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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경선종
작가 : 천성민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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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도래한 마교의 중원 침공!
그 첫 번째 목표 중원 도문의 조종. 무당파!
그런데…… 피해가 달랑 제자 하나?
무당파의 잊혀진 제자 진운. 마교에 납치당하다!?
정마를 넘나드는 진운의 기상천외한 행보! 그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제 5 화
작성일 : 16-07-08 09:29     조회 : 312     추천 : 0     분량 : 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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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章 물러날 때를 아셔야지?

 

 

 

 끼이익!

 거대한 돌문이 비명을 지르며 열렸다.

 마종비고의 입구를 지키던 중년 교도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누군가 마종비고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고 있었다.

 부마인 진운이었다.

 반년 정도를 계획하고 폐관에 들어갔던 진운이, 거의 일 년이 다 되어서야 나온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의 수련으로 너덜너덜해진 옷을 입고 있는 진운을 알아본 중년 교도가 털썩 무릎을 꿇었다.

 “이제 출관하십니까? 많이 늦으셨습니다, 제이부마(第二駙馬).”

 대답 대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던 진운은 문득 중년 사내가 한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제이부마? 그게 무슨 소리지?”

 “그건…….”

 중년 교도가 망설이듯 입을 다물었다. 그에 진운이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쳤다.

 “무슨 소린지 말해! 제이부마라니!”

 진운의 외침에 섞인 지독한 마기에 중년 교도가 어깨를 움츠리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다, 달포 전 즈음, 신녀께서 새로이 부마를 맞으셨습니다.”

 “뭐야? 정말인가!”

 교도의 대답에 진운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진운에게서 흘러나오는 압박감에 중년 교도는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못했다. 그저 힘겹게 고개를 끄덕일 뿐.

 진운은 분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내쏘아지듯 앞으로 내달렸다.

 파팡!

 

 믿을 수 없었다.

 반해란이 다른 남자를 새로운 부마로 맞이했다니……!

 이런 꼴을 보려고 폐관수련에 든 것이 아니었다.

 좀 더 당당하게, 어느 누구에게도 인정받는 부마가 되기 위해서다.

 그 때문에 원래 반년만 하기로 했었던 폐관수련을 거의 일 년 가까이 했던 것이다.

 그 결과 수라환혼심공의 성취는 칠성에 이르렀고, 혈옥파천지의 성취는 거의 구성에 이르렀다. 누구도 진운을 약하다 무시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를 악문 진운이 걸음을 서둘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운의 거처였던 성화각이 눈에 들어왔다. 멈추지 않고 성화각으로 달려 들어간 진운은 곧장 자신과 반해란이 지내던 방을 찾았다.

 덜컥!

 그대로 문을 벌컥 열자 알몸으로 침상에 얽혀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뭐야?”

 침상에 반라의 모습으로 몸을 일으킨 여인, 반해란이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당신…….”

 “어머? 언제 나온 거야?”

 분노를 억누르며 부르르 떨고 있는 진운과는 달리, 반해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침의를 살짝 걸치며 진운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게…… 어떻게 된 거요?”

 “왜 이래, 촌스럽게.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딱 반년만 기다린다고.”

 짜증 섞인 반해란의 말에 진운은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쳤다.

 “그렇다고 이건 아니지 않소! 내 비록 예정보단 늦게 출관했다고는 하지만 새 남편을 얻다니……! 그게 대체 어느 나라 법도요!”

 “법도는 무슨! 그럼 니가 나올 때까지 천년만년 기다리고 있어야겠냐? 애초에 분명히 말했었잖아! 반년 이상은 절대 안 기다릴 거라고!”

 “그, 그건…….”

 반해란의 앙칼진 외침에 진운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애초에 반년이라는 기한을 정해 둔 반해란이었다. 그것을 다섯 달이나 어기고 출관을 했으니, 먼저 약속을 어긴 것은 진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조, 종인이는…… 종인이는 어떻게 된 거요?”

 문득 아들의 얼굴이 떠오른 진운이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유모가 잘 돌보고 있으니 신경 쓸 거 없어.”

 “볼 수 있겠소?”

 “아니. 널 보면 종인이가 혼란스러워 할 거야. 이제야 제 아비를 알아본 아이니까.”

 고개를 저은 반해란이 싸늘하게 말했다.

 “그런…….”

 차가운 대꾸에 진운의 말문이 막혔을 때였다.

 반해란과 침상에서 뒹굴고 있던 사내가 몸을 일으켰다.

 알몸의 사내는 폐관에 들기 전 진운과 비교해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군살이 없는 탄탄한 몸매에 훤칠하게 큰 키, 용모 또한 손색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진운에 비해 훨씬 젊고 탱탱했다.

 “아! 이쪽이 폐관에 들어갔다던 제이부마로군요.”

 진운에게 까딱 인사를 하는 사내의 말에는 비웃음이 담겨 있었다.

 “네깟 놈이 감히!”

 진운은 저도 모르게 수라환혼심공을 끌어 올렸다. 진운이 뿜어내는 강렬한 기세에 방이 파르르 떨려왔다. 하지만 사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뿌득!

 저도 모르게 이를 악문 진운이 사내를 향해 오른손 식지를 뻗었다.

 붉은 기운이 손끝에 모여들며 맹렬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손끝에 모인 붉은 기운은 주위를 더욱 크게 진동시켰다.

 하지만…….

 “그만! 더 이상 소란 피우면 가만 안 둬. 무슨 소린지 알겠지?”

 지금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반해란의 차가운 음성이,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진운의 가슴에 깊숙이 박혔다.

 진운은 허탈한 표정으로 손끝에 모인 혈옥파천지의 기운을 흩어 버렸다.

 “큭!”

 심히 동요한 상황에서 기운을 흩어 버린 것은 진운의 심맥을 상하게 했다. 진운은 낮은 신음을 토해 내며 반해란을 바라보았다.

 “흥! 앞으로 이런 소란은 없었으면 해.”

 반해란은 더 이상 진운을 보지 않고 쌀쌀하게 돌아섰다.

 진운은 힘없이 털썩 주저앉았다.

 고작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그리도 피땀 흘려 가며 수련해 왔던가.

 진운의 머릿속 가득 공허함이 채워졌다.

 그런 진운의 모습을 비웃음을 띤 채 바라보던 사내가 천천히 다가와 나직하게 속삭였다.

 “그러니 물러날 때를 잘 아셔야지, 안 그래? 크크크…….”

 하지만 진운의 귀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세월은 유수와 같아 어느새 삼 년이 흘러갔다.

 스물넷이 된 진운의 생활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성화각 근처에 지어진 작은 움막에서 지난 삼 년 동안 그저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제이부마가 된 이후 진운이 하는 일이란 그저 멍하니 움막 주위를 맴도는 것뿐이었다.

 우용공자(偶俑公子).

 언제부턴가 교도들이 진운을 그리 부르기 시작했다.

 부마의 신분임에도 신교에 아무런 영향력도 가지고 있지 않은 진운을 우용, 즉, 허수아비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일반 교도들에게조차 조롱을 받으면서도 진운은 항상 성화각 주위를 맴돌았다.

 혹시라도 반해란과 아들인 반종인을 만날 수 있을까 해서였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그들을 만날 수 없었다.

 

 ***

 

 “어이구야…… 또 오셨구만, 우용공자께서…….”

 성화각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한 청년 교도가 진운을 비웃으며 말했다.

 텁수룩한 머리에 아무렇게나 자라난 수염, 거기에 오랫동안 갈아입지 않아 심하게 때가 탄 옷까지. 진운의 모습은 말 그대로 거지꼴이었다.

 “그녀는 어디 있지?”

 자신을 비웃는 교도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운은 메마른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청년 교도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이런, 아직 못 들으셨수?”

 “무엇을……?”

 “신녀께서 오늘 새로이 부마를 들이신다는 것 말유. 정말 모르시는 거유?”

 청년 교도의 말에 진운은 머리를 추(椎)로 한 대 얻어맞은 듯,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게 무슨……?”

 “이젠 말귀도 못 알아들으시는 거유? 오. 늘. 신녀께서. 새로. 부마를. 들이신다고. 합디다.”

 한 마디, 한 마디 짧게 끊어서 강조하는 청년 교도의 말에, 진운은 아무런 반응 없이 만마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퍼펑! 삐이이―!

 허공에서 폭죽이 터지고 커다란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진운은 그대로 몸을 돌려 만마전을 향해 내달렸다.

 얼마지 않아 교도들로 꽉 들어찬 광장에 닿았다.

 화르륵!

 화마경을 읊는 교도들의 나직한 음성이 주위에 가득했다.

 그에 맞춰 광장의 너머에 있는 성화가 크게 타올랐다. 그 가운데, 성화를 마주한 남녀가 진운의 눈에 들어왔다.

 반해란과 처음 보는 젊은 사내였다. 이전에 보았던 사내보다 훨씬 젊고 용모가 수려한 사내였다.

 막 혼례식이 끝난 듯, 천천히 타오르는 성화의 앞으로 두 사람이 걸어 나왔다.

 “성혼을 선포하노라!”

 “와아아아아!”

 혼례식의 마지막을 알리는 굵은 외침과 함께, 교도들이 커다란 함성을 터뜨렸다.

 막 반해란을 향해 뛰어들려던 진운은, 결국 교도들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교도들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 비틀, 저리 비틀거리며, 진운은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반해란의 뒷모습을 황망히 바라보았다.

 진운이 제삼부마(第三駙馬)가 된 날이었다.

 

 ***

 

 덜컹!

 진운은 낡은 움막의 문을 열었다. 희미한 연교(連翹:개나리)향이 코끝을 자극해 왔다.

 고개를 들자 누군가 움막 안에 앉아 있었다.

 “당신…….”

 진운은 말꼬리를 흐렸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반해란이, 지금 그의 앞에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이다.

 “와서 앉아. 할 얘기가 있으니까.”

 전에 없이 진지한 반해란의 말투에 진운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가까이 다가갔다.

 주위가 이미 어둑어둑해진 터라 진운은 품속에서 화섭자(火攝子)를 꺼내 작은 호롱에 불을 붙였다.

 화악!

 주위가 밝아지며 반해란의 얼굴이 좀 더 뚜렷하게 보였다.

 스물넷, 여자로서의 향기를 진하게 뿜어낼 나이의 반해란의 얼굴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진운이 처음 만날 때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진운은 무공을 익힌 덕에 주름이 많이 사라져 있긴 했지만, 여전히 제 나이보다는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진운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쩐 일이오.”

 “너……. 이제 성화각 주위를 맴도는 건 그만둬. 교도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늙고 추해졌으면 자중할 줄 알아야지. 네가 그러고 다니면 나한테도 피해가 온단 말이야.”

 “하고 싶은 얘기가 뭐요?”

 “전에 준 천마목패는 아직 가지고 있지? 교도들이 너에 관한 걸 잊을 때까지, 몇 년 만 더 마종비고에서 폐관수련을 해 줘. 천마목패만 있으면 마종비고의 출입은 자유로울 테니까.”

 “…….”

 반해란의 말에 진운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말이 폐관수련이지 쫓아내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내 말대로 할 거지?”

 “차라리…… 밖으로 쫓아내지 그러시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진운은 신교를 떠날 생각은 없었다. 아들, 반종인이 있는 곳을 그리 쉽게 떠날 수는 없었다.

 “그건 좀…… 그렇잖아. 교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반해란의 말에 진운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딱 하나, 조건이 있소.”

 “뭔데?”

 “종인이를 만나게 해 주시오.”

 “그건……!”

 예상치 못한 진운의 요구에 반해란은 저도 모르게 벌떡 몸을 일으켰다.

 “딱, 한 번이면 되오.”

 진운은 일어난 반해란을 올려다보며 다시 한 번 말했다.

 막 무어라 소리치려던 반해란은 진운의 더없이 진지한 표정에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한참 동안을 고민하던 반해란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좋아……. 대신! 네가 아비라는 사실은 절대로 밝혀서는 안 돼. 알겠지?”

 “그러리다.”

 

 다음 날 아침.

 진운은 전에 없이 깔끔한 모습으로 움막을 나섰다.

 “가자.”

 움막 앞에서 진운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던 반해란이 따라오라는 듯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진운은 말없이 그 뒤를 따랐다.

 “꺄르르! 유모, 나 잡아 봐!”

 “소공(小公). 그리 뛰어다니시면 위험합니다.”

 성화각 근처 작은 공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두 사람의 걸음이 멈췄다.

 열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네 살 정도 되어 보이는, 곱상하게 생긴 아이가 뛰어놀고 있었다. 아이의 뒤로 중년의 여인이 호들갑을 떨며 따르고 있었다.

 “어? 어머니!”

 자신에게 다가오는 반해란을 발견한 아이가 후다닥 달려와 그녀의 품에 안겼다.

 진운의 움직임이 멎었다.

 그의 시선은 반해란의 품에 안긴 아이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반해란을 닮아 눈초리가 조금 치켜 올라간 것만 빼면 진운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아이였다.

 “이 아이가…….”

 반해란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

 주위의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눈치챈 아이가 갸웃거리며 진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동시에 진운이 아이에게서 몸을 돌렸다.

 “고맙소…….”

 짧은 말을 남긴 후,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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