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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리셋 라이프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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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쟁터에서 죽었다.
원하지 않았던 죽음. 그리고 차갑게 흩어지던 마지막 숨결.
그런데, 다시 눈을 떴다. 게다가 10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있다.
10년의 시간과 다시 주어진 기회.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통제하리라!

 
제 6 화
작성일 : 16-07-07 16:52     조회 : 519     추천 : 0     분량 : 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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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아는 길을 왜 돌아서 가지?

 

 

 

 제국력 372년 6월 1일.

 “오늘도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가슴 속의 응어리를 확 풀어버린 듯, 내 검술 선생인 검왕 레비디안은 산뜻하게 등을 돌려 걸어갔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그 자리에 쓰러졌다.

 풀썩.

 흙먼지가 피어오르고 햇빛에 가열된 땅이 등을 지지려고 한다.

 그렇지만 손 하나 꿈쩍할 힘도 없다. 우우. 에라, 모르겠다. 그냥 스테이크로 만들어버려라. 기왕이면 레어로.

 “제발 화풀이는 다른데서 해달란 말이지 말입니다.”

 본인의 앞에서 말하면 성별로 취급한다며 화를 내겠지만, 우리의 검왕 선생님은 여자다.

 이 명제가 붙은 이상은 남자인 내가 평생을 가도 이해할 수 없는 생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아아. 논리적이기도 해라.

 오늘은 대체 누가, 뭘 기분 상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짜고짜 오늘의 수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실전을 겸한 대련’이라고 선언하고 나선 것을 보면, 분명 무슨 일이 있다.

 대체 누구냐!

 저 검에 홀딱 반해버린 여자를 아침 댓바람부터 기분 상하게 할 정도로 간 큰 인간이……!

 덕분에 나만 동네북 신세잖아!

 “우……. 빨리 시집을 보내든지 해야지. 아이고, 삭신이야…….”

 태양열과 땅이 보관한 열 때문에 앞뒤로 지글지글 구워지던 나는 육즙이 쏙 빠져 훌륭한 웰던 스테이크가 되었다.

 땀이 쫙 빠져 퍼석퍼석한 미라가 되기 전에, 물마시고 샤워나 하자.

 기분이 나쁠 때면 제자를 두들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선생은 정말 최악이야. 우우.

 레비디안이 나를 가르친 지도 어언 6일.

 날짜로 치자면 7일째다.

 오늘이 되기 전에 일단 그녀의 성격은 대충 파악할 수 있었다.

 적어도 개인적으로 대할 사람이 있으면 무진장 여우 짓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대적으로 알려진 냉정한 표정으로 싸늘하게 냉기 풀풀 날리는 모습은 내숭이었다는 거다!

 크악! 여자는 요물이다!

 가볍게 놀리는 것만으로도 쉽게 발끈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일 때도 있지만, 검왕이나 되는 실력가가 전심전력으로 부끄러워하며 한 대 친다고 생각해 봐라. 그날로 사망확인서에 도장 쾅이다.

 “끄응……. 아주 근육이 쫀득쫀득 해질 때까지 두들겨 맞았군.”

 의태어의 부적절한 선택은 아무래도 좋다고 치고, 한 번 대련에 들어가면 그녀는 정말로 가차 없이 날 절단하려 든다.

 그녀의 손에 든 것이 목검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미 햄버그스테이크용 다진 고기가 되었을 것이다.

 뭐랄까, 덕분에 맞는 일은 이골이 났다.

 검이 날아들어도 눈을 감지 않게 된 건 13살 때의 일이지만, 무기가 날아온다는 것은 원초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 며칠 사이. 뼈마디가 흐늘흐늘 해질 정도로 착실하게 두들겨 맞은 덕분에 설령 피할 수 없는 일격이 날아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몸으로 때우는 기술(?)을 익히게 되었다.

 연습용 갑옷을 벗어두고, 옷도 모두 벗은 뒤에 샤워를 하러 들어간다.

 한 발자국씩 움직일 때마다 전신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지만, 매일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근육통과 의형제라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검왕님도 고생이군. 두들겨 패야 말을 듣는 제자를 들였으니.”

 샤워실의 입구에서 이제 막 씻고 나온 듯 수건을 목에 두른 형이 나를 보며 비웃었다.

 그렇지만 그의 얼굴 표정에서는 숨길 수 없는 부러움이 드러나 있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간단히 맞대응했다.

 “괜찮아. 두 방 맞고 기절할 정도는 아니니까.”

 “이……!”

 형은 당장 악귀 같은 얼굴이 되어 화를 내려고 했지만, 저 사람은 자신이 귀족이라는 것 자체를 즐기는 성격이다.

 그는 당장이라도 내 멱살을 잡고 싶다는…… 아, 홀딱 벗었지. 당장이라도 내 목을 조르고 싶다는 얼굴이지만, 그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품위가 없거든.

 대신 그는 완벽한 모멸을 얼굴에 그려냈다.

 19세의 나이에 저만큼 모멸을 그릴 수 있는 사람도 몇 안 될 것이다. 대체 하루에 몇 시간이나 연습하는 거야?

 “검왕님의 제자가 되더니 이젠 형도 눈에 안 차나 보지?”

 “피곤해서 그래. 보면 알잖아. 세 시간 내내 두들겨 맞는 모습을. 형이라면 안 이러겠어?”

 “흥.”

 정말로 귀족다운 태도다. 오기로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말하지 않겠다는 고고한 태도.

 죽은 다음 새로 시작한 뒤에야 하는 말이지만, 형이 날 경멸하지만 않으면 저런 일면 때문에라도 형과 잘 지낼 의사는 있다. 저렇게까지 귀족에 어울리는 사람은 드무니까.

 나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피곤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보다시피 요즘은 체력 단련하고 ‘실전을 겸한 대련’을 빙자한 맷집 수련이 전부야. 같이 받아 볼래?”

 “꼴에 착한 척은. 내 자리는 내 스스로 쟁취할 거다. 두고 봐라. 흥. 땀 냄새 난다. 물이 아깝지만, 얼른 씻어 버려라.”

 형은 도도하게 고개를 돌리고는 탈의실로 향했다.

 정말이지, 귀족적으로 산다니까.

 

 방에 돌아와서는 차를 마시면서 기억 되짚기를 한다.

 16살 때부터 26살 때까지의 기억을 모두 간추린다.

 그래봐야 10년 전의 기억이 얼마나 남아 있겠냐만, 엉킨 실타래를 풀듯이, 고대 유물을 발굴하듯이 하나씩 꺼내놓으면 흐릿한 기억도 또렷하게 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건들을 모두 꺼내놓고, 시간대별로 정리. 각 사건들의 연관성이 있는지 내가 아는 한 최대한으로 선을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추론해서 메워 넣는다.

 아무리 그래도 한 사람의 두뇌다.

 나는 천재는 물론이고 영재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수재 소리는 들으며 자랐다.

 그 머리가 커가면서 깨닫게 된 진리 중의 하나는,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기네들 자식이 최소한 수재라고 한다는 것 정도다.

 결론적으로, 대륙에서 일어난 10년분의 사건을 한 사람이 모두 기억하는 건 무리다.

 “후우……. 일단 제국은 어떻게 되겠지만……. 제국 외교와 관련된 일을 제외하면 나머지 외국은 깜깜한가.”

 현재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의 대략적인 수비범위는 제국과 국경을 맞닿은 5개 나라 정도다.

 이래봬도 나는 공작가의 아들이다. 가끔은 아버지와 형의 아니꼬운 시선을 받으면서도 귀족들의 회의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은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제국 내의 크고 작은 일에서부터 전쟁으로 발발할 외교전까지. 대략적인 전개와 결말은 모두 머릿속에 있다.

 그중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아조트 왕국과의 전쟁이지만, 아조트 왕국의 공주가 시집오는 건 앞으로 7년 뒤다.

 지금의 아조트 왕국과 제국은 사이가 좋진 않더라도 얼굴 보면 인사는 할 정도의 서먹한 이웃으로 설명이 끝난다. 그게 이후 완전히 등을 돌리는 관계가 되지만, 그거야 나중 문제 아닌가.

 “어라?”

 잠깐. ‘나중’ 문제라고?

 그러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잖아?

 “그래……. 왜 두 나라의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지?”

 의자에 등을 기대며 삐딱하게 앉아있던 나는 자세를 바로 고정했다. 그리고 내가 휘갈겨 둔 제국력 372년의 부근을 유심히 살폈다.

 “아조트. 사절단. 신성모독. 멍청한 고신관.”

 그래. 기억난다. 2주 후에 친교를 위한 사절단이 아조트 왕국으로 향한다. 그 나라가 제국과 평행선에 가까운 삐딱선을 그리는 이유는 종교의 문제 때문인데, 그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사절단이다.

 아조트는 빛의 신 ‘라이닌’을 섬기는 라이닌교가 국교지만, 제국은 태양신 ‘아추니’를 섬기는 아추니교가 국교다.

 둘 다 번쩍거리기는 마찬가지지만, 종교간의 대립은 서로가 양보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모양이다.

 나야 종교인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렇게 서로를 닭이 개 보듯이 하던 양국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만들 수도 있는 최초의 화합을 시도했다.

 교류를 위해서, 서로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사절을 보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보자는 매우 희망차고 아름다운 취지의 국가 간 교류가 시도되었다.

 그리하여 제일 처음 제국에서 사절단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사절단에는 고르고 고른 인재들이 들어가게 되었다. 예술가, 작가, 음악가, 요리사 등등 문화 교류를 위한 부분도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평화로운 교류를 위한 이들이 모인 집단. 해를 끼치기 보다는 이익을 안 주면 어떻게 할까 두려울 정도의 모임이었다.

 이게 그대로 잘 진행 되었더라면, 내가 전쟁에 던져져 죽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사절단에 아추니의 광신도를 한 명 넣었다는 거지.”

 두 나라가 섬기는 신의 경전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믿지 말라’는 식의 문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렇지만 항상 자신이 믿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며, 다른 것은 모두 그 아래라 생각하는 병신이 있기 마련이지.

 그 ‘병신’이 누구냐 하면, 바로 ‘다마치 이르’ 고신관이다.

 대신관의 바로 아래 계급이며, 아추니의 대신전 ‘그랜드 선샤인’에서 파견한 노년의 신관.

 이 사람이 사절단에 참가해서는 라이닌의 대신전 ‘라이트 오브 오리진’의 앞에서 용감하게도 아추니를 찬양하는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열정적 종교인의 모든 귀감을 보여주었다.

 뭐, 그것까진 좋다. 다른 종교를 지식수준에서 알아두는 건 일종의 지적 자극이니까. 그렇지만 말이지, 대체 왜 라이닌이 아추니의 하위신이라고 운운하냐고!

 “맞아. 그때는 난리도 아니었지.”

 그렇게 되어버렸으니 이미 친선은 세이르 강 건너편으로 가 버렸고, 외교적 문제에서 심각한 국가 간 종교 분쟁이 되어서는 결국 국가 간의 반목으로 되기까지 3개월에 거쳐 광속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더 말하면 길어지니 결론만 말하지.

 그 일이 있은 후 6년 뒤에 다마치는 대신관으로 추대된다.

 나라 말아먹을 징조라고 한숨을 쉬었었지.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일단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겠군. 적어도 친선 교류가 계속될 테고.”

 처음 한 번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두 번째 단추를 잘못 끼우더라도 올바르게 똑바로 낄 수 있는 법이다.

 일단 다른 건 몰라도 사절단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그 일을 막아볼 수는 있을 텐데…….

 똑똑.

 한참 생각에 몰두할 때, 누군가 문을 두들겼다. 아, 대체 중요한 때에 누구야?

 “도련님. 마를린입니다.”

 “무슨 일이야?”

 “공작 각하께서 찾으십니다.”

 “아버지가? 알았어.”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버지가 대체 무슨 일이지?

 

 “이것이 2주 후에 떠날 아조트 왕국 사절단의 추천서다. 한 사람이 가족을 제외한 한 명과 하인 하나를 데리고 갈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나는 아버지가 내민 봉투를 보았다. 파란 봉투에 백색 밀랍으로 인장이 찍힌 황제의 친서다.

 사절단의 추천서.

 내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물건이다. 생각해보니 내 기억에도 저 물건이 있었다.

 그리고 분명 저것은…….

 “리셀. 이건 네게 주겠다.”

 나한테 오도록 정해진 물건이었다.

 나는 추천서와 아버지를 한차례 번갈아 보고는 물었다.

 “그래도 됩니까?”

 “무슨 뜻으로 묻는 거냐?”

 “아니……. 사절단이라면 저보다 형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나는 차남이고 형은 장남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두 사람 중 누가 중요한 사람인지는 뻔하지. 황제의 추천서로 공작 가문에서 보내는 사람이라면, 당연 장남인 형이 가야 한다.

 그렇지만 저 물건은 예나 지금이나 내게 주어졌다.

 그 이유야 이미 알고 있지만, 슬쩍 떠보려는 거다. 예전에 난 그냥 기뻐하면서 무턱대고 받았으니까.

 자, 과연 어떻게 나오시겠습니까? 아버지.

 “세론은 조만간 나와 함께 봉토 순시를 나가야 한다. 짧아도 석 달은 걸리는 일이지. 차기 공작으로서 봉신들과 연계를 쌓아야 한다. 그리고 장남이 내실을 기하는 동안 차남이 외부와 교류해 인맥을 만들어 안팎으로 튼튼하게 가문을 만드는 것이 관례다.”

 저 태도를 보아할 때, 미리 준비된 말임이 틀림없다.

 과거의 내가 들었다면 아버지가 날 인정해 준다며 날듯이 기뻐했겠지만, 지금은 그저 시큰둥할 뿐이다.

 “알겠습니다. 황제 폐하와 제국과 헤르듀크 가문의 영광을 위해 책임지고 자기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나는 담담하게 추천서를 받아들었다. 역시 생각 대로지만, 아버지는 진심은 한 조각도 털어놓지 않으신다.

 실상은 이렇다.

 형은 이 가문의 뒤를 이을 사람이다. 그렇기에 어찌 보면 제일 제국과 대립하는 나라이고, 후일 반 제국 동맹의 주축이 되기도 하는 나라에 보내진 않으려고 하겠지.

 아조트는 과거부터 제국과는 악연이 제법 두터운 나라였으니까.

 그런 이유로 사절단의 참가 권한이 내게 왔다.

 그것도 아버지에게서 직접.

 예전의 나는 그것을 아버지의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아버지는 다마치가 일 저지를 것을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흐음……? 이것도 한 번 떠볼까?

 “혹 주의할 일이나 주의할 사람이 있다면 가르쳐 주십시오. 경청하겠습니다. 아버지.”

 “조심성이 많구나. 그렇게 겁이 많아서야 어떻게 검왕에게 검술을 배우겠느냐. 네가 처신만 잘 하면 사람들이 너를 주의할지언정, 네가 주의해야 할 사람은 없을 거다.”

 역시. 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소심하게 구는 아들을 짐짓 혼내는 말씀을 하실 뿐이다.

 이것으로 확실해졌다. 아버지는 내가 곤욕을 치르게 하려고 일부러 사절단에 날 집어넣으려는 것이다.

 근데 말이죠, 아버지. 저 말고도 사절단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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