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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1)
작성일 : 18-02-13 13:07     조회 : 447     추천 : 0     분량 :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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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어스름 해가 기울면 악몽이 찾아온다.

 

 천장부터 내려오는 그림자가 머리부터 가리우면, 온 몸은 족쇄에 묶인 듯이 한 쪽 움직일 수조차 없다. 족쇄는 손길이 되고 손길은 끈적거리는 핏물로 바뀐다.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귓속을 후빈다.

 

 

 

 “황자는 어미를 닮아 어여쁘구나, 오만하기도 꼭 같고.”

 

 

 

 반달처럼 얄상한 얼굴의 여제. 라호국의 가장 높은 여인이 제 앞의 사내아이를 향해 속삭였다.

 

 

 

 “여제 폐하께서 제 어머니를 아십니까.”

 

 “알다마다. 우리는 친우였다. 네 어머니가 말씀하지 않더냐…….”

 

 “……라호국에 친우가 있었다고는 하였습니다.”

 

 “그게 나다. 황자야, 이리 오너라. 이름이 뭐지?”

 

 “……계. 어머니는 계양이라 불렀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거였을까.

 

 미소 짓던 라호국 여제의 얼굴은 순식간에 악귀처럼 바뀐다. 손톱이 길게 난 손으로 계를 제 쪽으로 잡아당겨 무릎 꿇린다.

 

 

 

 “역시 네 어머니를 닮았구나. 하나 하나 모든 것이 다.”

 

 

 

 아홉 살 난 황자는 영문도 모르고 여제를 올려다 본다. 화를 참지 않는 얼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묻는다.

 

 

 

 “그것이 잘못된 건가요?”

 

 “잘못되지 않았다. 너를 이리로 보낸 자비국 왕께 내 감사를 드려야겠다.”

 

 

 

 잇새 사이로 흘러나오는 여제의 미소에도 계는 기죽지 않고 허리를 폈다. 계는 황자였고 부당한 일에 허리를 굽히는 건 배우지 않았다.

 

 

 

 “제게 문제가 있다면 천녀로서 마땅히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자비국이 황국의 힘을 잃어버린 지도 언 십 년이 넘었다. 그 사이에 새로 움튼 라호국은 천자의 나라라 자칭하였고 새로 보위에 오른 여제 또한 천녀로서 추앙받고 있었다.

 

 새로운 강국. 싸울 생각이 없는 나약한 자비국 황제는 쉽게 무릎을 꿇었고 쉽게 고개를 숙였다. 황국과 황제의 권위는 땅으로 굴러 떨어진 지 오래였다.

 

 그러나 진창에서도 연꽃은 피듯이, 황자 계만은 제 권위를 잃어버리지 않았다.

 

 어미가 사약을 받들고 궁에 유폐되어 있었음에도 울지 않고 독기를 머금은 아홉 살의 소년. 붉은 머리카락을 단정히 묶고 기품을 잃지 않은 볼모.

 

 여제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어린 황자에게 손을 내뻗었다.

 

 

 

 “그래. 그래야지.”

 

 

 

 소름 끼치는 여자의 목소리는 계의 신경을 긁어놓는다. 길게 자란 손톱 끝이 계의 살갗을 파고 들었다. 계는 울지 않았다. 다만 놀란 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을 뿐.

 

 

 

 “착한 계양아…….”

 

 

 

 짓눌린 고통에서 계는 소리 없이 깨어났다. 땀에 등이 축축하다. 신음을 흘렸는지 적우영 호위가 문 앞에 물과 수건을 가져다 놓았다.

 

 계는 수건을 물에 적셔 이마를 닦아냈다.

 

 ‘태자가 이토록 옹졸한 모습이라니.’

 

 꿈을 꾸고 나면 계는 생각해보곤 한다.

 

 악연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나의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정인? 아니면 어머니와 자신을 미워한 라호국 여제?

 

 어찌되었든 더 이상 자신을 건드릴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일찍이 사약을 받은 어머니, 쓰러진 황제, 전쟁 중 죽어버린 라호국의 여제까지도.

 

 위협이 되는 사람이 없는데 무엇을 계속 꺼려 혼자 괴로워하고 두려워하나.

 

 문을 열자 이제는 찬바람을 동반한 공기가 서늘하게 방으로 들어왔다. 하늘에는 달이 흰 꽃처럼 피었고 꽃가루가 흩뿌려지듯이 안개가 가득했다. 이 세상은 현실이 아닌 것만 같다.

 

 ‘이것은 꿈인가. 나는 아직도 라호국의 여제의 방에 있는가. 깨어나면 그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나는 진정 전장에서 죽고 만 것일까.’

 

 낡아버린 갑주를 입고, 새로운 황제 앞에 고개를 숙이고, 몸을 부지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돌아다니게 되었던 시간.

 

 몇 번이나 목숨을 끊으려하였으나 오히려 그 여자가, 그 여자의 아이가 그러하지 못하게 붙잡았었다.

 

 ‘정이를 부탁합니다.’

 

 마지막까지도, 그리고 이제까지도 짐이 되어버린 한 마디가.

 

 계는 눈을 깜빡였다.

 

 바람이 한 차례 몰아치자 찰랑 구슬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눈이 가는 곳에는 비스듬히 세워놓은 검이 있고 검 끝에 매달린 붉은 수술이 있다.

 완전히 피로 물들은 노리개의 끝. 노란 구슬들이 부딪치며 구슬픈 소리를 만들어낸다.

 

 그에게 매양 많은 선물이 들어왔지만, 제 손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은 소국의 공주가 준 것 뿐이었다.

 

 하얗게 빛나는 백옥, 딸, 여인의 온기.

 

 ‘꿈이 아니구나, 지금…….’

 

 계의 머리가 벽에 비스듬히 기울었다. 미끄러지듯이 스르르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숨소리가 달싹이기 시작했다.

 

 

 

 

 

 

 

 

 

 삼 년 하고도 반년이나 지속된 전국 전쟁이 비로소 끝을 보이고 있었다.

 

 자비국 태자는 칠기대 대장 총 네 명의 수급을 취했고 라호국에서는 그제야 화친 협정을 요청했다.

 

 화친 장소는 마지막 전투가 있었던 다양으로 정하였다. 자비국과 라호국의 중간에 위치하고 강을 건너 북동쪽에는 연나국이, 그 위로는 대량이 위치한 곳이었다.

 

 어차피 화친의 주는 자비국와 라호국이지만 다른 나라들의 관심 또한 만만치 않았다.

 

 협정 인원은 금방 선발되었다. 당연히 자비국에서는 태자가 나섰다. 황자가 연나국 손님인 하염을 추천했다. 이미 황자의 입김이 닿은 대신들은 반대하지 않았다.

 

 어느새 황궁 사람들에게 하염은 황자의 사람처럼 여겨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몇몇 대신들이 타국인을 들여서는 안 된다 항의했다.

 

 

 

 “허한다.”

 

 

 

 논란은 계가 하염의 동행을 허가하면서 유야무야되었다.

 

 

 

 “그러나 전하!”

 

 “국예위는 손님이나 동시에 영빈관의 차대직(次代職)이기도 하다. 어차피 증인이 필요한 바, 라호국에서도 대량 출신 증인을 데려올 테니 우리도 한 명 데려감이 옳다.”

 

 

 

 틀린 말도 아니어서 대신들은 입을 다물었다. 마음속으로는 황자 쪽 사람을 데려가는 이유를 곱씹어보지만 태자의 속을 제대로 아는 이는 없었다.

 

 그렇게 갈 사람들이 정해지고 날이 잡혔다.

 

 그 동안에도 태자와 하염 간 개인적인 만남은 없었다. 이번에는 하염이 만나주질 않았다. 하염은 행화궁에서 도통 나오지 않았다.

 

 

 

 계가 그 앞에서 서성이다가 막 행화궁을 나서던 문영과 마주쳤다.

 

 

 

 “공주는 잘 있던가?”

 

 

 

 문영이 분위기를 모르지 않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그걸 왜 저한테 묻습니까.”

 

 “공주랑 친하잖나.”

 

 “전하는요?”

 

 “…….”

 

 “저보다는 전하께서 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요.”

 

 “…….”

 

 “싸우셨습니까? 하기야 전하께서 오는 사람 요리조리 뜯고 따지고 재서 받아들이니 그렇겠지요. 저도 처음엔 공주님을 좀 수상하게 생각했으나 요즘 보면 이유가 빤합니다마는…….”

 

 문영이 말꼬리를 흐렸다. 여인이 사내를 찾는 이유는 빤하다. 계가 그것을 모를 리 없다. 아무리 목석같은 사내라고 하더라도 사내 마음은 모두 같을 텐데도.

 

 역시 계의 생각을 알기가 어려웠다. 문영은 문득 그 공주님과 했던 말들이 생각나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전하께서는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만요.”

 

 “…….”

 

 

 

 계의 묵묵부답에 문영은 바로 확신했다.

 

 ‘무슨 일이 있었구나.’

 

 

 

 “어련히 잘 알아서 하실까요.”

 

 “…….”

 

 “제가 뭐라고, 아는 것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게. 그래도 이 사정은 전하보단 잘 알거라 장담하죠.”

 

 

 

 문영의 손길에 하의 옷자락이 팔락인다. 저질스러운 농지거리에도 계는 무표정으로 일관한다.

 

 그도 사내이건마는 동하는 밤 없을까. 물론 그것은 그뿐 아니라 적우영의 병사들에게도 궁금한 사연이지만 문영은 거기까지는 알지 못했다.

 

 

 

 “문영.”

 

 

 

 나직한 목소리가 공기를 메운다.

 

 

 

 “뭡니까.”

 

 “‘연모’가 무엇이냐?”

 

 “네?”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느냐?”

 

 “네에? 허…….”

 

 

 

 문영의 말이 막힌 것은 처음일 것이다. 그는 계가 무슨 이유로 묻는지 어렴풋이 집작하면서도 그 때문에 오히려 말을 꺼내지 못했다.

 

 계가 다시 한 번 더 물었다.

 

 

 

 “너는 평소 네 마음을 확신하느냐?”

 

 “……제 마음을 자신이 아니면 누가 설명해준답니까.”

 

 “그러하냐.”

 

 “연모라는 건, 음……. 여인에게라면 그저 몸 붙이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겠지요.”

 

 

 

 대답에 계가 돌아섰다.

 

 그는 행화궁 문을 두드리려는 것을 멈추고 오던 길 그대로 돌아간다. 문영이 붙잡아보지만 그는 손을 들어 흔들었다.

 

 ‘무슨 일이 있다.’라는 것을 짐작한 문영이었으나 차마 계에게는 물을 깜냥이 없다. 황급하게 행화궁 안으로 되돌아간다.

 

 시끄러운 이가 막 떠나 하염은 막 필지를 펼치고 있었다. 먹을 갈던 영아가 문영을 보고는 조용히 물러났다.

 

 하염이 되돌아온 문영을 향해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무슨 일인가요?”

 

 

 

 청아한 뺨이 무색하게 밝아서 문영은 어깨를 으쓱였다.

 

 

 

 “놓고 간 게 있는 줄로 알아서 그만.”

 

 “정신도 없으셔라.”

 

 “공주님은 또 뭘 하십니까.”

 

 “연나국에서 데려간 이들에 대해 편지를 쓰려고요. 번거로울 테지만 보내놓은 것은 제 소관이니 어찌 사는지도 알아야지요.”

 

 “허 참, 그런 사람들까지 다 챙기시고…….”

 

 

 

 그러다 문영 입맛을 쩍 다신다.

 

 

 

 “하기야, 이래서야 올챙이 적 기억 못한다고 트집 잡혀도 할 말이 없겠네요.”

 

 “네?”

 

 “아닙니다. 가보겠습니다. 화친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들르죠. 드릴 말씀도 있고.”

 

 “그러세요. 나가진 않을게요.”

 

 

 

 문영이 궁을 나갔다.

 

 그 후로도 일필휘지 써내려가던 하염의 손이 문득 문득 멈추었다. 그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뺨은 새빨갛게 물이 들고 눈동자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흔들거렸다. 그러나 이내 고개를 휘휘 저으며 부지런히 붓 끝을 움직인다.

 

 

 

 

 

 

 

 ***

 

 첫눈이 내렸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길 위로 화친 행렬이 출발하였다. 태자 계, 자명관 부주사 이웅을 필두로 각 관 대신들 일곱이 자문이 되었다. 호위는 적우영이, 증인으로는 연나국 공주인 국예위 하염이 동행하였다.

 

 

 

 “첫눈이 이리 소담하니 내년은 걱정이 없겠군요.”

 

 

 

 영빈관 부주사 이웅의 말에도 계는 대답 없이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눈빛이 닿는 그 끝에 북쪽 라호국이 있었다.

 

 이웅이 머쓱하여 입을 다물자 행렬은 완전히 침묵에 잠겼다.

 

 

 

 계에게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하염도 있었다.

 

 계가 하염을 다시 본 것은 행렬이 떠나는 날 아침이었다. 황궁으로 돌아온 뒤로 한참만의 재회였다.

 

 하염은 국예위의 예를 갖추어 인사를 올렸다. 오늘은 태자로서 가는 길. 계 또한 의례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이후의 시간 때문인지, 둘 사이에는 수상한 기류가 없었다. 하염은 이제 괜찮아진 듯 낯의 변화가 없었고 계는 더욱 침묵하였다.

 

 

 

 실은 떠나기 전날에도 계는 행화궁의 앞에 있었다.

 

 차마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그보다 먼저 문영이 들어가는 것을 보아서였다. 문영은 약속대로 떠나기 전날 화주를 품에 안고 행화궁을 향한 것이다. 그 뒷모습에서 계는 걸음을 멈추었었다.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는 아직까지도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계는 들어가지 못했다.

 

 

 

 한편 계와 달리 행화궁에 서슴없이 들어선 문영. 그는 목 아래까지 털목도리를 끌어올리고 발을 동동 굴렀다.

 

 

 

 “자비국의 추위는 7년이 가도 익숙해질 수가 없군요!”

 

 “벌써 그리 추워요?”

 

 

 

 선선하니 창문을 열어두었던 하염이 민망하여 웃었다. 화주가 덥혀 나오고 나서야 문영은 착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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