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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뭇잎 사이로 떨어진 햇살
작가 : 하랑
작품등록일 : 2017.10.31

먼 옛날 정령의 땅이라 불리웠던 왕국, 로단테.
이 왕국엔 신비한 힘을 가진 마녀가 전국을 떠돌며 살아간다.
반란의 씨앗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왕궁에서 쫓겨나, 나라를 떠돌며 자신의 존재가 이 왕국에 악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듯.
그렇게 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로단테를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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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2 17:52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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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늘 이렇게 자신을 찾아내고는 했다.

 언제, 어디에 있든. 도대체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조금 시간이 걸려도 늘 자신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하온."

 

 마치 구렁텅이에 빠진 그녀를 구해내듯이 손을 뻗은 하온이 그녀를 녹빛 나무뿌리가 감싼 그곳에서 꺼내어 냈다.

 새카만 하늘이 뒤덮어 어둠이 내려앉은 산맥에 그의 상아색 금발은 실로 한줄기 빛이었다.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던 그는 단단히 미로의 손을 붙잡았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

 

 트로웰을 향해 예를 갖춘 그는 또다시 주위를 경계하며 미로를 자신의 뒤로 감췄다.

 마치 트로웰 이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태도에 렌이 미간을 찌푸렸다.

 

 미로가 나무뿌리로 감쌌던 아인과 로키도 빠져나오자 마자 그녀의 손을 꼭 붙든 그를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에게 붙잡히지 않은 다른 손을 살포시 잡은 아인이 조금은 경계하는 듯한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미로, 누구야?"

 

 그의 물음에 자신의 손을 꼭 붙잡은 하온을 힐끔 바라본 미로가 살포시 미소를 머금으며 답하려는데 하온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

 

 

 "이분의 기사다."

 "기사?"

 

 그 손에 검이 들려 있는 것을 확인한 아인이 수긍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정체와는 상관없이 이분이라는 칭호에 렌이 눈을 가늘게 떴다.

 

 높은 사람을 칭하는 것 치고는 그는 그녀에게 경어를 쓰지 않았으며 손을 잡는 행위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하지만 날렵한 선을 자랑하는 다부진 몸, 익숙하게 검을 휘두르는 자태에서 그가 기사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더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붉게 물든 세눈박이 마물을 처치하자, 어디선가 어두운 기운이 엄습해왔다.

 미로를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하온이 어둠속을 주시하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쩌자고 여기까지 온 거야."

 

 '사사삭' 하고 풀숲을 헤치며 다가오는 듯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야.. 마물에게 점령당했다니까.. 그냥 둘 수는 없어서."

 "그래서. 이곳의 마물을 전멸시킬 생각으로?"

 

 그 질문에는 차마 대답을 내놓지 못한 미로가 고개를 숙였다.

 

 헤르바에서 거대 마물을 퇴치했을 때만해도 산맥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태였을 줄은 몰랐다.

 아니, 심각하다는 생각만 했지 실감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나 마물이 들끓 수가 없는 곳이니까, 로단테는.

 게다가 산맥에 도착할 즈음이면 렌도 회복을 했을 테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산맥에는 마물이 들끓고 있었다.

 그렇게 수가 많은 마물 떼는 생전 처음 보았다.

 산맥에 들어설 때 까지만 해도 마물퇴치에 문제가 없다 여겼었기에.

 

 짧은 한숨을 뱉는 그의 목소리에 미로가 잡힌 손을 움찔했다.

 

 

 "...말해."

 

 무슨 말이냐는 얼굴로 다시 그를 올려다보자, 하온이 그녀의 손을 놓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

 

 

 "명령을 내리십시오. 이행하겠습니다."

 

 자신이 그 옆에 있으면 그의 앞길을 막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 핑계로 늘 그에게서 도망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미로는 이렇듯 그가 정말 기사로서 자신을 대하면 그것이 서운해서 미칠 것 같았다.

 

 한없이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며 손을 잡아주던 그가, 손을 놓고 이렇게 기사로서 대하면 당장이라도 다른 기사를 데려와 '이 기사가 있으니 됐어.' 하고 그를 밀어내 버리고 싶을 만큼.

 

 그런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하온은 묵묵히 땅을 응시하며 가까워 오는 존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산맥에 들어서면서부터 줄곧 하얗게 물들어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이 다시 검게 물들었다.

 

 

 "...힘 닿는 데까지 이곳의 마물을 처리해."

 

 하온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킴과 동시에 풀숲에서 성인 남성의 팔뚝만한 몸집이 작은 마물이 튀어나왔지만 이는 준비되어 있던 하온의 칼날에 가볍게 두 동강이 났다.

 

 

 "제 곁에서 떨어지지 마십시오."

 

 미로는 대답하지도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지도 않았다.

 

 이후로 나타나는 마물들은 전부 하온의 검에 의해 잘려 나갔다.

 렌은 그의 검술이 자신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을 인지하고 부루퉁한 얼굴로 검을 없애고는 대신 쇠사슬을 구현해 열심히 마물들의 움직임을 봉했다.

 

 덕분에 하온은 수월히 그들을 벨 수 있었고, 일행은 서서히 산맥 중심부로 진입할 수 있었다.

 중심부에 진입했을 즈음엔, 밤이라도 된 건지 완연한 어둠이 내려앉았다.

 

 그리 순탄한 인생을 살아오지 않은 렌도 이렇게나 많은 수의 마물을 상대한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중심부에 다다르자 마자 커다란 나무 하나에 털썩 기대앉은 렌이 지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숨을 몰아 쉬었다.

 그리고는 호흡이 조금 흐트러지기만 했을 뿐인 하온을 힐끔 바라보고는 더욱 짜증이 난 얼굴을 했다.

 

 

 '저놈은 초인이야 뭐야?'

 

 한껏 인상을 찌푸린 렌이 숨을 고르는 사이, 하온이 다시 미로를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 손은 닿지 못하고 허공에서 가로막혀 미로에게 닿지 못했다.

 의아한 얼굴로 그녀를 돌아보자, 그녀는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하온을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

 

 

 '이런..'

 

 마음 상한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그 행동에 하온이 곤란한 듯 눈썹을 늘어트렸다.

 기사로 대한 것에 서운해 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로는 절대 원하는 것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짧은 한숨을 내쉰 하온이 다시 다가가서 힘없이 늘어트린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움켜잡았다.

 유리 다루듯 조심스러운 손길이었지만 손을 빼려고 하자,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듯 힘주어 잡았다.

 그와 맞잡은 손에 미로는 마음 저편에서 피어 오르는 감정을 온몸에 퍼트렸다.

 

 

 안심.

 

 긴장으로 잔뜩 굳어 있던 몸이 그의 손에 안도감을 느꼈다.

 이 손이 주는 안정감이.. 떨어져 있을 땐 얼마나 그리운지 모른다. 하지만 곁에 있는 건 안된다.

 

 스스로는 안된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지만 거칠게 뿌리칠 수는 없었다.

 부드럽게 감싸는 따뜻한 이 손의 감촉을.. 떨어질 때를 대비해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싶어서.

 

 손을 맞잡은 것을 발견한 렌이 아니꼬운 눈초리로 하온을 노려보았다.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불만을 표출할 새도 없이, 또다시 마물들이 달려들었다.

 머리를 하얗게 물들인 미로와 트로웰이 아인과 로키를 보호하고, 하온과 렌이 달려드는 마물을 막아 섰다.

 

 

 크크크.. 정령의 힘을 타고난 마녀...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가 귓가를 파고 들자, 하온이 와락 얼굴을 구겼다.

 

 

 [아가, 저것들이 널 노리는구나.]

 

 태연한 트로웰의 목소리에 렌은 그걸 본인한테 얘기하면 어쩌냐며 짜증스레 중얼거렸다.

 

 자신을 노리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인지한 시점에서 그들을 유인하려 혼자 일행에서 떨어져 나와 행동하는 건 옳지 못하다는 것도 아주 잘 알았다.

 

 하온을 보아온 시간이 길었기에, 그가 어떻게 행동할 지는 불 보듯 빤했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자신을 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이곳을 초토화 시킬 것이다.

 마물만 퇴치하고 나면 다시 산맥 주변 국민들이 귀히 여기는 산맥의 모습으로 돌아갈 터인 이곳을 말이다.

 

 짧은 한숨을 내쉰 미로가 점점 늘어나는 마물의 수를 보며 트로웰에게 속삭였다.

 

 

 "그래서. 아까 그 녹빛 뿌리는 뭐야? 평소랑 달랐는데."

 

 싱긋 미소 지은 트로웰이 미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르보르.]

 

 신의 나무?

 

 여전히 의아한 얼굴로 올려다보는 미로가 귀여운 듯 쓰다듬던 머리를 헝클어트린 트로웰이 말했다.

 

 

 [신에게 바쳐진 나무.]

 

 그리고는 덧붙였다.

 

 

 [지금의 너로선 사용할 수 없는 힘이야. 진정한 나의 아이가 될 이에게만 가능한 일이란다.]

 "그럼 난 지금 트로웰의 아이가 아니란 뜻이야?"

 [아가, 비록 내가 널 아주 예뻐하지만 이 힘을 쓰기에는 일러. 하지만 알고 있으라고 보여준 게다.]

 

 머리위에 얹어져 있던 트로웰의 손을 치워낸 미로가 부루퉁한 얼굴을 했다.

 

 

 "약올리려고 보여준 거지? 쓰지도 못할 걸 왜 보여줘?"

 [보여주어야 이 힘의 존재를 알 것 아니냐, 그래야 아가 네가 진정한 나의 아이가 되려 애쓸 테고.]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에 그에게서 시선을 떼어내며 미로는 활시위를 당겼다.

 

 녹빛 나무뿌리. 트로웰이 입에 올린 이름, 아르보르.

 트로웰이 보여준 그 힘은 정말 그의 말 대로 실로 탐나는 것이었다.

 마력 소모가 덜하며 무엇보다도, 그 녹색 나무는 마치 저를 깊이 사랑하는 듯이 애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다 알고 있는 듯한 기분.

 

 

 벌벌 떠는 로키와 아인은 처음에는 낯설어 하더니 금세 트로웰의 옷자락 뒤에 숨어있었다.

 미로는 하온과 렌을 지나쳐 자신들에게 달려들려는 마물을 화살로 맞추며 트로웰의 말을 곱씹었다.

 

 

 '진정한 트로웰의 아이.'

 

 즉 마녀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힘을 갖게 되고, 그 사실을 노블들이 알게 된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로단테에 머무를 수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로는 로단테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만날 수 없어도, 같은 하늘 아래에 있다는 것이.. 위안될 때가 많으니까.

 

 

 "미로!!"

 

 그때였다.

 진정으로 땅의 정령의 아이가 되어 갖게 되는 힘과 그 무게에 대해 생각하느라 넋을 놓은 사이.

 렌이 놓친 마물이 미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의 목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린 미로의 눈에 들어온 건 얼핏 보면 표범 같은 형상이었으나, 뭇 마물들이 그렇듯 검게 물들어 있었으며 이마에는 붉은 빛이 도는 거대한 뿔이 달린 마물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장면이었다.

 

 서둘러 활시위를 당기려 했으나 딴생각에 빠져 있던 바람에 갑작스레 닥친 상황에 놀라 화살까지 떨어트렸다.

 손을 뻗어 나무뿌리를 꺼내려는데, 마물의 뒤로 하온이 달려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에게 달려드는 더 많은 마물에게 무방비 하게 등을 내보이고는 전속력으로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의 등뒤로 자신에게 달려드는 것과 비슷한 형상을 한 마물이 떼거지로 달려드는 것이 보이자, 미로는 그 자리에서 굳은 듯 움직일 수 없었다.

 

 마물의 이마에 박힌 붉은 뿔이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 정신을 차린 미로가 재빠르게 상체를 틀어 그 뿔을 간신히 피하며 동시에 마물의 목을 걷어찼다.

 마물이 주춤하는 사이 화살을 다시 꺼내든 손으로 강하게 마물의 뒷목을 내려쳤다.

 

 

 푸욱.

 있는 힘껏 찔러 넣은 화살은 깊게 마물의 목에 박혔다.

 

 바로 옆에 있던 트로웰은 미로가 당부했던 대로 아인과 로키를 먼저 감싸고 곧장 손을 뻗어 미로를 향해 달려든 마물을 정화시켰다.

 헤르바 때처럼 하늘을 날아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마물이 아니었기에 트로웰이 직접 뻗은 손에 닿은 그 마물은 이내 몸을 검게 물들였던 악의가 증발하며 서서히 스러져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졌다.

 

 트로웰과 접촉하여 그 힘을 발휘한 것이 아니기에 크게 타격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몸에 무리가 가는지 휘청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애써 바로 섰다.

 

 

 [어디다 정신을 놓고 있는 게냐.]

 

 미간을 찌푸린 트로웰의 꾸지람 보다도 머리속을 꽉 메운 건 자신에게 달려오느라 마물들을 등졌던 하온이었다.

 마물이 스러지자 곧장 그가 달려오던 방향을 향해 고개를 틀었던 미로는 그가 마물들에게 둘러싸여 싸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전히 움직임에 흐트러짐이 없고 깔끔하게 그들을 베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집요하게 바라본 끝에 그가 등과 팔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먹을 움켜쥔 미로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등돌린 하온을 뒤쫓은, 미로를 덮친 것과 같은 형상을 한 마물들의 붉은 뿔에 의해 난 상처들이었다.

 

 그 즉시 다시 화살을 들고 활시위를 당긴 미로는 날카로운 눈으로 주변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달려드는 마물들을 겨눴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다.

 

 그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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