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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5)
작성일 : 18-01-24 14:41     조회 : 467     추천 : 0     분량 : 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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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가 들어 비성까지 오는 것도 힘겹구나.”

 “그런 말씀 마십시오. 여전히 정정하시고 아름답습니다.”

 “계양이 넌 또 전쟁에 나가느냐? 휘하에 훌륭한 군장들이 있지 않니.”

 “라호국과 결판이 나기 전에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부인께서는 부디 걱정 마시고 비성에서 편히 쉬다 가십시오.”

 “비성에서는 나를 아예 안 볼 속셈이구나.”

 “이번 출전이 길어질 것 같아 그렇습니다.”

 

 계가 슬그머니 낙비 부인의 주름진 손을 붙잡았다. 낙비 부인은 못이기는 척 계의 등을 쓰다듬었다.

 사내지만 꽃처럼 젊은 얼굴. 내자 한 명 없이 전장을 떠도는 손주의 얼굴을 바라보며 어룬다.

 

 “네가 혼사를 꺼려 나만 보면 도망가는 것을 알고 있단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정해보지만 소용없다는 것을 계는 알고 있다. 쓴 웃음이 나왔다.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가장으로서의 책임 또한 중하단다.”

 “아직은 황제께 충성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태자로서 손을 마련하는 것 또한 충성이지. 그저 노인의 욕심으로 치부하지 마려무나.”

 

 애끓는 부탁에 계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낙비 부인의 검버섯 핀 손을 꼭 붙잡고.

 

 “부인의 말씀이 옳습니다. 실은 그것 때문에 급히 뵙자 청했습니다. 본래라면 비성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길이 급하여 이런 곳에서 이런 모습으로 모시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괜찮단다. 본래 노인의 걸음이란 느린 법이지. 다만 네가 적들을 물리치러 가는 때에 노인 홀로 유유자적 산수를 즐기는 게 미안하구나.”

 “그런 말씀 마십시오. 걱정 마시라고 제가 뛰어다니는 것 아니겠습니까.”

 

 황후에게도 보이지 않는 예의를 갖추어 계가 대답했다. 낙비 부인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내게 하려는 말이 무엇이냐.”

 “왕실의 혼인 문제입니다만…….”

 

 계는 잠시 망설였다. 이대로 진행해도 되는 것인가.

 본디 목적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것이 없는데도 이상하게 하염이 떠올랐다. 아무리 세상물정 모른다 한들 조건이 따라붙는 왕실 혼사의 법칙을 모르지는 않겠지.

 ‘아니, 애초에 그 공주를 왜 생각하나.’

 계는 고개를 흔들고 낙비 부인 가까이 허리를 숙였다.

 ‘아까 그 말 때문이겠지.’

 과연 그 여인은 이번에는 제 편이 될 것인가. 허리춤에 묶인 금낭이 막연한 확신을 준다.

 

 낙비 부인에게 건네는 목소리가 잦아든다. 자연히 망을 보던 적우영 병사들과 낙비 부인의 시종들도 몇 걸음 정자에서 물러났다.

 단둘의 대화가 끝나갈 때 즈음, 낙비 부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걱정을 덜어낸 얼굴로 계를 몇 번이나 쓰다듬는다. 황궁의 평화를 바라는 그녀의 오랜 바람을 계가 비로소 찾아낸 것이었다.

 물론 낙비 부인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그렇게 계는 자신이 없는 황궁이 풍랑에 휩싸이도록 두고 홀연히 전장으로 떠나버렸다.

 

 

 

 

 다음 날 아침부터 황궁이 소란스럽더니 오후 느지막이 되어서야 하염은 이유를 알았다.

 

 “낙비 부인이 누구지?”

 

 나인이 대답하기를 “황실의 웃어른이십니다.”라고 하였다. 그 외엔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더 묻기가 민망하여 문영을 찾아가 물었다.

 안 그래도 소식을 알고 있던 문영이 질색팔색 했다.

 

 “그 노인네가 또 오다니!”

 “누군데요?”

 “황제의 고모입죠. 어른들 안 계시는 자비국 황실에선 항렬이 높아 황제도 한 수 접는 노인네입니다. 다행히 황실 멀리 계시고 부군의 신분이 낮아 고고한 신선처럼 살고입죠.”

 

 문영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그렇다 해도 실은 그동안 황실의 인연은 모두 그 노인네의 손을 거쳤다고들 하더란 말입니다. 태자 전하가 라호국에서 돌아온 뒤부터는 혼인문제로 매년 성화이시니…….”

 “라호국? 태자가 라호국엘 가신 적이 있어요?”

 

 순간 문영이 눈에 띠게 당황한다. 그러나 이내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당황을 숨기고 “뭐, 전쟁 중이잖아요.” 하고 대답했다.

 

 “하여간에 태자 전하께는 혼인하라 잔소리하는 할머님이겠지만 황궁 내에서는 혼인과 관련해선 가장 손이 빠르고 입김이 센 분이지요.”

 “그러면 이번에도…….”

 “허나 어쩌겠습니까. 태자 전하께서 한 발 빠르셔서 출궁하셨으니 또 헛걸음 하셨네요.”

 

 문영이 시큰둥한 반응에도 하염은 속이 싸하다.

 애써 평온을 가장해보지만, 얼굴도 모르는 정혼자의 서찰이 문득 떠올랐다. 단 한 번도 따로 연락한 적이 없던 그. 첫 연락이 부고였다.

 검은 비단에 담긴 위로의 문자. 슬픔보다는 허망함이 더욱 컸던 기억.

 

 저 또한 그럴진대 한 나라의 태자에게 정혼자 한 명 없을 리가 없다. 제게 편이 되라 한 것 또한 연나국의 사신으로서지, 연인이 되라 한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출정 때 선물을 주고받은 일이 떠올라 홀로 얼굴이 발개졌다. 입술을 꽉 깨물었다.

 

 결국 하염은 문영에게 태자의 정혼자로 거론되는 이를 묻지 못했다. 혼기 찬 여인들이 모여 혼인 이야기를 하듯, 슬쩍 물어보면 될 일인데도.

 터벅터벅 행화궁으로 돌아왔다. 피곤함에 바로 누우려 했으나 영아가 다가와 머리를 조아렸다.

 

 “공주님. 승화사(昇華社)의 예휘가 차를 보내왔습니다.”

 “승화사의 예휘가? 여기로?”

 “예. 타국에서 고생하시니 보신하시라고 동쪽의 뿌리차를 보내왔습니다.”

 “그래. 두고 나중에 내오너라.”

 “반드시 공주님께서 직접 받아 드시라 하셨습니다.”

 

 그 순간 하염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멍한 얼굴로 벌떡 일어섰다. 긴장 어린 눈동자를 굴렸다.

 

 “가져와라.”

 

 영아가 바친 것은 평범한 명주천으로 감싸인 나무곽. 열면 마른 뿌리 조각들이 구수한 향기를 풍기고 있다. 하염은 명주천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뿌리 조각을 모두 흩트려 놓았다. 중간 중간 검은 글씨가 쓰인 뿌리 조각들이 보였다. 그것들을 골라내었다.

 

 “자(子), 증(證), 전(傳)…….”

 

 글씨 조각들을 하나씩 늘어뜨리고 순서를 맞추어 본다. 머릿속에는 벌써 몇 달이나 지난 기억이 떠오른다.

 ‘네 할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몇 번이나 당부했던 연나국의 자왕. 자비국으로 오는 길의 긴장과 황궁 내 평온함에 잊고 있던 아버지의 속삭임. 자신도 모르는 할 일. 딸조차 믿지 않은 자왕의 경계.

 

 “하염. 너는 결코 그들의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젠가 때가 되면, 네 할 일을 해야 할 테니까.”

 “제 할 일이요?”

 “지금은 몰라도 된다. 유유히 흐르는 듯, 대세에 몸을 맡기고 기다리면 누군가가 찾아갈 것이다. 네가 할 일은 그것뿐이다. 고작 그것도 못 하진 않겠지?”

 “…….”

 “왜 대답이 없느냐.”

 

 ‘여인이고 사내고, 귀족이고 천것이고, 이 세상에 어디 제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있던가.’

 옛 성인은 말했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달라진 건 없다. 체념하여 하염은 대답했었다.

 

 “네…….”

 “너는 연나국의 사람이야. 네 할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치 수년이나 지난 것처럼 흐려진 몇 달 전의 기억. 번져가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채웠다.

 

 “공주님?”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는 영아의 부름에 하염은 일렬로 늘어놓았던 뿌리 조각을 다 흐트러뜨려 버렸다. 화로를 가져오라 명했다. 아직 불 피우기에는 이른 날씨지만 영아는 순순히 화로에 불을 붙여 가져왔다. 글씨가 쓰인 뿌리 조각을 던져 넣자 탁탁 소리 내다가 알싸한 냄새를 풍기며 타올랐다.

 

 <증좌(證左:증거)가 있다고 3황자에게 전해라.>

 

 글자는 바스러지며 사라졌지만 글귀는 머릿속에 남아 짓눌렀다.

 

 

 

 

 ***

 희게 샌 머리를 세 겹으로 올려 묶은 낙비 부인이 들어서자 내궁의 모든 여인들이 자리에 일어섰다. 비 이하는 고두하고 황후는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얼굴 가득 반가움과 환희를 담아 황후가 다가왔다. 두 손으로 낙비 부인을 손수 부축하고 상석으로 안내했다.

 

 “먼 걸음 하셨습니다.”

 “이 늙은이야 남는 게 시간뿐인 걸요. 황후 마마께서도 좋아 보이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폐하가 깨어나질 않으시는데 어찌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폐하께서도 참……. 언제까지 황후를 슬프게 하실는지.”

 

 낙비 부인이 자리에 앉자 그제야 비들이 자리에 앉았다. 낙비 부인이 좋아하는 다과가 앞에 차려졌으나 부인은 손 하나 대지 않고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며 근황을 물었다.

 나이 지긋한 비들의 안부를 알고 나자 낙비 부인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이젠 황녀 한 명 남아있지 않군요.”

 “부인께서 그토록 예뻐하시는 상아는 방에서 쉬고 있답니다. 불러올까요?”

 “아니……그 전대, 영지 말입니다.”

 “부인!”

 

 놀란 황후의 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노망이 났나 싶어 낙비 부인을 몰래 살피지만 변함이 없었다.

 

 “부인, 영지는 더 이상 황녀가 아닙니다.”

 “그 애는……그래, 비가 되었지요. 예부터 황제께서 아주 예뻐하셨으니까…….”

 “영지 아니, 영비는 폐하의 승은을 배신하고 간통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황후, 예부터 영지는 나를 따라다니며 전국을 여행하고 싶다 말하곤 했지요. 태자가 제 어미를 많이 닮아 문득 생각이 났을 뿐입니다. 이 노인이 망조가 들었나 봅니다.”

 

 영비가 간통을 저질렀다 하였지만 말뿐이었다. 비의 간통이란 황실의 체통과 이어진다. 사람들은 쉬쉬하여 말을 꺼내지 못했고 증거물은 황제가 찢어 태워버렸으니 진실은 오로지 황제만이 알고 있었다.

 다만 그 증거가 편지라는 것은 암암리에 몇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 편지에 쓰인 님을 향한 그리움. 그것이 얼마나 컸기에 사촌 동생을 사랑하여 안기까지 한 황제가 그녀를 죽여 버린 것인가. 알 수 없다. 그 편지를 읽은 이 또한 오로지 황제뿐이었으니까.

 

 아끼는 손녀 영지가 간통을 저질러 죽고 그 아들은 라호국으로 보내어졌다는 소식만이 낙비 부인에게 전해졌다.

 그때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는지 낙비 부인은 식음을 전폐하고 몇 년 간 황궁에 발길을 끊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전의 일이다. 황후는 낙비 부인의 갑작스러운 말에 의아해하면서도 따져 묻지 않았다. 노인이 옛 일을 꺼내는 것이야 대수로운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죽을 때가 되었나 싶어 혀를 굴린다.

 

 “그보다 부인. 부인께 의논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실은 나도 그렇습니다, 황후.”

 

 그제야 황후는 다른 비들을 물린다. 비들이 인사하고 물러나자 낙비 부인이 기다렸다는 듯 말을 꺼냈다.

 

 “내 황실에서 멀리 떨어진 몸이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황실의 평안을 바라고 있지 않겠습니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태자와 황자 모두 비 자리가 비어있어 황손이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황후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맞습니다! 저도 그 점을 말씀드리려 하였습니다.”

 “역시 황실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황후를 따라갈 수 없군요.”

 

 황후가 준비해둔 목록을 꺼내어 들었다. 그러나 낙비 부인의 말은 끝나질 않았다. 의미심장한 미소가 그려진다.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말이지요. 내 계양이와 랑이의 혼인을 주선해보려 하오마는…….”

 “어디 생각해두신 곳이라도 있으신가요?”

 “구가 선생에게 쌍둥이가 있지요.”

 

 구가 선생은 옛 왕조의 혈통을 이은 명망 있는 자다. 황후가 예상했던 목록에서는 벗어나지만 그 정도는 괜찮다.

 낙비 부인이 계속 말했다.

 

 “그 쌍둥이를 랑이는 첫째 비로, 계양이는 둘째 비로 각각 들이는 게 어떨까요.”

 “그럼 태자의 첫 비는 어쩌시려고.”

 “태자니 손이 더 귀해야겠지요. 해서……. 상아가 내년이면 열다섯 살이 되지요?”

 

 툭. 황후가 여직 손에 쥐고 있던 명단 목록이 바닥에 떨어졌다.

 황후의 죽은 아들인 제1황자의 딸. 공주 상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의 애교가 머릿속에 가득 찼다.

 그제야 누가 선수를 친 것인지 알게 된 황후는 새파래진 얼굴로 낙비 부인을 올려다본다.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낙비 부인은 더없이 인자하게 황후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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