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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계의 환상
작가 : 아리본
작품등록일 : 2018.6.8

6개월 전 일어난 이상 세계 현상.
그 이후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World 9-1 잠자는 공주
작성일 : 18-06-22 10:32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6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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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연에게 기사로서의 사명을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공주님의 행복과 미소를 위해섭니다.”

  하지만 그 공주가 잠자듯 얼어붙은 지금. 이렇게 답할 것이다.

 “공주님의 행복과 미소만을 위해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서늘한 얼음 창과 모두의 미소를 위한 불꽃의 주먹이 서로 격돌한다.

 “포우…”

  창연의 입에서는 무거운 한기가 새어나왔다. 반면 그와 격돌한 포우는 입을 굳게 다물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포우는 넋을 잃은 것처럼 달려들어 주먹을 날린다. 창연은 거리를 벌려 창을 던진다. 어떻게든 거리를 벌려야 했던 창연이지만, 거머리 같은 포우는 계속해서 창연에게 달라붙어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렸다. 창연은 이판사판으로 얼음 창 한 자루를 발밑에 내리꽂아 강제로 깨뜨려버렸다.

  날카로운 조각이 사방으로 튀고, 마침내 포우는 떨어졌다.

 ‘접근하면 이 몸이 위험해… 이 몸은 창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육탄전을 사용하는 포우가 한 수 위다.’

  창연은 심호흡하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했다. 몇 번의 공격을 주고받았기에 알 수 있었다. 창을 다루는 자신보다 단지 육탄전으로 싸우는 포우가 훨씬 강했다.

  정적이 흐르고, 대치중인 두 사람. 포우는 금방이라도 그에게 달려들 것 같이 보였지만, 잠시 숨을 고르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창연은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곳은 공원이었지만, 엄연히 전장과도 같았기 때문이었다. 적이 눈앞에 있는데도 다른 생각을 한다는 건 자살 행위와 다를 것 없었다.

  포우를 몰아붙인 이유는 생각을 할 수 없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랬던 것이다. 그랬기에 그가 골똘히 생각을 하는 지금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창연은 순간적으로 자신을 깔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포우는 그런 위인은 아닐 것이라 판단했다.

 

  그렇게 생각을 마친 포우는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양 손을 들어 항복을 선언했다. 그 순간 창연의 얼어붙은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끝? 항복이라고? 항복!’

  얼어붙은 감정이 깨지려 하고 있다. 냉철했던 그는 점점 감정적으로 변해갈 것이었다.

  결국 창연은 이를 바득 갈며 포우를 향해 얼음 창 세 개를 던졌다.

  항복 따윈 없다. 이 난투의 끝에는 자신이던, 포우던 둘 중 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 그것이 죽음에 몸을 기꺼이 내놓은 기사, 창연이 생각하는 가장 큰 이상이자 바람이었다.

  창연은 위험한 각오를 수없이 다짐하여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었다.

  그가 던진 창은 포우를 향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날카로운 얼음 창이 위협적으로 날아왔지만, 포우는 눈 하나 깜빡거리지 않았다. 오히려 정신을 집중하여 다리에 불꽃을 휘감았다. 즉시 오른발을 허공에 휘둘러 세 개의 불덩어리를 날려 얼음 창 세 개를 소멸시켰다. 그 여파로 수증기가 일어났다.

 ‘계획대로군.’

  수증기는 점점 뭉게뭉게 세력을 확장시켜 창연의 몸을 숨겨줄 정도까지 거대해졌다. 포우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를 향해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히 팽창하는 얼음에 갇혀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이것은 두 수 앞을 내다본 창연의 계략. 그가 던진 창은 미끼 겸 맞으면 좋은 떡밥에 불과했었다. 그는 붉게 타오르는 모습의 포우가 불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눈치 챘고, 수증기를 일으키기 위해 그의 능력을 보기 좋게 이용했다.

  언론은 포우를 색깔 별로 여러 존재가 있다고 보도하여 모두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창연만은 시영이 시시때때로 모습(색)을 바꿔가며 포우로 활동하는 것을 모두 목격했었다.

  창연은 뜻대로 움직인 포우에게로 걸어갔다. 차가운 얼음 속에서도 타오르는 붉은 몸, 얼어붙었음에도 계속해서 빛나는 붉은 두 눈. 투명한 창끝을 그에게 가리켰지만, 지지 않겠다는 듯, 맑고 깨끗한 포우의 눈은 빛이나고 있었다.

 ‘크리스탈 같군…’

  비록 그에게 포우란 목적을 위해 쓰러뜨려야 할 존재였다. 하지만 얼음보다 투명한 눈빛에 마음속으로 감탄할 만큼 깨끗한 눈에 잠시 공격할 생각을 잊어버렸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포우를 얼려버린 얼음덩어리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

  태양처럼 불타오르는 포우는 마치 알에서 깨어 나오는 불사조처럼 얼음을 깨부수며 뛰어올랐다. 뜨겁게 빛나는 눈빛과 함께 창연을 향해 불을 머금은 주먹을 내질렀다.

  창연은 뒤늦게 창을 바로잡으며 냉정함을 되찾았다. 금방이라도 날카로운 창끝을 그의 심장에 찌를 각오는 충분했다.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창끝을 겨눴다.

  서로의 공격은 모두 유효하게 작용했고, 두 사람은 멀리 밀려나버렸다.

  어깨를 찔린 포우와 가슴을 맞은 창연은 거친 숨을 골랐다. 서로를 노려보며 얼음과 불꽃을 모았다.

  창연은 던지고, 시영(포우)은 찬다. 시영(포우)는 다리로, 창연은 손으로. 창연은 차갑고, 시영(포우)은 뜨겁다.

  반대되는 두 사람은 서로를 점점 서로를 공격해야 할 이유를 잊어버렸다. 특히 창연은 그와 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창연이 보는 시영이란 보기 드문 좋은 녀석이었지만, 오히려 남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는 이해하기 힘든 녀석이었다.

  오히려 시영은 도움 받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기 때문이라 말했다. 언론처럼 창연도 처음에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었다.

  공주가 잠들지 않았던 시절, 당시의 자신과 다르지 않다. 하고 싶기 때문에 마음에 솔직한 것뿐이었다.

  지금도 포우의 공격은 위협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창연의 급소는 최대한 공격하지 않으려 했고, 점점 창연도 그에게 창을 가져다대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대체 이 사람과 내가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뭐지?’

  투쟁의 이유는 무엇일까. 창연은 그것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자신에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결국 그 이유를 되찾고야 말았다.

 “공주가 살아나지 않아도 괜찮은 거냐? 그녀의 행복한 미소를 다신 볼 수 없어도 괜찮은 건가?”

  그것은 마음속에서 괴물이 눈뜨는 두려운 느낌이었다. 창연은 자신의 마음속 괴물을 제어하지 못했고, 그의 심장에 창을 겨눴다.

 ‘그럴 순 없다.’

  창연은 눈을 질끈 감은 채, 손에 힘을 주어 창을 찔러 넣었다. 하지만 창은 포우의 심장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아무리 힘을 주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상함에 창연은 슬며시 눈을 떴다. 그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은 포우가 창을 잡아 불덩어리의 열기로 그것을 녹이고 있었다.

  창연은 포우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창에서부터 전해지는 힘에 한 번 놀라고, 그의 붉은 눈빛에서 전해지는 간절한 외침에 다시 한 번 흠칫 놀랐다.

  포우는 불덩어리를, 창연은 얼음 창을 던져 큰 충격이 일어났다. 서로의 거리는 일시적으로 벌려졌다. 그들은 서로에게 달려들어 백병전을 벌이려했다.

 

 

  창연은 두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포우의 육탄전을 가볍게 막아내었다. 백병전 초반에는 포우의 힘에 창연이 밀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포우의 허점을 간파해낼 수 있었다.

  현재 포우는 창연의 심리전에 밀려 알게 모르게 당황한 상태였다. 시영이 포우로 변하기 전, 고속이 말한 ‘거짓말쟁이’라는 것 하나로 시영(포우)은 정신력이 무너져버렸다.

  그걸 알면서도 항복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정신력이 조금이나마 무너진 것만은 확실했다.

  그랬기에 창연은 그의 빈틈을 고묘하게 파고들어 창을 찔러 넣어 주도권을 자신에게로 가져올 수 있었다.

 

  계속되는 전투에 지쳐가던 창연과 포우는 동시에 얼음/불을 가까운 거리에 발사하여 한 번에 끝을 내버리려했다.

  계속 그들의 모습을 보던 고속과 소인은 직감적으로 위험한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그들을 말리기 위해 몸을 움직였지만, 이미 그들은 불 덩어리와 얼음 덩어리를 서로에게 던져버렸다.

  수증기와 큰 폭발이 일어난다. 모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수증기가 거치고 모습을 드러낸 건, 쓰러진 창연과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시영의 모습이었다.

 “젠장…”

  창연은 괴로움 기침을 콜록거리며 몸을 일으키려 했다. 자신이 쓰러진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힘겹게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자신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시영의 모습에 머릿속에 두려움의 안개가 끼기 시작하며 팔과 다리에 힘이 풀렸다.

 “대답해. 정말 내가 거짓말쟁이야? 난 정말 거짓말 따윈 하지 않았어!”

 “그걸 내게 물어도…”

 “대답해!!”

  시영은 창연의 멱살을 잡고 크게 소리쳤다. 민화를 비롯한 고속, 소인은 평소 그답지 않은 불같은 모습에 눈을 의심했다.

 “뉴스를 안 보는 건가…?”

  창연은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나지막이 말했다. 시영은 거칠게 숨을 쉬며 더욱 세게 그의 멱살을 잡았고, 마찬가지로 거칠게 숨 쉬던 창연은 조여 오는 목에 기침을 콜록거렸다.

 “네 입으로 말해! 난 거짓말쟁이가 아냐!”

  흥분한 시영은 분노로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그의 멱살을 더욱 세게 잡았다.

 ‘칫.’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소인이 사슬을 던져 시영의 팔을 묶었다.

 “형. 그만 해요…”

  한 순간의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시영이 숨을 돌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성을 되찾은 시영은 두어 번의 호흡을 하고는 쓰러져 있는 창연을 바라보았다.

  창연은 괴로운 기침을 침이 튀도록 뱉었다. 시영은 그제야 자신의 행동을 자각할 수 있었다.

 “시영아…”

  민화는 나지막이 읊조렸다. 시영에게는 심장이 떨릴 정도의 크나큰 목소리였다. 자신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민화의 표정에 시영은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할 수 없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장벽이 가로막는 것 마냥 앞으로 갈 수 없었다. 그녀를 비롯한 고속, 소인, 이터널의 시선은 그에게 무언의 압박을 하는 것 마냥 속을 거북하게 만들었다.

 “모두…”

  시영은 겁에 질렸다. 더군다나 쓰러진 창연은 계속해서 괴로운 기침을 뱉었다. 하마터면 그를 죽일 수도 있던 자신의 양 손을 괴물 보듯이 바라보며 손가락을 주체하지 못했다.

 “미, 미안합니다!”

  시영은 창연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는 도망치듯 공원을 빠져나갔다.

 

 

 “괜찮은 거냐?”

 “신경 쓰지 마라. 넘어졌을 뿐이다.”

  창연은 고속이 내민 손을 잡고 흙투성이가 된 몸을 일으켰다.

 “광인… 이름이 뭐지?”

  창연은 조심스레 소인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소인은 그가 말을 걸었다는 사실만으로 크게 분노하여 시영을 묶었던 사슬을 다시 꺼내들었다.

 “아직도 광인이냐?”

 “소인 씨!”

  분노한 그의 앞을 민화가 양 팔을 벌려 막아섰다. 비록 그녀의 표정과 몸은 덜덜 떨리고 있었지만, 눈빛에선 쓰러진 창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이제 그만해요… 싸움은 옳지 않아요.”

  민화는 타는 긴장감에 침을 꿀꺽 삼켰다. 소인은 그녀의 말을 듣고 사슬을 슬그머니 집어넣고 창연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공주님…?”

  창연은 자신을 보호해준 민화를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말을 뱉었다. 그 모습에 고속은 눈을 작게 만들어 그를 바라봤다.

 “이봐 창연, 억측일수도 있겠지만, 내 의견을 들어보겠나?”

  고속의 물음에 창연은 슬며시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부탁을 받고 후드를 쓴 여인을 찾아 북쪽 산으로 올라갔었지. 그래서 그녀가 있을 거라 생각한 산 정상의 성채,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곳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나타나야 할 후드는 나타나지도 않고, 등장한 건 창연이 네 녀석이었지.”

 “후드를 쓴 여인이라면 마법사 아닌가? 마법사를 왜 얼어붙은 성채에서 찾는 거지?”

  창연은 그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의외의 반응에 고속은 헛기침을 하며 목소리를 굵게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강혁이라는 엔트의 주방장분이 북쪽 산에서 작물을 재배하는데, 그 작물을 누군가 훔쳐가서 말이야. 그렇다면 북쪽 산에서 그녀의 흔적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엔트의 주방장? 아, 그 사건인가?”

  창연은 강혁의 고민거리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귀신 소동이 일어난 그날 그에게 듣긴 했었다. 하지만 창연은 북쪽 산에서 후드를 쓴 여인과는 접촉한 일이 없었고, 그와 약속한 ‘만나면 이야기를 전해주겠다.’라는 것도 만나지 못했기에 지키지 못한 상태였다.

 “그랬던 건가?”

 “아무튼, 그때 얼어붙은 침대 말이야. 그 꽃, 분명 스타티세였지?”

 “그렇다만?”

 “얼어붙었었지만, 살아 있었어. 그렇다는 건 분명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겠지? 하지만 난 그것까지는 궁금하지 않아.”

 “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말을 길게 늘이는 고속에게 창연은 감정적으로 짜증을 내었다. 그는 창연을 말리며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조금 전, 분명 공주…라고 말했지? 스타티세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혹시 너…”

 “흥…”

  창연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고속도 그를 위해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근처에 있던 민화, 소인, 이터널은 대충은 무슨 일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그, 보라색 좀비 말? 그거 꽤나 흉측하던데, 그것도 분명 살기는 했어. 혹시 억측일지도 모르지만, 네가 원하는 게 ‘생명의 돌’이고, 그 공주님을 살리기 위해?”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기로 맹세했다. 정보상, 의외로 예리하군.”

 “예리하지 않다면, 정보상 일은 못해.”

  창연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겠어? 네가 누구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시영이가 포우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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