

 그 때, 넋 놓고 있던 지현을 본 것인지 수빈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그러네."

 

 "와! 엄청 잘 생기셨다. 나는 무슨 연예인 보는 줄 알았어."

 

 수진이의 호들갑에 지현과 수빈이 웃음을 터트렸다. 수빈이는 어서 가자면서 제 방으로 지현과 수진이를 이끌었다. 지현은 수빈에게 끌려가면서 연희와 오지 못한 것이 못내 걸렸다. 다음에는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지현의 머릿속에 저장되었다.

 

 방으로 들어 온 현은 제가 만난 아가씨가 오늘 안 보여서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제 동생 수빈이 그렇게 원했던 친구 주연희는 오늘 오지 않았다. 제 동생이 데리고 온 친구들은 정작 다른 이들이었다. 고개를 갸웃하며 생각을 해봤다.

 

 "많이 아픈가?"

 

 며칠 전에 만났을 때도 감기였으니 아직도 감기를 앓고 있는 것인가 싶었다. 저를 보고 내내 울기만 했던 그 연희라는 학생이 잔상으로 남아서 떠나지 않았었다. 잊고 싶은데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일까? 제가 손수건을 주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현은 바지 주머니 안에서 제 손수건을 꺼내 바라봤다.

 

 아직 세탁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세탁할 수가 없었다. 손수건에는 그녀의 눈물이 묻어있었다. 그녀의 체취가 사라질까봐 세탁하지 못하는 것일까? 혼란스럽다. 젖어있지 않지만 그녀의 눈물 길이 지나간 자리를 더듬어봤다. 왜 이리 신경쓰이는지 모르겠다.

 

 그녀를 만난 지 며칠이 지났다. 그런데 제 마음 속에 이리 크게 자리잡을 줄은 몰랐다.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겨있던 현은 휴대폰을 들어올려 [주연희]를 찾았다. [울보]라고 전화명을 정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들며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현은 고심 끝에 결론을 냈다는 듯 숨을 내쉬며 휴대폰에 문자를 남겼다.

 

 [저 김현입니다. 아직도 많이 아프십니까?]

 

 금방내 연락이 오겠거니 했는데...돌아오는 문자가 없었다. 현은 쉬고 있을 사람한테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연희는 문자를 봤다. 그런데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제 김현은 자신한테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야 살 수 있었다. 이 알 수 없는 마음을 붙잡을 길이 없었다. 막연히 그림으로만 그렸던 그를 봤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냉담한 반응은 연희를 낭떠러지로 이끌었다.

 

 "지워야 해."

 

 누워있던 연희는 두 눈을 꼭 감았다. 감은 눈 사이로 눈물이 비집고 나와 뺨으로 흘러 내렸다. 뺨을 지난 눈물은 목을 지나 베갯잇을 적셨다. 가슴에 알싸한 통증이 일었다. 이런 통증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혼자서만 앓는 이 고통은 이제 그만 찾아왔으면 좋겠다.

 

 '똑똑'

 

 "연희야, 저녁 먹자."

 

 그 때, 엄마가 방문을 두드리며 연희에게 말을 건넸다. 엄마한테 눈물을 보일 수는 없었다. 걱정하실 테니깐 말이다. 연희는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고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대답을 했다.

 

 "나갈게요, 엄마."

 

 **

 

 현은 집안에 일이 생겼다는 기사에게 휴가를 주고 오늘 직접 운전을 해서 출근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어디서 본 사람이 제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분명 그녀였다. 신호등 불빛이 바뀌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제가 아는 그녀, 주연희였다. 그런데 그녀가 다리를 절뚝이고 있었다.

 

 처음 보는 그녀의 모습에 적잖이 놀란 현은 두 눈만을 꿈뻑일 뿐이었다. 제가 본 그녀 모습은 정상인이었는데...아! 오래도록 볼 시간이 없었던 건가? 현의 눈은 충격에 빠져 횡단보도를 건너 저만치 사라지는 여자를 쫓고 있었다.

 

 뒷차에서 울리는 경적 소리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린 현은 간신히 핸들을 잡고 운전을 했다. 그러면서 한쪽 눈은 인도를 걷는 그녀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현은 왠지 모르게 드는 안타까움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그녀를 지나쳐 가던 사람이 그녀의 몸을 치고 가는 것을 보고 놀라서 하마터면 운전하던 것을 잊을 뻔 했다.

 

 연약한 그녀의 몸이 옆으로 기울어지며 바로 아래로 넘어지는 것이 아닌가. 현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를 갓길에 주차하고 운전석에서 뛰쳐 나와 그녀에게 무작정 달려갔다.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오직 그녀만이 이 순간 중요했다.

 

 현이 달려갔을 때는 계단아래로 아래로 굴러가던 그녀의 몸을 계단을 내려가던 다른 이가 놀라서 가까스로 붙잡고 있었다. 어지간히 놀랐던 것인지 그녀에게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다.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현은 다급하게 계단 아래로 내려가 그녀를 붙잡은 다른 이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자신이 그녀를 붙잡았다.

 

 "괜찮습니까?"

 

 움찔 몸을 떨던 그녀가 고개를 들어올려 현을 쳐다봤다. 그녀는 아픔 때문인지, 저를 봐서 그런 것인지 모르나 말은 않고 울고만 있었다.

 

 "많이 아파요?"

 "네."

 

 "일어날 수 있겠어요?"

 "................."

 

 고개를 젓는 그녀를 보며 현은 그녀를 향해 몸을 낮췄다.

 

 "제 등에 업혀요. 병원 갑시다."

 "고맙습니다."

 

 연희는 마다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제가 이렇게 고꾸러질 줄은 상상도 못했으나 순식간에 이렇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를 이렇게 만났다. 그를 만나면 모른 체 지나쳐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저 멀리 사라지고 말았다. 일단 제가 살고 봐야 했다.

 

 몸 어딘가가 부러진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 모르나 눈물이 날만큼 아팠다. 이로 입술을 꽉 깨물며 고통을 참아보지만 고통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았다. 입술 새로 통증을 동반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연희는 김현의 등에 제 몸을 맡기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지금은 어쩔 수가 없었다. 저한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그에게 고마울 뿐이었다. 그가 아니었으면 저는 지하철 계단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울고 있었을 게 분명했다.

 

 현은 그녀를 등에 업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녀의 팔을 손수 올려 제 목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또 넘어지게 놔둘 수는 없었다. 제가 그녀를 발견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큰 일이 날 뻔 했다. 사고를 막지는 못했지만 그 뒷수습을 어찌 이 여자 혼자 할 수 있었겠는가.

 

 그나마 제가 이 여자를 봐서 천만다행이었다. 현은 한숨을 후 내쉬며 계단을 올랐다. 제 등에서 그녀의 체온이 느껴졌다. 아직 많이 아픈지 그녀의 입에서 끙끙 앓는 듯한 소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부디 많이 다치지 않기를 바랬다. 걱정되는 마음에 현의 얼굴은 잔뜩 굳어있었다.

 

 "조금만 참아요. 금방 병원 가요."

 "네."

 

 갓길에 주차된 제 차 앞으로 온 현은 재빨리 보조석 문을 열고 그녀의 몸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밖으로 튀어나온 그녀의 다리도 차 안으로 잘 넣어주고 안전벨트를 손수 매줬다. 차문을 닫은 현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 운전석으로 와서 몸을 싣고 운전을 했다.

 

 정면을 바라보던 와중에 걱정되는 마음에 흘끔거리며 옆을 살피니 입술을 잔뜩 짓이긴 채 눈을 감고 통증을 참는 그녀가 보였다. 이마에서는 땀도 나고 있었다. 참으로 애처로운 모습이었다. 좀 전에 업은 그녀의 무게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새의 깃털만큼 가벼웠다. 억지로라도 밥을 먹여야 하는 게 아닐까.

 

 저리 몸이 약해서야 오늘같은 일이 또 안 벌어지리라는 보장이 있겠는가.

 

 현은 제가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입에서는 벌써 그녀를 다그치는 말이 나오려 하고 있었다.

 

 "주연희씨?"

 "네?"

 

 감았던 눈을 번쩍 뜬 그녀의 눈에는 아직 눈물이 고여 있었다. 고였던 눈물이 이내 뺨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를 만난 첫 날 아무렇지도 않게 봤던 눈물이 오늘은 왜 이리 신경쓰이는 걸까. 그녀의 눈물이 제 심장을 울렸다. 현은 막연히 그녀가 그만 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랑 약속 두 가지 합시다."

 "네, 말..씀 하세요."

 

 "한 가지는 밥 많이 먹기입니다. 제가 매일 확인할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저 만났을 때, 울지 않기입니다.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네."

 

 왜 그가 건 약속을 제가 지켜야 하는 건지 물어보지 않았다. 지금은 이 고통 속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빨리 병원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이 다 들어오지 않았다. 그냥 밥 많이 먹고 울지 않기만 제 귀에 들어올 뿐이었다.

 

 어깃장 놓지는 않을까 살폈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감정이 실리지 않은 간단명료한 대답 뿐이었다. 현이 하는 얘기를 그녀가 잘 들었는지는 의문이었다. 지금은 정신없겠지. 병원 갔다 오는 길에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아야겠다고 현은 생각했다.

 

 아무도 못말리는 집요한 성격이 연희를 향해 있었다.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차후 문제였다. 지금은 제 신경을 건드는 것을 해결해야만 했다. 현은 제 바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다. 연희는 제 얼굴 위로 스치는 그의 손길에 제 가슴이 조금씩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나대지 말자고 그리 제 가슴에게 경고를 날렸는데..또 이랬다. 왜 이리 주인의 말을 안 듣는 것인가.

 

 연희는 첫 만남에서의 날선 모습은 어디로 가고 다정한 그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첫 만남에서도 눈물은 닦아줬었지만 오늘은 뭔가 달랐다. 제 착각일까?

 

 '왜 이리 잘해줘요? 이 설렘은 어쩌라고 그래요?'

 

 그를 잊기로 저와 약속을 했는데 그는 왜 이제야 이러는 것일까? 왜 저를 도와주고 저를 챙기는 말을 하는 것일까? 그의 심기의 변화는 어디서 일어난 것일까? 연희는 괜한 오기가 발동해서 그를 건드는 말을 하고 말았다.

 

 "주지도 않을 손수건은 왜 자꾸 들이미세요?"

 

 "네?"

 

 당황한 그의 얼굴이 참으로 볼만했다. 그런데 가슴이 뻥 뚫리게 시원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에게 아픈 말을 할수록 연희의 가슴이 더 아팠다.

 

 "제가 흘린 눈물은 제가 닦을테니 앞으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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