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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계의 환상
작가 : 아리본
작품등록일 : 2018.6.8

6개월 전 일어난 이상 세계 현상.
그 이후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World 11-1 심야 식당
작성일 : 18-07-08 10:56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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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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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시의 ‘엔트’는 매일 밤마다 비밀스럽게 열리는 심야 식당을 운영한다.

  주인이자 주방장인 강혁은 요 며칠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었다.

 

  그 첫 번째는 검은 모자를 벗고, 얇은 후드티를 입은 시영이다.

  시영은 밤 11시에 심통한 표정으로 엔트에 찾아왔다.

 “무슨 일 있어?”

  무심한 듯 그를 눈여겨보는 강혁. 하지만 시영은 한숨으로 대답할 뿐이었다.

 “뭐, 요즘은 심야 식당이라는 것도 무색하게 그냥 밤 식당이라니까. 조금만 기다려 음식 만들어올게.”

  강혁은 아이러니함에 피식 웃음을 지으며 앞치마를 둘렀다. 시영의 우중충한 기분에는 화끈하게 매운 치킨 카레가 제격이라 판단했다.

  능숙한 솜씨로 만든 치킨 카레를 대접했다.

  알싸한 매운맛이 시영의 혀를 감싸 안는다. 혀를 내밀며 땀을 흘린다. 그럼에도 매운 기운은 가지 않았기에 물 한 컵을 벌컥벌컥 마시는 것으로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시영은 입에 맞았기에 맛있게 먹었다. 강혁은 그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그가 절반 정도를 비웠을 무렵, 강혁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무슨 일 있니? 너답지 않게 너무 우중충한데?”

 “창연 씨를 그냥 내버려두고 온 게 생각나서요. 더군다나 그 사람이 목소리의 사주를 받고 절 해치려 했던 건, 본인이 선택했기 때문이라 하니…”

  시영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 순간만큼은 매운 맛 대신 씁쓸함이 느껴졌고, 강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일이야?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좋을 거라 했잖아. 뭐, 대충은 이렇게 될 줄은 예상했지만, 창연이 녀석이 협박 받는 것도 아니고, 정말 원해서 했던 일이라니…”

  강혁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가셨다. 시영은 한숨을 쉬며 매운 카레를 떠먹었고, 다시 느껴지는 매운 맛에 숨을 사정없이 쉬었다.

 “그나저나 공주님은 창연이랑 같이 있고 싶어 한 것 같은데, 왜 굳이 모른 척 한 걸까?”

  강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새 스푼을 가지고 시영의 카레를 한 입 떠먹었다. 그 순간 용암이 분출되듯 강혁의 모공에서는 사정없이 땀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시영이 마시던 컵을 빼앗아 정수기로 달려갔다.

 “아무래도 지킬 선은 지키려 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러거든요. 저희 스승님은 제게 아버지나 삼촌이라 불러도 괜찮다고 하시긴 했는데, 아무래도 제게는 은인인 분이시니까, 어느 정도는 편하게 대해도 항상 선을 지키게 되더라고요. 창연 씨도 비슷한 것 같아요.”

 “그, 그런가? 으악! 이거 진짜 매운데?”

 “그리고, 저 매운 거 잘 못 먹어요. 헤헤…”

  시영은 웃으며 말했지만, 점점 얼굴이 새빨개졌다.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수기 앞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꼴사납게 물을 마셔대기 시작했다. 약 12컵 정도의 물을 마신 뒤에야 진정할 수 있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은 좋다. 디저트라도 먹을래?”

  강혁은 냉장고에서 직접 만든 벌꿀 아이스크림을 꺼내며 말했다. 시영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카레를 먹었다.

 “아뇨, 이상 세계 현상과 생명의 힘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어서요. 여긴 야식 먹고 싶어서 온 거거든요.”

 “그래? 알았어.”

  강혁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한입 떠먹으며 행복함에 몸을 떨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여론은 어때?”

 “여론이요? 글쎄요? 제가 은근히 그런 건 확인을 안해서요.”

 “오늘 아침에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어. 특히 그 전문가라는 사람이 자질 문제로 논란이 조금 생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네 발언과 그 동안의 행적이 이제야 제대로 평가받게 되었거든. 물론 일부는 아직도 네게 비우호적이지만.”

 “그 정도만 해도 다행이네요.”

  시영은 눈웃음을 지으며 입을 닦았다. 그의 접시의 카레는 깨끗이 비워졌다. 강혁은 남은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넣고 그릇을 수거했다.

 “그나저나 검은 모자만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하얀 후드 티도 나름 어울리네?”

 “감사합니다. 잘 먹었어요.”

 “그래, 잘 가고. 나도 생명의 힘에 대해 알게 된다면 바로 알려줄게, 그럼 다음에 또 와.”

  시영은 공손하게 인사하고는 밖으로 나가려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목발을 짚으면서 엔트에 들어왔다. 시영은 그가 들어올 수 있게 부축해주었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였기에 꾸벅 인사만 했다.

 

 “어서 오세요. 소통과 대화의 장, 심야 식당입니다.”

 “소통? 전 태양이라고 합니다. 조금 출출해서 왔는데, 저렴한 고기 음식도 괜찮을까요?”

  이 손님은 민화에게 시영에 대해 물어봤던 태양이었다. 태양은 따로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야 식당은 돈을 받지 않습니다. 든든한 고기 덮밥을 만들어드리죠.”

  돈을 받지 않는다는 말에 태양은 조금 당황했지만, 곧 맛있게 풍겨오는 고기냄새에 당황한 마음은 고이 접어두었다.

  그렇게 큰 그릇에 푸짐하게 담긴 고기 덮밥이 태양에게 대접되었고, 태양은 한 입을 먹은 그 순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허겁지겁 먹어대었다.

 “그러고 보니, 국가대표 축구선수 그 분과 많이 닮았네요?”

 “하하, 제가 그 국가대표 태양입니다.”

  태양은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툭툭 쳤고, 강혁은 그제야 태양을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아니, 바쁘실 텐데, 왜 이런 곳에?”

 “실은, 맛있다. 아, 죄송합니다. 실은 그게, 시영이라는 검은 모자를 쓴 녀석을 찾고 있거든요.”

 “시영이요?”

  강혁은 시영이 나간 문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함을 느꼈다. 공교롭게도 시영은 방금 전까지 이곳에 있었고, 그를 부축해주기까지 했었기 때문이었다.

 “시영이라면 방금 전 그 녀석인데…”

 “그 후드 티를 입은 친절한 사람이 시영?!”

  태양은 화들짝 놀라며 움직이려 했지만, 다친 다리 때문에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으아, 왜 오늘따라 후드 티를 입고 있어가지고는!”

 “그러게 말이에요. 단벌 신사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다른 옷도 입을 줄 알더라고요.”

  태양은 허탈한 상실감을 느꼈다. 그 마음에 고기 덮밥을 먹으며 어떻게든 채워 넣으려했다.

 “혹시 한 그릇, 아니 두 그릇… 더 주실 수 있으신가요?”

  태양은 점점 비워져가는 그릇을 보여주며 조심스레 미소를 지었다.

 “국가대표 선수니까 세 그릇도 더 드릴 수 있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강혁은 팔을 걷어붙이며 고기를 꺼내 손질하기 시작했다.

 ‘시영은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갔지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 같군.’

  태양은 군침을 삼켰다.

 

 “그것보다도 왜 시영이를 찾으려하는 거죠? 녀석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만한 성격은 아닐 텐데.”

  강혁은 두 번째 고기 덮밥을 건네며 물었다.

 “무형이라는 능력과 오컬트 때문입니다.”

 “무형이요?”

  강혁은 처음 듣는 ‘무형’ 고개를 갸웃거렸다. 태양은 잠시 정신을 집중하여 검의 환영을 생성해냈다.

 “이렇게 정신을 집중하는 것으로 정신력을 구현시킬 수 있죠. SNS를 둘러보던 중, 녀석이 회전하는 구체, 즉 무형을 사용하는 사진을 봤습니다.”

 “아, 그 구체!”

 “뭔지 아십니까?”

  강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정신을 집중하여 약하게 물결치는 기운을 구현해냈다. 그 순간 태양은 고기 덮밥을 입에 문 채 흠칫 놀랐다. 검지로 그의 무형을 가리키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녀석이 사용하는 걸 보고 저도 써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기초 중의 기초로 배우긴 배웠죠.”

 ‘8년 전의 일이 또 재림되는 건가…’

  태양은 물을 마시며 텁텁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좀 더 이른 시기에 찾아와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콧김을 내쉬었다.

 “그 힘은 당분간 봉해두십시오.”

  그는 강혁에게 무덤덤하게 말했다. 강혁은 당연히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태양을 바라보았고, 태양은 그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유는 시영을 만난 이후에 알려드리겠고, 그 힘, 분명 시영에게서 배운 힘이 맞습니까?”

 “네.”

 “무형은 더 이상 퍼져나가서는 안됩니다.”

  강혁은 이 ‘무형’이란 힘에 대해 갖은 질문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태양에게서 느껴지는 조용한 분노와 당혹감에 그 어떤것도 묻지 못했다.

  태양은 그렇게 세 그릇을 더 비웠다. 그는 시영을 찾아다닐 거라고 말하며 강혁에게 몇 번이고 감사를 보냈다.

 

  다음 손님은 새끼 도마뱀, 아니 새끼 드래곤 두 마리를 데리고 온 용준이라는 손님이었다. 비록 그는 애완동물을 데려왔지만, 염치는 있는 손님이었다.

 “저, 애완동물은 출입 금지죠?”

 “원래는 금지지만, 오늘만큼은 허락해드리죠. 들어오세요.”

  몇 번이고 양해해준 것에 고맙다고 인사하며 용준은 자리에 앉았다.

 “이 녀석들이 먹을 만한 채소 요리가 있을까요?”

 “드래곤은 채소를 먹나요?”

 “잡식이긴 한데, 이 녀석들은 채소를 먹이는 게 더 나아서요.”

  강혁은 처음 안 사실에 흥미를 보이며 채소 찜 두 접시를 만들어 대접했다.

 “맛있게 드십시오.”

  그는 조용히 드래곤들이 음식을 먹는 걸 관찰했다. 드래곤이 팔리고 있다는 소문은 그도 알고 있었지만, 실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새끼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외로 볼품없는 모습이었다. 귀여운 인상이긴 했지만, 비싼 가격치고는 가격 값을 못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만든 요리를 잘 먹어주는 모습에 강혁은 애완동물을 보듯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얼마에 사신건가요?”

 “아, 이래보여도 사육사입니다. 드래곤들이라면 대부분 제가 관리하고 있죠.”

 “현 가문에서 사신 게 아니군요?”

 “제가 그 쪽 사람이에요. 이름도 현용준입니다.”

  강혁은 그가 능숙하게 드래곤을 다루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

 “드래곤의 가격이 비싼 건, 용준 씨의 인건비 때문인가요?”

 “아뇨, 딱히 그런 것만은 아녜요. 일부러 비싸게 파는 거거든요.”

 “왜 그런 거죠?”

  강혁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단 우리 가문은 드래곤을 굳이 팔지 않아도 상관없거든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드래곤을 원하는 사람들은 몇 명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러 비싸게 팔아서, 들어간 돈만큼이라도 잘 키우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강혁은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싼 만큼 잘 키우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이해 가능한 발상에서 나온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숨겨진 이유가 더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묻지는 않았다.

  소통이란 서로가 원해서 하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듣는 쪽이 궁금한 이야기를 강요한다면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의 마지막 손님은 1시 30분에 방문했다.

  이름은 호야. 등에는 거대한 검 집을 맨 넉살 좋아 보이는 청년이었다.

 “혹시 너무 늦게 찾아온 건가요? 불이 켜져 있어서 한 번 와봤습니다.”

 “아뇨, 들어오셔도 됩니다. 소통과 휴식의 장, 심야 식당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강혁의 환영에 호야는 넉살 좋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강혁은 은근히 그와 잘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메뉴판은 딱히 없는 것 같네요? 그럼 주방장님이 편하신 걸로 한 접시 부탁드립니다.”

  호야의 배려 있는 말투에 강혁은 튀김요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그는 다양한 튀김요리와 곁들일 샐러드를 완성하여 호야에게 대접했다.

 “잘 먹겠습니다!”

  호야는 그의 정성에 보답하듯 맛있게 먹기 시작했고, 강혁은 피곤했지만 그럼에도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럼 호야 씨는 그 자칭 전문가를 찾기 위해 이곳으로 오신건가요?”

 “맞습니다. 이번에 태양이 녀석도 혜성 시에 볼 일 있다 그래서 왔었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강혁과 호야는 얼마 전 물의를 일으킨 ‘자칭 전문가’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호야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로 태양과도 알고 있는 사이였다. 강혁은 ‘태양’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자마자 화색이 돌았다.

 “호야 씨도 무형 사용자신가요?”

 “무형? 그걸 어떻게 아시죠?”

  호야는 화들짝 놀라며 되물었다.

 “태양 씨에게 들었어요. 태양 씨의 목적은 무형을 쓰는 시영을 찾는 거라고 해서요.”

  차근차근한 강혁의 설명에 호야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태양이녀석도 여길 왔었군요.”

 “태양 씨는 제게 무형을 사용하지 말라 하더군요. 대체 왜 그런 거죠?”

 “혹시 그 자칭 전문가가 말했던 07년과 09년의 사건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강혁은 기억을 되짚어 전문가가 말한 사건들의 년도를 생각하며 97년, 02년, 07년, 09년의 네 개의 사건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인지는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았다. 강혁은 당시 전문가의 말을 그럴싸한 거짓말이라 치부했기 때문이었다.

 “아뇨, 그런 사건이 있다는 것밖에는…”

 “저는 07년과 09년, 태양이는 09년에 무형을 사용하여 위험한 사건을 해결했었습니다. 문제는 이 무형이라는 능력이 위력이 보통이 아니라서, 혹시라도 잘못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려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시영이녀석이 사용한 건 그런저런 능력 같아 보이던데, 그건 태양 씨가 너무 과민 반응 한 것 같은데요?”

 “태양이 녀석이 지금 부상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서 그럴 겁니다. 곧 축구 리그가 시작되는데, 공격수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면 많이 미안하겠죠.”

  강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에 공감했다.

 “확실히 공동체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면, 자기 자신이 제일 미안하게 생각하겠군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태양이 녀석이 다쳤으니, 제가 두 가지 일을 다 해줘야겠죠. 얼마인가요?”

  호야는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려했다.

 “심야 식당은 무료입니다.”

  강혁은 다급하게 지갑을 꺼내는 걸 만류했다. 호야는 입을 동그랗게 모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었습니다. 그럼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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