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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키워서 잡아먹을거다
작가 : 플로라
작품등록일 : 2018.11.1

"오라버니, 어릴 때부터 한 집에 살았고 이만큼 친하면 그게 남매죠. 피가 섞였어도 원수 같은 남매가 있듯이,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남매인 사이도 있는 거랍니다.”

환히 웃는 벨과는 상반되게 그의 반듯한 미소가 비틀어졌다.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남매? 개나 주라지.’

(남주) 회귀, 계략, 상처, 집착, 순애보, 제국제일 검, 공작
(여주) 능력, 명량, 다정, 외유내강

 
벨과의 1년 (7)
작성일 : 18-11-13 23:54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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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풍경을 상상한다.

 푹신푹신한 마시멜로 바닥, 한 가운데의 초콜릿 분수, 하늘 위에서 떨어지는 싱그러운 갖가지 과일들. 초콜릿 분수 앞에서 양손을 활짝 벌리고 있는 제빵사님.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마음에 드나요?’

 ‘제빵사님! 아... 여긴 천국인가요?’

 눈을 감고 있었기에 기사님이 다가오는 사실도 몰랐다.

 “...베ㄹ...”

 “... ...”

 “샤벨!”

 “헉, 네?”

 깜짝 놀라 상상에서 깨어나니, 눈 바로 앞에 그의 얼굴이 가득 차있다. 그가 벨의 이마를 콩-치며 말했다.

 

 “무슨 생각하는데 그리 불러도 대답이 없나. 이리 와서 이 서류를 정리 읽어라.”

 “네, 그...무슨 내용이죠?”

 그의 손에 들려있는 서류는 너무 두꺼워 읽기가 암담하다. 그냥 기사님이 요약해주시면 좋으련만.

 “인질교환식에 관한 내용이다. 네 동생이 오는 날.”

 “헉, 읽을게요. 읽을 수 있어요.”

 그의 말에 벨이 순식간에 태세전환을 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열심히 서류를 넘겼다.

 

 {-인질교환식 최종안-

 행사는 이종족들의 터전과 가장 가까운 영지인 북방의 공작성에서 진행된다.

 이종족들은 자연에 가까운 생물이니 과한 분 냄새와 향수냄새를 풍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장도 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누구라도 이종족들과 분란을 일으키는 자는 퇴장조치를 처한다.}

 

 벨이 빠른 속도로 앞 장을 다 읽고 행복하다며 서류를 품 안에 안았다.

 “와... 이곳에서 행사가 열리는 거라니. 요즘 이것 때문에 공작성이 그리 분주했군요.”

 “그래. 겉보기에는 그저 인질교환식으로 보일지라도, 사실 인간과 이종족들의 화합을 뜻하는 자리다. 악화 된 관계를 조금이나마 풀어보려는 황제폐하의 뜻이지.”

 “그랬군요.”

 벨이 감동이라며 몽롱한 눈빛으로 정신을 못 차리자, 그가 벨의 품 안에 있는 서류를 꺼내 다시 빳빳이 폈다.

 

 “뒷장에도 행사일정과 인질들의 목록 등 여러 개가 있으니 한 번 읽어봐라.”

 “네!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큼, 뭐... 별 것 아니다.”

 벨의 활짝 웃는 얼굴을 본 그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또 다시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도, 종알거리는 음색을 듣는 것도 힘들다.

 그가 엉거주춤한 걸음으로 문 앞에 갔다.

 

 “그, 그럼 읽고 내 책상에 놔둬라. 큼, 나는 잠시 다른 곳에 좀 갔다 오지.”

 “어? 공작님! 저 없이 밖으로 나가지 말라니까요. 기사님!”

 이렇게 항상 달아나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머리로만 아는 것이지, 이런 상황이 오면 항상 마음이 달아나라고 시킨다.

 ‘휴... 정말 이젠 어떡하지?’

 

 처음에 화가 나는 갈증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찬란하고, 반짝였다.

 항상 이야기를 나눌 때 사람들이 ‘행복하니, 슬프니, 무섭니’ 하는 말에 공감을 못한 채 가식적인 미소만 짓고 있었는데, 샤벨과 함께 느꼈던 그 다양한 감정을 떠올리며 동조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감정이 조금 달라진다. 수시로 아까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녀와 밥 먹을 때, 일할 때, 산책할 때...

 

 ‘그리고 보니 항상 그녀와 함께 있을 때 이 감정을 느끼는군.’

 신기하게도 이 감정을 느껴서 달아나면 화가 나지도 않았다.

 ‘다음에는 달아나지 말고 꼭 샤벨에게 말해봐야겠다.’

 항상 하면서 차마 입이 안 떨어져 못 지키는 다짐이지만, 그는 오늘도 다시 굳게 다짐하였다.

 

 ***

 

 ‘요즘 왜 저러시지?’

 벨이 순식간에 눈앞에 안 보이는 기사님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얼마 전만해도 자신이 앙드레와 같이 있으면 자신을 내팽겨 쳤다며 그리 노발대발 하시고 떨어지기 싫어했는데, 요즘은 수시로 사라진다.

 ‘정말...사춘기 소년을 키우는 기분이야. 샤벳은 사춘기 때에도 평소와 똑같았는데.’

 벨이 보면 볼수록 무섭기는커녕, 귀여운 기사님을 떠올리고 피식 웃었다. 처음 만났을 때 겁먹었던 자신을 떠올리니 바보 같았다.

 

 똑똑-

 “아가씨, 공작님 나가시던데 저 들어가도 되죠?”

 이비가 문에 고개를 쏙 내밀자, 벨이 반색하며 문을 확- 잡아당겼다. 이비는 쟁반 위에 설탕이 굳어 반짝이는 케이크들을 들고 왔다.

 “여기 한입 디저트에요. 제빵사님께서 주시더라고요.”

 이비가 케이크 하나를 들어 벨의 입 앞에 갖다 주었다. 그런데 평소라면 좋아하며 받아먹었을 벨이, 이비의 손을 탁 잡고 케이크는 뒷전이다.

 

 “그보다 제빵사님께 물어봤어? 뭐래? 된데, 아님 안 된데?”

 “음...”

 “뭐야 이비, 빨리 말해!”

 샤벨이 이비의 팔에 매달리더니 간절하게 바라보았다. 이비는 그런 벨을 막내 여동생 보듯 귀여워하며 작게 웃었다.

 “된데요, 아가씨를 위해서라면 없는 시간도 만든 다던데요?”

 “뭐? 진짜? 진짜 그리 말했어?”

 “네, 아가씨.”

 “풋, 그게 뭐야.”

 샤벨이 입가에 베시시 미소가 떠올랐다. 이비가 눈을 내리니, 벨의 꼼지락거리는 손가락이 보였다.

 

 벨이 한참을 볼이 발개져 있더니, 항상 귀찮다며 내팽겨 치우던 분을 꺼내 들었다.

 “이비! 나 제빵사님 좀 보러 갈게.”

 “네? 어차피 10일 후에 마을축제에서 볼 거잖아요.”

 이비가 왜 이러냐며 벨을 말리면서도, 벨이 엉망으로 칠해 놓은 분을 열심히 펴 주었다. 이비의 뼛속 깊은 정신에는 모시는 아가씨에게 단 하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다.

 벨은 그런 이비에게 고맙다며 눈을 한 번 찡긋하고 빨리 문을 열었다.

 

 “나는 지금 보고 싶어. 그리고 기사님도 찾아야 하고.”

 “또 달아나셨어요?”

 “어, 요즘 매일 그러신다니까. 그러다가 사고라도 치시면 어쩌시려고.”

 벨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시장에서 벌어졌던 일이 이 성에서도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런데 이비가 의외의 말을 하였다.

 “요즘은 안 그러세요. 아가씨도 아시겠지만 빨래하면 오만 소문이 다 돌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공작님께서 너무 조용하시다는 말뿐이라니까요.”

 “어머, 진짜?”

 벨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이제까지 자신의 옆에 있어도 별 효과가 없다며 자책했었는데, 몇 년 동안 같이 살았던 가솔들이 변화를 느낀다면 엄청난 것이다.

 

 이비는 좋아하는 아가씨를 진심이 담긴 호들갑을 더 떨었다.

 “예전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물건 깨지는 소리가 공작가를 울렸거든요? 그런데 요즘 없잖아요. 아가씨가 오시고 나서 공작가가 평온해 졌어요.”

 “우와, 그럼 내가 많이 도움이 된 거네?”

 “그렇다니까요. 저희들 다 아가씨께 감사하고 있어요.”

 이비의 진심어린 말에, 벨이 거의 하늘로 날아갈 듯 붕 떴다. 혼자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부끄러워하며 치마도 아래로 잡아당기는 게 자신이 여간 장한 것이 아닌가 보다.

 

 문이 열린 사이로 보고 있던 하녀들도 그 순수하고 웃음이 나는 장면을 보며 키득거렸다.

 “아가씨, 이비시녀님 말씀 아부 아니에요. 저희들도 공작님이 많이 변하셨다고 느끼는걸요.”

 “얘, 얘들아...!”

 “진짜 1년 전만 해도, 시녀님들이랑 저희들이 하루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울었었어요. 공작님의 엄청난 막말과 호통 때문에요.”

 “맞아요, 완전 살 엄을 판이었어요. 공작님 방 앞을 지나갈 때이면 기어갈 정도로 발소리를 죽였다니까요.”

 하녀들이 서로서로 맞장구치면서도 키득거렸다. 아가씨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그 무서운데다 고위 귀족인 주인을 깔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카타르시도 섞였다.

 

 그간의 1년간 벨이 여느 귀족영애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서로가 다정하게 지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벼, 별 말씀을...나도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너희들이 많이 도와줘서 엄청 고마웠는걸.”

 벨은 이비에 더하여, 하녀들도 고맙다고 말해 주니 몸이 더 배배 꼬였다.

 보름지기 아가씨로서 공작님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아랫사람들을 혼내야 하건만, 이미 그런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벨은 점점 더 빨개져오는 볼을 감추며 달아났다.

 “그, 그럼 나는 앙드레님께 갈게.”

 “네, 아가씨. 다녀오시고 달콤한 연애 이야기 들려주세요.”

 이비가 직접적으로 ‘연애’ 라고 말하자, 벨이 안 그래도 붉은 뺨이 더 새빨개졌다. 벨이 두 손으로 볼을 감추며 외쳤다.

 

 “여, 연애 아니야!”

 “네? 그러면 뭐예요?”

 이비와 하녀들의 눈이 동그래져서는 물었다. 아가씨가 지금 하고 계시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연애이다.

 벨은 그런 그들의 얼굴을 보지 않고 점점 발을 빨리 놀려 멀어지면서, 더 크게 외쳤다.

 “써, 썸이야!”

 “...네?”

 “푸, 푸풓...!”

 벨의 커다란 외침에, 하녀들은 잘못 들었다는 듯 다시 묻고 이비는 박장대소하며 넘어갔다. 연애라는 단어를 부끄러워하며 구지 썸이라고 고치다니.

 

 다들 이 세상에 저렇게 귀여운 아가씨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가씨, 그게 그거잖아요. 연애가 썸이고, 썸이 연애고.”

 “아, 아니야!”

 벨은 빠르게 달리면서도 손을 파닥파닥 흔들었다. 그 손짓을 보며, 이비와 하녀들은 벨이 멀어져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배를 잡으며 웃었다.

 

 ***

 

 ‘에휴, 정말 어쩌면 좋아.’

 벨이 빨개진 볼을 손을 탁탁 두드리며 진정했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안 그러건만, 이제는 자신을 놀리는 재미로 사는 이비와 하녀들 같다.

 ‘그나저나 오늘 이야기는 또 어떡하지?’

 벨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주방을 보며 고민했다. 오늘 앙드레님과 있었던 일을 또 전해야 할 테니 부디 부끄러운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데 머리의 한곳에서 작은 음란천사가 튀어나왔다.

 ‘아니지, 부끄러운 일이 생겨야지, 그래야지...!’

 

 “아가씨? 무슨 고민을 그리 열심히 하십니까?”

 이렇고 저런 상상을 하고 있는데, 설탕으로 장미를 만들고 있는 앙드레님의 모습이 눈앞을 가득 채운다.

 벨은 손으로 설탕반죽을 얇게 펴서 하나하나 이어붙이는 그 빛나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설탕 왕자님 같아...’

 동시에 자신의 지금 하고 있는 그 생각과 앙드레님이 연결되어 비명을 질렀다.

 “꺄, 꺄아악!”

 

 조금씩 멀어지는 발은 자동 반사였다. 앙드레는 벨이 더 멀어지지 않게 벨의 치맛자락을 잡았다.

 “이비에게서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셔서 직접 말씀하시지 왜 이비를 시키셨나요?”

 그가 장미를 내밀며 다 안다는 듯 개구지게 웃었다. 남들은 가벼워 보인다는 그 미소가, 그녀의 눈에는 그 누구보다도 멋있어 보였다.

 “모, 몰라요, 제빵사님. 그나저나 오늘 장미도 예쁘네요.”

 “음... 말 돌리시는 겁니까?”

 “네? 하하...”

 하지만 차마 ‘데이트신청 같아서 부끄러워서요...’ 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

 

 어색하게 웃기만 하는 오색이를 보며 앙드레가 상냥하게 살풋 웃었다.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갈게요. 이 장미공예 드셔보세요, 오늘은 평소보다 설탕을 더 많이 넣어서 아가씨의 달달한 입맛에 딱 맞을 거예요.”

 “가, 감사해요.”

 이미 모르는 척이 아니었지만, 좋은 게 좋다 하고 빨리 이 주제를 넘어가야한다. 빨리 다음 주제를 찾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벨의 눈에 그의 피 베인 붕대가 보였다.

 

 손에 칭칭 감긴 하얀색 붕대 위로, 새빨간 피가 묻어나 있었다.

 “이, 이게 뭐예요? 이거 설마 피에요?”

 “아...칼을 쓰는 직업이니 뭐 자주 있는 일이에요. 그리 안 놀라셔도 됩니다.”

 그가 상처 난 손을 감추듯 등 뒤로 숨겼다. 벨은 그 손을 도로 다시 가져와, 찬찬히 살폈다.

 “자주 있는 일이라뇨. 왜 공작가의 의사한테 가지 않으세요. 이 엉성한 붕대는 또 뭐예요!”

 “그분은 이 공작가의 귀족 분들을 위하신 분인지라...가면 상처를 봐 주시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불편해요. 그리고 이 정도 상처에 무슨 의사예요.”

 그가 멋쩍어하며 벨이 잡고 있던 손을 살살 빼었다.

 

 작은 마을에서 평민으로 살았던 벨도 어지간한 상처로 의사에게 갈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피를 보니 마음이 안 좋다.

 “내가 못살아... 잠시만 기다려 봐요. 제가 금방 가서 약초를 구해올게요.”

 “네? 아, 아가씨!”

 “정말 잠깐이에요, 잠깐. 나오지마요.”

 앙드레가 밖으로 뛰쳐나가는 벨을 멈춰 세우려 소리쳤지만 벨은 이미 멀리 간 후였다. 그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벨에게 당황했는지, 한참이나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다 부엌과 연결된 열린 쪽문을 보고는 앞치마를 벗고 벨을 찾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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