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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요괴를 쫓는 소녀
작가 : 김촉봉
작품등록일 : 2018.11.2

평범했던 고등학생 제문에게 닥친 가족의 비극.
그 비극의 시작은 동생이 한 요괴의 숙주가 되고부터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요괴사냥을 하는 소녀 '문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제문이 여태껏 알지못했던 또다른 세계
제문은 동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1) '그것'의 접근2
작성일 : 18-11-03 09:52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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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제문엄마. 밤에 무슨 소리 못 들었지?”

 “무슨 소리요?”

 

 

 제문도 엄마 옆으로 다가가며 시선은 경찰들이 모여있는 곳을 바라밨다

 아줌마가 난리법석을 떨며 제문의 엄마에게 말했다.

 

 “아니 저기, 양씨집 근처에서 어떤 남자가 칼을 맞아서 피를 엄청흘리구 쓰러져있었다는거야. 아마 죽은거 같애”

 “네? 아니 그게 무슨...” 엄마는 놀라 아줌마가 가리키는 곳을 봤다

 “아침에 양씨가 발견하고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마을 사람들도 다 깨구. 아니 근데 제문엄마도 밤새 무슨 소리못들었지?”

 “네”

 “나도 못 들었어. 세상에 저런일이 있는데 어쩜 아무소리도 안 들려?”

 “죽은 사람이 누군데요?”

 “몰라. 처음보는 사람인데...아휴 말두 말어 얼마나 끔찍한지”

 

 제문은 그 말에 놀라 입이 떡 벌어졌다. 자신의 집과 그리 멀지않은 곳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니. 그것도 바로 어젯이나 오늘 새벽에 일어났을 일이었다.

 제문은 사건현장 쪽으로 걸어갔다.

 

 “얘 너 어디가!”

 

 엄마가 깜짝 놀라 뒤통수에 대고 말했지만 제문은 저도 모르게 그 현장 쪽으로 다가갔다.

 경찰들이 현장을 둘러싸고 있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경찰사이로 사건현장이 보였다. 안에서는 한창 감식반의 현장감식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제문은 깜짝 놀랐다.

 

 실제 살인사건현장은 생각보다 더 끔찍했다. 역한 비린내가 주변을 감돌고 검붉은 피들이 길 위로 난자해 있었다. 멱모를 덮기 전 핏기없는 그 남자의 눈이 허망하게 뜨여져 있었다.

 

 제문은 놀라 억하고 입을 틀어막았다. 누가 저렇게 길거리에서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질렀단 말인가. 제문은 뒷걸음질 치며 그곳을 황급히 벗어났다.

 제문이 돌아오자 엄마가 다그치듯 팔을 잡아당겼다

 

 “거긴 뭐하러가!”

 “...”

 “어휴 끔찍해라. 들어가자 얼른”

 

 제문은 얼어붙어 안으로 들어갔다.

 

 .

 

 

 “세상에 뭔일이라니. 무서워서 어디 살겠어”

 

 엄마는 두려움에 혀를 차며 방으로 들어가려다 얼이 나간 제문을 보고 나무랐다.

 

 “너는 그걸 왜 일부러 보구 그래”

 “...”

 “많이 놀랐어?”

 “...아니야. 제대로 못 봤어”

 “어휴...누가 저랬는지. 일단은 얼른 씻구 학교가”

 “네”

 

 제문은 저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왜 밤사이 아무런 소리를 듣지못한건지 의아했다. 제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쿵”

 

 등 뒤에서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제문은 제형의 방문을 쳐다봤다. 닫혀있었다.

 방금 문이 분명 닫히는 소리가 들렸는데...제문은 갸웃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

 

 

 그날 제문은 하루종일 이상한 기분이었다. 평소 수업시간에 딴청을 잘 피우지않는 제문이었지만 아침의 그 사건 때문인지 하루종일 소름이 돋고 무서웠다.

 분명 살해사건 같은데 범인은 잡힌건지...제형이 일찍 돌아올텐데 괜찮은건지. 제문은 온통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됐다.

 

 수업을 마치고 제문은 부리나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제형이 문단속은 제대로 잘 했을지, 또 쓸데없이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진 않을지 걱정이 됐지만 초조할수록 버스는 오지않았다. 잠시 후 한 여자애의 발이 제문 옆에 섰다.

 운동화가 낡고 오래돼보였다.

 제문은 스치듯 운동화가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잠시 후 버스가 도착했다. 제문은 급하게 버스를 탔다. 그 여자도 따라 올라탔다.

 

 제문은 달리는 버스 밖을 보며 초조한 기분을 느꼈다. 20분쯤 달렸을까. 제문은 멀리서 자신의 동네가 보이자 벨을 누르고 자리에 일어났다. 그 여자애 역시 옆에 섰다. 옆을 힐끗 보자 작은 체구와 달리 시커먼 백팩이 커보였다. 우리 마을에서 내리나...? 제문은 그렇게 생각하며 버스에서 내렸다.

 

 제문은 급하게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문득 궁금해져 고개를 슬쩍 돌려보니 그 애는 여기가 처음인지 주변을 둘러 보고있는 것 같았다. 제문은 의아해하면서도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제형아”

 

 제문은 들어오자마자 동생이름을 불렀다. 집이 조용했다. 제문은 가방을 내려놓을 틈도 없이 제형의 방문을 열었다. 제형은 없었다. 바닥에는 아무렇게나 놓여진 가방만 있었다.

 평소에도 하교 후 집 근처를 자주 배회하는 제형이었기에 대수롭지 않은일이지만 아침에 그런일을 보고나니 괜스레 걱정이 됐다.

 

 “이 자식은 또 어딜 간거야”

 

 제문은 자신의 가방을 거실에 대충 놓아두고 밖으로 나갔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위로 사건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있고 주변에는 경찰로 보이는 낯선 얼굴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제문은 아침에 본 그 시체가 다시금 떠올라 소름이 돋았다. 설마 저쪽으로 가진 않았겠지.

 제문은 다른 방향으로 제형을 찾으며 돌아다녔다. 그때 문득 마을 입구 쪽 휴식처에 아까의 그 여자애가 서있는 것이 보였다. 그 여자애는 마을 뒷산쯤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제문은 의아하게 그 여자애를 쳐다봤다. 마을 주민도 아니고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그 여자애는 자리를 뜨려고 하다가 문득 시선이 느껴졌는지 제문 쪽을 향해 봤다. 제문은 멀리있음에도 순간 당황해 몸을 움찔했다.

 하지만 그 여자애는 개의치않더니 다시 뒷산을 가만히 보고있었다.

  ‘이상한애네’

 제문 역시 신경을 끄고 다시 제형을 찾으러 갔다. 그렇게 마을 곳곳을 다 다녀봤지만 제형이 보이지않았다. 어디간걸까. 제문은 초조한 기분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현관에 제형의 신발이 있었다. 제문은 안도와 함께 자신을 귀찮게 한 제형 때문에 짜증이 나 큰소리로 제형을 불렀다.

 

 “야 강제형 너 언제 왔냐?”

 

 제문은 그렇게 말하며 제형의 방문을 열었다. 제형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너 언제왔냐고”

 “...아까”

 “어디갔다왔는데”

 “그냥...여기저기”

 “너 위에 난리난거 봤지?경찰들 왔다갔다하고. 위험하니까 당분간은 집오면 문단속 잘하고 집에 있어 알았어?”

 “...”

 “알았냐고”

 “어”

 

 제문은 나가려다 미동도 않는 제형을 보며 다시 걸음을 멈췄다.

 

 “너 어디 아프냐?”

 “...아니”

 “근데 왜그러고 있어”

 “...피곤해서”

 “얼씨구. 쪼그만한게 피고온?”

 “...”

 “...많이 아파?”

 “...그냥 나가”

 “뭐?”

 “그냥 좀 나가”

 “왜? 무슨일있어?”

 “...”

 

 제문은 평소답지않은 제형의 모습이 이상했다. 제문은 제형에게 다가가 이불을 걷어내려 했다. 제형은 이불을 꽉 잡았다.

 

 “야”

 “그냥 좀 나가”

 “왜이래 너 나좀봐”

 “...”

 “야...”

 “아씨 그냥 좀 나가라고!!!!!”

 

 제형이 벌떡 일어나며 소리를 질렀다. 제문은 놀라 하마터면 뒤로 자빠질 뻔 했다. 제형이 눈을 부라리며 씩씩대고 있었다. 찰나였지만 살기가 느껴질 정도의 분노였다.

 제문은 어안이 벙벙해 제형을 쳐다봤다

 

 “...야..”

 

 제형은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는 본인이 더 놀랐는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우물쭈물했다.

 

 “아니...나 그냥 머리도 아프고....좀 쉬고싶은데 형이 자꾸...”

 “얌마 그래도 그렇지 왜 소리를 질러”

 “...미안해. 근데 나 좀 혼자 있고 싶으니까 나가”

 

 제문은 뭔가 더 말하려다가 그만뒀다. 제형이 이상한거 같긴했지만 제문도 제형의 행동이 당황스러워 일단 물러났다. 제문이 방문을 열자 제형은 다시 이불을 뒤집어썼다.

 

 도대체 왜 저러지. 제문은 의아해하며 일단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자리를 뜨려는데 다시금 방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제문은 방문에 귀를 갖다댔다. 이번에는 조용했다. 아닌가. 제문은 다시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

 

 

 “그때 그일. 들었어?”

 

 제문은 아침 등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제문 옆에는 장터에서 물건을 팔기위해 시금치나 부추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있는 두 아줌마의 대화가 들렸다.

 버스를 기다리는 척하면서도 두 아줌마의 대화를 유의깊게 듣고있었다.

 

 “무슨일”

 “왜 며칠전에 양씨네집 앞에서 사람죽은일”

 “아 그거 어떻게 됐대? 누구래?범인은 잡혔대?”

 “범인은 무슨. 자살이래. 지혼자그런거래. 근처 양씨차에 감시카메라 달아놨잖아. 그걸 경찰들이 싹 들고가서 확인했는데 그 남자 혼자 그러는게 다 찍혔더라는거야”

 “세상에 무슨일이래.”

 “그게 문제가 아니고...”

 “그러면?”

 “그 남자가 알고보니까 지 와이프 죽이고 도망가서 경찰에서 쫓고 있던 남자라는거야!”

 “엥? 아니 무슨 그런일이 다 있대?”

 “경찰한테 쫓기니까 도망 왔다가 그냥 콱 죽어버린모양이야”

 “허이구 끔찍해라...”

 

 옆에서 아줌마들의 대화를 듣던 제문은 자살이라는 말에 의구심이 솟았다. 잠깐이었지만 그 죽은남자의 허망하면서도 공포에 질린 표정. 그것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표정이라고는 믿기어려웠다.

 

 하지만 분명 그 남자의 행동이 차량 블랙박스에 다 찍혀있다면 말할 것도 없는 자살임에 분명했다. 뭔가 께름칙하긴 했지만 제문은 한편으론 범인이 없는 사건이라는 말에 큰 안도가 됐다. 분명 이상한 사건이긴 하지만 어쨌든 마을에 아직 잡히지 않은 미친 살인마가 활개치는 것보단 나으니까. 제문이 혼자 골똘히 생각하던 도중 버스가 도착했다.

 

 

 

 .

 

 

 “네 성적정도면 수시로 여기 장학금 받고 갈 수 있다”

 

 제문은 교무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진학상담을 하는 중이었다. 전교에서 2,30등정도 드는 성적이지만 그렇다고 꽤 괜찮은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으며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담임은 소도시의 한 대학을 추천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대학은 아니지만 취업률이 괜찮고 전액장학금 지원도 가능하다는 이유였다. 제문은 좀 아쉽긴 했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제문에게는 지금 사는 곳을 떠나는 것이 큰 목표였기 때문에 아주 뛰어난 학교가 아닐바에야 그런 건 크게 중요치 않다 생각했다. 게다가 기숙사 제공에 장학금 지원도 된다고 하니 제문의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머님께 잘 말씀드리고 다시 얘기해보자”

 “예 선생님”

 

 제문은 교무실로 나왔다.

 

 “강제문”

 

 제문은 고개를 돌렸다. 멀리서 영균이 빵을 들고 걸어왔다 매점에 들른 모양이었다.

 

 “대학상담 했냐”

 “어”

 “인서울 된대?”

 “나는 어디든 기숙사랑 장학금만 주면 된다”

 “너처럼 목표대학도 없으면서 공부만 하는 놈 첨 본다”

 “목표가 왜 없냐 누구보다 확고한데”

 “아, 엄마랑 동생 버리고 도망가는 목표?”

 

 제문은 그 말에 정색하며 영균을 봤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남의 입에서 그렇게 들으니 기분이 상했다. 어쩌면 정곡을 찔린 기분이 들어서일지도 몰랐다. 영균은 제문의 표정에 무안한지 괜히 어깨를 쓰다듬었다

 

 “그렇다고 그렇게 정색하냐”

 “...”

 “야 건 그렇고 오늘 나 좀 따라가자”

 “어딜?”

 “아빠가게. 알지 우리아빠 공구상 하는 거. 물건 날라야하는데 새로 온 직원이 안 나와서 아빠가 오늘 좀 해달래. 오만원 준대. 많이도 없어 절단기 몇 개랑 새로 받은 물건 좀 날라주면 된다는데?”

 “...”

 

 제문은 잠시 망설였다. 영균의 아버지는 공구기계 판매점을 하고 있었다. 집에 바로 가려고 했지만 간단한 일이라면 잠깐 영균 아버지 가게에 들러 일을 해주고 알바비를 받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자 그러면”

 “그래 아빠한테 말해놓을게”

 

 제문은 엄마에게 오늘 조금 늦을지도 모른다는 문자를 보냈다.

 

 

 .

 

 

 

 “수고했다 자”

 “감사합니다”

 “감사하긴 내가 고맙지. 가는길에 영균이랑 밥 먹고 들어가라 밥 값 줄테니까”

 

 제문은 영균의 아버지 일을 돕고 일당을 받았다. 영균과 밥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제형이 좋아하는 치킨을 사들고 가야겠다 싶었다.

 제문은 인사를 꾸뻑하고 교복겉옷을 챙겨 입었다. 그렇게 길게 일도 안했건만 공구들의 무게가 무거워 등이 땀에 젖어있었다.

 

 몸은 찝찝했지만 제형에게 치킨을 사줄 생각을 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제문이었다.

 가게에서 벗어나 영균이 한번씩 아버지와 밥을 먹는다는 식당으로 가기위해 좁고 외진 어느 골목길로 들어설 때였다.

 

 “이영균”

 

 누군가 뒤에서 영균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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