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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워킹홀리데이
작가 : 리에토라비타
작품등록일 : 2016.8.23

최근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의 한 이야기 입니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허구로 재구성하여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알리바이(3)
작성일 : 16-09-15 02:36     조회 : 661     추천 : 0     분량 :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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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절벽

 

 그 장소에 다다르자 강철의 마음이 더욱 초조해진다.

 

 강철 : 잠깐 앉았다 가자.

 

 주연 : 한 바퀴 돌고 얼른 가자.

 

 주연의 말에 상관없이 강철은 적당히 평평한 좁은 바위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강철이를 고개를 돌려 확인했을 때, 이미 바위에 걸터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작은 한숨을 쉬며 적당히 옆에 떨어져 말 없이 앉는다.

 

 강철 : 아... 여기 좋다. 그치?

 

 주연 : 그러네. 아까 혜리랑도 여기 앉아있다 갔었는데.

 

 그 말에 강철이 고개를 돌려 혜리를 바라본다.

 

 강철 : 그래? 혜리랑?

 

 주연 : 어.

 

 강철 : 혜리랑 무슨 얘기 했는데?

 

 주연 : 그냥 별 얘기 안했는데 왜?

 

 강철 : 아니 그냥. 그냥 물어봤어.

 

 주연 : 뭔가 이상하다 너.

 

 강철 : 뭐가?

 

 주연 : 아니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다. 뭔가 이상한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

 

 

 강철의 표정이 순간 굳어진다.

 

 

 강철 : 왜? 뭐가 이상한테? 왜 또 민석이 얘기야?

 

 주연 : 아니, 나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

 그리고 민석이 얘기하면 안돼? 안보이니까 걱정되서 말한거지.

 

 강철 : 너 민석이 좋아하냐? 혜리도 가만있는데 니가 왜 자꾸 난리냐.

 

 주연 : 뭐? 뭐가 어쩌고 어째? 너 말 그딴식으로 할래 진짜?

 그리고 혜리가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가만있는게 더 이상하지. 자기 남친이 하루종일 안보이는데도 너랑만

 붙어서 속닥거리는게.

 

 강철 : 뭐? 속닥거려?

 

 주연 : 그래. 니들 둘이 하루종일 속닥거렸잖아. 너야 말로 혜리 좋아하는거 아니야?

 

 강철 : 야! 너 말 그딴 식으로 아무렇게나 할래?

 

 주연 : 니가 먼저 그딴 식으로 시작했잖아!

 

 

 주연의 의도적인 빈정거림이 강철에게 용기를 주는 작은 불씨가 되었다.

 

 강철이 주연의 팔뚝을 세게 잡는다.

 갑작스런 강철의 행동에 주연이 격하게 반응을 하며 소리친다.

 

 

 주연 : 지금 뭐하는 짓이야!

 

 

 강철이 더욱 세게 주연의 팔뚝을 움켜잡는다.

 주연이 반대편 손으로, 강철의 손목을 잡아 저지하지만, 이번에는 강철이 양손으로 있는 힘껏 주연의 팔뚝을 움켜쥔다. 힘으로는 강철을 저지 할 수 없는 주연이 너무 아파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주연 : 아----악! 놓으라고! 아프다고!

 

 

 주연의 비명소리가 커져 갈수록 더욱 세게 주연의 팔뚝을 움켜쥔다. 그리고는 힘으로 밀어붙여 주연이를 바닥에 눕힌다. 주연의 양손은 힘없이 위로 올려져 여전히 강철의 손에 잡혀져있고, 주연의 배 위에 앉아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힘없고 얇디 얇은 주연의 두 다리가 강철의 등 뒤로 버둥거리고 있다.

 

 강철이 다시한번 날카로운 눈빛을 내비친다.

 이번에는 주먹으로 주연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한다. 때리고 또 때리고 어디를 얼마만큼 때리는지도 인지하지 못 할 만큼, 강철도 정신이 나가 있다. 금세 피가 여기저기에 튀기 시작한다.

 살인자의 낙인이 충분히 새겨지고 또 새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꼭 그만큼의 비명이 바람을 타고 바다위에 흩어지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의도적이고 본능적인 강철의 일방적인 용무가 끝이나고, 누워있는 주연의 옆 바닥에

 털썩 주저 않는다. 손가락 하나 까딱 할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하아...하아...하아...

 

 가뿐 숨을 몰아내며 천천히 흥분을 가라 앉히고 있다.

 서서히 숨이 고를 때 쯤 비로소 살인의 누명을 완벽히 쓰고 누워있는 주연이 보였다.

 

 '끝났다... 다 됐다...'

 

 차라리 홀가분했다. 고의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았다. 살인의 낙인을 달고 살기에는 잃어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았으니까.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문다. 하얗게 내뿜는 담배 연기에 무거운 마음도 함께 날려 보낸다.

 

 

 주연이 눈물을 흘리며 누워있다. 온 몸이 너무 아파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도 없었다.

 그렇게 이유모를 눈물을 서럽게 흘리고 그대로 있었다.

 

 주연 : 왜... 왜!

 

 서러움에 복 받쳐 악을 쏟아 낸다. 내가 왜 이렇게 뜬금없이 맞아야 하는 건지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한 건지

 궁금해졌다. 알고 싶었다. 아니 알아야만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여전히 누워 원망스런 통곡의 악을 쏟아내는 혜리의 말에 강철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앉아만 있다. 강철에게도 더 이상 무언가를 생각 할 만한 기력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다 끝났다. 그걸로 충분했다.

 

 어느덧 석양이 지고 있었다. 어둠이 오기 전 붉은 태양은, 마치 이제껏 짧은 순간에 벌어졌던 모든 일을 덮어주기라도 할 것처럼, 마지막 진한 색을 뿜어내고 있었다.

 눈이 부셔서 바다를 쳐다보는 것도 힘들었다. 바위에 등을 기대어 숨을 크게 내쉰다.

 검고 붉은 빞의 지평선의 반짝임이 보인다. 이제 한 번의 어둠이 더 걷히고 나면 모든것이 생각대로 흘러갈 일 만

 남아있었다.

 

 제법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주연과 강철에게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는 혜리의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한다.

 바닥에 누워 힘없이 축 늘어져있는 주연과 그 옆에서 미동 없이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강철을 발견한다.

 

 

 혜리 : 주...주연아!

 

 

 급히 다가와 주연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주연의 상태를 확인한다.

 

 

 혜리 : 괜찮아?

 

 

 주연을 보고 멈춰졌던 눈물이 터져 나오는 혜리.

 

 눈을 뜨고 있지만 주연의 눈에도 초점이 없다. 눈 양 옆에 채 닦아내지도 못한 눈물자국이 이미 하얗게 말라 있었다.

 더 울 힘도, 어떠한 말도 할 기력이 없었다.

 

 

 혜리 : 주연아... 괜찮은..거지? 그치?

 

 

 두려움이 섞인 눈물이 연신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강철을 바라보며 소리를 지른다.

 

 

 혜리 : 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잖아!

 

 

 망부석처럼 굳어있던 강철이, 고개를 살짝 돌려 혜리를 바라본다.

 

 

 강철 : 다 됐다. 이제 됐다.

 

 혜리 : 되긴 뭐가 됐다는 거야? 왜 그랬어 왜! 왜 굳이 이렇게 까지!

 

 강철 : 이제 나가면 돼. 그럼 다 끝난다.

 

 

 강철의 말에는 어떠한 감정도 실려 있지 않았다. 슬픔도 미안함도 분노도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 다 끝났다는 말만 몇 번이고 작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섬-절벽(숙소로 돌아가는 길)

 

 강철이 주연을 등에 업고 터덜터덜 숙소를 향해 걸어간다. 그 옆에 입을 꾹 다문 채 말없이 따라 걷는 혜리.

 등에 업힌 주연도 눈만 껌뻑거리며 아무런 말이 없다. 아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갑자기 벌어진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고, 믿을 수가 없었다.

 

 

 강철 : 내일 나가자마자 경찰서로 갈 거야. 대사관에 연락해서, 통역해줄 사람 찾아서 조서 받게 될 거니까 그렇게 알아. 입 조심하고.

 

 

 강철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아무런 감정도 없는 듯 고요하고 차분했다. 혜리도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강철의 말이 다 맞았다. 다 끝났다. 민석이는 죽었고, 주연의 몸은 멍과 피 투성이 이다. 이 상황만 잘 둘러대면 주연이가 민석이를 죽인 것으로 충분히 포장할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상 마음을 독하게 먹고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다.

 

 

 혜리 : 몇 시쯤 나가?

 

 강철 : 11시.

 

 짧은 대화는 더 이어지지 않았다. 말없이 숙소로 걸어 들어갔다.

 

 

 #숙소-방

 

 주연을 방 침대에 살포시 눕혀 놓는다. 온 몸 곳곳에서 조금씩 움직여지는 근육들이 아파와,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낮은 신음소리를 내는 주연.

 그런 주연을 조심스럽게 눕히고 나서 강철은 주연을 가만히 내려다 본다. 이마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가만히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작은 소리로 말한다.

 

 

 강철 : 다 끝났다. 다 됐어 이제. 미안해.

 

 

 여전히 눈만 깜빡거리며 아무 말도움직일 수도 없는 주연이 강철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본다.

 이내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여 든다.

 

 

 주연 : 왜... 그랬어?

 

 

 원망 섞인 목소리는 눈물을 타고 낮게 흘러 나왔다. 어느새 강철의 눈에도 눈물이 고여든다.

 금새 강철의 눈물이 주연의 두 뺨위로 뚝뚝 떨어졌다.

 

 

 강철 : 미안해...정말... 미안해...

 

 주연 : 왜... 왜...그랬어?

 

 강철 : 미안해...주연아...미안해...정말....

 

 

 더 이상 아무 말도 잇지 못하고 강철은 방을 나와 버린다.

 침대 위에 주연은 손을 뻗어 닦아 내지도 못 할 눈물만 흘리고 있다.

 

 

 #숙소-거실

 

 강철과 혜리가 쇼파에 마주보고 앉아 있다.

 조금 전 주연의 눈 앞에서 뚝뚝 흘려대던 눈물은 어디에도 없다.

 표정만큼이나 목소리에도 건조함이 묻어 나온다.

 

 

 강철 : 우선... 여기 정리부터 하자.

 

 혜리 : 강철아.

 

 강철 : 말해.

 

 혜리 : 우리... 진짜 이래도 되는 걸까? 그냥... 처음부터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면 안 되는 걸까?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잖아.

 

 강철의 눈빛이 매섭고 차갑다.

 

 강철 : 있는 그대로 뭘?

 

 혜리의 눈물이 다시 터져 나온다.

 

 혜리: 아닌 것 같아 강철아... 우리 이러지 말자... 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 응? 그냥 그렇게 하자 강철아

 나 못할거 같아...

 

 강철 : 뭘 솔직하게 말하냐구. 잘 들어.

 민석이 술 마시고 주연이한테 찝쩍대다가 안되니까 힘으로 밀어 붙이려고 주연이를 때린거야.

 깜깜한 새벽녘인 데다가 주연이 당황해서 본능적으로 방어하려다 밀친거야. 민석이는 절벽에서 떨어졌고, 주연과 너는 절벽에서 떨어진 거 확인하고 다시 여기로 온 거야.

 그리고 그 시간에 나는 술에 취해서 방에서 잠들어 있었던 거고.

 

 

 강철의 마지막 말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든다.

 

 

 혜리 : 뭐....어?

 

 강철 : 지금 내가 한 말 잘 기억해. 아니 기억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그냥 그런거야.

 난 처음부터 그 절벽에는 있지도 않았던거야. 알겠어?

 

 혜리 :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너는 지금 아예 그 자리에는 있지도 않은 걸로 하겠단 거야?

 

 강철 : 잘 생각해. 지혜리. 내일 오전에 여길 벗어난 순간부터 평생 살인자로 누명쓰고 살고 싶지 않으면, 머리 잘 굴려서 행동해. 넌 여기 잠깐 워킹으로 온 거지만, 난 영주권받아서 학교다니면서 직장다니면서 평생 여기서 살아가야 해. 이런일에 휘말리면 영주권이고 시민권이고 나발이고 다 물거품이야. 알아?

 난 한국으로 못가. 어찌됐든 여기서 발 붙이고 살아가야 하니까 이제부터는 니 살길 니가 똑똑하게 잘 헤쳐나가.

 너 대신해서 확실한 증거까지 만들어다 줬으면 됐지, 내가 뭘 더 얼마나 해줘야 하냐?

 

 혜리의 눈물은 어느새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바뀌어 있었다.

 

 

 혜리 : 야 유강철!

 

 강철 : 니가 나한테 이렇게 화낸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억울해 하지도 말고 화낼 것도 없어.

 니 알리바이도 내가 만들어줬잖아. 넌 그냥 잘 받아먹기만 하면 돼.

 

 혜리 : 야! 이 쓰레기! 니가 죽였잖아. 니가 밀어서 죽인거잖아 민석이!

 

 

 혜리의 억울함과 두려움이 고함으로 터져 나왔다.

 

 

 강철 : 조용히 해. 주연이 안에 있잖아.

 

 혜리 : 왜 주연이가 듣는 게 무서워? 무서워? 하아... 왜 무서울까? 니가 그랬으니까. 니가 민석이 죽인 거니까

 밝혀지는게 무서운거 잖아. 안 그래?

 

 강철 : 아니 상관없어. 어차피 우리 아버지가 난 다 해결해 주실거야.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혜리... 너,

 너 하나만 잘 챙기면 돼. 니가 지금 주연이 걱정하고 민석이 걱정할 처지가 아니란 말이야.

 설령, 일이 잘못돼서 틀어지면 다음 타겟의 범인은, 너. 지혜리 바로 너가 되는 거야. 알았어?

 

 

 강철의 날카로운 눈빛과 확고한 말투에 혜리는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가 없었다.

 아무말도 없이 천천히 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주연이 범인이 되지 않으면 내가 민석이를 죽인 범인이 된다.

 강철이는 뒤를 봐주는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범인이 될 수 있는 확률이 적다.

 내가 범인으로 몰리면 몇 십년을 여기 감옥에서 지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주연이를 범인으로 몰아야 한다.'

 

 혜리의 꽉 다물어진 입술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방문 뒤로, 가만히 서있던 주연의 다리가 떨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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