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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4)
작성일 : 18-02-27 12:17     조회 : 437     추천 : 0     분량 : 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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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을 읽은 듯이 계가 말했다. 하염이 알아듣지 못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나와 라호국 선제의 인연에 대해서. 당시의 일은 왕가라면 으레 알 텐데.”

 

 “아. 저는 어릴 적엔 사가에서 자랐으니까요.”

 

 

 

 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하염의 태도가 이해되었다.

 

 

 

 “한때 라호국에 교육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제를 뵈었다. 라호국에서 여러 가르침을 배웠지.”

 

 

 

 하염이 조용해지자 계가 말했다. 라호국의 일을 꺼낼 줄 몰랐기에 놀랐으나 티내지 않고 하염이 되물었다.

 

 

 

 “교육이라니요?”

 

 “왕족들끼리 타국에 유학가는 일이야 흔치 않은 것도 아니잖나.”

 

 

 

 그러나 황가의 사람이 황궁을 나가는 일은 드물다. 막내라 하더라도 무려 황제의 아들이다. 일부러가 아니고서야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다.

 

 황제와 여제, 두 사람 사이의 무슨 일이 있었고 그 결과 막내 황자가 황궁을 떠나게 된 것이리라.

 

 여기까지 하염이 추측하였을 때 쯤, 해가 구름 사이로 사라졌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고개를 들어 흐려진 하늘을 확인했다. 햇빛 여운이 남아있다. 구름에 가려진 그림자만 희끄무레하게 보였다.

 

 

 

 “저는 어릴 적에 사가에서 지냈어요. 왕족이 사가에서 지내는 것은 인식이 안 좋은 게 보통이라 저 또한 그랬죠. 하지만 그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어머니에게 글과 그림, 음악을 배웠어요. 배운 걸 자랑하고 싶어서 어릴 적엔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글을 가르쳐주기도 했죠. 아이들은 놀이를 알려주었고요.”

 

 

 

 잡기 놀이와 풀피리 부는 법, 꽃팔찌를 만들고 과자를 나눠먹었다. 그림인지 글이지 모를 것들을 모래바닥에 그리며 놀았다.

 

 그런 하염의 모습에 귀족집 여식들은 놀림조를 담아 <거지공주>라고 불렀다.

 

 

 

 ‘그게 뭐 어때서?’

 

 

 

 어린 하염은 아무렇지 않았다. 거지가 아니니 놀림이 아무렇지 않았다. 그러나 왕궁으로 들어가면서부터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앓기 시작한 어머니, 냉대하는 아버지, 낯선 왕궁 식구들과 까다로운 예법. 매일 밤 울면서 잠이 들었다. 누군가와 함께 잘 수도 없었다. 기워 만든 인형을 내다 버리고 차가운 보석으로 세공한 장식이 주어졌다.

 

 그 날 처음으로 하염은 눈물을 터뜨렸다.

 

 작은 왕궁에서조차 우는 하염을 달래는 이 없었다. 오히려 공주가 예법을 지키지 못한다 엄한 소리만 들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냉정한 아버지를 보며 하염은 감정을 숨겼고 조용히 왕궁 구석에서 지냈다. 익숙해진 시종들을 상대하며 여인으로 자랐다.

 

 그저 다른 귀족 여인들처럼, 일반적인 황궁의 여인들처럼 정해진 사내에게 시집을 가 아이를 낳고 살겠거니.

 

 ‘그것은 포기였을까.’

 

 제 과거를 담담하게 늘어놓으며 하염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수년 간 포기했던 감정은 연나국을 떠나며 다시금 살아났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모국을 비웃으며, 적국으로 걸어간 공주. 그 앞길에 계가 있었다.

 

 차갑고 잔혹하다 했던 계의 감정을 엿보며 하염은 잊고 있던 감정을 기억해냈다. 분노와 슬픔과 설렘을.

 

 ‘그것을 당신을 모르겠지요.’

 

 

 

 

 

 

 계는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자비국 대신들도 비정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라호국 사람들은 슬그머니, 이제야 눈치를 보았다.

 

 그 뒤를 따라 하염이 들어오자 잠시 시선이 떨어졌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군.”

 

 

 

 라호국의 여제는 그대로였다. 계가 그 앞에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무례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사담 없이 진행할 테니 양해바랍니다.”

 

 

 

 아까 그 협정문을 다시 내밀었다. 이번에는 순순히 시종이 받아 여제에게 전달하였다.

 

 

 

 하나, 여제는 ‘천녀’의 명칭을 폐한다.

 하나, 전쟁으로 얻은 땅의 소유는 그대로 한정한다.

 하나, 협정 이후 살아있는 인질은 모두 교환한다. 예외는 없으며 주검의 일부도 보낸다.

 하나, 변동된 경계의 백성들은 자비국에 소속한다.

 하나, 라호국은 배상금으로 금 오만을 낸다.

 하나, 교류는 협정 이후 첫 겨울이 지난 뒤 시작하되, 장차 상업까지 확대한다. 물품은 이후 확정한다.

 하나, 본 협정은 두 나라의 승계권자 이상의 선언에 의해서만 파기되며 그 전까지는 유효하다.

 

 

 

 쭉 내용을 훑는 여제가 손가락을 까닥인다. 얼른 시종이 붓을 가져와 바쳤다.

 

 

 

 “하나, 본국과 자비국 간의 혈연을 맺는다.”

 

 

 

 계가 벌떡 일어섰다.

 

 

 

 “추가하지. 자비국에 손해는 아닐 텐데. 금 오만에 대한 답.”

 

 “거절합니다.”

 

 “그럼 나도 거절이네.”

 

 

 

 또 다시 긴장이 맴돌았다. 다른 대신들은 계가 완강히 거절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짐작하면서도 속으로 혀를 찼다. 혈연관계를 맺는 것은 좋으면 좋았지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과거에 얽매여 좋은 기회를 걷어차 버리려나.

 

 허나 계의 속은 달랐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그대에게 나의 조카를 하사하노라.’

 

 그가 기억하는 과거, 3황자의 중재 하에 협정이 이루어졌던 때였다. 그는 이미 칠기대5대대의 신무기로 인해 적우영 병사의 절반을 잃었다. 그 때의 협정은 명분이었다.

 

 전쟁의 우위가 없는 상태에서 라호국의 여제는 당당히 혈연관계를 제안했다. 자비국의 입장에서는 거절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여제의 조카가 자비국으로 왔다. 태자인 그가 라호국의 여인을 맞아 성대한 국혼이 열렸다. 그 후로는 어찌되었나.

 

 밤마다, 밤마다…….

 

 여제의 조카는 선제를 무척이나 닮았다. 성격은 그러하지 않을지언정, 흑연을 칠한 듯이 새까맣고 풍성한 긴 머리채와 고양이처럼 말려 올라간 눈꼬리가, 실처럼 가느다란 눈썹과 유난히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선제를 닮은 몰골만으로도 계는 그녀를 거절했다. 구애와 거절의 반복. 그 속에서 피어난 오해와 치정이 황궁을 흔들었었다.

 

 

 

 “거절합니다.”

 

 

 

 계가 라호국의 여제에게 말했다. 여제는 비웃는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무엇이 두려워서 거절하나? 소문대로 여인 하나 안지 못하는 이인가보지?”

 

 

 

 여제의 시선은 노골적이었다. 희롱에도 계는 담담하였다.

 

 그가 참지 못하는 것은 과거의 언급이지, 희롱 따윈 우스웠다.

 

 

 

 “태자 전하, 이 정도 조건이라면 괜찮을 듯 합니다. 황궁에는 3황자도 계시니 혈연에는 연연해하지 않으셔도…….”

 

 

 

 얼마 되지 않는 황손이다. 그나마도 성하가 태자와 혼인하기로 약속한 몸이니 혈연에 묶일 이는 태자와 황자뿐이다. 그 점을 영빈관 부주사 이웅이 각인시켰다.

 

 그제야 딱딱하게 굳어있던 계의 머릿속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바뀔 것인가…….’

 

 흔들리는 그의 눈빛을 보는 하염이 주먹을 꽉 쥐었다.

 

 손에 땀이 찼다. 괜스레 그의 얼굴을 엿보는 마음이 아슬아슬하였다. 그를 미워하던 마음은 어느 순간에 날아가고 지금은 또 다시 안쓰러움이 몰려왔다.

 

 ‘마음을 거절당하여 얼마나 미웠는데…….’

 

 그런데도 기운 빠진 그를 보면 마음이 아릿해진다.

 

 어머니가 떠올랐다. 어머니가 왕궁에서 자신을 보았을 때가 그러했을까. 무조건 안아주고 싶은. 가여우나 이겨내도록 두고볼 수밖에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눈이 가는.

 

 ‘안아주고 싶고 위로해주고 싶다니.’

 

 이 얼마나 우스운가. 자신보다도 강한 이에게 드는 이 마음이.

 

 이것이 연모라 하면 연모라 할 수 있는지 하염은 몰랐다. 그러나 눈과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마음을 꾹꾹 누르는데 급급하여, 무심코 또 그에게 뻗으려는 제 손을 꽉 잡아챈다.

 

 

 

 “폐하의 제안이 자비국에 손해는 아닌 듯 합니다만.”

 

 

 

 맞은편, 라호국 방향에 앉아있던 증인이 말하자, 모든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대량에서 온 광자영이었다.

 

 

 

 “라호국의 동맹이 아닌, 증인으로서 드린 말씀이니 곡해 마십시오.”

 

 

 

 그는 말하면서, 계가 아닌 하염을 바라보았다. 무표정에 오히려 제 속을 들킨 것처럼 하염의 얼굴이 벌게졌다.

 

 

 

 “그렇다는데, 태자?”

 

 

 

 라호국 여제가 빙글빙글 웃었다.

 

 

 

 “태자 전하.”

 

 

 

 침묵 속에서 부주사 이웅이 다시 한 번 부른다.

 

 꽉 다물렸던 계의 입이 슬그머니 열렸다. 입술이 벌어진다.

 

 

 

 “알겠습니다. 받아들이지요.”

 

 

 

 피곤한 목소리다. 실제로 머리도 지끈거렸다. 계는 빨리 이곳을 나가고 싶었다.

 

 피하기 위해 대답했다. 체념한 것도 있었다.

 

 

 

 “단 혼인할 자는 추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폐하.”

 

 “좋을 대로.”

 

 

 

 여제가 빙긋 웃었다. 선제를 그다지 닮지 않은 여자였다. 그러나 성격의 어느 한 부분만은 징그럽게 닮았다고 계는 생각했다.

 

 끈질김,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드는 질척거림. 그것을 무엇이라 이름붙이면 좋을까.

 

 계는 기어이 그 여자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눈을 돌린 곳에 하염이 있었다. 줄곧 저를 바라보고 있었던지 마주친 눈동자에 당혹감이 서렸다. 그 여자의 입술이 소리 없이 벙긋거리다가 다물렸다.

 

 귀까지 벌게진 여인. 선뜻 제게 고백한 여인. 미안한데도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계였다. 재빨리 눈을 피하는 하염을 오랫동안 보다가 앞을 보니 라호국 여제가 있었다.

 

 ‘라호국과 자비국 간 혈연을 맺는다라…….’

 

 뻔뻔하기 그지없는 라호국 여제는 계를 보며 웃었다. 기분 나쁜 웃음이었다.

 

 

 

 

 

 

 협정은 간신히 끝이 났다.

 

 증인으로 왔던 대량 광자영과 연나국 하염은 계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제 역할을 마쳤다.

 

 광자영이 돌아가려는 하염을 불러 세웠다.

 

 

 

 “연나국 사람이 증인으로 올 줄 몰랐습니다.”

 

 “그러면요?”

 

 “진해나 대량에서……. 뭐, 어쨌든 이로써 다시 소국들도 안정을 되찾겠군요.”

 

 

 

 문영이 자비국 내에 있는 것을 아는 게 틀림없다.

 

 돌아서는 그를 하염이 다시 붙잡았다. 그러나 섣불리 문영의 이름을 입에 담지는 못했다.

 

 

 

 “증인으로 대량 사람이 오기를 바라셨나요?”

 

 “아니오.”

 

 

 

 비정한 대답이다. 광자영은 그 후에도 가만히 혼자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다 되물었다.

 

 

 

 “공주님께선 혹시 놈을 아시는 겁니까.”

 

 “…….”

 

 “그렇군요.”

 

 “몇 번 보았을 뿐이에요. 왕자님과는 형제 되시지요?”

 

 “그럴 리가요. 그런 말은 마십시오.”

 

 광자영이 고개를 내젓는다. 단정했던 얼굴에는 처음으로 표정이 드러났다. 경멸. 일그러진 미간에서는 진심으로 싫은 마음이 풍겨와 하염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둘은 더 말을 섞지 않고 각자 온 방향으로 돌아섰다. 드디어 삼 년 반 동안의 전쟁이 끝이 난 것이다.

 

 

 

 두 사람은 대국의 전쟁에 휘말린 각 소국들의 대표였다. 한때는 대국 사이에서 힘을 합쳐 줄타기를 하던 소국연합.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고 각자 살길을 도모하기 시작하자 연합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연합의 울타리를 벗어난 소국들은 약자였다. 전쟁 중의 약자는 힘 있는 자들에게 붙어 생존해야 했고, 소국들은 하나같이 대국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빌었다.

 

 누가 먼저 연합을 버렸던 간에 영원히 공존할 수 없는 형세.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원망하되 미워하지는 못했다.

 

 ‘그래요. 대량도, 연나국도 이 혼란 속에서 잘 살아남는 수밖에요.’

 

 하염은 한 번 뒤돌아 광자영의 뒷모습을 확인했다. 대량 또한 연나국과 다를 바 없지 않나. 진해와도 마찬가지다.

 

 연나국 궁중에서는 그토록 적대했던 대량이건마는 이 자리에서는 알 수 없는 동질감이 느껴졌다.

 

 하염은 고개를 돌렸다. 왼쪽으로 며칠을 내달리면 연나국이 있을진대 제 말이 내달리는 곳은 남쪽의 자비국이었다.

 

 고향과의 갈림길에서도 하염은 이상하게 슬프지 않았다. 태양이 남쪽으로 지는 듯이 붉게 휘날리고 있었다. 앞서가는 계의 머리카락에 오히려 마음이 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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