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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2)
작성일 : 18-02-06 12:11     조회 : 464     추천 : 0     분량 :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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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비 부인은 늙은 몸을 이끌고 내궁을 나왔다. 노역장 근처에서 하염과 수아가 일하는 모습을 보았고, 대전에서 깐깐한 대신들과 다투는 모습도 보았다.

 

 타국 공주의 모습은 황자궁에서 보았을 때와 전혀 달라져있었다.

 

 

 

 “씩씩하구나.”

 

 

 

 ‘마치 영비가 살아온 듯 하여…….’

 

 계처럼 불그스름한 머리카락이 아름다웠던 영비.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용감했던 자비국 황실의 딸.

 

 

 

 “계양이는 어쩌고 있을꼬.”

 

 

 

 영비의 하나뿐인 아들을 떠올리며, 낙비 부인은 하염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마침내 대륙 전체에 비바람이 쏟아졌다. 오랜만의 비였다. 추수 전이라 백성들은 몸이 달았으나 짧게 오고 말았다.

 

 황궁의 나인들은 화로를 꺼냈고 솜옷을 지으며 겨울 준비에 들어갔다.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자비국 밖 전쟁도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연이은 패배로 라호국의 기세는 뚝 꺾였다. 경계만 하는 태세가 1주일 넘게 이어졌다.

 

 때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는 종일 업무에 시달렸다.

 

 처리할 수 있는 일은 공식적으로 심부름꾼이 오가며 전달했다. 각지의 상소를 해결하고 나면 각 관에 심어놓은 이들이 새를 날렸다. 자명관 주사 홍려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근신 중임에도 홍려는 비성의 소식을 모아 태자에게 보냈다. 그 중에는 하염에 대한 이야기들도 빠지지 않았다.

 

 

 

 <……공주께서는 황자에게 보낸 측실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측실이 와서 공주님의 일을 도왔습니다. 벌써 세 곳에 임시 거주촌을 세워 연나국 백성을 먹이십니다. 아마 대부분은 2차 사절단이 돌아갈 때 동행할 예정입니다. 비성 백성들은 역을 빼앗긴다 하여 불만이 많습니다. 황궁에서는 드물게 낙비 부인께서 흥미를 보이십니다만, 그분 속내를 알지 못하니 이유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호관 주사가 하염 공주님께 화해주를 선물했습니다. 공주님이 바쁘셔서 드시진 않은 모양이지만, 계속해서 논쟁을 벌이던 삯 문제를 해결한 듯 합니다. 이호관 주사와 화해한 일로 대관들 사이에서 공주님의 평가가 올라갔습니다. 또한 바뀐 병제에서……>

 

 

 

 <……근래 대관들 사이에서는 공주가 황자의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태자 전하께서도 아시다시피 연나국과 황자의 관계가 더 깊어지면 좋을 게 없습니다. 전하께서 괜찮다 하셨지만 소신, 소심하고 걱정이 많아 염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나국과 황자의 관계라…….”

 

 

 

 계는 핏물이 밴 노리개를 문질렀다. 손 안의 달덩이가 따뜻했다. 옥돌의 핏자국은 씻겼지만 하얬던 수술은 새빨갛게 변색되어 있었다. 더 이상 돌아오지 못할 색. 그래도 달은 아직 하얗고 구슬은 노랗다.

 

 잠들기 전이면 계는 언제나 노리개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면 언제나 꾸던 악몽 대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새로운 꿈속에서는 달 아래 절경이 펼쳐졌다. 한쪽에는 보리수나무, 다른 쪽에는 복사꽃나무, 또 한쪽에는 살구나무가 무성한 가운데에 계수나무 한 그루만 홀로 솟아 있었다.

 

 그 아래에 한 여인이 금을 켰다. 얼굴은 보이지 않으나, 느리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간들간들하게 바람을 타고 흘러온다.

 

 ‘이곳은 구름 위 천상인가, 신선들의 땅인가, 달의 세계인가. 아니, 이곳이 어디든 무슨 상관인가.’

 

 계는 그렇게 꿈속에서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러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로 새벽을 맞이할 수 있다. 거기엔 연나국도, 황자도, 라호국도 없다. 단 한 자락의 드문 평온만이 매일 밤 계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었다.

 

 

 

 

 

 

 

 

 

 ***

 

 연나국의 두 번째 공물과 사절단이 마침내 자비국 비성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정복으로 단장한 하염이 황궁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절단을 맞이했다.

 

 사절단은 소식대로 승화사 예휘를 앞세웠다. 그 뒤로 자비국에서 보낸 병사들이 마차를 에워싸고 있었다. 예휘가 하염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인사 올렸다.

 

 

 

 “소승 예휘, 공주님께 인사 올립니다.”

 

 

 

 예휘는 승화사의 중으로 연나국 국사(國師:왕궁의 스승)의 제자였다.

 연나국 마지막 국사가 죽은 후에는 절에 들어가 불경을 공부하였다. 그렇게 십 년이 지난 지금은 승화사 자체가 자왕의 명을 받드는 국정사(國政社:국가 지정 사찰) 위치에 있게 되었다.

 

 그런 연혁을 뒤로 하고서라도 하염에게 예휘는 무서운 삼촌뻘이었다. 그는 하염이 사가에 있었을 때부터 낯을 익혔는데 무척이나 엄했다. 어린 하염은 예휘에게 혼이 나고 어머니에게로 달려가 치맛자락에 엎드려 울곤 했다.

 

 

 

 “그리 약해 빠져서 어찌 버티려고!”

 

 

 

 예휘가 소리치면 난비가 대신하여 “왕궁으로 갈지 안 갈지도 모르는 걸요.” 하고 웃었다.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예휘의 눈빛은 경멸로 가득했다. 한심과 멸시의 이유를 어린 하염은 알 수가 없었다. 난비와 왕궁으로 돌아간 후로는 예휘를 한동안 보지 못했다.

 

 그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꼬박 십 년. 그 사이 예휘는 중이 되었고 승화사에서 공부를 하다가 다시 왕궁으로 들어왔다.

 

 그가 왕궁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하염과 접점은 없었다. 다만 간간이 난비의 사당 앞에서 명복을 빌 때나 만났을 뿐.

 

 그 때가 4년 전이다.

 

 다시 만난 예휘는 늙었으나 정정하였다. 주름졌으나 탄 얼굴과 늠름한 어깨, 꾹 다문 입은 아버지 자왕보다도 젊어 보였다. 다만 고개 숙이자 정수리에 센 머리카락이 군데군데 보였다.

 

 

 

 “예휘, 먼 길 고생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자비국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예휘의 무덤덤한 말투가 오히려 비꼬는 듯이 들렸다. 허나 그 안전이라는 것이 첫 번째 사절단에게는 얼마나 고팠던가.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 이따 들르겠습니다, 공주님.”

 “그러세요. 저는 먼저 들어가 있죠.”

 

 

 

 하염은 국예위 신분으로 먼저 대전에 들어섰다. 태자가 없는 관계로 황자가 또 사절단을 맞이했다.

 

 태자가 출전한 뒤로 대전은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신료들은 시끄러웠고 황자는 느긋했다. 모든 것이 한 올씩 풀려있는 기분이었다.

 

 하염은 숨 막혔던 대전을 떠올렸다. 태자에게 목이 잘려나간 내관과 치맛자락에 튄 피.

 

 또 다시 오한이 서렸다.

 

 하염은 아직까지도 태자 계가 그토록 화를 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물론 이제 와서는 서궁이 황자편에 속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그것이 한 사람을 죽일 정도인가. 물론 황족의 명령을 어긴 이, 죽음으로 죄값을 치르는 것이 당연지사이나.

 

 ‘이유가 있으셨겠지.’

 

 하염이 고개를 흔들어 잡다한 생각을 흩뜨려 놓는다.

 

 그 사이 대전 문이 열리고 예휘가 들어왔다. 국사로서 승려복을 차려입은 예휘의 눈이 비어있는 황좌를 향해 번뜩였다.

 

 

 

 “소신 예휘, 연나국 국사로서 자비국 황제 폐하께 인사 올립니다.”

 

 

 

 비어있는 황좌를 향해 세 번 절하고 예휘는 일어섰다. 바로 또 3황자를 향해 말한다.

 

 

 

 “‘동로자왕’께서는 자비국과 연나국의 화친을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하시었으며, 감사의 의미로 그림 한 점을 바치옵니다.”

 

 

 

 예휘가 그림을 머리 위로 들고 엎드렸다. 내관이 들어 황자에게 건네었다.

 

 

 

 “황제 폐하께서 부재하시나 연나국 동로자왕의 충정은 내 꼭 전해드리겠네.”

 

 

 

 그 후로는 일사천리, 하염이 예상한 대로 흘러갔다. 공물과 전에 했던 약속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번에는 노역자들에 대한 것들도 추가되었다.

 

 이호관이 나섰다.

 

 

 

 “신 이호관 주사, 노역꾼의 삯과 운송에 관해서는 국예위께서 요청하신 대로 처리되었으니, 동로자왕 전하의 서명을 요청드립니다.”

 “소신 예휘, 자왕 전하께 인도받은 명표로 대신하겠습니다.”

 

 

 

 3황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폐하의 대리로 허한다.”

 

 

 

 그 앞에 한 번 절을 하고 일어난 예휘. 그가 3황자 맞은편에 고고하게 앉아있는 하염을 훑었다.

 

 ‘공주께서 직접 알아내셨다고…….’

 

 여리여리하여, 꼭 제 어머니처럼 나약한 줄만 알았던 공주였다. 아무 것도 모르고 제 어미의 품에서 꽃처럼 자라지 않았던가.

 

 사가에서 외롭게 자란 것과 왕궁으로 들어와 대접받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생에 아무런 굴곡도 없을 터였다.

 

 그런 공주였을 텐데도 표정만은 당당하기 짝이 없다. 대신들이 하염을 보는 눈에도 우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예휘는 의외의 상황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또 난비를 떠올린다.

 

 ‘정말로 닮았군.’

 

 난비, 청아한 목소리가 무척이나 달콤했던 여인이었다. 라호국 천녀의 직손은 아니나 먼 팔촌으로 일찍이 자왕에게 시집왔다. 그래서인지 연나국 특유의 우아함과 라호국의 기상이 뒤섞여 희한했다.

 

 자왕에게 소박맞아 사가로 들어갈 때조차 웃었던 이였다.

 

 

 

 “염이가 궁에서 자라지 않게 되었으니, 그걸로 됐어요.”

 

 

 

 걱정하지 말라는 듯한 말에 젊었던 예휘는 화를 내었었다. 이 어리석은 여인을 어쩌면 좋으냐고.

 

 하염의 표정에, 얼굴에, 옷자락에 난비의 향기가 묻어났다. 예휘는 애써 눈을 돌렸다.

 

 

 

 

 

 

 

 

 

 공물 확인이 끝나고 하염은 곧바로 행화궁으로 돌아왔다. 곧 예휘가 뒤따라왔다.

 

 입구에서 공손히 고개를 숙이는 예휘를 보며, 하염은 예휘가 보냈던 뿌리차를 떠올렸다.

 

 ‘증좌라고 했었지…….’

 

 

 

 “안녕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공주님.”

 

 

 

 예휘의 인사가 상념을 깨웠다. 영아가 안내하고 하염이 차를 내놓았다. 그가 주었던 뿌리차는 모두 태워버린 지 오래다. 대신 황자에게 선물 받았던 연잎차를 말갛게 개었다.

 

 

 

 “오시는 길 평안하여 다행입니다, 예휘. 자왕께서는 잘 계십니까.”

 

 “예, 자왕께서도, 세자 저하께서도 잘 계십니다.”

 

 

 

 잠시 쉬고 예휘가 이어 말했다.

 

 

 

 “공주께서 하신 일이 연나국으로 들려오니, 자왕께서 흡족해하십니다.”

 

 “공물에 대한 거라면 마땅히 제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아니오. 황자에게 시녀를 측실로 준 것 말입니다.”

 

 “…….”

 

 “물론 공주님께서 직접 황자와 연이 닿으면 가장 좋은 일일 테지만, 달리 생각하면 좋은 꾀입니다.”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질문이 툭 튀어나온다.

 

 

 

 “자왕께서는 황자와 무슨 관계인가요?”

 

 

 

 예휘가 의외라는 듯 하염을 바라본다.

 

 

 

 “……모르셨습니까?”

 

 “아버님께서는 내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어요.”

 

 “……자왕께서는 여전히 사람들을 믿지 않으시는군요. 그래도 공주님께선 자비국에 계시는 동안 상황을 눈치 채셨겠지요?”

 

 “확실히 하고 싶어요.”

 

 “어차피 공주님께서도 아셔야 할 이야기니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3황자의 북국 대리 시절의 연으로 자왕께서는 전쟁을 일으킨 태자가 아닌 3황자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황제가 되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지 생각해보면요.”

 

 “그때 그건 뭐죠?”

 

 

 

 뿌리차에 적혀있던 전언. 황자에게 전하라고 했던 말. 자왕이 찾았다던 증좌.

 

 예휘가 알아듣고 목소리를 낮추었다.

 

 

 

 “황자님께 말씀을 전하셨습니까?”

 

 “…….”

 

 “공주님?”

 

 “……네.”

 

 “잘 하셨습니다. 그것은 3황자께서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패입니다.”

 

 

 

 엄청난 말을 하고도 예휘는 잔잔하게 차의 향기를 음미하고만 있다. 하염 혼자만 당황하여 손끝을 툭 무릎 위로 내려놓았다.

 

 

 

 “그런 걸……어떻게 자왕께서 갖고 계시는 건가요? 도대체 뭔데요.”

 

 “무엇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옛 은원에 얽힌 이야기라고만 해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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