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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경선종
작가 : 천성민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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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도래한 마교의 중원 침공!
그 첫 번째 목표 중원 도문의 조종. 무당파!
그런데…… 피해가 달랑 제자 하나?
무당파의 잊혀진 제자 진운. 마교에 납치당하다!?
정마를 넘나드는 진운의 기상천외한 행보! 그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제 6 화
작성일 : 16-07-08 09:33     조회 : 374     추천 : 0     분량 : 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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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章 지나는 세월은 어쩔 수 없구나

 

 

 

 진운은 책 더미 속에 파묻혀 있었다.

 마종비고로 다시 들어온 이래로 도무지 집중할 수 없었다.

 해맑게 웃던 아들의 미소가 머릿속에서 어지러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친아비임에도 나설 수 없었던 자신의 신세가 원망스러웠다.

 “잊자. 잊어야 한다.”

 진운은 중얼거리며 아무 서책이나 집어 들었다.

 빼곡히 들어찬 글자가 진운의 눈을 어지럽혔지만 머릿속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

 진운은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아 내며 서책에 집중했다. 허나 여전히 아무런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심화를 이기지 못한 진운이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그대로 드러누워 버렸다.

 하지만 눈을 감았음에도 더욱 뚜렷하게 떠오르는 아들의 얼굴에, 진운은 결국 크게 소리치고 말았다.

 “사라져라! 더 이상 내 앞에 나타나지 말란 말이다!”

 내공이 가득 담긴 진운의 외침에 주위가 진동했다.

 팍! 투툭!

 높이 쌓여 있는 서책들 사이에서 먼지가 떨어져 내렸다. 그러다 진동을 이기지 못하고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수백, 아니, 수천 권의 서책들이 드러누운 진운의 몸을 덮쳤다.

 퍽! 퍼억!

 단단한 목간들이 진운의 전신을 후려치고, 서책이 진운의 전신을 뒤덮었다.

 머리가 깨지고 피가 터져 나왔음에도 진운은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 그저 멍하니 야명주가 박힌 천장만을 바라볼 뿐이었다.

 부스럭!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진운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찢어진 머리의 상처에서 터져 나온 피가 어느새 검붉게 굳어 가고 있었다.

 몸을 일으킨 진운은 주섬주섬 흩어진 서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한쪽 옆에 몇 권의 서책을 따로 챙겨 두었다.

 진운이 수련할 무공들이었다.

 모든 것을 잊기 위해서, 잡념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욱 무공 수련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서책들을 정리하는 진운의 손놀림이 더욱 빨라지기 시작했다.

 조금씩이지만 머릿속을 가득 메운 아들의 형상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꼬르륵!

 벌써 몇 시진이나 지난 걸까.

 허기를 느낀 진운은 서책 정리를 멈췄다.

 사방으로 흩어져 버린 목간을 제외한 서책들은 대부분 정리가 되었다.

 진운이 익히기 위해 따로 빼놓은 무공서만 스무 권이 넘는 숫자였다. 몸을 일으킨 진운은 식량창고에서 벽곡단 세 알을 꺼내 왔다.

 그중 하나를 입에 물고, 나머지는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은 채, 진운은 자신이 따로 골라낸 무공서를 살펴보았다.

 열화진천장(熱火振天掌).

 마령환허보(魔靈幻虛步).

 마영석천각(魔影析天脚)…….

 마종비고에 구분되어 있는 무공별로 하나씩 골라낸 것이었다. 골라낸 무공을 모두 익히기 위해서는 족히 수십 년은 걸릴 것 같았다.

 진운은 입에 문 벽곡단을 삼키며 천천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

 

 콰콰―앙!

 커다란 폭음과 함께 한쪽 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진운은 김이 피어오르는 손을 가볍게 털어 냈다.

 칠성에 이른 열화진천장.

 그 위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다.

 구성의 혈옥파천지로도 커다란 구멍을 내는 것에 그쳤던 검은 벽이다.

 하지만 고작 칠성에 이른 열화진천장으로 한쪽 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릴 수 있었다.

 십성의 성취를 이룬다면 어떤 위력을 보일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진운의 얼굴엔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 그저 무심한 표정으로 무너진 벽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두꺼운 검은 벽이 무너지긴 했지만 그 속에는 또 다른 붉은 벽이 존재했다. 붉은 벽은 진운이 박살 낸 벽보다 훨씬 단단해 보였다.

 진운은 사방을 둘러보았다.

 어느새 검은 벽은 완전히 사라지고, 주위가 온통 붉은 벽으로 가득했다.

 잠시 붉은 벽을 보던 진운이 그대로 천천히 돌아섰다.

 벽이 무너지며 일어난 먼지가 들어온 것인지 입안이 텁텁했다.

 진운은 물을 마시기 위해 식량창고로 향했다. 마침 허기가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식량창고의 문을 열자 싸늘한 한기가 흘러나왔다. 진운은 항아리에서 사과 하나를 꺼내 들고는 물이 고인 곳에 다가가 한 손으로 물을 떠 올렸다.

 문득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진운은 손가락 사이로 물이 흘러내리는 것도 느끼지 못한 채 멍하니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변했다.

 진운의 얼굴은 마종비고에 들어올 때에 비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아무렇게나 자라나 허리까지 닿은 머리칼이 그랬고, 얼굴을 가득 메운 수염도 그러했다. 무엇보다도 미간과 이마에 뚜렷한 주름이 져 있었다.

 “얼마나 지난 거지……?”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수련에만 몰두했던 진운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 것인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막연히 오랜 시간이 지났구나 하고 생각할 뿐.

 그사이 진운은 다섯 가지 무공에서 오성 이상의 성취를 거두었다.

 보법(步法), 각법(脚法), 권법(拳法), 조법(爪法) 그리고 장법(掌法).

 그저 즉흥적으로 골라낸 것들이었지만, 진운이 익히고 있는 수라환혼심공의 특성 덕분에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공이 고강해졌지만 진운의 눈빛은 더욱 깊이 침잠해 들어갔다.

 순간 물에 비친 진운의 모습이 천천히 반해란의 얼굴로, 다시 아들의 얼굴로 변해 갔다.

 “으아아아!”

 진운이 돌연 괴성을 내지르며 물에 비친 자신의 형상을 흩트렸다.

 심화가 치민 탓에 기혈이 들끓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잊기 위해 수련에 몰두했음에도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았다.

 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을런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진운은 들끓는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그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격렬한 감정의 변화.

 수라환혼심공의 가장 큰 단점이 그것이었다.

 성취가 미미할 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 성취가 팔성에 이르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신교에 존재하는 모든 마공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조화가 강한 심법이었지만, 격렬한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기운이 제어를 잃고 혈맥을 마구 날뛰게 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신교의 십대마공 중 하나였지만, 익히고 있는 자가 거의 없는 심법이기도 했다.

 신교의 무공답지 않게 차분함을 요구하는 심법이었으니…….

 “큭!”

 진운의 입에서 나직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동시에 검붉은 핏줄기가 진운의 입가로 흘러내렸다.

 진운은 흐트러진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눈을 감은 채로 천천히 법문을 읊기 시작했다.

 

 천마도래(天魔到來)

 지명만마(地冥滿魔)

 혼세여탁(混世攦濁)

 우위천마(尤偉天魔)

 서명일원(閪明一元)

 창세마원(創世魔原)…….

 

 수라환혼심공의 비급 맨 첫 장에 쓰여 있는, 모두 마흔여덟 자로 이루어진 법문이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신교의 잠마법문(喒魔法文)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것이었다.

 진운은 눈을 감은 채 계속해서 법문을 읊었다.

 십여 번이 넘자 차츰 들끓던 기혈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진운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눈을 떴다. 입가로 흘러내리는 핏줄기를 닦아낸 진운이 몸을 일으켰다.

 “으윽!”

 기혈이 날뛰며 근육을 자극한 것인지 온몸에 통증이 밀려왔다.

 하지만 진운은 그대로 연무장으로 향했다. 이미 허기와 갈증은 잊은 지 오래였다.

 쾅! 콰쾅!

 연무장에 도착한 진운은 마구잡이로 붉은 벽을 두드렸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심화를 떨쳐 내기 위해서였다.

 내공이 실린 주먹질에 폭음이 터져 나왔지만 붉은 벽에선 약간의 먼지만 날릴 뿐,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진운은 주먹질을 멈췄다. 너무도 많은 내공을 뿜어낸 터라 단전에서 텅 빈 허탈감이 느껴졌다.

 내공의 막이 감싸고 있던 단단한 그의 주먹에선 검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기혈이 얽혀 죽은피가 주먹을 통해 터져 나온 것이다.

 울혈이 풀리자 근육의 비명이 잦아들었다.

 진운은 그 자리에서 스륵 쓰러져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으음…….”

 진운은 나직한 신음과 함께 천천히 눈을 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시간을 가늠할 수 없었다.

 몸을 일으킨 진운이 비틀거리며 다시 서책이 쌓여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혹여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서책이 있을까 해서였다.

 바닥에 널린 수많은 목간들이 눈에 들어왔다. 진운은 그중 맨 앞에 있는 목간을 집어 들었다.

 오래된 문자로 적힌 제목이 보였다.

 태극환마경(太極還魔經).

 태극과 마.

 신교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었으나, 태극이라는 제목이 마음을 끌었다.

 이미 잊은 줄 알았던 무당에서의 생활이 조금씩 생각나는 것 같았다. 진운은 가만히 목간을 든 채 천천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태극이 어쩌니, 일원이 어쩌니…… 신교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읽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얼마지 않아 진운은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태극환마경에 깊이 빠져들었다.

 

 ***

 

 언제부터인지 마종비고는 누구도 접근하지 않게 되었다.

 몇 년 전부터 마종비고에서 들려오는 폭발음과 진동 탓이었다.

 신교의 제삼부마가 마종비고로 들어간 것이 벌써 이십 년 전의 일이었다.

 마종비고에 비축된 식량은 한 사람이 십 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혹시라도 제삼부마가 살아 있다면 십 년 가까이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뜻이다.

 본래라면 오 년에 한 번 꼴로 마종비고의 식량을 채워 넣곤 했지만, 제삼부마가 폐관에 든 이후에는 그러지 않았다.

 폐관에 든 제삼부마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신녀의 당부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십 년의 시간이 흐르자 신교의 어느 누구도 제삼부마의 폐관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저 마종비고의 기현상을 귀신의 소행이라며 두려워할 뿐이었다.

 “이거, 어디서 귀신이라도 나올 분위기로구만…….”

 “그런 말 마십쇼. 진짜로 나타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중년 교도와 청년 교도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두 사람은 몇 달 전부터 마종비고의 경비를 전담하고 있는 교도들이었다.

 마종비고에 나타난다는 유령에 대한 소문 때문에 누구도 나서지 않아, 강제로 차출된 것이 두 사람이었다.

 휘이잉!

 어디선가 불어온 을씨년스러운 바람이 두 사람의 어깨를 스쳤다. 청년 교도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떨었다.

 햇볕이 머리 위로 내리쬐고 있음에도 이상하게 주위 가득 한기가 느껴졌다.

 그때였다.

 쿠르릉!

 갑작스러운 진동이 발끝을 타고 전해졌다. 청년 교도의 얼굴이 순식간에 사색이 되었다.

 “또, 또 시작이다. 으아아……! 마신님, 우리를 구원하옵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며…….”

 부르르 떨며 그 자리에 무릎을 꿇은 채 기도문을 소리 높여 외치는 청년 교도와는 달리, 중년 교도는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벌써 수십 번이나 겪었으면서 자네도 참 발전이 없구먼그래. 마신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는데 유령 따위가 뭐가 무섭다고 그러나.”

 “그, 그래도…… 으헉!”

 중년 교도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키던 청년 교도가 돌연 헛바람을 집어삼키며 그대로 멈춰 섰다.

 “왜 그러나?”

 중년 교도가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청년 교도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크게 치켜뜬 눈으로 중년 교도의 등 너머, 마종비고의 입구를 바라볼 뿐이었다.

 청년 교도의 시선을 따라 중년 교도가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쿠구구!

 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낮은 떨림과 함께, 굳게 닫힌 마종비고의 돌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헉!”

 중년 교도는 화들짝 놀라며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청년 교도는 이미 혼절해 버렸다.

 열린 문 사이로 검은 인영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

 사십 대 초반 즈음으로 보이는 텁수룩한 머리칼의 사내였다.

 “뉘, 뉘시오?!”

 중년 교도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나타난 인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볼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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