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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면진(免震)
작가 : 디비
작품등록일 : 2018.11.2

이해하지 마! 우린 그저 세상이 돌아가게 만들 뿐이야. 누구 하나 몰라도 돼. 아니 몰라야 해.
우리 사훈(社訓)이 면진(免震)이야! 그러나 정세현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기업물][경제물][경영물][드라마][성장물]


소설을 처음 써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글에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지명,단체 및 그 밖의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로 창작된 것이며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우연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충청투자
작성일 : 18-11-02 15:48     조회 : 389     추천 : 0     분량 :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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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주의 사무실은 종로 3가와 4가 사이에 있었다. 7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은 너무 낡아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문에 달린 ‘충청투자’라는 플라스틱으로 된 표식만이 사무실의 용도를 알려 줄 뿐이었다.

 그런 누추한 사무실을 찾아온 건 지 찾아져 온 것인지 모를 사내가 고개를 숙이고 얌전히 소파에 앉아 있었다.

 사내만 빼고 모두 TV에 눈이 가 있었다. 특별 생방송으로 종일 금 모으기 운동을 방송하고 있었다.

 ‘어디서 나오셨어요?’

 ‘네. 목동에서 왔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시게 됐나요?’

 ‘네. 우리 둘째 돌 때 받은 반지하고 애 아빠 장기근속 20주년 때 받은 금거북이 내놓으려고 나왔어요. 국가가 없으면 우리 가정뿐만 아니라 저도 없는 건데 그런 마음으로 나왔어요.’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었다.

 충청 투자 안의 분위기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애국심을 응원하던 참이었다. 응원에 찬물을 끼얹듯 사무실 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렸다 닫혔다.

 “등신들, 저런 상등신들이 없네. 지금 시중에서 금값이 얼만지 알고?”

 “오셨습니까?”

 방금까지 가슴속에 애국심으로 들끓었던 자신이 부끄럽다는 듯 석정선이 문창주를 반겼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애국심 대단하지 않습니까? 항상 나라가 어려울 때 이렇게 국민들이 단결하니?”

 문창주는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상석 자리인 가운데 소파에 앉아 두발을 탁자에 올려놓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석 이사, 너 너무 감성적 아냐? 저러면 간에 기별이나 갈 거 같냐? 좋아. 그렇다 치자. 누가 알아줘? 우리 석 이사님이?”

 문창주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옆 소파에 앉아 있던 사내를 흘금흘금 쳐다봤다.

 “그게 항상 옛날부터 나라를 구한 게 우리 같은 일반 서민들 아닙니까?”

 석정선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래 좋아. 다 좋다고. 그걸 누가 알아주냐고? 그래. 석 이사 네가 알아준다면 내 이 반지하고 목걸이 지금 당장 금 모으기에 내놓을게.”

 문창주는 손에 낀 반지와 목걸이를 자랑하듯 내보였다.

 “이거 합쳐서 금 10돈은 되니까. 자 석 이사 문제 나간다. 그 뭐야. 행주산성인가? 맞나? 아무튼 거기서 그 치마로 돌 나른 아줌마 이름 한 명이라도 대봐? 잘 생각해. 금 10돈이야. 석 이사 네가 맞추면 금 10돈 애국하는 길이다.”

 문창주는 만족한 듯 담배를 지그시 깨물고 흐뭇하게 웃었다.

 석 이사는 애국을 하지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참았다. 문창주는 탁자에 올려놨던 발을 내리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표정이 충청투자 대표이사 문창주로 돌아와 있었다. 고개를 까닥이며 계속 앉아 있던 사내를 주시했다.

 “대표님, 김 사장입니다.”

 문창주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얼굴이 깨끗하네?”

 문창주는 사내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 그게 굳이 마시지가 필요 없어서. 마사지 값도 안 나올 것 같아서요.”

 석정선이 사내의 맞은편 소파에 앉으며 문창주를 쳐다봤다.

 문창주의 눈길은 사내의 얼굴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해서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렇게 털 게 없어? 야 시발 그래서 그냥 모셔 왔다고? 참 시발 석 이사 너 너무 젠틀하네.”

 그 순간 문창주는 사내의 턱을 손으로 들어 뺨을 후려쳤다. 애국할 뻔한 금반지에 긁혀 사내의 뺨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이 개새끼 담보 뭐 잡아놨었어? 어?”

 사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면서 뺨에 흐르던 피와 섞여 바닥에는 피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어?”

 그 순간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으로 문창주가 벌떡 일어났다.

 “혹시 김창록 병장님?”

 피눈물을 흘리던 사내가 문창주를 올려다봤다.

 “맞네. 저 문창주입니다.”

 “필승!”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사무실에 있던 석이사와 여자 경리, 칸막이 뒤편의 의자에 앉아 있던 덩치 세 명도 모두 기립해서 차렷 자세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응? 문 일병?”

 사내의 얼굴에는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네. 이게 몇 년 만인지? 20년도 넘은 거 같은데. 이렇게 만나다니? 반갑네요.”

 문창주는 옛 기억을 복기하며 양쪽 어금니를 꽉 물었다.

 “그래요? 아 아니 그런가? 잘 지냈지.”

 사내는 지금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했다.

 “그럼요. 잘 지냈죠. 덕분에. 아직도 김창록 병장님과의 군 생활이 가끔 생각나는데요.”

 “그래? 다 추억이지 뭐. 근데 이렇게 이런 자리에서 만나서 조금 그러네.”

 피눈물을 흘리던 사내 김창록은 조금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듯했다.

 “그래요? 전 그때 덕분에 평생 경험해 보지도 못할 별의별 벌레며 좆같은 곤충도 먹어보고 그래서 지금도 감기 한 번 안 걸리게 건강한 거 같은데. 그때는 고맙다는 말씀도 못 드리고. 뺑끼통에 가서 못 빨 것도 빨아보고. 이야기하면 한 1주일은 회포를 풀어야 할 거 같은데. 하긴 사람 새끼도 아닌 개새끼였을 때니까요.”

 “다 지난 이야기인데.”

 김창록은 문창주의 눈을 피했다.

 “나는 틀릴 줄 알았지. 한국대 다니다 왔다길래. 엘리트는 틀릴 줄 알았는데.”

 “미안해. 사람이 다 똑같은 사람이지. 다를 게 뭐가 있었겠어. 상황이 그랬고 전통이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창주가 김창록 쪽으로 몸을 숙였다. 한 손으로 김창록의 턱을 쥐며 노려보았다.

 “그래. 추억이었든 개좆 같은 거였든 그건 각자 생각하자고. 꼴리는 데로. 근데 시발 내 돈은 추억으로 기억되기 싫다는데? 이를 어쩌지?”

 김창록의 뺨이 다시 도는 동시에 문창주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다리를 꼬았다.

 “이봐 김 사장! 내가 그간 얼마나 사정을 봐줬어? 응? 석 이사 우리가 사채업이 아니고 그 뭐지? 인베? 응?”

 “인베스트먼트요?”

 “그래 그거. 우리는 돈놀이하는 게 아니고 투자하는 투자회사라고.”

 김창록은 어렵게 말문을 뗐다.

 “문 일병 아니 문 사장님? 저희 회사에 돈을 빌려주신 게 아니라 투자하셨다는 말씀이지요?”

 문창주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석정선을 바라봤다. 재빨리 석정선이 말을 맞받아쳤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당신. 우리 회사가 충청투자라 투자가 영어로 인베스트먼트라는 이야기고 당신 회사는 우리 돈을 빌렸고. 대여금이라고. 그리고 김창록 당신이 연대 보증했잖아. 공증서 보여줘?”

 석정선은 말이 끝나자마자 김창록이 아닌 문창주를 바라봤다. 그제야 문창주는 뭔지는 몰라도 실수한 것을 깨달았다.

 단지 말실수였고 그리 큰일이 아니었다. 공증증서도 있었고 넘어가도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문창주는 학벌 콤플렉스가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이었다.

 “김 사장 지금 시대가 어떤지 알아? 은행에 1억 넣으면 달마다 180만 원을 줘. 1년이 아니라 한 달마다 준다고. 근데 내가 뭐가 아쉬워 투자를 해. 빌려준 거지.”

 말이 많아졌다. 사람은 당황했을 때 말이 많은 법이었다. 굳이 안 해도 될 말이었다.

 그러나 임기응변 및 상황판단은 전광석화였고 감각적이었다.

 “석 이사, 담보가 뭐라고 했지?”

 “그게 청바지입니다. 경기도 이천 창고에 이미 얘들이 가서 합숙하고 있고 공장은 아직입니다. 가압류는 해 놓고요. 근데......”

 “됐고 얘들 붙여서 가 있으라고 해. 파리 새끼들 붙으면 쫓으라 하고.”

 문창주는 손사래를 쳤다.

 “근데 창고 말고 공장은 저희가 2순위입니다. 1순위가 은행이고.”

 문창주는 김창록을 노려봤다.

 “김 병장, 이 개새끼 가지가지 하네. 꺼져. 야 치워.”

 덩어리 세 명이 김창록의 옆에 섰다. 김창록은 아무런 의욕도 없이 덩어리들을 따랐다.

 문창주는 김창록이 들으라는 듯 읊조렸다.

 “김 사장, 죽을 생각 하지 마. 그것처럼 무책임한 거 없어. 내가 장로라서 하는 말이 아니야. 자살은 죄악이야. 아 내 돈만 갚는다면 뭐. 그때는 내가 기도해 줄게. 용서해 달라고. 근데 아직은 아니야.”

 들었는지 모르게 김창록과 덩어리들은 빠져나가고 없었다.

 "들었겠지?"

 “근데 대표님 미리 알고 계신 거 아니었어요? 마사지해 놓으라고 하셔서. 어떻게 아신 거예요?”

 “옛날 생각하니까 좆같아져서. 왜 내 연기 좋았어? 필승!”

 문창주는 다시 거수경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았지. 근데 우연이야. 서울 바닥 참 좁아. 인연이 되려니 이리된다.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한국대 나온 놈이 청바지나 만들고 있을지.”

 “그래도 김창록 소유인 상가 이미 경매로 받았고 이제 건물은 부동산 사장이 마무리하면......”

 “그 부동산 놈 믿고 돈 빌려줬더니. 뭐라고 했지?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봉제공장 크게 한다고 해서 돈 빌려주었더구먼. 청바지나 만들고 앉아있고. 말만 듣고 참내. 난 참 머리가 나빠. 또 배우네. 역시 경험 실전이 중요해.”

 “사장님, 무슨 말씀을. 지금 충청투자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제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무서운데요. 사업 수단은 조웅수가 한 수 배워야 할 정돈 데요.”

 문창주는 기분이 좋았지만 애써 딴청을 피우며 기지개를 크게 켰다.

 “그래. 너무 띄우지 마. 비행기 타기에는 아직은 아니지. 아니지. 나도 아버지가 조판규였으면 대한민국을 지금쯤 씹어 먹고 있었을 수도. 석 이사 열심히 하자. 앞으로 당신 할 일이 많아.”

 문창주가 담배에 불을 붙이자 석정선은 경리에게 신호를 보냈다.

 

 커피를 가져오는 경리의 모습을 문창주는 다정하게 쳐다봤다.

 “근데 왜 갑자기 무너진 거야? 이자 잘 내지 않았나?”

 석정선은 커피가 뜨거운 듯 홀짝거렸다.

 “네. 그래도 꼴에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거기가 무너지니까 밑으로 줄줄이 무너지고.”

 “우리만 솟고 있지 어디 무너지는 데가 한두 군데야?”

 “그게 인화실업이라고.”

 석정선은 비밀이라는 듯 속삭였다.

 “뭘 비밀이라고 간지럽게 속삭여.”

 석정선은 민망한 듯 연신 커피를 들이켰다.

 “그래도 김 사장이 뭘 알고 그랬는지 물건을 안 풀고 꼭 쥐고 있더라고요. 한국대 출신이라 그런지 똑똑하긴 한가 봐요.”

 “똑똑하긴 요즘같이 돈도 안 돌고 줄 돈도 안 주는데 물건 주는 게 병신이지.”

 문창주의 한쪽 눈이 위로 올라갔다가 이내 다시 내려왔다.

 “하긴 이번에 우리 둘째도 한국대 갈 거 갔어. 한국대 갈 정도면 똑똑하긴 해야지.”

 굳이 한국대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었다.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사업하시기에 천군만마는 아니어도......”

 석정선은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입가에 미소를 보였다.

 “아직 합격은 아니고. 그래도 합격이라고 봐도 돼. 천군만마지. 언제까지 이 안 좋은데 있을 수 없잖아. 충청투자가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석 이사가 나중에 산 증인이 돼 줘야지? 천군만마까지 얻고도 우리 충청투자가 못 날았다? 그럼 석 이사 팔다리 잘라서 날려야지 뭐.”

 문창주는 크게 웃었다. 아들인 문일섭의 이야기가 나오자 정말 기분이 좋은 듯했다. 그러나 석정선은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팔다리를 자른다고 했을 때 문창주의 살기 어린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석 이사, 이제 동대문이 싫다. 보푸라기 너무 싫어. 우리도 빨리 명동으로 가야지. 아직도 방법을 못 찾은 거야?”

 “사장님, 그래도 명동보다는 못 해도 그나마 현금박치기 되는 곳이 동대문인데. 일수 찍기도 좋고요.”

 “돈놀이는 나로 족해. 언제까지 이 짓을 할 거야. 사이즈를 더 키웠으면 해. 아 미스 김 너도.”

 문창주는 경리를 보며 가슴을 움켜줬다 펴는 손짓을 해 보였다.

 성희롱하지 말라는 듯 사이렌이 울리는 것처럼 전화벨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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