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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9. 되돌아갈 수 없는 (2)
작성일 : 18-03-08 12:20     조회 : 443     추천 : 0     분량 : 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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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어요.”

 

 실로 우스운 대답이다. 계가 예상하지 못했던 답이기도 했다.

 

 “태자께서는 사람을 죽이시지만 스스로도 그 죄를 아시지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진 않으시지만 그들을 생각할 줄은 아시고요. 무심한 척 차갑게 구시지만 결코 제 사람을 버리지도 않으시죠. 전쟁을 일으켰지만 끝낼 줄도 알아요. 적어도 태자께서는 제 사리사욕을 챙기는 이들과는 다르리라는 바람이요, 결코 백성들을 저버리진 않을 거라는 마음입니다.”

 

 이 순진무구한 공주는 분명히 자신을 잘못 보고 있다.

 

 “그것이 이유인가?”

 “전하께서 냉혹하다지만 사실은 너그러운 분이라는 걸, 저는 알아요.”

 

 ‘전하의 냉혹함 뒤 너그러움을 압니다.’

 이 여자가 죽기 한 달 전에 했던 말이었다.

 

 목구멍이 타는 듯이 말랐다. 계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떠오르고 말이 없어지자 하염은 손을 뻗었다. 계의 손을 붙잡았다.

 각진 계의 손끝은 차가웠다. 얼음장이 녹는 것처럼 하염이 손길이 닿은 곳부터 저려왔다.

 

 “고마웠습니다.”

 

 그대로 하염이 뒤꿈치를 세웠다.

 눈을 질끈 감자 주변의 풍경이 사라졌다. 적우영 병사들이나 대신들이나 하인들은 나무 뒤쪽에서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을 테고.

 나무 앞 평야는 광활했다. 조의를 표한 그 땅에 오로지 둘 뿐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자 망설임이 사라졌다.

 

 입술이 부딪혔다.

 아주 오랫동안 사람의 온기가 닿지 않은 남자의 입매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 위를 덮는 뜨거움에 입술이 바르르 떨리면서, 점차 풀려나간다.

 

 눈을 질끈 감는 하염의 그림자가, 내려깐 계의 눈에 비친다. 길고 가느다란 속눈썹의 그림자.

 

 갑작스러운 접촉이라면 질색하던 그였지만, 그 순간에는 묘했다. 손을 내밀어 그 얼굴을 감싸 쥐고 싶었다. 눈 아래에 진 그림자 위로 입을 맞추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되는 자신이 당혹스러워서, 계는 주먹을 꽉 쥐었다.

 

 줄곧 망설이고 멈춰서는 자신에게로 계속해서 다가오는 여인. 그러나 또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는 부끄러움이, 소박함이 사랑스러웠다.

 아니, 이것이 사랑스러움인가 하고 그는 자문했다. 도저히 답은 낼 수가 없었다.

 

 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물론 떼어내거나 끌어안지도 못했다. 꽉 쥔 주먹에 선 핏대가 서서히 풀려갈 때 즈음, 하염의 입술이 떨어졌다.

 입 맞춘 순간은 찰나였으나 계에게는 아득히 긴 시간이 지나간 듯 했다. 계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하염이 속삭였다. 젖은 입술로.

 

 “저를 구해주셔서…….”

 

 그러나 말은 채 이어지지 못했다. 여인의 얼굴이 익은 감처럼 달아올랐다.

 

 더 흘러나오려던 말을 멈추고, 하염은 소매로 입술을 가렸다. 본인도 당황했던지 뒤돌아 도망쳤다.

 계는 쫓지 않았다. 뒤늦게 손가락이 입술을 쓸었다.

 

 

 

 지관령은 경악했다.

 

 말에서 내린 후부터 지관령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고 머물 준비를 하랴 바쁜 와중이었으니 저라도 태자 전하를 지켜야 했다.

 

 계는 도통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협정 전이야 예민해져서 그렇다 하더라도, 일이 잘 끝난 것으로 지관령은 알고 있었다.

 ‘도대체 왜 진지를 안 잡수시냔 말이야!’

 상사보다 열두 살이 더 많은 지관령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굴렀다. 그래서 하염이 죽그릇을 들고 갈 때에도 별 말 없이 자리를 비켜준 것이었다.

 대신들이나 저들이 준 것도 안 먹었는데 저것이라도 먹을까 싶었다만, 시도라도 해보는 게 어떠나 하여.

 

 역시나 계는 먹지 않았다. 그런데도 공주는 금방 자리를 뜨지 않았다.

 곧 둘이 뭔가를 얘기했으나 그것까지 엿들을 예의 없는 놈이 아니었다. 지관령은 상사의 대화에 관심을 끊고 주변만 경계했다.

 그러다 보게 된 것이었다. 공주의 입맞춤.

 

 놀라면서도 그는 계의 부관답게 몸을 움직여 둘을 등으로 가렸다. 여전히 사람들은 각자의 할 일에 빠져 그쪽을 보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저 두 분이 연인이었나.’

 윗분들의 연인 놀음이야 그가 알바가 아니었다. 문제는 그 한 사람이 계라는 것이었다. 사내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추문이 돌 정도로 계는 여인에게 결벽한 이 아니었나.

 물론 상사가 어느 여인을 끌어들여 노는지는 그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으나, 보이는 바가 그랬다. 실은 황궁에서조차 종종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은 지관령은 알고 있었다.

 그런 계에게 공주가 먼저 입을 맞추었다는 것에 첫 번째로 놀랐다.

 ‘아니면 저 공주님의 외사랑인가.’

 다만 그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상관은 어쨌든 자비국의 태자였으며 강하고 썩 잘 생겼다. 여인이라면 반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를 경악하게 한 건 그게 아니었다.

 입맞춤을 끝낸 공주가 도망치고, 계 혼자 나무 아래에 서있을 때였다.

 

 계가 허리에 찼던 칼을 빼들었다. 칼 손잡이에는 노리개가 매달려 있다. 희던 술은 새빨갛게 물들고 옥돌만이 오직 노랗게 빛나는, 아름다운 노리개가.

 칼을 들고 허리를 숙이는 계. 복부를 찌르는 자세라 한순간 지관령은 가슴이 섬뜩해졌다. 그러나 아니었다.

 계는 다른 손으로 그 노리개의 옥돌을 감싸 쥐었다. 달같은 옥에 입을 맞추었다.

 

 “!”

 

 ‘여인이 준 거라면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제가 물었던 것을 지관령은 기억해냈다.

 연쇄작용처럼 ‘연나국 공주 같은 사람에게나 어울릴 물건이지.’라고 계가 했던 말도 떠올랐다.

 두 사람이 연인이든 아니든 지관령은 계의 그런 표정을 처음 보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평온했던 이였다. 딱 한 번, 구야산 전투가 끝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감정이라고는 없는 줄만 알았다. 아니면 꽁꽁 속으로 얼마나 갈무리를 하기에 한 조각 보이지도 않는가 하고.

 그랬던 이가 여인이 선물한 옥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지관령은 처음 보는 모습에 어쩌지를 못하다 간신히 제 입장을 생각해냈다.

 고개를 돌리고 허리를 빳빳이 세웠다. 주변을 경계한다. 아무도 그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상사의 무엇이든 모른 척 해야하는 부관의 업무가 간신히 그를 바로 세웠다.

 

 

 

 ***

 

 황궁의 문이 활짝 열렸다.

 협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은 모두 태자에게로 돌아가 적우영 또한 의기양양했다. 사람들은 계의 앞에서 모두 고두하였다.

 

 현존 가장 높은 이는 자비국 황제와 라호국 여제였으나, 황제는 아직 깨어나지 못하였고 여제는 멀리 있었다. 근방의 나라들을 모두 합쳐보아도 태자 계만큼 높은 이는 없었고, 그만큼 공을 세운 이 또한 없었다.

 그의 권력과 힘이 모두 공고하여 사람들은 꼭 황제를 대하듯이 굴었다.

 

 계는 머리 숙인 사람들 사이를 담담히 지나갔다. 그 뒤로 협정을 이끌었던 영빈관 부주사 이웅이 고개를 바짝 세우고 따라갔다. 이 공적으로 영빈관 주사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 그는 의심치 않았다.

 

 증인 자격이었던 하염은 황궁에 들어서자마자 태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행화궁으로 돌아갔다.

 

 “공주님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전하는 말에 계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염은 직접 얼굴을 보이지 않고 사라졌다. 계는 그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나무라지 않았다.

 

 한편 행화궁으로 돌아온 하염은 영아의 환영도 한 귀로 흘리고 바로 침실로 들어갔다. 이미 눈가가 새빨갰다.

 

 “공주님?”

 

 영아가 조심스레 불렀다. 하염은 대답하지 않았다. 단순히 마음을 거절당한 소녀의 부끄러움이 아니었다.

 ‘이미 한 번 거절당한 상대에게 먼저 입을 맞추다니.’

 부끄러움과 자책감이 온 몸을 휘감았다. 이미 어제 제 천막으로 들어가 옷자락을 물고 방방 뛰었었다. 그러나 그런 창피함은 고작 하루만에 없어질 것이 아니었다.

 

 “미쳤지, 미쳤어!”

 

 하염이 양손으로 입술을 감쌌다.

 그의 입술은 지나치게 뜨거웠고 달았다. 부드러운 촉감 너머로 느껴지는 단맛에 목을 끌어안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면, 둘밖에 없는 곳이었다면 하염은 정말로 그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염은 그저 입을 맞추는 것으로 만족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기쁨과 절망이 동시에 찾아온 것은 입술을 뗀 후였다.

 

 “어쩌지…….”

 

 앞으로 또 얼굴을 보아야 할 것이 걱정되었다. 낯빛 변하지 않고 만날 수 있을까. 목소리를 떨지 않고 말할 수 있을까.

 하염은 눈을 질끈 감았다.

 

 보답 받지 못하는 마음 따위는 얼른 접어버려야 하는데도.

 이상하게 그토록 강한 이가 약해지면 마음이 쓰였다. 슬퍼 보이는 눈이, 옆모습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다. 모국에 버림받은 제가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가당찮음에도 불구하고.

 

 예휘의 경고가 떠올랐다.

 ‘처신에 신경 쓰시고, 제 말씀 잊지 마십시오.’

 정확히는 자왕의 경고다. 하염은 자비국 황실에서 서있어야 할 위치를 잊지 않았다. 누구 편에 서서 누구를 밀어야 할지.

 그러나 이미 기세도, 제 마음도 태자 쪽으로 기울었는데. 이제와서 3황자를 미는 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자왕께서 그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협정이 마무리되었으니 자왕의 생각도 바뀔 수 있다. 하염은 아버지의 명을 좀 더 기다리기로 했다.

 먼 연나국에서 뭐라 하든 현재 황실에 있는 이는 하염 자신이었고, 목숨이 걸려 있는 이도 자신이었다.

 

 혼자 고민하던 중에 영아가 문을 두드렸다. 혼자 있고 싶었던 하염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영아는 수아가 왔다고 전했다.

 

 “수아가?”

 

 황궁을 떠나기 전에도 한동안 보지 못했었다. 거의 한 달이나 지났을까.

 하염이 문을 열고 나갔다.

 두터운 솜옷을 입은 수아가 앉아 있다가 조심스레 일어났다.

 

 “공주님.”

 “수아.”

 

 첩 자격이기에 둘만 있으면 하염은 이름으로 불렀다. 수아도 그 편이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구나. 헌데…….”

 

 거진 1달 만에 보는 수아의 얼굴은 해쓱하다. 안 그래도 가느다란 팔이 말라 안쓰러웠다.

 

 “어디 아프니?”

 “아니요.”

 

 안색도 좋지 않았다. 뺨도 움푹 패였다.

 도무지 황궁에서 배불리 먹고 사는 여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황자에게 간지 몇 달이 지났는데도 그랬다.

 

 “실은…….”

 

 수아가 말을 흐렸다.

 하염이 눈치를 채고 나인들을 모두 내보냈다. 영아까지도 모두 나가고 나서야 입을 연다.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이니? 잘 되었다.”

 “예, 그것이…….”

 

 수아는 오랫동안 머뭇거렸다.

 

 “아이를 가져서…….”

 “세상에!”

 

 근심으로 가득했던 하염의 얼굴이 순식간에 펴졌다. 그제야 보기 안 좋았던 수아의 몰골이 이해가 되었다.

 

 “축하한다! 그렇다면 더 잘 먹고 건강해야지. 많이 힘드니?”

 “예, 음식이 도통 입에 안 들어서.”

 “그래도 먹어야지. 황자 저하께서 먹을거리들을 챙겨주지 않으시던?”

 “주셨으나 속이 울렁거려서요.”

 

 배시시 웃는 수아의 모습은 처연하고 아름다웠다. 아랫배를 꼭 감싸고 있는 양손조차 아름다웠다.

 

 “그런 일이 있으면 오지 말고 부르지.”

 

 하염은 손수 겉옷을 벗어 수아의 어깨에 덮었다. 수아가 당황하여 손을 내저었으나 소용없었다.

 포근한 온기가 어깨를 감쌌다. 그 따스함에 또 마음이 저려와 수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축하한다, 수아야. 정말로, 정말로.”

 “그래서 말인데요, 공주님.”

 “말하렴.”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내가?”

 “네.”

 “내가 그래도 될까?”

 

 수아의 아이이지만 황자의 아이이고 자비국 황손이었다. 그들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수아도 하염도 그 사실을 알았다.

 

 “황자 저하께 부탁드렸어요. 아명만큼은 제가 짓고 싶다고요. 저는 공주님께 부탁드리고 싶어요.”

 

 하염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이름을 짓는 것은 민감한 문제이다. 황자가 허락한 것은 그저 아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비가 아닌 제가 결정해도 되는 것인가.

 대답 없는 하염을 수아가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공주님께서 이 아이를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네 아이인걸. 사랑하고말고.”

 

 확신에 찬 대답에 수아의 눈망울이 일렁거렸다.

 오래 알던 사이가 아니라 해도 수아는 이곳 황실에서부터 같이 있었다. 영아와 함께 믿을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안쓰럽고 장하여 동생에게 대하는 마음을 보태어 대해왔다.

 

 “정이.”

 “네?”

 “정(晶: 밝다 정)이가 좋겠다. 이 황궁에서도 밝은 아이로 자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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