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평범한 '중'학교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들이 일어나는 학교.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곳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들이 일어나는 학교...
아마 당신은 이 두 문장을 보고 "에이~ 그래 봤자 얼마나 큰일을 저질렀겠어?"라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것이다. 학생이 일을 저질러봤자 얼마나 저지를까. 특히 '중학생'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때 뉴스에서 중학생들이 중학교 2학년생을 온몸이 피로 뒤덮일 때까지 폭행을 가한 것이 보도되어,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인 사건이 있었다. 이 외에도 나이 어린 학생들이 저지른 수많은 사건에 의해 "아무리 학생이라도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 사건만큼 충격을 받을지, 받지 않을지는 내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장담할 수 있다. 분명 당신은 "어떻게 우리나라에 이런 학교가 존재하지?"라며 충격받게 될 것이다.
이제 내 이야기가 슬슬 궁금해질 때가 된 것 같으니 들려주도록 하지. 내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아 참. 이 글을 읽기 전에, 한 가지 사실은 기억하고 가라. 이 소설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전부 '중학생'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