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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낯선 자들의 밤
작가 : 환상좀비
작품등록일 : 2018.11.16

신화의 존재들이 생존한 세계.
암암리에 출몰하는 그들의 존재는 인간들의 암인가, 새로운 지성체들인가?
구마사제 준영은 끊임없는 시험 앞에 선택을 종용받게 된다.

 
5화. 시작되는 위기
작성일 : 18-11-16 15:07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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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제롬은 선미의 후미진 곳으로 둘을 불렀다. 선장의 위치도 슬쩍 확인했다. 어차피 선장은 배 위에서 사고치지 않는 이상, 여기서 무슨 모의를 하든 신경쓸 사람이 아니었다.

 

 “두 분 다 내용은 처음 들으시는 걸테니, 우선 우리의 목표 대상부터 설명하겠습니다. 대상의 명칭은 악성, 현세에 뿌리내린 최초의 악마입니다.”

 

 제롬의 말에 준영과 창기는 놀란 눈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그게 뭔데요?”

 

 “...흠.”

 

 마치 첫 등교한 학생을 가르치는 기분.. 제롬은 자신의 생각보다 설명이 길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 섬의 이장도 자신과 같은 기분이었을까?

 

 한참동안 진행된 제롬의 설명에 둘을 고개를 끄덕였고, 하나는 매우 흥분했다.

 

 “곤!”

 

 괴성에 가까운 감정표현에 제롬은 급하게 그의 입을 막았다.

 

 “민간인이 가까이 있을 때는 그렇게 나오시면 안됩니다.”

 

 “그으으으, 고온!”

 

 “자꾸 그러시면 놓고 갈 겁니다.”

 

 제롬의 엄포에 곤이 조용해지고 창기가 나왔다. 창기는 슬쩍 웃어보이며 제롬을 칭찬했다.

 

 “잘 다루시네요. 보모하셔도 되겠어.”

 

 “안그래도 지금 그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제롬은 선체에 기대어 답답한 마음을 선선한 바람에 털어냈다. 어제와 다르게 차분해진 가을바다가 제롬은 썩 마음에 들었다.

 

 이제 막 떠오른 해까지 제법 근사하여, 셋은 한참동안 가만히 일출을 지켜봤다.

 

 

 

 “고생하셨소, 다들 조심히 올라가쇼.”

 

 선착장에 도착한 배의 엔진이 꺼지기도 전에 선장은 빠르게 악수를 건냈다. 악수도, 인사도 모두 건성이었다.

 

 어차피 일은 다 보았고, 돈도 다 받았으니 그의 머리 속은 이미 이른 아침의 대포집으로 향해 있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등 뒤로 들리는 준영의 인사를 대충 손을 들어 받은 선장은 바쁘게 움직였다. 머릿 속을 어른거리는 막걸리 주전자에 입맛을 다시던 선장의 얼굴은 선미에 서자 빠르게 일그러졌다.

 

 “아니, 이런걸 풀어놨으믄 언질을 줬어야지. 진짜 도시놈들 못쓰겄구만!”

 

 선미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둘러놓은 밧줄이 뜯겨지듯 풀려있었다. 술맛이 싹 달아난 선장은 신경질 가득한 표정을 하고선, 배 아래로 풀린 밧줄을 끄집어 올렸다.

 

 “뭐가 이리 무거? 뭔 고래라도 물은거여?”

 

 기를 쓰고 밧줄을 당기던 선장은 올라오는 밧줄과 함께 거뭇한 물체를 발견했다. 기겁한 선장이 밧줄을 놓으려던 찰나, 무엇인가 튀어나와 선장을 잡아 끌었다.

 

 물에 빠진 선장의 몸부림에 수면 위로 거친 거품이 올라왔다. 잠시 뒤 거품은 사라졌지만, 선장의 모습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흔들거리는 밧줄을 타고 올라온건 새파랗게 질려있는 사람이었다.

 

 

 

 “배도 고프고, 피곤도 하네요.”

 

 “하핫, 그럼 수사님은 먹으면서 자면 되겠군요.”

 

 “어? 그거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주젠데!”

 

 마지막 문장은 창기의 것이었다. 그렇기에 둘은 고개를 저으며 말렸다. 창기라면 저 말이 충분히 진심이란걸, 만난지 반나절만에 둘은 확실히 깨달았다.

 

 “아쉽지만.. 잠 잘 시간도, 식사를 챙길 시간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압니다. 바로 올라가야죠.”

 

 “휴게소는 잠깐 들릴테니, 그때 요깃거리를 사서 가죠.”

 

 제롬은 차키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잠시 어지럼증을 느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제롬은 자신들이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았다.

 

 이른 아침, 한적한 어촌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착각인가?

 

 “저, 저기!”

 

 그때 준영은 하늘을 가르켰다. 제롬이 준영의 손가락을 따라 하늘을 바라본 순간, 사람이 투포환처럼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피, 피해!”

 

 정체모를 존재가 그대로 차를 들어박았다. 우측 운전석, 뒷자석 문들은 모조리 찌그러져 차량 안으로 말려들어갔다.

 

 그야말로 인간 탄환, 제롬은 황당한 눈으로 창기를 찾았다.

 

 “아는 사람?”

 

 창기는 고개를 저었다.

 

 “제롬씨는 저게 사람으로 보입니까?”

 

 차량에 들이박힌 불청객은 이미 사람이라 부르기 힘들어보였다.

 

 코와 입은 거의 녹아내렸고, 피부는 파랗게 질려있었다. 몸 안에 물이 찬건지 복수가 잔뜩 나온 대상은 꿈틀대며 박힌 차에서 몸을 뽑아냈다.

 

 차량이 파손되면서 남긴 날카로운 자재들이 빠져나오려는 불청객의 몸을 사정없이 찢어냈다. 그렇게 긁힌 상처에서 나오는건 붉은 피가 아니라, 흐리멍텅한 색의 푸른 점액질과 물이 전부였다.

 

 “대체 저건 뭡니까..”

 

 준영은 목에 걸린 십자가를 쥐었다. 마음의 평화, 제발 침착하자. 수없이 속으로 외치는 자기 체면과는 반대로 십자가를 쥔 그의 손이 덜덜 떨렸다.

 

 차량에서 빠져나온 불청객은 마치 할 말이 있는건지 입을 뻐끔거렸다. 그럴때마다 나오는건 말이 아닌 물 끓는 듯한 소음이었다. 준영은 그게 마치 익사자의 비명처럼 느껴졌다.

 

 “갸르르륵!”

 

 그러다 불청객은 점차 입에서 물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구토 정도로 시작된 물줄기는 점차 굵어지다 사람의 몸을 쥐어 짜내는 듯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끄어어어! 어어..”

 

 물을 다 뱉어낸 불청객의 몸은 수축된 듯이 쪼그라들었다. 복수는 빠지고 너덜거리던 팔,다리에서도 근육이 보였다.

 

 “아, 당신은..”

 

 “뭐에요? 아는 사람입니까?!”

 

 “그 사람입니다..”

 

 “누구요?!”

 

 “진수.. 진수 애비..”

 

 창기의 말에 제롬은 놀란 눈으로 진수 아비를 바라봤다. 3년전, 바다에 뛰어든 사내가 왜 갑자기 지금 나타났단 말인가.

 

 그러다 문득 제롬은 배 위에서 나눴던 셋의 대화가 떠올랐다.

 

 “죽은 자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주제..”

 

 제롬의 혼잣말에 답을 하듯, 진수 아비가 포효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서어어엉!”

 

 감히 사람의 목에서 나올만한 괴성이 아니었다. 공기층이 울리는 듯한 쩌렁쩌렁한 고함에 준영은 귀를 막아야 할 정도였다.

 

 “빌어먹을! 동네 잡귀들까지 다 들었겠네.”

 

 제롬은 이를 갈며 코트 안주머니에서 낡은 검을 꺼냈다. 순간 십자가로 착각할만큼 작은 사각형의 검은 너무 낡아 이미 실용성이 없었다.

 

 “De vil brenne for alltid”

 

 낡은 검에서 불이 타올라 제롬의 손을 덮었다. 손을 태우는 불꽃은 매우 붉고 또한 검었다.

 

 “불, 제롬씨 손에 불이..!”

 

 “호들갑 떨지 말고 차분히 있어요. 그리고 절대 기도하지 마세요. 당신 주위에 있는 둘은 사람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우리도 다쳐요!”

 

 제롬의 다그침에 준영은 꿀먹은 것처럼 고개만 끄덕였다. 제롬은 창기를 바라봤다. 아니, 지금 그가 원하는건 창기가 아니었다.

 

 “곤! 저녀석의 입을 막아요!”

 

 “고오오온!”

 

 곤은 순식간에 진수 아비를 향해 튀어 나갔다. 곤이 그를 들이박자 엄청난 소리를 내며 진수 아비가 다시 차량에 박혔다. 마치 차가 뒤집힐 것처럼 두 바퀴가 공중에 떳다가 가라앉았다.

 

 차량의 창문이 다 깨지고 범퍼가 떨어져내렸다. 제롬의 얼굴이 어느때보다 하얗게 질렸다.

 

 “아니.. 입을 막으라고, 차를 부수지 말고.”

 

 제롬의 넋나간 소리에 곤이 의문이 든 표정으로 제롬을 바라봤다. 그 순간, 진수 아비가 차량 문짝으로 곤을 후려쳤다.

 

 “맙소사.”

 

 한손으로 문짝을 들어 곤을 날려버리는 진수 아비의 힘에 준영은 기가 막혔다. 단 이틀만에 그가 살던 세상과 상식이 완전히 부숴져 내렸다.

 

 “...위치.”

 

 진수 아비가 뻐끔거리며 간신히 말을 뱉었다. 제롬은 그의 말에 어금니를 꽉 물었다. 이 자를 이용해 볼까? 하지만 불안요소가 너무 많다. 그렇다고 제압이 가능한 것인가? 저 막무가내의 힘과 체력이 어디까지인건지, 제롬은 확신할 수 없었다.

 

 “눈알.. 굴리는거 보인다.. 너..”

 

 “참 나... 이장과 성격이 닮으셨군.”

 

 “어차피.. 한국은.. 서울로 가면.. 되지..”

 

 “그런 케케묵은 수도권 만물주의는 이제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눈 앞의 둘을 무시하듯 어디로 가면 서울이 나올지 손가락으로 훑던 진수 아비를 향해 제롬이 달려들었다. 그리고 제롬은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 진수 아비에 경악했다.

 

 마치 복싱의 더킹처럼 몸을 숙여 제롬의 시야 밑으로 내려간 진수 아비가 제롬을 향해 주먹을 질렀다. 제롬이 하늘을 나는 듯 공중에 떴다.

 

 “재밌는.. 검. 그거..”

 

 불 붙은 제롬의 검은 진수 아비의 주먹이 닿기 전에 넓은 범위로 불꽃이 퍼지며 제롬을 보호했다.

 

 시꺼멓게 타버린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던 진수 아비가 흥미를 느낀 듯 날아간 제롬에게 다가갔다.

 

 준영이 제롬에게 달려가 그 앞을 막아섰다.

 

 “멈추세요! 이성이 남았다면, 지금 행위가 얼마나 난폭한지 아시지 않습니까!”

 

 “바보 수사님.. 그냥 도망가세요.”

 

 주먹의 파괴력은 상쇄시켰지만 추락의 여파를 그대로 받은 제롬은 지끈거리는 허리를 부여잡고 준영을 말렸다. 하지만 준영은 팔을 벌려 제롬의 앞에서 진수 아비를 막았다.

 

 준영의 머리가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끔찍한 상상이 제롬의 머리 속에서 펼쳐졌다.

 

 “..어?”

 

 그리고 순간, 사람 머리 하나가 제롬의 시야 위로 날아올랐다.

 

 “곤!”

 

 처음 문짝에 맞고 날아갔던 곤이 어느새 짐에 넣어둔 검을 뽑아 진수 아비의 목을 베었다. 하늘 위로 쏟아오른 진수 아비의 머리가 준영 앞으로 떨어졌다.

 

 “곤!”

 

 머리가 날아간 진수 아비는 일단 손에 잡히는 곤을 붙잡고 씨름을 했다. 두 괴물의 난투극은 지독하면서도 굉장했다.

 

 애초에 머리를 베는게 타격이 있는 것인가. 제롬은 곤과 호각지세로 싸우는 진수 아비의 모습을 기가 막힌 눈으로 바라보다 떨어진 머리가 생각났다.

 

 “수사님, 머리입니다. 머리!”

 

 “네?”

 

 “엑소시즘! 그 머리에 지금 엑소시즘을!”

 

 준영은 커진 두 눈으로 눈 앞의 머리를 바라봤다. 생전 처음보는 끔찍한 몰골에 준영은 차라리 눈을 감고 싶었다.

 

 “서...성 미카엘 대천사시여, 싸움 중에 저희를 보호하소서. 사탄의 악의와 간계에 대해..”

 

 잘린 머리 위로 손을 올린 준영은 다른 한손으로 목에 걸린 십자가를 풀었다.

 

 진수 아비의 이마에 십자가를 대자 머리가 타오르는 듯이 끓어올랐다. 지방 타는 냄새와 수증기가 같이 피어나자 역겨움에 구토가 올라왔다.

 

 준영은 틈나는대로 혀를 꾹 씹으면서 고통으로 구토감을 끌어내렸다.

 

 “천상의 군대의 영도자시여! 사탄과 모든 악령들을 지옥으로 쫓아버리소서! 아멘.”

 

 준영의 기도를 마지막으로 진수 아비의 머리는 마치 불순물 덩어리처럼 녹아내렸다. 곤과 씨름하던 그의 몸뚱이도 줄이 끊긴 인형처럼 쓰러졌다.

 

 억지로 짜낸 지방덩어리같은 기괴한 형태로 변하는 몸을 보며 준영은 머리에서 핏기가 가시는 기분을 느꼈다.

 

 힘들게 몸을 일으킨 제롬이 뒤에서 그의 뒤통수를 쓰다듬듯 어루만졌다.

 

 “수사님, 정말 큰일 하셨네요.”

 

 “네?.. 네.”

 

 내가 한 것이 살인인건가, 구마인건가. 준영의 동공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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