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13장 : 결전(1)
작성일 : 16-09-11 23:39     조회 : 412     추천 : 0     분량 : 509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중앙구역 지하 비밀통로]

 

 통로에는 총성과 괴음이 울려퍼졌다. 한석과 보스가 리나와 라나를 데리고 또 다른 방으로 들어가고 있을 때 아리아는 그것들이 그들을 쫒아가지 못하도록 한석에게서 건네받은 가방 안에 수납되어 있는 수많은 총기들로 그것들을 막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방은 입구가 두 개라서 반대편에서도 그것들이 몰려왔다. 아리아가 그곳으로도 총을 쏘려고 하자 보스가 가면서 말했다.

 

 “저쪽은 내가 맡지.”

 

 보스는 힘으로 방에 들어온 그것들을 모조리 찢어버리고 방 밖으로 밀어내었다. 아리아는 가방에서 기관총을 꺼내서 쏘면서 리나에게 물었다.

 

 “5분 안에 치료 끝낼 수 있어요?”

 

 아리아의 말에 리나는 한석에게 다가가서 그의 상처를 보고는 말하였다.

 

 “10분은 필요해.”

 

 10분이 필요하다는 리나의 말에 아리아는 산탄총을 꺼내서 가까이에 있는 그것들을 날려버리면서 대답하였다.

 

 “그럼 10분이든 20분이든 지켜줄테니까 빨리 치료나 시작해요.”

 

 말을 마친 아리아는 권총부터 시작해서 대전차 미사일까지 동원하면서 그것들의 접근을 막아내었다. 그러는 동안에 리나는 상처, 라나는 체력을 회복시켜주었다. 8분 정도가 지나자 아리아는 가지고 있던 총알을 전부 소모해버렸다. 그러자 철제 가방을 들어서 휘두르는 것으로 그것들의 접근을 막고 물었다.

 

 “이제 얼마나 남았어요?”

 

 “난 끝났어.”

 

 한석의 체력을 전부 회복시켜준 라나는 곧바로 창을 들고 달려가서 아리아의 머리 위를 뛰어넘어서 그것들 사이로 들어가서 창을 휘둘렀다. 아리아는 그런 그녀를 엄호하면서 물었다.

 

 “무섭지 않아요?”

 

 아리아의 질문에 라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는 대답하였다.

 

 “무섭지... 근데 여기서 죽을 생각도 없거든.”

 

 라나와 아리아가 끝없이 몰려오는 그것들을 막고 있는 동안에 리나는 한석의 치료를 끝내었다. 한석은 몸에 감긴 피에 젖은 붕대를 풀어보았다. 방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상처는 깔끔하게 사라져 있었다. 상처가 전부 없어진 것을 확인한 한석은 리나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모든 힘을 치료 능력에 사용한 탓인지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수고했어...”

 

 한석은 리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라나와 아리아가 있는 문으로 걸어갔다. 그녀들이 한번에 몰려들어오는 그것들에게 잡히기 직전에 검은 파동이 만들어낸 척력이 그것들을 멀리 날려보냈다. 라나는 방금 일어난 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동안에 아리아는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한석에게 철제 가방에서 꺼낸 검을 건네주며 라나에게 말했다.

 

 “거기 있으면 휘말려서 죽을지도 몰라요.”

 

 “뭐?”

 

 아리아의 말을 듣고 라나는 뒤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아리아와 한석, 그리고 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검은 파동이 보였다. 파동의 영향인지 라나는 아리아와 한석이 있는 곳이 뒤틀려보였고 점점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아리아는 멍하니 자신들을 바라보는 라나에게 소리쳤다.

 

 “뭐하고 있어요? 빨리 여기로 안 오고.”

 

 라나는 뒤늦게 그들에게 달려갔다. 그녀는 점점 다가갈수록 주변이 일그러져서 어지러웠고 몸도 점점 한석 쪽으로 쏠리는 것 같았다. 점점 느려지는 라나를 보고 아리아는 달려가서 그녀를 업고 뛰어서 한석 등 뒤로 건너갔다. 아리아는 라나를 리나에게 거의 던지듯이 건네주며 짜증이 섞인 말투로 말하였다.

 

 “진짜로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요?”

 

 겨우 정신을 차린 라나도 언성을 높이며 대답했다.

 

 “시끄러, 몸도 제대로 안 움직이고 머리도 어지러워서 어쩔 수 없었다고.”

 

 라나의 말에 아리아가 어떤 말을 하려는 순간, 한석이 검을 휘둘렀다. 검을 휘둘러서 방출된 검은 파동은 그것들을 모조리 휩쓸며 통로 전체로 퍼져났다. 한 차례, 방 전체가 흔들리더니 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니 통로 전체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 힘조절 잘못 했다...”

 

 한석은 급하게 달려와서 아리아와 지쳐서 쓰러져 있는 리나를 업고는 옆에 앉아 있는 라나와 멀리서 그것들을 막고 있는 보스에게 소치쳤다.

 

 “이제 여기서 나가자.”

 

 한석이 먼저 뛰어갔다. 라나도 그를 따라가려고 했는데 순식간에 달려온 보스가 그녀를 들고 한석을 따라갔다. 방을 나와서 통로에 들어서니 피해의 규모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이곳만이 아니라 이곳 주변의 지하에도 피해가 갔을 것임이 틀림없었다.

 

 “당신 도데체 정체가 뭐야?”

 

 라나의 질문에 한석은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도망자... 아니면 반역자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

 

 한석의 말에 의문을 품고 그것에 대해서 물어보려는데 보스가 천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로 나가야겠는데.”

 

 천장에는 구멍이 있었다. 구멍에서는 빛이 흘러들어오고 있었지만 점점 희미해져 갔다. 보스는 그대로 점프해서 갔으며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중력을 조절해서 날아갔다. 그들이 무너지는 구멍을 통과해서 지상으로 나가려는데 어떤 금속 뚜껑이 보였다.

 

 “내가 여기서 능력 쓰면 여기 무너지겠지?”

 

 “당연하지.”

 

 보스는 그대로 올라가서 주먹으로 뚜껑을 날려버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들이 나오자마자 보인 것들은 한석에 의해서 잔뜩 금이 생긴 바닥과 그것들에게 쫒기고 있는 외계인들이었다. 벌써 이사와 의원의 계획이 실행된 것이었다. 한석은 급하게 시계를 찾아서 보자 오전 10시였다.

 

 “대회는?”

 

 “아마도 취소되었거나 끝났겠지...”

 

 한석이 우울해할 틈도 없이 뒤에서 괴음이 들려왔다. 그들이 뒤를 돌아보자 수많은 그것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한석과 보스가 그것들을 날려보리려고 준비하는데 가장 앞을 달리는 그것들 옆의 건물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것들이 건물을 통과하기도 전에 건물이 녹아내리면서 주황색의 화염을 쏟아져 나왔다. 그것들은 화염에 휩쓸려서 불타며 쓰러졌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갈색 피부의 여자애를 안고 있는 금발의 소녀가 나타났다.

 

 “저 사람은... 분명 참가 선수 중 한 명인...”

 

 “케이.”

 

 리나와 라나가 케이를 보고 놀라하는 동안에 아리아는 그녀에게 달려갔다. 케이도 자신에게 달려오는 아리아를 보고 건물 위에서 내려와서 아리아를 받아주었다. 그것을 지켜보는 한석에게 업혀 있던 리나가 물었다.

 

 “역시 당신의 동료들은 전부 괴물들 뿐인가요?”

 

 리나의 질문에 한석은 잠깐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나는 괴물이 맞지만 저 애들은 아직 어린 애야.”

 

 보스는 서로 대화하고 있는 한석과 리나에게 말했다.

 

 “대화는 그 쯤에서 끝내고 이제 서로 할 일을 하지.”

 

 보스의 말을 듣고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발생시킨 인력으로 아리아와 케이를 끌어당겼다. 아리아와 케이는 갑작스럽게 끌어당겨진 탓에 놀라하고 있었지만 보스는 그런 그녀들을 무시하고 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대로 우리 본부에 가서 이사를 찾아서 죽인다. 한석은 정거장 본부로 가서 의원과 결착을 짓고 너희는 아리아와 함께 동료들을 찾아서 전함으로 간 다음에 탈출 준비를 해라.”

 

 보스의 설명을 들을 그들이 움직이려는데 라나가 말했다.

 

 “저희는 보스랑 같이...”

 

 보스는 라나의 말을 막고는 남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너희는 그들과 같이 가라. 더 이상 나와 함께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니까.

 

 보스는 말을 마치자마자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한석은 케이에게 물었다.

 

 “한라랑 카린은 어디 있어?”

 

 케이가 그냥 웃자 한석은 이상하게 여기고 다시 물어보려는데 누군가 그의 등을 세게 때렸다. 한석이 뒤를 돌아보자 어느샌가 그곳에는 한라와 카린이 있었다. 케이를 제외한 전원이 놀라면서 그녀들에게 물었다.

 

 “언제 왔어?”

 

 한라는 대답 대신에 하늘을 가리켰다. 그들이 한라가 가리킨 하늘을 보자 그곳에는 400m급 전함 마이오세가 날고 있었다. 한석은 마이오세를 잠깐 바라보고는 정거장 본부로 걸어가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아리아, 애들 데리고 마이오세로 가서 곧바로 강화하고 돌아와. 케이는 정박지로 가서 사람들이 피난하는거 도와주고.”

 

 한석의 말을 듣고 아리아는 마이오세를 원격으로 조종해서 전송 시스템을 가동했다. 한라는 이동하기 전에 뭐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한석에게 들리지 않았다. 아리아 일행이 탑승한 마이오세는 곧바로 조선소가 있는 남쪽 구역을 향해서 날아갔다. 케이는 도망가던 외계인 한 명을 붙잡고는 피난선의 위치를 묻고는 그와 함께 피난선으로 향했다. 모두가 떠나자 한석 앞에 수많은 슈트들이 나타났다. 마치 한석이 혼자가 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 슈트 군단을 보고 한석은 중얼거렸다.

 

 “그래그래, 어디 한 번 끝까지 떨어져 보자.”

 

 한석을 중심으로 발생한 검은 파동은 중앙구역 전체로 퍼져나가더니 강력한 중력을 발생시키며 중앙구역 전체를 짓눌렀다. 슈트 군단도 중력의 힘을 거부할 수는 없어서 결국 땅에 떨어졌다. 땅에 떨어지고도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슈트들에게 검을 들고 다가오는 한석이 중얼거리는 말이 들려왔다.

 

 “이제 끝을 보자, 샤크우나.”

 

 

 [남쪽구역 조선소]

 

 남쪽구역에 있는 조선소까지 날아온 마이오세는 400m급의 함선을 정비하는 곳에 착륙하였다. 그리고는 아리아는 곧바로 내려서 압축해서 가져온 물품들을 전부 꺼내고 정비소의 장비들을 해킹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조선소의 외계인들은 모두 탈출한 것 같았다.

 

 

 “자동 정비 시스템 가동. 정비 완료까지... 3시간.”

 

 뒤늦게 마이오세에서 한라와 카린, 그리고 라나가 내렸다. 티오와 리나는 마이오세 내부에 있는 병실에 자고 있을 것이다. 한라는 아리아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우리가 뭐 도와줄 것은 없어?”

 

 한라의 말에 아리아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고마워요. 그래도 마이오세 정비는 자동이고 제 정비도 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한라는 약간 실망한 듯한 분위기였지만 카린이 그녀를 이끌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쓸만한 물건을 찾기로 하였다. 라나는 그런 그녀들이 그것들에게 잡혀서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따라갔다. 아리아는 마이오세의 정비를 위해서 마이오세에서 자고 있는 티오와 리나를 전송 시스템으로 꺼내서 로봇 정비소 벽에 기대어 놓았다. 그녀들이 나오자 마이오세의 정비도 시작되었다. 아리아는 생체 레이더로 자신들 이외에 누구도 없음을 감지하고는 로봇 정비소로 들어가서 그곳을 해킹했다.

 

 “어빌리티 시스템을 기본으로 프레임 강화 및 추가 시스템 도입. 예상 시간은 2시간.”

 

 모든 설정을 마친 아리아는 정비소 내부에 있는 요람처럼 생긴 기계에 들어가서 눈을 감았다. 아리아가 눈을 감자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했고 아리아의 강화도 시작되었다. 기계가 작동하면서 내는 소리에 리나가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자신 옆에 누워있는 티오를 보고 자신의 무릎에 눕히면서 마이오세를 바라보았다.

 

 “우주에서도 몇 척 존재하지 않는 전함 클래스의 함선...”

 

 마이오세를 바라보던 리나는 다시 눈을 감으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우리 고향도 구해주면 좋을텐데...”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타나(Tana) 16장 : 결전(4) 2016 / 9 / 17 376 0 4859   
22 타나(Tana) 15장 : 결전(3) 2016 / 9 / 13 503 0 5831   
21 타나(Tana) 14장 : 결전(2) 2016 / 9 / 12 472 0 5068   
20 타나(Tana) 13장 : 결전(1) 2016 / 9 / 11 413 0 5099   
19 타나(Tana) 12장 : 돌입 2016 / 9 / 8 369 0 5507   
18 타나(Tana) 11장 : 협상(2) 2016 / 9 / 7 377 0 6187   
17 타나(Tana) 10장 : 협상(1) 2016 / 9 / 5 347 2 5823   
16 타나(Tana) 9장 : 위기 2016 / 9 / 4 319 2 5404   
15 타나(Tana) 8장 : 예선 2016 / 9 / 4 345 2 5424   
14 타나(Tana) 7장 : 만남(2) 2016 / 9 / 3 428 2 5156   
13 타나(Tana) 6장 : 만남(1) 2016 / 9 / 1 439 3 5147   
12 타나(Tana) 5장 : 훈련(2) 2016 / 8 / 31 391 3 5098   
11 타나(Tana) 4장 : 훈련(1) 2016 / 8 / 30 343 4 5226   
10 타나(Tana) 3장 : 체포 2016 / 8 / 29 435 4 5149   
9 타나(Tana) 2장 : 격돌 2016 / 8 / 28 341 4 7270   
8 타나(Tana) 1장 : 소녀 2016 / 8 / 28 422 4 6624   
7 어스(Earth) 6장 : 여행의 시작 (1) 2016 / 8 / 28 463 4 4986   
6 어스(Earth) 5장 : 구출 2016 / 8 / 27 430 3 5162   
5 어스(Earth) 4장 : 납치 2016 / 8 / 27 357 3 7047   
4 어스(Earth) 3장 : 싸움의 날 2016 / 8 / 26 327 4 11134   
3 어스(Earth) 2장 : 만남의 날 2016 / 8 / 24 349 6 5232   
2 어스(Earth) 1장 : 실험의 날 2016 / 8 / 24 369 6 5613   
1 프롤로그 (1) 2016 / 8 / 23 717 7 461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