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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를 길들이는 방법
작가 : 설쏘
작품등록일 : 2018.2.15

알바는 대학생의 숙명!
이유하정은 유치원에서 알바를 하게 되는데 MS그룹 둘째아들에 유치원원장인 금수저에다가 냉미남 정민기와 로맨스가 꽃핀다
그 와중에 대학에서 만나 사귄 훈남선배와 만나 어떠한 이유로 이유하정은 큰 사건에 휘말려 다치게 되는데...

"내가 지켜준다 해놓고선 내가 너무 안일했던것 같아 퇴원하면 우리 같이 살자"

언제 지켜주기로 하셨죠..?
그렇게 시작된 동거라이프
이유하정과 정민기의 달콤한 현실연애가 시작됩니다!

(작가 이메일puyy6480@gmail.com)

 
2.첫만남
작성일 : 18-02-16 12:34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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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안녕하세요?!알바구하셨죠?”

 

 안에서 한 여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사이트에 올린적 없는데”

 “그 카페 사장님께서 여기 알바구한다고 알려주셔서요”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만요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원장님께 알려야되서요”

 

 유하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설레였다.

 

 분명 원장님은 고상한 4~50대 온화하게 생겼을것 같은 여인이라고 생각을 했다.

 

 “와 설렌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알바가 정규직처럼 이렇다니”

 

 유하의 설렘어린 상상을 뚫고 아까 그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이리로 들어오세요”

 

 유하가 약간 고개를 끄덕이곤 여자의 뒤를 따랐다.

 

 가다보니 베이지색 따스한 색감이던 유치원 깊숙한 안쪽에 다크한 남색의 벽지로 도배되어있었다.

 

 마치 동굴같았다.

 

 “저..근데요 여기만 왜이렇게 어둡죠?”

 “아아 그거요 처음에 지을때 아이들 공간이랑 개인적으로 사무보는 공간이랑 분리를 못했던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유치원안쪽에는 괴물이 산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줘서 믿게끔 이렇게 도배를 해버렷어요”

 

 유하가 감탄하며 원장이 참 세심한 사람이구나 를 느꼈다.

 

 “원장님이 되게 세심하실것 같아요”

 

 여자가 잠시 망설이는 듯 주춤거리며 입을 떼지 않다가

 

 “음..좋게 말하면 세심하다고 할수도 있고 깐깐하다고 말할수도 있겠죠”

 

 말을 끝맺힌 순간 길고 긴 복도를 지나 원장실에 도착했다.

 

 여자가 가볍게 똑똑 문을 두드렷고 안에서

 

 “들어와”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가 꽤나 걸쭉했기에 유하가 의아하단 듯이

 

 “원장님이 혹시 남자분이세요?”

 “네”

 

 원장실 안으로 들어오자 딱딱해 보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알바 하러왔다면서요?”

 

 검은색 머리를 옆으로 반만 위로 까넘기고 그에 대조되는 도자기같은 피부를 가지고 피곤한듯 목덜미를 섹시하게 주무르는 남자였다.

 

 숨이 헉하고 쉬어졌다.

 

 유하가 잠시 넋이 나가 멍하니 원장을 쳐다보다 허겁지겁

 

 “아 네네 안녕하세요 알바하기로 한 이유하정입니다”

 

 너무 깊고 어두워 남색으로 보이는 눈동자로 유하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왜 이름이 세글자죠?”

 

 ?

 

 “...예?”

 “제 이름은 정 민기입니다 그럼 도대체 이유하정씨를 뭐라고 불러야하죠?”

 “아 그냥 유하나 하정중에 편하신걸로 아무거나 불러주시면 되요”

 “네 그러도록 하죠”

 

 대답후 민기가 유하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대학생이 된걸 광고라도 하듯이 뿌리까지 꼼꼼히 염색된 바이올렛색 머리하며 평균이상의 귀염성있는 외모까지 어딜가든 쉽게 호감을 살법한 외모였다.

 

 특히 아이들에게 아이들은 어른같은 느낌을 풍기는 어른보단 자신들과 비슷한 느낌의 어른을 더 편하게 대한다.

 

 쌍꺼풀없이 반달모양눈은 강아지를 연상시켰고 새하얀피부는 보송보송한 아기가 떠올랐다.

 

 민기는 유하를 쳐다보곤 조용히 중얼거렸다.

 

 “일단 외모는 합격 애들이 좋아서 날뛰겠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인성이었다.

 

 “sr대 다닌다고요?”

 “아 네네”

 

 sr대라면 작년 수능만점자지만 주변의 평가가 안좋은 학생을 가차없이 떨어뜨린걸로 한때 인성만으로 한국 1위 대학에 올랐던 대학이었다.

 

 “그럼 일단 인성 통과 하지만 이건 계속 확인할거에요”

 

 유하가 기쁜듯 고개를 끄덕거렷다.

 

 “어디 살아요?”

 

 급할때 올수있는 접근성

 

 “요 앞 스타벅스에서 5분거리에 원룸 살아요”

 “합격. 언제부터 근무 가능해요?”

 “전 당장 월요일부터도 근무 가능해요”

 “그래요?다음주 월요일이 27일이니까 한달뒤에 입금하는걸로 하고요 계약서쓰시죠”

 “계약서요?”

 “네 다른 알바처럼 그만둘래요 하고 그만둘수 없단 얘기예요 싫든 좋든 일단 계약기간은 채워야해요”

 

 민기가 계약서 종이를 내밀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싸인하세요”

 

 유하가 계약서를 찬찬히 읽기 시작했다

 

 •정민기(이하 갑이라 칭함)은 고용자(이하 을이라 칭함)에게 근무하기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후 갱신,재계약 가능.

 

 •계약금 300만원을 지불한다.

 

 •갑은 매달 을에게 일정액(월급)을 지불한다.

 

 •을이 MS유치원아이들(이하 병이라 칭함)에게 고의적으로 위협이나 상해를 입힌다면 법적대응이 있다.

 

 •갑이 MS유치원의 일로 호출한다면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한 즉시 소환에 응한다.

 

 •을은 갑과 약속한것을 잘 지킨다(근무시간,출근시간 등)

 •MS유치원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거나 목격한다면 함부로 발설하지 않는다(발설시 그에 따른 처벌)

 

 •위의 조항을 지키지 않으면 위약금,계약중도 계약파기시 계약금의 3배를 배상한다.

 

  갑(인) 을(인)

 

 

 유하가 생전처음보는 갑을병등의 문자와 위약금,계약금3배등의 무시무시한 조항을 보고 흠칫거렷다.

 

 민기가 커피를 가져와 계약서를 보고있는 유하의 옆에 놓고

 

 “뭐 모르거라든지 질문은 없어요?”

 “아..!질문 있어요 여기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되어있는데 예를 들어서 어떤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민기가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뭐 여기서 불미스러운 일이라면 아이들이 다치는거라던가 학부모님들이 와서 지랄하는것정도”

 

 예상치 못하게 들려온 험한말에 유하가 깜짝 놀라 민기를 쳐다보았다.

 

 민기가 시선을 느꼇는지

 

 “아아 미안해요 싸인했어요?”

 “네”

 

 민기가 계약서를 가져가더니 자신도 싸인을 하기위해 계약서를 한번 더 훑어보았다.

 

 긴장이 풀린 유하가 처음에 들어오고 나서 제대로 보지못했던 민기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민기는 코가 매우 높고 예뻣다.

 

 속쌍이 있어 나른하고 가늘게 뜬눈,길고 곧게 뻗은 속눈썹이 깊은 남색빛의 눈동자 위에 어른거렷다.

 꾹 다문 입술은 은은히 붉은빛 생기를 띄고 있었다.

 

 뒷목과 어깨가 이어지는 부분을 주무르는게 습관인건지 일어나서 한쪽 팔은 책상위에서 몸을 기대고 목을 나른하게 꺾어 한쪽손으로 느릿하게 목을 주무르고 있었다.

 

 민기가 검토를 끝낸듯 고개를 들었고 민기를 세세하게 관찰하고 있던 유하는 괜히 깜짝놀라 애꿎은 머리만 만지작거렷다.

 

 “몇살이에요?”

 “아 저 21살이요”

 

 민기가 심장 떨리게 입꼬리를 말아올려 웃으며

 

 “어리다”

 

 유하의 심장이 밑으로 밑으로 쿵 떨어졌다.

 

 유하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아무리 또라이라도 잘생기면 설레는구나

 

 “아...네 뭐 어리죠”

 

 가까스로 말을 이었을때도 아직도 심장이 꿍떡꿍떡거리는 중이었다.

 

 “나는 26살이에요 뭐라고 부를꺼예요?”

 “부를 호칭이 원장님밖에 없지않나요?”

 “26살에 원장님소리 들으면 기분이 왠지 모르게 나빠져요”

 

 민기가 핸드폰으로 손장난을 치다 벌떡 일어나며

 

 “우리 왜 이러고있는걸까요 유치원 구경시켜줄게요”

 

 민기가 유하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유하가 일어나 보니 정민기 이사람 키도 컷다.

 

 유하가 작은 편이기도 했지만 머리2개는 차이날것 같았다.

 

 “와 키가 되게 아담하네”

 

 그러고 보니 아까 처음에 만났던 여자도 키가 여자치곤 컷었다.

 

 “저는 별로 작지않아요 원장님이 너무 큰거에요”

 

 유하가 불퉁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민기는 굉장히 뜬금없이

 

 “말놔도 될까요?”

 “아 그럼요 제가 5살이나 어리고 원장님이신데요”

 “그래요 그럼 근데 나 별로 나이많은거 아니예요 네가 어린거지”

 

 민기가 유하의 손목을 잡고 유치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여긴 선생님들이 쉬는데고”

 “여긴 아이들 블록놀이 하는데”

 “여긴 특별수업실”

 “놀이방”

 

 걸어다닐수록 민기가 귀찮아하는게 느껴졌기에 유하가

 

 “다 본것같지 않아요?”

 “어 이게 다야 이제 이유하정씨는 돌아가도돼 토요일이니까 내일 모레부터 꼬박꼬박 저녁 6시에 출근하는거 잊지말고”

 

 민기가 유하의 손목을 놔주고 목폴라를 위로 죽 잡아당겼다.

 

 턱에 아슬아슬 걸쳐있는 옷이 섹시하게 보이긴 처음이었다.

 

 유하가 또 넋을 놓고 바라보다 민기가 등을 돌릴때 꾸벅 인사를 했다.

 

 “들어가세요 원장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기가 돌아보지도 않고 손을 흔들었다.

 

 민기의 모습이 사라지고 유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볼캡을 꾹 눌러썻다.

 

 “으아..진짜 잘생겼는데 이상하단 말이야”

 

 유하가 등을 홱 돌려서 유치원밖을 나섰다.

 

 뭔가 심장이 간질간질한것이 따뜻한 봄이 올것같았다.

 

 
작가의 말
 

 설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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