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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계의 환상
작가 : 아리본
작품등록일 : 2018.6.8

6개월 전 일어난 이상 세계 현상.
그 이후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World 8-2 Who is FOW?
작성일 : 18-06-19 07:07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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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꽃이 장식된 침대. 그곳에선 하나의 가녀린 손에 빠져나와 있다.

  마냥 가녀린 하얀 손, 창연은 마치 기도하듯 그 손을 포갠다.

 ‘각오는 되었습니다. 공주님. 절 악마라 불러도 좋습니다. 괴물이라 불러도 상관없습니다. 제 심장이 녹아내린다면 장신의 숨결로 다시 얼려주시고, 제 손이 창을 놓친다면, 당신의 손으로 다시 잡아주세요. 제가 원하는 건 그것뿐입니다.’

  창연답지 않은 장문의 생각이었다. 그렇게 그는 그 길로 강해성 탐정 사무소를 향하려 했다.

 “아, 참.”

  그는 보라색 갈기 말의 상태를 확인했다. 생명의 힘을 가진 보라색 불꽃을 뼈밖에 남지 않은 시체인 말에게 사용했었고, 그 날 이후 말의 상태를 확인하는 건 그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며칠 전, 초대받지 않은 고속의 침입. 그 때보다 훨씬 살점이 많아진 상태였다. 이따금 살점이 생성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창연은 날이 다르게 살아나는 말의 모습에 기쁨을 느꼈지만, 이따금 후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정을 내린 이상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랬기에 그는 그저 강해성 탐정 사무소를 향할 뿐이었다.

 

 

  창연은 이끌림에 대해 조심스레 생각했다.

  전부터 생각해온 것이었지만, 유독 강해성 탐정 사무소에서 ‘이끌림’이란 게 강하게 작용했다. 뭔가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고, 창연은 그것이 이곳에서 생활하는 ‘시영’에게 있다 예측했다.

  시영이 이곳에서 생활하는 건, 미행을 통해 알아낸 사실이었다. 창연은 근처에 숨어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릴 작정이었다.

 ‘각오를 다진 오늘만큼은 반드시…’

  창연은 사무소 안에 있을 시영을 차갑게 노려보며 입을 앙다물었다.

 

 

  만약 후회한다면,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만약에, 만약에…

  창연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만약’이었다. 그는 후회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러지 않았을 경우를 생각하는 건 끔찍하게 싫어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수했으면 그걸로 끝이다. 이미 그것으로 돌이킬 수 없다. 그래서 창연은 지금 후회하고 있다.

  생명의 힘을 가진 보라색 불꽃으로 말을 살린 이유도 그것과 관련이 있었다. 목소리를 믿지 못했기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손에서 강하게 느껴지던 살아있다는 무언가는 ‘생명’이란 것을 강하게 확신시켰고, 그것을 ‘얼어붙은 침대에 누워 있는 공주에게 사용했으면…’ 따위의 말 대신, 공주를 살렸다면 하는 ‘만약’이란 생각이 이따금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 공주만이, 그녀만이 산다면 좋았을 걸… 그녀는 살아야 하는데…

  그런 그에게 가녀린 손가락이 참견하든 쿡쿡 건드린다.

 “뭐해?”

  싱글벙글하게 웃고 있는 소녀, 청금석을 그대로 박아 넣은 것 마냥 빛나는 눈동자. 창연의 기억으로는 ‘노바’라는 이름의 소녀였다.

  그녀는 예전에 보여주었던 화들짝 놀라던 모습 대신, 친근한 미소로 그에게 다가왔다.

 “떨어져… 아니, 아니다.”

  심한 말로 내쫓을 수 있었다. 작은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정작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한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에게 느껴지는 강한 이끌림은 창연의 마음속을 울렁이게 만들었고, 머릿속은 가득 혼란스러웠다.

  그것은 노바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노바였지만, 이 차가운 인상의 사내에게 만큼은 눈을 보이는 것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은 한참을 응시하다, 먼저 정신을 차린 창연의 손짓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여기서 뭐해?”

 “잠시, 만날 사람이 있다.”

  창연은 혼란스러워졌다. 이끌림의 원인이 시영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만날 사람이 누구야?”

 “알 것 없다!”

  웃으며 묻는 노바에게 창연은 큰 소리로 대꾸했다. 하지만 노바는 그에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배시시 웃으며 그에게 은박지로 쌓인 네모난 물체를 건넸다.

  창연은 떨떠름했지만, 이끌리듯 그것을 받았고, 이내 그것이 방금 갓 만든 푸짐한 샌드위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한테 주고 싶었어.”

 “나한테?”

  갑작스런 그녀의 친절한 선행에 창연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갓 만든 음식의 따끈한 정성이 손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고, 배에서는 밥을 원하는 신호를 보냈다.

 “너, 우리 사무소를 자주 쳐다보잖아. 항상 밥 먹을 때마다 바라보고, 그래서 시영이한테 두 개 달라고 했거든.”

 ‘들켰던 건가?’

  아무도 보지 못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훤히 들키고 있었다. 그것도 강해성 탐정도, 시영이라는 녀석도 아닌, 새파랗게 어린 꼬맹이였다.

  창연은 한방 제대로 먹은 기분이었지만, 손에 들린 샌드위치를 보자 분한 마음 대신 배고픔이 가득 차올랐다. 때마침 울리는 꼬르륵 소리에 노바는 꺄르륵 웃음을 터뜨렸다.

 “비웃는 거냐?”

 “노바도 곧 있으면 꼬르륵 거릴걸? 같이 먹을래?”

  노바는 또 다른 샌드위치를 들고, 반대 손으로는 배를 팡팡 쳐댔다. 같이 먹자는 표현이었지만, 창연은 그럴 기분은 아니었다.

 “됐다.”

  창연은 손으로 그녀가 내민 샌드위치를 밀어버렸고, 그 바람에 샌드위치는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한 순간에 벌어진 실수였기에 창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시영이가 아침부터 만든 건데…”

  그녀의 청금석 같은 푸른 눈은 금세 샘 같은 눈물이 글썽거렸다. 금방이라도 뺨을 타고 내릴 듯 아슬아슬한 떨림이었다.

  그 순간 창연의 머릿속에서는 공주가 우는 기억이 뇌리에 스쳤고, 잠시 갈팡질팡하다 떨어뜨린 샌드위치를 냉큼 주웠다.

 “먹으면 될 거 아닌가.”

  창연은 잠시 망설였지만, 곧 모래가 조금 묻은 샌드위치를 한 입 가득 크게 베어 물었다. 샌드위치의 내용물인 양배추, 소스, 햄, 치즈, 달걀의 조화로움과 더불어 불청객처럼 찾아온 모래가 함께 씹혔다. 떨어뜨리지만 않았다면 한 끼 식사로는 최고의 맛을 자랑했겠지만, 창연은 또 다시 실수를 해버렸기에 후회한들 이미 늦어버렸다.

 ‘시영이라는 녀석이 만든 요리는 맛이 없는 게 아니었나?’

  만약 이걸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이란 나약한 생각을 할 시간도 부족했다. 그는 노바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허겁지겁 샌드위치를 먹어치웠다.

  노바는 코를 훌쩍거리며 창연을 바라보았고, 창연은 모래와 함께 샌드위치를 꿀꺽 삼켰다.

 “눈물은… 눈물만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러니 제발 눈물만은 이 바닥에 흘리지 말아줬으면 한다.”

  창연은 손등으로 입을 닦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의 진지함에 노바는 두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으, 응! 노바는 울지 않아! 노바도 엄연한 레이디니까!”

  아직 볼 살도 빠지지 않은 귀여운 어린아이의 말에 창연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

 “웃었다! 차가운 녀석이 웃었다!”

  노바는 그의 웃음을 놓칠 세야 재빨리 검지로 가리켰고, 창연은 재빨리 웃음을 거두었다.

 “아니다. 웃지 않았다.”

  창연은 다급하게 부정했지만, 노바는 활짝 웃으며 창연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헤헤, 너 재밌는 녀석이구나? 기분이야, 그건 줄게! 노바는 레이디니까 아침 정도는 안 먹어도 괜찮아. 정 배고프면 시영이한테 부탁하면 되고.”

  창연의 손에 들린 샌드위치를 가리킨 노바는 발랄한 걸음으로 탐정 사무소를 향했다.

 “다음에 또 보자!”

  이윽고 그곳에 다다른 그녀는 손을 흔들어 그에게 인사했고, 창연은 마지못해 손을 흔들었다.

 “시영이라는 녀석… 좋은 녀석인가 보군.”

  창연은 손에 들린 샌드위치를 한 입 가득 베어 물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샌드위치를 우물거리며 그를 향한 차가운 살기를 내뿜었다. 그에게 원한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가 시영에게 살기를 갖게 된 이유는 고속이 성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간 직후 들려온 목소리에 의해서였다.

 “생명의 힘을 더 원하나?”

  갑작스럽게 들려온 그 목소리에 창연은 귀를 기울였다.

 “이번엔 무슨 일이지?”

 “새삼스레 그럴 것도 없지 않나? 자네에게 내 목소리가 들린 건 처음도 아닐 텐데?”

 “지금은 그 누구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다.”

  창연은 단호하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목소리는 그의 말은 신경 쓰지 않은 채, 비웃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다면 생명의 힘이 더 필요 없다는 건가?”

  예민한 주제에 창연의 미간은 꿈틀거렸다. 그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향해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인상을 찌푸렸고, 이를 바득 갈았다.

 “네놈…”

 “자네가 선택을 중요시 한다는 건 알고 있지. 하지만 분노에 휩싸여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그것만큼 후회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나중에 ‘만약 이 몸이 그때 선택만 잘 했더라면…’라며 후회해도 이미 늦을 거라고? 쿠흐흑…”

  목소리는 창연을 도발하기 위해 작정하고 그를 자극시킬 단어들로만 빈정거렸다. 그 바람에 창연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지만, 얼음창을 정수리에 대는 것으로 머리를 식혔다.

 ‘이래서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손해야…’

  목소리의 형체도 정체도 창연은 파악할 수 없었다. 그랬기에 비록 화는 나지만, 차갑게 행동하여 이야기의 주도권은 잡지 못하더라도, 절반은 가져갈 생각이었다.

 “원하는 게 뭔가.”

 “자네는 생명의 힘을 의심하여 잠자는 공주 대신, 말에게 그 힘을 사용했지?”

 “그게 어쨌다는 거지?”

  목소리를 쿡쿡 웃음을 참으며 그를 마음껏 비웃었다. 하지만 창연은 내색하지 않았다.

 “내게 고마워하라는 말이다. 내가 하는 대로만 움직인다면, 또 다시 생명의 힘의 일부를 넘길 생각이 있지.”

 “거절한다면?”

 “공주를 살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말이지.”

 ‘기고만장해선…’

  창연은 마음속으로 이를 바득 갈았다. 목소리가 아무리 잘난 듯 오만하게 굴어봐야 그의 마음속까지는 파악할 수 없을 것이었기에 마음속에서 밖에 분노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걸 알고 도발하는 탓에 오히려 화는 신기할 정도로 빠르게 누그러졌다.

 “공주를 살리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

  생각 이상으로 말이 없어진 창연 때문에 목소리는 다급하게 물었다.

 “원하는 게 뭔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모르겠지만, 공주가 걸린 일이었기에 창연은 어쩔 수 없이 목소리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검은 모자와 붉은 눈을 없애라. 너 정도 되는 녀석이라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 일이겠지?”

  목소리는 그를 농락하듯 낄낄거리는 웃음을 참으며 그를 비꼬았다. 하지만 창연은 목소리보다 훨씬 더 크게 웃음을 참으며 키득거렸다.

 “정말 그거면 되는 건가?”

 “자신 있다는 거야?”

 “한 사람을 상대하는 건, 두 사람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쉬운 일이지.”

 “무슨 소리야?”

  목소리는 알 수 없는 그의 말에 적잖이 당황하여 말을 하지 못했다. 창연은 보이지도 않는 목소리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약속은 지켜라, 목소리…”

 

 

  선택을 강요받는다는 것은 분하고도 슬픈 일이었다. 그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 쪽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건 선택받지 못한 다른 쪽은 버려져야 한다는 걸 뜻하기도 했다.

  그래서 창연은 공주를 위해 검은 모자(시영)를 죽이는 걸 선택했다. 더 나아가선 붉은 눈(포우)까지 없앤다. 그것으로 그녀를 살릴 수만 있다면 이 불합리한 선택도 인정할 수 있었다.

 “결정이 녹기 전에 나와라…”

  창연은 혼잣말하며 주머니 속 해방기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던 중, 스크롤이 하나 정도 들어갈 슬롯 부분을 가볍게 눌러 ‘경갑’을 입은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갑갑함을 느껴 다시 슬롯을 눌러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시영은 그가 지루함을 달래기도 지쳐갈 무렵에야 사무소에서 나왔다. 그렇게 창연은 그 뒤를 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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