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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모자이클
작가 : Ulyss
작품등록일 : 2018.7.23

판타지 성장 소설.
헬릭이라는 신비한 힘이 지배하는 세계.
헬릭을 다루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카렐.
장애를 극복하기위한 노력, 하지만 방해하는 무리들.

 
1.34. 최후의 발악
작성일 : 18-08-24 15:37     조회 : 324     추천 : 0     분량 : 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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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훅- 틱-

 

 쿠구구궁!

 

 벵큐는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검술을 동원해 엔조 교수님을 공격해보지만 무용지물. 교수님은 힘을 별로 사용하지도 않고선 벵큐의 검을 살짝 쳐내거나 피한다. 그와 동시에 계속해서 벵큐를 한손으로 부여잡아 땅으로 내동댕이 쳐댄다. 덕분에 벵큐는 약이 오를 대로 올랐다.

 

 “씩- 씩- 씩- 이야야야아아아!!!”

 

 벵큐가 이번엔 고함성을 내지르며 교수님의 다리로 대검을 휘두른다. 교수님은 이번에는 전혀 피할 생각이 없는 듯.

 

 탱-!!

 

 후욱- 팍!

 

 “윽-!”

 

 목검끼리 부딪혀 명쾌한 충격음이 나자마자, 교수님이 그 반동으로 검을 빙 돌려서 벵큐의 손목을 제법 강하게 내리쳤다. 벵큐의 짧고 굵은 신음소리와 함께 대검이 땅에 떨어졌고, 교수님의 검은 어느새 벵큐의 목을 겨냥하고 있다.

 

 “자. 벵큐 군. 이제 완전히 끝난 것 같군요. 수고했어요. 자리로 돌아가 앉으세요.”

 

 벵큐는 아직도 분한지 씩씩대며 자리로 돌아간다. 모든 학생들이 이 어색한 분위기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휙- 타다당!

 

 엔조 교수님은 검을 보따리에 거칠게 던져 놓곤, 더듬거리며 교탁을 찾아 바로 선다. 그의 눈은 헬릭 스캔이 계속 발현되어 있어 새하얀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그 모습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여러분은 앞이 보이지 않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제가 당연히 벵큐 군에게 질 거라고 생각 했죠? 결과는 어떤가요?

 우수한 그룬돌프 학생들 중, 무기술에서 꽤나 촉망받는 학생이 상대의 검조차 보이지 않는 제게 간단하게 제압당했습니다.

 제가 증명했다시피 헬릭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저 같은 치명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헬릭을 통해 누구보다 강해질 수도 있고, 훌륭한 헬릭 기술자나 연구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대에는 거의 모든 인류가 부계의 성을 따라 갔다고 전해집니다. 심지어 현재까지도 여자들은 결혼 후에 남편의 성으로 바꿔야 하는 국가들이 아직도 남아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헬릭이란 신비한 힘이 보편화 되면서 남성과 여성의 힘에 의한 차별이 없어졌고, 심지어 자녀가 모계의 능력을 물려받으면 모계의 성을 이어받지 않나요? 그렇게 수천 년, 수만 년 이어온 찬란한 기술 문명을 꽃피웠던 고대에서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온 성차별 문화가, 바로 이 헬릭을 통해 무너졌습니다.

 또한! 요즘은 웬만한 신체의 장애 역시 헬릭으로 극복하여, 노력 여하에 따라 그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장애인 차별 역시 무너진 시대입니다.

 이렇듯 헬릭 앞에서 모든 인류는 평등합니다. 아직까지 이 사회에 남아있는 성이나 장애에 대한 편견 또한 무너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헬릭 앞에서는 성적인 차이나 신체적 결함은 아무것도 아닌, 우스운 수준의 다름일 뿐이니까요.

 미래에 우수한 인재가 될 여러분들이 이런 모든 ‘차별’을 없애는 데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런 수업을 해봤습니다.”

 

 엔조 교수님이 조치를 취해보겠다고 했던 말이 바로 이 수업을 말한 것이었다. 나를 위한 교수님의 이런 조치가 따돌림을 줄이거나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수님이 말한 ‘헬릭 앞에서 모든 인류는 평등하다.’라는 그의 외침이 내게 큰 희망을 주었다. 이제는 아무리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큰 희망을 품고 내 자신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엔조 교수님의 꽤나 충격적인 수업 이후에 좋은 변화와 나쁜 변화가 모두 있었다. 가장 좋은 변화는 장애인인 내가, 따돌림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따돌림의 방관자였던 반친구들이 더 이상 벵큐와 아이들의 조롱에 함께 비웃거나 동조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나쁜 변화는 아돌프, 벵큐와 아이들의 괴롭힘이 한층 더 독해졌다는 것.

 

 “어이. 장애인. 네가 노력하면 그 망할 엔조처럼 될 수 있을 것 같지? 키키킥. 그 사람은 장애인이 되기 전에 유명한 모험가였다가 장애인이 된 사람이고. 넌 모태 장애인이잖아. 넌 절대로 안 돼.”

 

 나는 더 이상 모르쇠로 무시하지 않는다. 내 자신의 장애를 내 스스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맞아. 벵큐. 난 모태 장애인이라 너희들보다 한참 뒤처져 있지. 하지만 내가 포켓을 만들면 피나는 노력으로 그 누구보다 강해질 거야.”

 

 “이 새끼가 미쳤네. 키키킥. 그래? 그러면 네가 포켓을 만들기 전에 아주 아작을 내줘야겠구만.”

 

 따-악

 

 벵큐는 엔조 교수님 수업에서 반 친구들 앞에서 큰 망신을 당한 분풀이를 내게 시작했다. 내 머리를 쥐어박거나, 지나가면서 다리를 걸기도 하고, 목을 조르는 등의 손찌검을 시작했다. 아마도 변화된 나의 눈빛과 행동으로 약이 더 오른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손찌검까지 당하면서도 기분이 별로 나쁘지 않다. 그들의 괴롭힘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그들도 반 친구들에게 외면 받아 고립되기 시작했기 때문. 물론 반 친구들은 벵큐와 아이들이 무서워 아무 말도 못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하다 싶으면 인상을 찌푸리기까지 했다.

 눈치가 빠른 나는 이런 변화를 캐치하고 평화적인 투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반전에 재를 뿌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돌프.

 항상 절대 앞으로 나서지 않고 지켜만 보던 아돌프가 알게 모르게 여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에서 가장 똑똑하고 유명 가문 출신에 게를락 아나키 영웅인 그의 친척누나로 인해 그의 반 내 입지는 확고하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장애인 카렐. 오늘도 우리랑 놀자! 키키킥. 오늘 피곤해 보이네. 내가 너를 위해 특별히 마사지를 해줄게. 고맙다고 말 안 해도 돼.”

 

 “악— 고맙지만 사양할게 벵큐. 악— 아프다고. 그만해.”

 

 “에이. 좋으면서 키킥. 혹시 알아? 이 마사지가 네 포켓을 열어줄지?”

 

 “아프다고!! 그만해. 내가 나중에 포켓 만들어서 강해지면 어떡하려고 이러는 거야?”

 

 그때 갑자기 책을 보고 있던 아돌프가 불쑥 말을 꺼낸다.

 

 “카렐? 네가 진심으로 포켓을 만든다고 강해질 거라고 생각하나? 이 세계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벽이란 게 실제로 존재하는데? 네 형이 포켓을 열어서 게셰 누나를 이겼던가? 그렇게 강하면 왜 네 아버지가 우리 집 파수꾼을 하고 있지?”

 

 나는 그저 그를 노려보기만 할 뿐이다. 다른 친구들도 아돌프의 개입에 갑자기 모두 쉬쉬하는 분위기다.

 

 “카렐. 나는 너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었어. 하지만 요즘에는 내 눈에 네가 많이 거슬린다.

 여기 있는 모든 반 친구들은 초중학교 때 열심히 노력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한 훌륭한 학생들이야. 근데 넌 엔조 교수의 빽으로 들어와서 반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기만 하잖아.

 게다가 넌 한때 그룬돌프의 자랑이던 네 형 빽으로 무슨 대단한 인기스타가 된 것처럼 행동했었지? 정작 너는 헬릭조차 쓰지도 못하는데 말이야. 그리고 네가 먼저 벵큐에게 시비 건 싸움에서 져놓고, 오딜리아 선생님하고 엔조 교수님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고자질을 했지? 나는 끝까지 너를 이해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못하겠다. 카렐.”

 

 힘이 있는 그의 말에 반 친구들은 조금씩 동조하기 시작한다.

 

 “어머. 카렐이 엔조 교수님 빽으로 들어온 거야? 그래서 저번에 엔조 교수가 수업을 빙자해서 벵큐를 때린 거야?”

 

 “맞네. 맞아.”

 

 “쟤 예전에 지네 형이 이기고 으스대던 것 생각나?”

 

 “맞아. 좀 재수 없었어.”

 

 “지가 먼저 시비 걸어놓고 벵큐한테 완전 깨졌다면서? 키키킥. 그래 놓고 피해자인 냥 선생님한테 꼰질렀지? 어이가 없네.”

 

 “맞아. 그때 쟤 때문에 반 분위기 험악해졌던 것 생각하면... 아휴. 중간고사도 얼마 안 남았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려놓아서 공부도 안 되네.”

 

 아돌프의 개입으로 인해 희망에 차있던 나의 평화적 반격의 꿈은 갈기갈기 찢어져 조각나 버렸다. 그의 말은 항상 교묘하게 논리적이다. 거기에 그의 굳건한 입지까지 더해져 그의 말은 무조건 절대적인 사실이 되어버린다. 나는 그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또다시 반에서 완전 매장당하기 시작한다. 다시금 입을 닫고 따돌림을 당하기만 할 뿐.

 반의 최고 권력자?인 아돌프의 개입으로 나는 다시 반 내 공식 왕따가 되면서, 반 친구들의 장난이 점점 더 악랄해진다. 나와 하인츠의 기숙사 방문이나 책상에 갖가지 조롱으로 낙서가 되어있기도 했고, 뒤통수를 이유 없이 치고 가거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일부러 내게 어깨를 부딪친 후에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아돌프의 태세전환으로 들불처럼 번진 나에 대한 혐오 여론은 도저히 그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희망이 다시금 꺾여버린 나조차도 ‘내가 진짜 병신 쓰레기 인가?’, ‘내가 그렇게 거만했던 밉상인가?’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 ‘나는 병신 장애인 쓰레기라 그렇다 쳐도, 하인츠는? 왜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나 때문에?’라는 미안한 마음에 정신을 바짝 차린다.

 결국 하인츠를 위해 쉬는 시간에 다시 한 번 오딜리아 선생님을 찾아간다. 전보다 더욱 심각해진 따돌림을 사실대로 모두 말한다. 애석하게도 나의 그 잘난 자가 치유 능력 때문에 그들의 손찌검으로 인해 생겼던 멍이나 상처들이 금방 나아버려서 증거로 보여줄 수가 없었다. 오딜리아 선생님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말을 꺼낸다.

 

 “카렐 군. 다른 친구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한다는데 왜 카렐 군만 자꾸 저를 귀찮게 하나요? 다른 학생들은 사소한 다툼이 있어도 금방 사이가 풀리는데. 혹시 카렐 군한테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안 그래도 엔조 교수님이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서 교무회의 때, 말이 나왔어요. 근데 다른 교사들과 교수들도 아무런 낌새를 눈치 채지 못했다는군요. 설사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해도, 그 이후에 카렐 군의 처신이 잘못 되어서 그랬다는 생각 안 해봤어요? 지금 당장이라도 친구들에게 가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먼저 대화를 시도 해봐요. 그러면 다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어서 교실로 돌아가서 수업 준비하세요.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오딜리아 선생의 사무실을 걸어 나온다. 다리에 힘이 착 풀린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나도 내가 어디로 걷고 있는지 모르겠다. 제각기 자신들의 교실로 수업 준비하러 급하게 달려가는 학생들이 나를 이상하다는 눈으로 슬쩍 쳐다보곤 그냥 지나쳐버린다.

 

 댕- 댕- 댕-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처량하게 울려 퍼지고, 복도는 한없이 고요해진다. 이 고요가 왠지 마음에 들어 조용히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본다. 기분 좋게 시원한 가을 낙엽의 향기가, 꽤나 세찬 바람을 타고 내 얼굴을 때려댄다.

 

 ‘이제 내 편은 아무도 없네.’

 

 문득 목에 걸려있는 엄마의 모리부스가 보고 싶어져 꺼내어 한참을 쳐다본다. 갑자기 목에서 몹시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흑흐흑흑흑흑... 흐흐흐흐흐흑...”

 

 이젠 눈물마저 메말랐는지, 건조한 통곡만 나올 뿐. 그렇게 실컷 흐느끼고 나선 다시 창밖을 바라본다. 바람에 날아다니는 낙엽들이 보인다. 나도 저 낙엽들처럼 자유롭게 바람을 타고 여행을 하다가 땅에 사뿐히 떨어지고 싶다.

 

 ‘나도 낙엽처럼 여행을 떠나볼까?’

 

 어느새 창틀에 올라서서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섰다. 한 손에는 엄마의 모리부스를 꼭 쥐고 있다. 어떤 바람을 타야 동방으로 갈 수 있는지 잠시 고민을 해본다.

 

 ‘좋아. 이정도 바람이면 동방으로 날아가 엄마를 만날 수 있겠네. 엄마! 내가 동방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하고 여행을 떠나려는 그 순간.

 

 훅-

 

 무언가가 나의 옷을 뒤에서 거칠게 잡아당겼다.

 

 ‘어? 이쪽 방향이 아닌데?’

 

 쿠궁-

 

 “카.. 카렐!!!!! 지금 뭐하는 짓이야!!! 정신 차려 카렐!!! 카렐!!!”

 

 익숙한 목소리.

 

 ‘누구더라? 내가 왜 학교 복도에 누워 있지?’

 

 한창 좋아진 기분을 깨는 그 목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나는 눈물로 한껏 흐려진 시야 때문에 잔뜩 인상을 찌푸려 그 소리의 진원지를 좇는다.

 

 ‘!!!’

 

 “하.. 하인츠? 너 왜 울고 있어? 난 왜 여기 누워 있...”

 

 갑자기 내가 무슨 짓을 하려고 했었는지에 대한 기억들이 머릿속으로 물밀 듯 밀려들어왔다. 무한한 슬픔과 함께. 하인츠는 나를 부둥켜안고 울고 있다.

 

 “엉엉.. 카렐...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은 아니지. 엉엉. 너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짓까지 하는 거야.. 엉엉.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 엉엉.”

 

 “훌-쩍.. 미안해. 하인츠... 그리고 고마워. 날 구해줘서. 다시는 절대로 이런 짓 안 할게.”

 

 우리는 그렇게 복도에서 한참을 울었다. 내가 이렇게 죽어버리면 하인츠는 혼자서 이 괴롭힘을 당해야하지 않은가? 나는 마음을 다시 다잡는다. 나보다 더 서럽게 울고 있는 하인츠를 일으켜 세우곤 소매로 눈물을 닦아준다.

 

 “훌-쩍. 가자. 하인츠. 수업 시간이 한참 지났네.”

 

 수업 종이 울리고도 한참동안 내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하인츠는 내 걱정을 했었단다. 그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화장실을 가겠다고 선생님한테 말하고 나와선, 학교 건물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나를 찾아 헤맸단다. 때마침 5층 복도 창밖으로 뛰어 내리기 직전의 나를 발견하고선 급하게 뒤로 끌어당겼던 것이다. 하인츠는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

 

 우리는 서둘러 우리 반 교실이 있는 2층으로 뛰어간다. 2층 복도의 코너를 돌아 내달리려는 그 때. 죽어도 보기 싫은 무리와 마주쳐 버린다.

 

 벵큐와 아이들, 그리고 아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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