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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시간을 죽이는 남자
작가 : 암영
작품등록일 : 2018.11.1

살인을 하면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남자와 여형사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

 
10화 -소녀의 절규는 꿈이 아닌 현실-
작성일 : 18-11-01 11:06     조회 : 263     추천 : 0     분량 : 6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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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의 순찰은 적어도 어제보다는 덜 침울했다. 어쨌건 연화를 제물로 삼은 사기회복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절망적인 얼굴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진채환은 처절한 응징을 받은 탓에 그녀 앞에서는 설설 기었지만.

 

 “하아...그래도 조금 착잡하네요. 기자들하고 일반인들은 그렇다 쳐도 유족이 원망하는 건 정말 어쩔 수 없으니까요. 어제 뒷얘기를 듣긴 했는데, 들으실래요?”

 

 한정화가 묻자 연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우울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그녀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일 것이다.

 

 “그 여자분, 결혼하기 딱 일주일 전이었데요. 뭐랄까...다른 피해자 분들이 별거 아니라는 건 아닌데, 훨씬 더 충격적이더라고요. 가장 행복해야 할 날 일주일 전에 살해당했다니. 전 살짝 장례식에 갔는데...어머니는 실신하시고 남편이 되셨을 분은 정신 나간 듯이 울고 계셨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결혼한 지 고작 이 년 됐는데 남편이 살해당한 여자분 생각이 나네요. 애도 어리던데...”

 

 “...힘드셨겠어요.”

 

 “저야 그냥 예우 차원에서 동원된 거지만 팀장님은 고생하셨죠. 그 남자분한테 멱살 잡히고 몇 대 맞기까지 하시더라고요. 제압할까 했는데 안된다고, 책임질 건 진다고 하셨어요.”

 

 그 말에 연화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정말요? 하지만 맞은 티가 안 나던데...”

 

 “사모님이 화장 쪽에서 일하셔서 맞고 들어가면 화장으로 적당히 가려 주신데요. 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외모 때문에 오는지 알겠더라시던데요.”

 

 “그래도 속상하시겠네요. 어쨌든 팀장님 잘못도 아닌데 맞고 들어오셨으니까.”

 

 “팀장님 말로는, ‘그래, 당신도 경찰이니까 믿어줄게. 빨리 잡아서 내가 가려줄 필요 없게 해.’ 라고 말씀하셨데요. 솔직히 조금 멋지신 것 같았어요.”

 

 “그 남편에 그 아내인 것 같네요.”

 

 “엇, 그렇네요.”

 

 연화는 문득 자신과 현우 생각이 들었다. 사귀기 이전의 둘은 다르면서도 굉장히 닮았으니까. 이 경우에는 둘 다 성격이 나빴다는 점이 닮은 거였지만.

 

 “뭔가 선배님이랑 선배 남자친구 같네요. 어제 채환이가 한 말에 따르면요.”

 

 “하하, 그런가요. 그래도 전 아직 미혼이니까요. 안 그래도 어머니가 극성이셔서...경우가 조금 다르죠.”

 

 연화가 살짝 웃었다. 사실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지는 것도 사실이니 결혼을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조금 기분이 묘했다. 한 때 서로를 죽일 듯이 노려보던 남녀가 죽을 때까지 같이 산다니.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뭐가요?”

 

 “그, 분명 저희 자료랑 프로파일링은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음...마치 상대방도 그걸 알고 있는 느낌? 분명 잡혀야 하는데 잡히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죄송해요.”

 

 “아니, 괜찮은데요.”

 

 “아니에요. 그냥 너무 속이 타서 해본 소리에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걸게 말하자 연화도 더는 묻지 않았다. 그들은 순찰을 계속했지만 눈에 띄게 이상한 것은 없었다-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평소 모습 그대로였다. 순찰을 끝내고는 연화는 서에 돌아와 서류를 넘겨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패턴이 굉장히 불규칙적인 건 사실이야. 그래서 제대로 된 프로파일이 나오기도 오래 걸렸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모든 것을 해쳐 나갈 수 있는가? 아니다. 적은 확률의 도박을 위해 수십 년간의 경험과 연구로 증명된 방법들을 무시하다니, 바보같은 생각이다.

 

 ‘그래도 너무 답이 안 나오니까...’

 

 연화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쥐며 의자 뒤로 몸을 기댔다. 쉽게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들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었지만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범인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무엇이 그를 자극했을까? 원초적인 질문들이지만, 가장 중요하기도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뭘 원하는지 알면 끌어낼 수 있다. 끌어낼 수만 있으면 체포할 수 있다. 거꾸로 하면 그걸 모르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뜻이겠지, 쳇.’

 

 김성호는 말없이 화이트보드에 붙여진 것들을 바라봤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서 빨리 범인을 잡을 생각? 아니면 유족들에 대한 죄책감?

 

 “도대체 원하는게 뭐야 이 자식은?”

 

 그가 머리를 헝클어뜨리면서 투덜거렸다. 그의 심정도 이해는 갔다-연화도 지금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으니까. 게다가 예상치 못한 때에 사건이 벌어지면서 상당한 불안감도 존재했다. 언제 어디서 또 다른 시신이 나올지 모른다고,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었다.

 

 ***

 

 그리고 고작 열두 시간만에 그들의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다음날 오전 8시 40분, 길거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이 지나치게 커다란 인형같은 것을 보고 따로 처리하기 위해 다가가자 그것은 인형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그는 즉각 겁에 질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제기랄, 정말 미치겠군.”

 

 김성호가 머리를 쓸어올렸다. 아주 경찰 놀리는 맛이 들렸는지, 고작 이틀만에 범인은 또다른 살인을 저질렀다. 거의 미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짧은 주기였다. 기본적으로 연쇄살인은 몇 주의 간격을 두고 벌어지지만, 이 사건은 조금 달랐다. 아무도 예측할 없고, 아무도 추측할 수 없다. 그것이 가장 무서웠다.

 

 “물러나십시오! 공무집행 방해죄로 연행하겠습니다!”

 

 근처의 경찰들은 이틀 전의 그들처럼 최선을 다해 군중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그때보다도 훨씬 많아진 숫자를 모두 통제하기는 턱없이 부족했다. 곧 미친듯한 카메라 플래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

 

 “으아아, 언니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지각이잖아!”

 

 소녀는 대충 여민 교복을 입은 채로 뛰어가고 있었다. 그래봤자 지각이 확실했지만, 적어도 조금이라도 덜 늦게 가야 했다. 만능인 언니와 다르게 소녀가 잘하는 것은 공부 뿐이었으니 말이다. 오직 여자아이 둘 뿐인 가정에서 소녀의 언니는 소녀를 위해 학업을 거의 포기하고 돈을 벌고 있었다. 소녀는 오직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공부했다. 소녀의 부모가 해주지 못한 것을 혼자서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언니를 위해.

 

 “아우...왜 전화도 안 받는 거야!”

 

 지금은 수업 시간이라 오히려 전화를 받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것은 잊어버린 채, 소녀는 달렸다. 사진이 담긴 휴대폰 고리가 휘날렸다. 소녀와 언니의 사진. 소녀의 보물 1호였다. 신경질적으로 전화기를 주머니에 쑤셔넣은 뒤 달리던 중, 소녀는 그녀에게 익숙한 거리 한복판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뭐야 저건...? 아씨, 알게 뭐야. 뛰자!”

 

 하지만 소녀는 무시했다. 얼마나 대단한 것이 있든 간에, 그녀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에 일분이라도 덜 늦게 도착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후다닥 낮은 담을 넘은 뒤, 건물로 뛰어들어갔다. 왜인지 교문을 지키는 사람은 없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각했어요!”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허리를 구십 도로 숙이며 사과했다. 하지만 어째설까? 지각이라면 치를 떠는 공포의 수학선생님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세현아...? 너 여기서 뭐하는 거니?”

 

 “예...? 아니, 저 지각했잖아요?”

 

 혹시나 반을 잘못 들어왔나, 그녀는 고개를 슥 내밀어 확인했지만 이곳은 그녀의 교실이 맞았다.

 

 “너 설마 못 들었니? 네 언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선생님, 무섭게. 장난하지 마세요. 제가 지각하긴 했지만 언니 얘기는 꺼내지 마세요.”

 

 소녀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끊자 평소에는 짜증만 내던 수학 선생님의 얼굴이 참담하게 일그러지더니 소녀를 끌어안았다.

 

 “어쩌니...세현아. 네 언니가...”

 

 소녀가 선생님을 밀어냈다.

 

 “아이 씨, 이게 무슨 장난이에요?”

 

 소녀는 화가 났다. 이따위 식으로 언니를 갖고 장난친다니, 아무리 선생이라 한들 도가 지나쳤다. 소녀는 계단을 쿵쿵 밟으며 2학년 교실들이 있는 층으로 올라갔다.

 

 “언니-!”

 

 소녀가 문을 열어젖혔다. 대략 삼십여 쌍의 눈이 일제히 그녀를 향했다. 소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 죄송합니다...저희 언니 좀 찾으려고요.”

 

 그러자 선생님이 소녀를 자세히 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귀찮다기보다 딱하다는 느낌이었다.

 

 “주세현 학생인가요?”

 

 “에? 절 어떻게 아세요...? 아, 설마 언니가 선생님한테도 제 얘기 한 거에요?”

 

 “그, 세연이 동생이야?”

 

 “네? 아 네.”

 

 학생들 중 한 명이 묻자 소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에게 물은 여학생은 왠지 모르게 눈이 부어 있었다. 아, 생각났다. 언니의 휴대폰 바탕화면에 보았던 친구들 중 한 명이다.

 

 “미안...잠깐만...”

 

 “왜, 왜 우시는 거에요?”

 

 “그게...세연이가...”

 

 “우리 언니 이름 말하면서 울지 마세요! 기분 더럽게!”

 

 소녀가 소리쳤다. 하지만 여학생은 더더욱 심하게 울 뿐이었다. 그제서야 그녀는 아까 보았던 사람들이 모여 있던 곳이 생각났다.

 

 “...얼른 교무실로 가보거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X발, 뭐냐고 이게!”

 

 소녀가 욕을 하며 교무실로 뛰어내려갔다. 도대체 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설마 집에 오다가 사고라도 당한 걸까? 커지는 공포감을 억누르며 그녀는 교무실로 내려갔다.

 

 “저희 언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에요?”

 

 소녀는 거의 문을 박차고 들어간 후 소리쳤다. 교사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이번에는 부끄럽지 않았다. 미칠 듯한 공포가 그녀를 휘감았으니까.

 

 “세현아, 따라오거라.”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국어 선생님이었다. 소녀는 그를 따라가며 쉴 새 없이 질문했다.

 

 “도대체 다들 왜 이래요? 언니가 병원에 실려가기라도 했어요? 사고났대요? 많이 다쳤어요? X발, 왜 대답을 안 해요! 언니가 많이 다쳤냐구요!”

 

 소녀가 고함쳤지만 선생님은 그저 무거운 침묵만을 지켰다. 그 침묵이 오히려 최악의 대답이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사고가 났을 수는 있다. 그런데 왜 소녀는 아무런 전화도 받지 못했을까? 언니가 소녀의 모든 것이었듯, 소녀도 언니의 모든 것이었다. 언니가 깨어난 순간 소녀에게 전화했을 것이다. 아니면 최소한 누군가가 소녀의 전화를 받던가.

 

 “...저기 가보거라.”

 

 선생님이 가리킨 곳으로 소녀는 미친듯이 뛰었다. 방해되는 가방도 던져버렸다. 언니가 얼마나 다친 걸까? 희미하게 구급차 소리가 들렸지만 딱히 차가 빠져나가는 하지는 않았다. 도대체 저 멍청이들은 왜 다친 사람을 병원에 안 데려가고 있는 것일까?

 

 ***

 

 “잠시만요...잠시만요! 잠깐만...제발...”

 

 “잠깐만요!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작은 몸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접근금지 테이프를 지나쳤다. 옆의 경관이 붙잡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그 아이는 거침없이 시신의 위에 덮여져 있던 하얀 천을 치웠다.

 

 “하...하하...아니지...? 아...아니야...언니...아냐...내가 잘못 본 거야...”

 

 그녀의 눈이 풀리며 손이 덜덜 떨렸다. 그녀는 천을 다시 덮고, 다시 걷어내고, 다시 덮고, 다시 걷어내기를 반복했다. 마치 그렇게만 하면 시신이 다른 누군가의 것으로 바뀔 것처럼. 서서히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아니야! 아니라고!”

 

 목이 찢어질 것 같은 비명을 지르며 그녀는 경관들에게 제압당해 끌려가면서도 계속 부정했다. 그리고는 서있던 연화의 옷깃을 잡았다. 연화는 움찔했지만 뺄 수는 없었다. 소녀의 눈은 너무나도 큰 공포로 가득 차 있었다.

 

 “경찰 언니, 아니죠...? 저거 누구예요? 제발...제발 이름만 말해주세요. 아니, 이름도 필요 없어요. 언니 바쁜거 아니까, 그냥 저 언니 이름이 주세연이 아니라고만 말해주세요. 제가 맞죠? 저 언닌 누구예요?”

 

 연화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침묵을 지켰다. 경관 한 명이 참담한 표정으로 시신이 갖고 있던 학생증을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소녀는 얼어붙었다.

 

 ‘인현고등학교 2학년 4반 11번 주세연’

 

 “아니야...아니야...이거 장난이죠? 하하...분명 언니랑 똑같은 이름인 거야...”

 

 “실례지만...주세현 학생인가요?”

 

 “경찰 아저씨가 절 어떻게 알아요? 저 사람은 모르는 사람인데. 우리, 전에 만났어요?”

 

 “미안합...”

 

 “뭐가 미안한데요!!!”

 

 소녀가 소리치자 경관이 뒤로 물러났다.

 

 “저 사람은 우리 언니가 아니야. 그러니까 전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할 사람이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지 말아요!!!”

 

 다른 경관이 이를 악물고 소녀에게 사형선고가 될 사진 한 장을 넘겼다. 안에는 지금 울면서 소리치는 여자아이가 자신보다 키가 조금 큰, 상냥한 인상의 여자애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소녀의 휴대폰 고리에 걸려 있는 것과 같은 사진이다.

 

 “이걸 왜 아저씨가 갖고 있어요...?”

 

 “미안합니다. 이 시신은 주세현 양의 언니인 주세연 양이 맞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 이상 부정 할 수 없는지, 소녀는 그저 정신이 나간 듯한 눈으로 멍하니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휘청거리다가 떨리는 손에 쥔 사진과 함께 바닥에 주저앉았다.

 

 “아...안 돼...아냐...언니는...아니야!!!!!”

 

 연화는 눈물이 맺힌 채 고개를 돌렸다. 경관들도 고개를 숙였다.

 

 “...아...으...흐으으...언니는...언니는 안 돼...흐으윽...으...아아아아아아아악!”

 

 소녀가 절규했고, 그 자리에 있던 경찰들은 고개를 숙였다. 기자들도, 군중들도,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사진도, 동영상도, 아무것도 없이 그저 교복을 입은 조그마한, 그러나 모든 것을 잃은, 소녀를 지켜보았다. 연화는 지금이 꿈이길, 그저 지나가는 악몽이길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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