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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도천하
작가 : 박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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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매력의 주인공, 마도지존. 드디어 강호에 출현한다.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 내키는 대로, 거침없이 세상을 살고 싶은 사람들.
그들을 대신하여 묵자후를 비롯한 천금마옥의 마인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다.
지금부터 휴머니티가 내재된 마도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 5 화
작성일 : 16-07-08 11:31     조회 : 451     추천 : 0     분량 : 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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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은 유수처럼 흘렀다.

 세상과 단절된 공간, 천금마옥에도 세월이 흘렀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묵자후는 무럭무럭 자랐다.

 보통 두 달이 지나야 겨우 목을 가누는 아이들에 비해 묵자후는 삼칠 일이 되기도 전에 벌써 목을 가눴다. 그리고 두어 달 쯤 지난 뒤부터는 혼자 버둥버둥 기어 다녔다.

 그래서인지 금초초의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다른 마인들의 얼굴에도 안도의 빛이 흘렀다.

 사실 묵자후가 처음 태어났을 때 다들 걱정이 태산 같았다.

 이곳 환경이 워낙 열악하기에 혹시 묵자후가 잘못되지 않을까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게 자라나 벌써 혀 짧은 목소리로 엄마 아빠를 찾을 정도였다.

 그러니 묵자후를 처음 볼 때부터 그 작고 귀여운 얼굴에 반해버린 마인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묵자후를 보며 세상시름을 잊었다.

 묵자후가 앙앙 울음을 터뜨리면 자다가도 뛰쳐나왔고, 묵자후가 웃기라도 하는 날이면 서로 싸우다가도 미소를 지었다.

 물론 항상 기쁘고 즐거운 날만 계속 되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근심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룬 날이 더 많았다.

 묵자후가 아무리 건강하다고한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기에 불과했기에 항상 잔병을 달고 살았다.

 그 중에 마인들을 가장 놀라게 한 건 홍역이었다.

 태어난 지 이백 일 쯤 되었을까?

 묵자후가 갑자기 열병을 앓기 시작했다.

 귀 뒤부터 시작해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밤새도록 끙끙 앓기 시작한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한 금초초가 급히 폭마를 불렀다.

 그러나 폭마도 방법이 없었다.

 약재로 쓸 만한 것이 하나라도 있어야 손을 쓰지, 이런 환경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할 수 없이 폭마는 음풍마제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열이 올라 뇌신경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후 못마땅한 표정으로 달려온 음풍마제는 한빙공으로 묵자후의 전신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냉기로 추궁과혈(推宮過穴)을 시도한 것이었는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했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혈영노조 등에게 진기를 주입받아 체내에 양기가 가득 차 있던 묵자후다.

 그런데 갑자기 음한한 냉기가 들어오자 체내에서 진기끼리 충돌해 전신기맥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것이다.

 깜짝 놀란 음풍마제는 급히 진기를 거두려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벌써 두 진기가 섞여, 가늘고 연약한 아기의 기맥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사방에서 원망어린 눈빛이 쏟아졌고, 급기야 뒤늦게 달려온 혈영노조가 묵자후를 돌보려 했다.

 이에 음풍마제는 울컥 자존심이 상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혈영노조에게만큼은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낯빛을 수백 번 바꾸며 고민하던 음풍마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벌모세수(伐毛洗髓)를 감행하고 말았다.

 벌모세수란 아기 몸에 탁기를 제거해 무공을 익히기에 적합한 체질로 바꿔주는 것.

 이를 위해선 절세영약을 복용시킴과 동시에 내가고수가 추궁과혈로 아기의 기맥을 유통시켜주어야 하는데, 이곳에 절세의 영약은 없었을망정, 천하를 공포에 떨게 만든 절세고수와 그의 본신진기가 있었다.

 결국 음풍마제는 홍역을 다스리러왔다가 본신진기만 잔뜩 소모하고 말았고, 묵자후는 홍역 한 번 앓은 대가로 때 아닌 벌모세수를 이루게 됐다.

 그 일을 계기로 음풍마제는 이를 갈며 폐관에 들었고, 묵자후는 이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온갖 말썽을 부리며 또 다시 마인들을 잠 못 들게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묵잠과 금초초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사건이 있었으니, 그 발단은 이러했다.

 

 그날따라 마인들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오늘이 바로 이곳 마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아기, 묵자후의 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묵잠이 바위를 깎아 상(床)을 만들고 금초초가 고사리와 버섯 등으로 음식을 만드는 동안, 마인들은 대나무로 장난감을 만들거나 종유석으로 각종 조각품을 만들었다.

 더러는 박쥐 가죽을 모아 인형을 만들거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반지 등을 꺼내놓고 돌잔치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요란한 웃음소리와 함께 돌잔치가 시작되었다.

 비록 차린 게 없고 마실 것도 없었지만 다들 웃고 떠들며 묵자후의 재롱을 지켜봤다. 그러다가 마침내 오늘의 최고 관심사인 돌잡이가 시작됐다.

 누군가의 신호에 따라 마인들은 각자 준비해온 물건들을 꺼내 상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묵자후가 과연 뭘 선택할까 싶어 기대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잠시 후, 묵자후가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 나왔다.

 마인들이 박수를 보내며 얼른 자기가 준비한 물건을 잡으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묵자후는 상 위에 있는 물건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대신 고개를 돌려 아빠 뒤에 서 있는 혈영노조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혈영노조에게 쪼르르 달려가 그 앞에서 눈알을 데굴데굴 굴렸다.

 대체 저 녀석이 뭘 하려는 걸까?

 마인들은 관심어린 표정으로 묵자후를 지켜봤다. 그리고 다음 순간 마인들은 모두 기절초풍하고 말았다.

 “줘요. 잉……. 줘요!”

 혈영노조에게 매달려 마구 떼를 쓰는 묵자후.

 그 녀석이 원한 건 다름 아닌 혈영노조의 비파골에 꿰여있는 있는 쇠사슬이었다.

 “맙소사!”

 금초초와 묵잠 역시 기절초풍하고 말았다.

 혈영노조의 비파골을 꿰뚫고 있는 쇠사슬.

 그건 단순한 쇠사슬이 아니었다.

 작게는 정파인들이 혈영노조의 공력을 억압하기 위해 만든 형구(形具)였고, 크게는 철마성의 패전을 잊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금제한 혈영노조의 의지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달라며 떼를 쓰니 모두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벌게진 얼굴로 다들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곤혹스런 표정으로 묵자후를 내려다보던 혈영노조가 허공을 쳐다보며 긴 한숨을 내쉬더니 선뜻 쇠사슬을 끊어주는 게 아닌가?

 그러나 묵자후는 여전히 심통을 부렸다.

 쇠사슬을 통째 주지 않고 중간을 잘라서 주니 화가 난 모양이었다.

 녀석은 한동안 뺨을 부풀리며 제 앞에 있는 쇠사슬과 혈영노조의 비파골에 꿰여있는 쇠사슬의 길이를 비교하더니, 슬쩍 제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당연히 금초초는 폭발하기 일보직전.

 녀석은 얼른 눈을 돌려 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듯 하더니 불쑥, ‘저것도 줘.’ 라는 표정으로 손가락을 가리켰다.

 이번에는 혈영노조마저 경악하고 말았다.

 녀석이 가리킨 것. 그건 바로 자신의 전신에 박혀있는 네 자루의 검이었기 때문이다.

 “이건 안 된다!”

 혈영노조는 얼른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묵자후가 울먹울먹한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아니, 요 녀석이 지금 누구 앞에서?”

 보다 못한 금초초가 얼른 묵자후를 데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묵자후는 한사코 고집을 부렸다.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혈영노조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금초초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대체 저 조막만한 녀석이 하늘같은 어르신께 무슨 짓을 벌이고 있단 말인가?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싶어 금초초는 얼른 묵자후를 안아들었다. 하지만 묵자후는 그 와중에도 양손을 허우적거리며 혈영노조를 쳐다봤다.

 결국 보다 못한 혈영노조가 심장에 박혀있던 검을 뽑아 금초초에게 건넸다.

 “고집을 보니 천생 무인이 될 팔자로구나…….”

 혈영노조는 그 말을 남기고 장내를 떠났다.

 장내엔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설마 혈영노조가 검까지 뽑아줄 줄은 몰랐기에 다들 경악에 잠긴 것이다.

 하긴 그럴 만도 했다.

 방금 혈영노조가 뽑아준 검. 그리고 그의 전신에 박혀있는 네 자루 검은 단순한 검이 아니었다.

 이곳에 잡혀왔다가 탈출 과정에서 죽어간 형제들, 그들의 목숨을 앗아가 버린 저주스러운 물건이었다.

 그런 흉기를 아직 엄마 젖도 떼지 못한 녀석에게 선물로 준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지만, 그 검을 뽑아버리면 혈영노조의 내상이 다시 도지게 된다.

 게다가 예전부터 혈영노조가 입버릇처럼 말하길, 언제라도 이곳을 탈출하게 되면 가장 먼저 그 검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는 정파 놈들의 목을 베어버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런 뒤에는 놈들의 심장부로 쳐들어가, 뇌존 탁군명의 전신에 이 검을 꽂아놓고 통쾌한 웃음을 터뜨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맥이 뒤틀리는 고통을 감수해가면서까지 그 검을 꽂고 있었던 것이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파인들에 대한 복수심을 굽히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묵자후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혈영노조의 뒷모습을 쳐다봤다.

 자신은 단지 신기한 장난감(?)을 원한 것뿐인데 긴 수염 할아버지가 갑자기 피를 흘리며 떠나가시다니?

 묵자후는 엄마 손에 쥐어져 있는 검과 땅바닥에 뿌려져 있는 핏자국을 번갈아 보며 한동안 고개를 갸웃했다.

 그렇게 묵자후의 돌잔치는 많은 이들을 곤혹스럽게 만들면서 끝이 났고, 다음날부터 천금마옥의 분위기는 현저하게 달라졌다.

 ‘도대체 대장로께선 왜 복수의 징표를 묵자후에게 넘겨줬을까?’

 묵잠 부부 뿐만 아니라 마인들 모두 그런 생각으로 묵자후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3. 용암

 

 

 

 “빌어먹을! 왜긴 왜겠습니까? 모두 그 영감의 계략에 속아 넘어간 것이라니까요!”

 무성한 종유석 사이에 위치한 어느 동굴에서 느닷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제가 누차 말씀드렸잖습니까? 그 영감이 무슨 수작을 부리기 전에 얼른 그놈과 그 아들놈을 처치해버려야 한다고…….”

 그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다른 목소리가 그 말을 이어받았다.

 “그래도 설마설마 했지. 그 영감이 이렇게 치사하게 나올 줄 누가 알았겠나?”

 왠지 섬뜩하게 느껴지는 음성.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두 발 잘린 괴인, 무풍수라였다. 그가 비대한 덩치, 흡혈시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비교적 차분해 보이는 무풍수라에 비해 흡혈시마는 성난 황소처럼 마구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젠장!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칠년 전, 그 영감이 검을 뽑아줄 때부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고.”

 “끙……. 할 말이 없군. 내가 생사도 그놈을 너무 과소평가했어.”

 “그게 아니라니까요! 형님이 생사도를 과소평가해서 그런 게 아니라 대형께서 그 어린놈에게 벌모세수를 해 준 때문이라니까요. 그래서 상황이 이렇게 꼬여버린 겁니다.”

 “아무튼.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챙긴다더니 지금이 바로 그 짝이로군.”

 “그렇습니다. 대형께서 누구 때문에 폐관에 드셨는데? 누구 때문에 그 좁은 동굴에서 운기조식을 하고 계시는데 모두 그 애새끼를 후계자처럼 떠받들며 희희낙락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분통이 터져서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씩씩거리는 흡혈시마의 말에 무풍수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마찬가질세. 그래서 자네를 찾은 아닌가? 앞으로 이 일을 어찌 하면 좋겠나 싶어서.”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합니까?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그 애새끼를 쥐도 새도 모르게 해치워버리면 되죠.”

 “참, 나.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대형의 체면도 있고 보는 눈도 한 둘이 아니니 문제지.”

 “이 상황에서 체면은 무슨 체면입니까? 대형께서 그 어린놈에게 이름자를 지어줬다고 해서? 아니면 그놈에게 벌모세수를 해줬다고 해서? 답답하십니다! 형님과 제가 손잡으면 보는 눈이 한 둘 아니라 십만이라 해도 상관없잖습니까?”

 “클클. 자신감을 가지는 건 좋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구. 아직 대형께서 그 어린놈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고, 또 섣불리 움직였다간 일이 괜히 커질 수도 있어.”

 “흥! 대형께서 폐관에 드신지 벌써 칠 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더 기다려보자구요?”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무풍수라의 음성이 잔뜩 낮아졌다. 행여 누가 들을까 싶어서였으나 이미 할 말은 다 해버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담 형식을 취하는 까닭은 사안이 워낙 골치 아파서였다.

 칠 년 전, 묵자후가 홍역을 앓은 뒤부터 두 사람은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대형으로 모시고 있는 음풍마제가 갑자기 폐관에 들어간 때문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 마인들이 묵자후를 감싸고돈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흡혈시마가 뭔가 이상하다며 대책을 세울 것을 건의했지만 무풍수라는 코웃음으로 흘려 넘겼다.

 한데 이렇게 뼈저린 후회로 돌아올 줄이야.

 가뜩이나 천금마옥 내에서 세(勢)가 밀리던 무풍수라 일당.

 그들이 대형으로 모시는 음풍마제가 출관할 때까진 혈영노조 휘하에 있는 이들, 특히 묵잠에게 큰소리 한 번 못 쳐보고 숨을 죽여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엔 그 충격이 더욱 컸다.

 어제 아침. 오랜만에 산책을 즐기고 싶어서 무풍수라는 다들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온천 주변을 돌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다.

 그런데 대숲 근처에서 웬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닌가?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가 본 무풍수라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충격을 맛보게 됐다.

 이제껏 혈영노조와 음풍마제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던 이들, 마뇌 공손 추를 비롯한 천금마옥 서열 십위 권에서 이십위 권 사이의 고수들이 묵잠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게 아닌가?

 거기다 모두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겨우 일곱 살 난 꼬마, 묵자후를 보면서 다들 고개를 끄덕이거나 간간이 파안대소를 터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무풍수라를 놀라게 한 건 그들의 웃음이 아니었다. 묵자후가 보여준 시무(始武)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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