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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9. 되돌아갈 수 없는 (4)
작성일 : 18-05-02 01:07     조회 : 420     추천 : 0     분량 : 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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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다면 말하게. 밀치거나 때려도 되니.”

 

 그리고 또 다시.

 대답할 새도 없이 숨결이 섞였다. 타락처럼 부드럽고 꿀처럼 달다. 대화하는 그 잠깐을 참았던 만큼 뜨겁다.

 느리게 감싸는 입술, 뒤섞이는 채액, 가빠지는 호흡.

 

 하염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그는 떨어져 나갈 것이다. 거절로 이해하고, 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알겠다고, 3황자의 편에 서더라도 그대의 구명은 약속한다고, 예의 차려 인사할 테지. 그리고 그와의 인연은 그것으로 끝난다.

 아니,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그런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사실은 이 순간이 끝난다는 생각만으로도 그러했다.

 

 입맞춤을 바랐다. 제 마음의 답을 들을 수 있기를. 이 사람의 상냥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당신께 마음껏 감사할 수 있기를.

 제 스스로가 이토록 경박스럽고 부끄럼 없는 줄은 모르고 살아왔다.

 먼저 마음을 주고, 입을 맞추고, 그가 자신을 받아준다면 그의 편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한순간 떠오른 그 모든 생각까지 모두 놀라웠다.

 

 ‘언제 마음이 이토록 자라났는지.’

 하염이 계의 소매를 붙잡았다.

 ‘나를 구해주신 그때부터.’

 목숨이 경각에 달렸던 봉산에서. 난주성에서 몰매를 맞을 뻔 하던 순간에. 칠기대의 공격이 있었던 수야국에서도 그녀를 구했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어느 순간마저도. 그는 하염을 구하겠다 말하고 있었다.

 

 그제야 하염은 깨달았다. 수아에게 들었음에도 내내 의문으로 남아있던 것. 계조차 의문을 품었던 것. 자신조차 알 수 없었던 것을.

 

 “‘연모’가 무엇이냐 물으셨죠?”

 

 가빴던 숨을 고르며 하염이 속삭였다. 여전히 그는 바로 앞, 눈썹이 맞붙을 만큼 가까이에 있었다.

 

 “제게 그것은.”

 

 이제는, 이제는 돌아갈 수 없었다. 이 마음의 끝을 되돌릴 수 없었다.

 

 “목숨을 드리는 거예요.”

 

 ‘아버지조차 버린 나의 목숨을 구해주신 당신께로.’

 

 

 

 연모가 무엇이냐 물으면 계는 끔찍하고도 징그러운 것이라고 답하리라.

 황제인 제 아비는 어미를 연모하여 죽였고. 어미는 다른 이를 연모하여 부정을 저질렀으며, 라호국 선제는 미쳐 집착하지 않았나.

 

 연모란 달 뒤의 그림자 같은 것이다. 실체가 없으면서도 괜히 마음을 구슬린다. 마음이란 것이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지 다 아는 자신조차 흔들릴 정도로.

 

 입술을 깨물었다.

 

 “제게 그것은……목숨을 드리는 거예요.”

 

 하염의 대답에 기뻐해야 하는데 눈가가 시렸다. 계의 눈빛이 깊이 가라앉았다.

 그 채로 계는 웃었다. 씁쓸하고도 안타까운 얼굴이라 보는 하염의 가슴이 섬짓해졌다.

 

 두 번째 고백이다. 이제는 제 모든 것을 그에게 내보였는데도 하염은 확신하지 못했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입맞춤과 서늘한 웃음 사이의 괴리감 때문이다.

 

 또 다시 그에게 거절당한다면? 어쩔 수 없지. 그저 그의 편으로 만족할 수밖에.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릴 정도의 슬픔이 밀려들지만.

 마음이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확인하고 싶었다. 하염의 손끝이 입술을 덮는다. 조금 전까지도 뜨겁게 달아올랐던 입매가 식어간다.

 

 “이젠 전하께서 답해주세요. 왜 제게 입을 맞추셨어요?”

 “…….”

 “말씀해주세요.”

 “나는…….”

 

 술술 흘러나오던 말들이 이제는 허공으로 흩날렸다. 꽃잎은 지고 나뭇가지만 앙상히 남은 듯.

 헤매는 그의 입술을 하염이 바라보았고, 기다렸다. 뭔가로 흘러나오기를. 그러나 계는 여전히 망설였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까닭이다.

 

 그대를 사랑한다고.

 그대와 같은 마음이라고.

 언제부터인지 모를, 어쩌면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먼 과거 혹은 미래부터였을지도 모른다고.

 연민에서 시작되어 입을 맞추는 순간 깨닫게 된 이 마음을, 그토록 두려워하던 ‘연모’라는 것을 저 또한 하게 되었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

 

 눈 옆으로 흘러내린 하염의 옆머리를 손으로 살짝 치운다. 귀 옆으로 넘기며 손끝이 닿는다. 더운 얼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맞추어서는 안 될까.

 

 “전하?”

 

 정신이 들었다. 얘기해야 했다. 지금, 바로 지금.

 계의 다른 손이 여인의 허리를 감싸 쥐었다. 길게 내린 머리카락 끝이 손에 닿았다. 달고 신 유자 향기가 풍겼다.

 

 “나는…….”

 

 그 순간이었다.

 

 “공주님, 황궁에 태자비 후보가!”

 

 적막을 깨고 아영이 문을 활짝 열었다. 안에서 하염의 허리춤을 끌어안고 있는 계와 눈이 마주쳤다.

 아주 잠깐의 정적. 아영의 뺨이 새하얘지면서 둘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박았다.

 

 “소, 송구합니다! 저, 전하……! 소인 감히…….”

 

 영아의 숙인 어깨가 마구 떨렸다.

 얼굴이 새빨개진 하염이 입만 벙긋거리는 사이, 계가 먼저 말했다.

 

 “태자비라니?”

 

 혼나는 건 둘째 치고 제 목숨이라도 성할까 싶었던 영아가 머뭇거렸다.

 

 “말하라.”

 “라호국이랑 낙비부인께서 보내신 여인이 왔다는데, 태자비 후보라고 들었습니다.”

 “누가 네게 그리 말하던가?”

 “그게…….”

 “말하라.”

 “내관이 그리 말하였습니다.”

 “그 내관의 이름과 신분을 말하라.”

 

 영아가 더 깊이 머리를 숙였다.

 

 “서궁 담당의 서공과 자양입니다.”

 

 대답 후에도 계는 조용했다.

 

 더운 공기가 식어가는 사이, 하염이 나섰다.

 황궁의 대전에서도 칼을 빼어들고 피를 본 이였다. 아랫것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이였다. 혹시라도 그가 칼을 빼어들까 두려웠다.

 

 “전하…….”

 “태자 전하! 소인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고 입도 함부로 열지 않을 것입니다!”

 

 영아가 눈치를 채고 먼저 입을 열었다. 그의 주인에게까지 흙탕물을 튀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계는 대답 없이 돌아서 옷깃을 정리했다.

 

 “가보지. 일이 정리되면 오겠네. 이야기는 그때 다시 하지.”

 

 하염은 그저 목례로 배웅했다. 계는 서릿발처럼 사라졌다.

 

 그때까지도 엎드려 있는 영아의 등을 하염이 쓰다듬었다.

 

 “고, 공주님…….”

 “영아야.”

 “죄, 죄송합니다! 감히 소녀가 주제를 모르고 분별없이 굴었습니다.”

 “실수지 않니. 괜찮다.”

 “죄송합니다. 저, 저를 내치지 마세요.”

 “일어나렴.”

 

 일어나지 않고 영아는 눈물을 훔쳤다.

 

 “공주님……. 정말로 소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

 “공주님께서 맹세하라 하면 하겠어요.”

 “알았다.”

 “공주님을 모시면서, 저는 오로지 공주님의 행복을 위해 살려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든 공주님만 행복하시길 바라면서요.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부디 내치지 마세요.”

 “알았대도.”

 

 몇 번이나 달래고서야 영아는 고개를 들었다. 눈물로 엉망진창 되어버린 얼굴에 안쓰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평온해진 그 얼굴을 보고 나서야 하염은 아까 영아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태자비…….’

 일찍부터 들리던 말이었다. 마음을 확인한 뒤로도 차마 묻지 못한 질문이었다. 이제는 의미 없어진 질문.

 계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침묵 속의 망설임. 그것이 긍정이라고 하염은 도무지 생각할 수 없다.

 다시 돌아와서 이야기를 마저 하면 뭐가 달라질까. 하염은 고개를 저었다.

 

 눈물을 훔치는 영아를 내보내고 제 방으로 들어간다. 머리맡 아래 구석으로 옮겨놓은 나무곽을 꺼냈다.

 ‘후회할 때, 돌아가고 싶을 때…….’

 상자를 열면 또 무엇이 달라질까. 그러나 나무곽의 매듭은 너무나 쉽게 풀렸고, 그 속은 텅 비어있었다.

 

 

 

 돌아가는 길, 숨이 가쁘다.

 계는 가슴께의 옷자락을 쥐어짰다. 답답하고 속이 허했다. 혀끝이 달고 썼다. 뜨겁고 깊은 열기가 온 얼굴을 휘젓는 것 같다.

 

 ‘말했어야 했는데.’

 그 입술에 입을 맞춘 이유를.

 당신의 마음에 대한 보답이나 감정 때문이 아니었다고.

 그냥 입을 맞추고 싶었을 뿐이다. 그 작고 사랑스러운 입술을 삼키듯 물고 핥고 제 안으로 푹 끌어안고 싶었을 뿐이다. 거기엔 아무 이유도 없었다.

 

 ‘연모가 무엇이냐 물으셨죠?’

 목소리,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 목소리.

 ‘제게 그것은…….’

 머리가 어지럽고 맥이 흐트러졌다. 마치 그녀에게 정이를 부탁받았던 때처럼.

 

 되돌아갈 수 없는 길 위에서 자신을 돌아본다. 처음 치미는 욕망, 느낌, 이유 없는 행동을 계는 타인에게 설명할 자신이 없다. 하염에게조차도.

 그것만은 전생에도 이생에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태자 전하께 인사 올립니다. 홍려 들었습니다.”

 

 계가 홍화궁에 돌아오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홍려가 허리를 숙였다. 계가 붉어진 얼굴을 한 손으로 감싸쥐며 따라오라 손짓했다.

 

 “앉을 텐가.”

 “아니오. 소신이 일을 그르쳐…….”

 ”네 죄가 아니다.”

 

 주인의 말에 홍려는 고개를 숙인다. 머리 위에서 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허나 자명관 주사 자리를 놓친 것은 뼈아프구나. 이번 회담 성공이 부주사 이웅의 공이 되었으니.”

 “송구합니다.”

 “영빈관 주사 목록은 어떤가.”

 

 차근차근 앞으로의 할일을 묻는 목소리만 또렷했다. 머릿속은 뒤엉키고 심장은 여전히 죄여온다.

 

 “구가 선생이 올랐습니다.”

 “내가 찾는 이는 내 편이 되 줄 사람이다. 공명정대한 거로는 낙비 부인만으로도 충분해.”

 

 ‘공명정대하기로는 그래, 그도 그렇지…….’

 여인을 떠올리며 계는 손가락으로 입술 언저리를 덮는다. 꽃송이가 떨어지듯이 부드러운…….

 자연히 눈꺼풀이 감겼다. 심장 부근의 통각이 꼭 활을 맞았던 때처럼 욱신거렸다.

 

 계가 바란 것은 과거의 빚을 갚는 것과 그 여자가 내밀었던 증좌뿐이었는데.

 ‘아니다.’

 계는 고개를 흔들었다.

 동정하였으나 어느새 동화되었다. 순수한 연모를 그 또한 바라고 있었다.

 

 연모가 목숨을 드리는 것이라고?

 ‘아니다.’

 연모는 그리 고결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입술을 깨문다. 피가 배어나는 것 같다.

 ‘밑바닥을 드러내는 것.’

 

 “전하?”

 

 ‘치부조차 보여주게 되어버리는 것.’

 

 홍려의 목소리가 아주 먼 곳에서 들리는 것 같다. 그제야 계는 눈을 떴다.

 

 “……내가 욕심을 더 내도 될까?”

 

 갑작스런 물음에 홍려의 얼굴에 의문이 떠오른다. 제 주인은 황국의 태자이고,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더 원한다면 못 가질 것도 없는 그런 이였다.

 

 “전하께서는 조금 변하셨습니다.”

 “…….”

 “아마도 올해 초……장춘 원정에서 돌아오신 때 즈음부터였지요. 유난히 초조해하시고 안달하십니다. 가까이 보아온 저는 알겠습니다.”

 “그런가…….”

 “이미 대세가 전하에게로 기울었습니다. 물론 방심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하의 발아래 세상이 놓일 텐데, 무엇을 두려워하시고 그토록 참으십니까.”

 

 그가 제게 충정을 맹세하긴 하였으나 이토록 깊은 줄은 몰랐다. 계가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자중하라 충언하는 것이 너의 역할이거늘.”

 “전하의 기를 북돋우는 것 또한 신의 일이지요.”

 

 홍려가 발아래 무릎을 꿇었다.

 

 “소신, 부족하여 전하께 위안을 드리지도 못하고, 속내를 털만한 인물도 되지 못하옵니다. 그럼에도 전하의 한 자락 고민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나이다.”

 “…….”

 “부디 원하는 것을 이루시고, 손에 넣으십시오. 소신이 가루가 되도록 보필하겠나이다.”

 

 자비국을 최강의 나라로 만들겠다 그는 수하들 앞에 선언했었다.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는 두려움으로. 그리하여 이곳의 사람들만은 황제의 무릎 안에서 고이 살아가리라고.

 

 막 청년티를 내기 시작한 소년이 그 말을 하였을 때 홍려는 그 분을 주인으로 삼았다. 고난에도 무릎 꿇지 않고, 진흙탕에서도 고이 피는 연꽃 같은 분.

 

 “원하는 것…….”

 “예, 전하.”

 

 계의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욕심을 내보아야겠다.”

 

 어차피 미래는 달라지고 있다. 그로 인하여 조금씩 비틀렸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겠지만 아직은 모르지 않나. 그러니까…….

 

 계가 벌떡 일어섰다.

 

 “어디 가십니까?”

 “갈 데가 있다. 나머지는 나중에 듣지.”

 

 홍려가 더 묻기도 전에 계는 홍화궁을 뛰쳐나갔다. 후회하기 전에. 막 잊고 온 것을 생각해낸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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