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모자이클
작가 : Ulyss
작품등록일 : 2018.7.23

판타지 성장 소설.
헬릭이라는 신비한 힘이 지배하는 세계.
헬릭을 다루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카렐.
장애를 극복하기위한 노력, 하지만 방해하는 무리들.

 
1.23. 오랜만의 휴식
작성일 : 18-08-08 14:57     조회 : 314     추천 : 0     분량 : 644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인츠.. 하인츠.. 빨리 일어나.. 하인츠..”

 

 “어.. 어? 카렐? 너 벌써...”

 

 “쉬쉬쉿!! 조용히 일어나서 빨리 준비해. 나가자.”

 

 평소, 수업에 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날 때는 그렇게나 괴롭더니, 오늘은 완전히 달랐다. 이 이른 아침에도 굉장히 개운한 기분으로 눈이 저절로 팍 떠졌게 때문. 나는 벵큐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하인츠를 깨웠다. 그동안 서먹해져서 별 대화를 나누지 않았던 벵큐가 기분이 좋아 보이는 나를 보곤 그 특유의 ‘아무 일 없었던 듯한 행동’으로 어젯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게 말을 걸었었다.

 

 “카렐. 내일 외박인데 우리 다 같이 단합을 해야 하지 않을까? 다음 주에 알로이스 선배님의 8강 대진 상대가 결정 되는데 우리가 함께 모여서 토의를 좀 해야 하지 않겠어? 그지?”

 

 “아... 그런데 내가 선약이 있어서.”

 

 “에이. 우린 하나니깐 같이 있어도 괜찮지 않아? 내가 모르는 사람들 만나는 거야? 혹시 알로이스 선배님이랑 약속이야? 그러면 우리가 확실하게 모셔야지. 몇 시에 보는 거야?”

 

 “음.. 형은 아직 쉽게 돌아다닐 컨디션이 아니야. 그리고 내 약속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 나도 잘.... 일단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고 빨리 자자.”

 

 벵큐의 수다가 시작되기 전에 나는 대강 얼버무려 버리고는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었다. 주자나와의 데이트에 절대로 벵큐와 아이들을 우루루 데리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아침 일찍부터 발소리를 죽여 가며 준비를 마쳤던 것. 다행히 벵큐는 어제까지의 시험이 피곤했는지, 아직도 드르렁 코를 골며 골아 떨어져 있다. 나는 혹시라도 그의 잠을 깨울까 목소리를 최대한 작게 낮춰 하인츠에게 말한다.

 

 “하인츠. 빨리 가자. 벵큐한테 잡히면.. 알지?”

 

 “응.. 나도 준비 다 했어. 가자.”

 

 

 데겐하르트의 시내 한복판. 학교 울타리 밖에서 아침을 맞는 기분은 색다르다. 게다가 꽃샘추위가 가시고 완연한 온기가 도는 봄의 흥취에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별다른 장식 없는 데겐하르트 시의 건물들 사이로 알록달록 핀 꽃들이 포인트가 되어, 고상하면서도 세련된 도시 여인 같은 분위기다. 그 모습이 마치 주자나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이 이른 시간에도 역시 대도시답게 꽤나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우리는 시장을 구경하면서 길거리 음식들로 대강 끼니를 때우고는, 찻집에 가서 의자에 늘어져 앉아있다.

 

 ‘아! 이게 고난 뒤 맛보는 달콤한 휴가의 맛이구나!’

 

 남들보다 시험 준비를 훨씬 적게 했지만 그래도 나도 나름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꽤나 긴장했었나보다. 지금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찻집 테라스에 널브러져 있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하인츠. 우리 이제 뭐하지?”

 

 “몰라. 그냥 이대로 좀만 더 있자.”

 

 그렇게 우리는 점심 식사 시간을 알리는 배꼽시계가 울릴 때까지 싱그러운 봄 햇살의 포근한 온기를 즐긴다. 점심을 대강 때운 후에는 하인츠를 따라 골동품 가게를 처음으로 방문해 본다. 시장의 끄트머리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간판도 없는 상점이다. 어찌 보면 이런 으슥한 곳이 소수의 골동품 마니아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처럼 보인다. 하인츠 말로는 고대 인류의 기계 골동품 상점은 사람들에게 천시를 받는 물건들을 다루는 곳이라서 이런 후미진 곳에 주로 숨어있다고 한다.

 상점 안으로 들어가자 쾌쾌한 녹슨 금속 냄새가 코를 찌른다. 낡은 진열대 위에 알 수 없는 형태의 낡은 기계들이 마구잡이로 널브러져 있다. 나는 손으로 신기한 듯 몇 개를 집어 보았지만 손에 묻어나는 녹과 알 수 없는 검고 끈끈한 물질에 기겁하고선 곧바로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젠장.. 손에서 냄새가 없어지질 않네.. 뭐야 이 역겨운 냄새는?’

 

 혹시라도 이 냄새가 옷에 배어 주자나와 데이트할 때 이미지를 깎아먹을까 두려워져 기계들을 그저 눈으로만 둘러본다. 역시나 하인츠는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이곳저곳을 휘젓고 있다. 이런 찾아오기도 힘든 상점에도 두어 명의 다른 손님들이 와 있다. 그들이 하인츠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곧바로 골동품에 대해 심각하게 토론을 벌이는 것을 보니, 이곳에 자주 오는 최우수 단골 고객들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상점의 주인을 포함해서 두어 명의 손님들의 인상이 누가 봐도 고대 문명에 한껏 빠져있는 괴짜 같아 보인다. 하인츠는 그들과 같은 괴짜이면서도 그 외모는 전혀 괴짜 같아 보이지 않기에 꽤나 신기하긴 하다.

 나는 그들의 토론에는 관심이 없기에 상점을 계속 둘러보기만 한다. 그러던 중, 카운터 근처에 다른 진열장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비싼 유리로 덮여있는 진열대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꽤나 밝은 광택이 살아있는 낯익은 작은 금속 기계가 들어 있다. 바로 하인츠가 가지고 있던 기계식 시계로 보이는 골동품.

 

 ‘고대인들은 단순히 시간을 나타내는 이 기계를 장식으로 달고 다녔나? 몹시 휘황찬란하군.’

 

 내가 한참동안 넋을 잃고 기계식 시계를 바라보자, 손님들과 토론 중이던 상점 주인에 내게로 다가와서 슬쩍 말을 건다.

 

 “참으로 아름답지 않나요?”

 

 “아! 네. 뭐.. 어떻게 이렇게 세밀하게 금속을 세공 했는지 신기하네요..”

 

 “고대인의 금속 세공 기술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서 예술의 경지까지 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헬릭 없이도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었다는 것은 경탄 그 자체이지요! 하! 현재의 기술로는 이 시계를 작동하게끔 복원을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이 시계는 시곗바늘이 수동으로 움직여 볼 수 있는, 상태 좋은 최상품이에요. 한 번 보여드릴게요.”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상점 주인은 혼자 신이 나서 유리문을 조심스레 열어 시계를 꺼낸다. 그는 심지어 얇은 장갑을 끼고 매우 조심스럽게 시계를 다룬다. 그러곤 시계의 오른쪽에 조그맣게 튀어나와있는 원형의 금속을 손톱으로 잡아 아주 살짝 밖으로 뽑는다. 그러곤 그 원형의 금속을 손가락으로 살살 돌리자 놀라운 일이 펼쳐진다. 숫자들이 쓰여 있는 시계의 얼굴에 가만히 멈춰있던 바늘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와!”

 

 나도 모르게 나지막이 탄성을 질렀다. 저 작은 원형 금속을 조금씩 돌릴 때마다 긴 바늘이 매끄럽게 움직이고 작은 바늘은 천천히 움직인다. 시간을 알려주는 분침과 시침은 현대의 헬릭 시계와 같은 원리였지만, 헬릭 없이 기계적인 메카니즘으로만 움직인다는 사실은 대단히 경이롭다.

 

 “신기하죠? 이렇게 수동으로 움직이는 기능은 분명 시간을 맞추기 위한 장치였을 거예요. 아직 고대인들이 어떻게 이 기계를 자동으로 움직여 시간을 표시했는지에 대해선 밝혀내진 못했어요. 고대인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인해, 인류가 멸종 직전까지 몰렸던 기억 때문에 알게 모르게 그 기술력을 탐구하는 일에 거부감을 갖는 현대인들이 많기 때문이죠.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죠.”

 

 하긴. 나만 해도 어쩌다가 고대인의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관한 신문 기사를 볼 때마다 ‘왜 돈도 안 되는 연구를 저렇게까지 몰두하면서 연구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긴 했었다. 나도 모르게 그들을 천시하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고대 기술에 약간의 흥미를 느낀 나는, 이상하게 금속이 아닌 뭔가로 만들어진 가벼운 골동품들을 가리키면서 상점 주인에게 질문을 한다.

 

 “그러면 이런 것들은 뭐죠? 금속은 아닌 것 같은데. 유리가 달린 것도 있고요. 심지어 꽤나 가볍던데요?”

 

 “아. 그것들은 금속이 아닌 신비의 재료로 만든 기계예요. 학자들이 말하길, 이 신비의 재료의 발견으로 고대의 기술력이 크게 발전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가볍고, 잘 깨지지도 않고, 녹슬지도 않는. 현대의 학자들은 아직도 그 재료의 원료를 자연에서 찾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아마 인공으로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어요.

 학자들이 골동품의 흐름을 연구한 결과, 기계시대와 그 이후 시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이 시계처럼 현대인들도 어느 정도 구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골동품들은 기계시대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신비의 재료가 주를 이루는 골동품들은 그 이후 시대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아직도 이 물건들의 구동원리나 쓰임새, 심지어 동력원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죠. 분명 동력원은 자연에서 얻었을 테지만 도저히 알아낼 수가 없어요. 불을 지펴도, 물을 부어도, 바람을 불어도, 심지어 순수 헬릭을 주입해도 요지부동이죠.”

 

 참으로 흥미롭다. 이 물건들의 동력원조차도 아직 밝히지 못했다니. 고대인들은 동력원마저도 인공으로 만들었다는 것인가? 그 동력원은 분명 헬릭에 필적한 신비한 물질임에 틀림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상점 주인과의 흥미로운 대화로 인해 고대인들의 기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서둘러 하인츠를 데리고 그곳에서 나온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주자나와의 약속시간을 놓칠 뻔했다.

 

 ‘휴~. 고대인의 기술력에 심취해서, 현대인과의 데이트 기회를 날릴 뻔했군.’

 

 뭔가 많이 아쉬워 보이는 하인츠를 억지로 이끌고 부랴부랴 ‘당근 먹는 당나귀’ 식당 앞으로 걸어간다. 약속 시간 10분 전인데도 이미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주자나는 헬가.

 

 “주자나! 빨리 와 있었네?”

 

 헬가와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던 주자나가 내 목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돌린다.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따뜻한 미소 지으며 반갑게 손을 흔들어준다.

 

 ‘아!! 아!! 아!! 어제도 본 사이인데 내가 저렇게까지 반가운가? 아.. 떨려.. 저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여인과 오늘 데이트를 하다니...’

 

 나는 근래 들어 부쩍 따뜻해진 주자나의 친근한 행동에 심장이 자주 무장해제 된다.

 ‘당근 먹는 당나귀’ 식당 안. 종업원이 낯익은 체르니 아나키 특유의 강한 악센트로 인사를 건네며 우리를 테이블로 안내한다. 이곳에 오니 왠지 체르니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오! 종업원도 체르니 출신이라니. 왠지 믿음직스러운 걸?’

 

 나와 주자나는 오랜만에 맛볼 고향 음식에 한껏 고무되어 메뉴를 고르기 시작한다. 게를락 아나키 출신인 하인츠와 헬가에게 체르니의 훌륭한 맛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고심 또 고심을 해서 주문을 한다. 그러곤 너스레를 떨며 말을 꺼낸다.

 

 “여긴 진짜 체르니 아나키의 식당과 거의 비슷하게 요리하는 곳이라고 들었어. 아마 하인츠와 헬가는 체르니 음식을 먹어보면 우리 아나키로 여행오고 싶어질 걸?”

 

 주자나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하인츠와 헬가는 일단 두고 보자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잠시 후에 나온 체르니 아니키의 음식들. 돼지 무릎 부위를 구워 만든 짭조름한 꼴레뇨, 함께 곁들여 먹는 크네들리키, 고기 덩어리가 양껏 들어있는 수프 요리인 굴라쉬, 달짝지근한 소스와 함께 먹는 짭조름한 고기 요리인 스비츠코바, 그리고 각종 소시지 요리까지. 나와 주자나는 고향의 맛을 느끼며 평가에 여념이 없다. 다행히 헬가와 하인츠도 입맛에 잘 맞는지 이국적인 음식의 매력에 빠져 게를락 음식들과 비교하고 있다.

 

 “역시 체르니 소시지가 내 입맛에 딱이지. 게를락 소시지는 대체로 너무 짜. 그렇지 주자나?”

 

 “응. 나도 소시지 엄청 좋아하는데 그룬돌프 급식의 소시지는 내 입에는 너무 짰어. 역시 난 체르니 음식의 기본인 크네들리키를 굴라쉬 소스에 적셔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아!”

 

 테이블 위에 펼쳐진 접시들이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냈다. 우리는 두둑해진 배를 두드리며 의자에 기대앉는다. 후식으로 음료수를 마시며 소화도 될 겸 담소를 나누기 시작한다. 누가 그룬돌프 모범생들 아니랄까봐 주 주제는 중간고사 이야기. 하지만 금세 그 주제가 고갈되어 침묵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장소를 이동할 것을 제안했고, 결국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은 찻집에 가기로 했다. 찻집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하인츠가 말을 꺼낸다.

 

 “아! 얘들아. 나 오랜만에 나온 외박인데 잠깐 집에 좀 들러서 부모님이랑 시간 좀 보내다가 기숙사로 복귀해야 할 것 같아. 너희끼리 찻집 가. 아! 맞다! 헬가도 아까 집에 들러야한다고 하지 않았어?”

 

 “나? 아니.. 외박인데 집에도 안 왔냐고 나중에 혼날 것 같긴 하지만, 굳이 갈 필요는......”

 

 헬가의 말을 싹둑 잘라버리는 하인츠.

 

 “에이~ 우리는 둘 다 집이 코앞인데 외박 나와서 들르지 않는 것은 가족들한테 실례지. 내가 집까지 바래다줄게. 가자!”

 

 “아니. 난 이미 엄마한테 오늘 안 들른다고 말을 해 놨....”

 

 집에 들르길 완강히 거부하는 헬가에게 윙크를 하며 눈치를 주는 하인츠. 그제야 헬가는 상황을 이해하고선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아! 맞다. 집에서 꼭 가져가야 할 책이 있었지. 주자나. 미안 나 집에 들러서 책 좀 가져와야 할 것 같아. 그런 김에 가족들이랑 차 한 잔 마시고 곧바로 기숙사로 복귀할게. 괜찮지?”

 

 “어? 책? 그런 말 없었잖아?”

 

 “아.. 있어. 갑자기 보고 싶은 책이 생각나서. 너희 둘이 차 한 잔만 마시고 와. 기숙사에서 보자!”

 

 주자나와 얼떨결에 헬가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나는 주자나 몰래 하인츠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여준다.

 

 ‘역시. 하인츠. 센스 있군. 뭐 헬가도 나쁘진 않았어. 키킥.’

 

 두 명이 빠지자, 시끌벅적했던 분위기가 갑자기 잠잠해져 조금 어색해졌다. 그래도 이제야 주자나와의 진정한 데이트를 하고 있게 되었다. 내 몸속에선 기분 좋은 긴장감이 흐른다. 우리는 별 말 없이, 오늘따라 유달리 아름다워 보이는 강변을 따라 나란히 걷는다.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진 헬릭 가로등 불빛이 강물에 아련히 스며들어 잔잔히 꿀렁인다. 내 마음도 그 빛처럼 잔잔히 꿀렁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4 1.43.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2) 2018 / 9 / 7 350 0 6452   
43 1.42.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2018 / 9 / 6 311 0 5739   
42 1.41.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 2018 / 9 / 5 303 0 5990   
41 1.40.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 2018 / 9 / 3 317 0 6871   
40 1.39. 가설 증명 2018 / 8 / 31 293 0 6992   
39 1.38. 요상한 손님들 2018 / 8 / 30 312 0 5884   
38 1.37. 반전의 반전 2018 / 8 / 29 306 0 6793   
37 1.36. 사실 증명 2018 / 8 / 28 296 0 5989   
36 1.35. 첫 경험, 그리고 의도치 않은 사건 2018 / 8 / 27 310 0 5676   
35 1.34. 최후의 발악 2018 / 8 / 24 323 0 6382   
34 1.33. 발악 2018 / 8 / 23 371 0 5738   
33 1.32. 어디 생각대로 되는 일이 있을까? 2018 / 8 / 22 330 0 6026   
32 1.31. 다시 찾아온 마음의 안정 2018 / 8 / 21 306 0 5915   
31 1.30. 별 거 아닌 이유 2018 / 8 / 20 314 0 5510   
30 1.29. 최후의 일격 2018 / 8 / 17 324 0 6453   
29 1.28. 냉정한 분석가 2018 / 8 / 16 315 0 6084   
28 1.27. 이렇게 허무하게? 2018 / 8 / 14 307 0 7004   
27 1.26. 반가움은 잠시. 다시 조여 오는 긴장감 2018 / 8 / 13 296 0 5046   
26 1.25. 이상기후 감지 2018 / 8 / 10 272 0 5430   
25 1.24. 누가 이 설렘에 초를 치는가? 2018 / 8 / 9 308 0 6746   
24 1.23. 오랜만의 휴식 2018 / 8 / 8 315 0 6445   
23 1.22. 거품이 꺼질 징조 2018 / 8 / 7 300 0 6297   
22 1.21. 절정, 정점, 최고조 2018 / 8 / 6 286 0 8776   
21 1.20. 타오르는 사막 2018 / 8 / 3 296 0 7641   
20 1.19. 고마워 형 2018 / 8 / 2 308 0 7025   
19 1.18. 다시 찾은 행복 2018 / 8 / 1 294 0 6337   
18 1.17. 들통 2018 / 7 / 31 289 0 6333   
17 1.16. 아이디어는 우연히 찾아와 불꽃처럼 타… 2018 / 7 / 31 272 0 7810   
16 1.15. 속성의 비밀 2018 / 7 / 30 297 0 8179   
15 1.14. 본격적인 수업 시작 2018 / 7 / 30 309 0 847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꼭두가시
Ulyss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