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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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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0 화
작성일 : 16-07-07 12:57     조회 : 586     추천 : 0     분량 : 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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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03: 뒤늦은 보상.

 

 

 

 라빌레 람 랑케스트는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인내심과 절제력을 발휘했다.

 아무리 인간이라고 해도 영주에게 화를 내지 않으며 그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랑케스트 가문의 가르침이었다.

 하지만 그는 무시무시한 눈으로 노려보는 것까지 포기하진 않았다.

 “무모하셨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몰랐어요. 아무래도 지하수의 존재를 얕본 모양이군요.”

 “이래서야 차라리 행정청의 관리를 요청할 걸 그랬습니다.”

 “지질 검사국 국장이 좋아하겠군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영주님이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이러한 사고로 잘못되시기라도 하면 심각한 정치적 파장을…….”

 “파장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말씀하시진 않겠지요? 정치적 파장도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일어나는 법입니다. 제가 아니라 대공 각하와 서 제이나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리벨은 집무실 책상에 깍지 낀 손을 올리며 사심없는 태도로 말했다. 라빌레는 그 말에 헛기침을 했다. 사실이 그러했다.

 총관은 주어를 고쳐 말했다.

 “제이나 칸 두나레 경의 신변에 지장이라도 생기면 두나레 가문의 원로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겁니다. 오르빌뿐만 아니라 대공 각하의 정치적 입지에 누를 끼치는 꼴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아 다행이로군요. 하지만 저 혼자라면 충분히 살아남을 자신이 있었어요. 나중에 제출할 사고 경위서를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서 제이나가 급하게 날아오는 통에 사고를 당했지, 이미 저는 토굴로 몸을 피한 뒤였습니다.”

 “영주님, 저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의 대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가 일어난 사실 자체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토를 달아 봐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영주님의 행위가 어떤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는지 자각하셔야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확실히 여러 사람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었어요. 특히나 총관 역시 그 경력에 흠이 갈 뻔했으니까요.”

 라빌레는 그저 무덤덤하게 리벨을 바라보는 것으로 긍정과 부정, 어느 것도 표하지 않았다.

 굳이 어느 쪽이라고 말한다면 긍정에 조금 더 무게가 기울어져 있을 것이다.

 그는 리벨이 사고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무모하게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뜻이리라.

 물론 실패했으니 변명할 여지도 없겠지만.

 “이해하고 계시니 이만하겠습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유념하여 주십시오. 당분간은 놀란 몸과 마음에 휴식의 시간을 주도록 하십시오.”

 말만 좋게 했을 뿐, 명실상부한 근신령이었다. 리벨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쓰게 웃으며 물었다.

 “산책도 금지입니까?”

 “저택 내에 봄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정원과 후원을 거니셔도 심심하진 않으실 겁니다.”

 거기에 금족령까지.

 리벨은 서릿발같은 라빌레의 표정을 보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다음 계절이 올 때까지는 저택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리라.

 ‘나쁘진 않겠지. 어차피 마도를 익혀야 하니까.’

 어떤 식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지만, 산책보다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리라. 구금당하는 셈이긴 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되었달까.

 리벨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알겠습니다. 당분간 꽃 옆에서 책이라도 읽어야겠군요. 이번 사고로 인한 후처리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후처리라…… 딱히 할 일은 없겠습니다. 서 제이나에게 치료비와 영주님을 구출한 포상금, 그리고 약간의 위로금을 드려야 하겠군요. 그리고 그림자의 기사께서 다 나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만발한 꽃밭을 거닐어야 하는 진짜 이유로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렇습니다.”

 부상자는 하나가 아니었다. 리벨을 감시하던 그림자의 기사가 절벽 붕괴 당시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

 그림자의 기사는 얼굴은 물론이거니와, 몸 자체를 남에게 보여선 안 된다. 지난 10년 동안 라빌레는 물론이고, 리벨도 그의 맨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결국 라빌레는 입이 무거운 의사를 데려와 마법적인 침묵의 서약을 강요한 뒤에야 그를 치료할 수 있었다.

 리벨은 납득했다. 그의 호위 겸 감시가 없고선 영지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애초에 이라무스와 나눈 계약 자체가 그러했다.

 “알겠어요. 대공 각하께 편지를 쓰도록 하지요. 아마도 대공 각하라면 암룡족을 치료할 좋은 방도를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엄밀히 따져서 그림자의 기사는 오르빌 백작령의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요.”

 “빠른 우체부를 수배하도록 하겠습니다.”

 “서 제이나의 용태는 어떻던가요?”

 “의사가 말하길, 훌륭한 응급처치이자 초기 대응이었다고 했습니다. 2주간 날개를 쉬어 준 다음 1주일 정도 재활훈련을 거치면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영주님께 외과 지식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래 봐야 전장 군의관 정도의 실력이지요. 알겠습니다. 그 외에 다른 할 일은 없습니까?”

 “피곤하실 테니 이만 편히 쉬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리벨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은 그 정도가 전부인 모양이었다. 어서 방에 처박히라는 말에 그는 빙긋이 미소 지었다.

 “총관의 배려 덕분에 언제나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군요.”

 “응당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 일찍 들어가 쉬시길. 전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총관은 허리를 숙이고는 집무실을 나갔다. 리벨은 그의 허리가 평소보다 조금 덜 기울었다는 점에서 저 점잖은 총관이 무척이나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오늘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제이나와 그림자의 기사뿐이었다.

 이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었다.

 만약 제이나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거나 후유증을 안게 되었다면 라빌레는 주저하지 않고 영주 축출 동의안을 이라무스에게 보냈으리라.

 여러 가지 의미에서 리벨은 이라무스의 정치적 약점이었다. 만약 그가 무슨 일을 해서 실패라도 한다면 그 비난은 고스란히 동부의 대공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라무스는 레기아 데 드라코의 문턱까지 쳐들어온 반란군을 토벌해 그 공을 인정받아 동부의 대공이 되었다.

 대반란을 평정한 영웅인만큼 인간을 비호한다는 인상을 주어선 안 된다.

 이라무스가 파견한 그림자의 기사는 자신의 약점을 보호함과 동시에 함부로 움직이지 않게끔 제어하는 장치였다.

 라빌레가 내린 금족령은 다른 무엇보다도 대공의 안위를 우려한 행동임이 분명했다.

 “갇히긴 했지만…… 이걸로 자유를 얻었군.”

 리벨은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깨 위를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했다.

 그림자의 기사가 부재중인 터라 저택 바깥으로 나갈 수는 없었지만, 누구의 감시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을 얻었다.

 그는 이 시간을 만끽하기로 했다.

 알터 레그눔의 유산이 있으니 적어도 심심할 틈은 없을 것이다.

 

 제이나 칸 두나레는 1년 전에 오르빌에 부임했다.

 그랑 솔리스의 기사는 마음에 드는 영주를 찾을 때까지 3년 단위로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닌다.

 그리고 마침내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는 영주를 찾았을 때, 그들은 장기 충성 서약을 맺어 영주를 보필한다.

 제이나는 올해로 7년째 방랑 기사로서 살고 있었다.

 리벨은 애시당초 기사들에게 충성 서약을 바라지도 않았으며, 그들이 맡은바 소임을 무사히 완수하면 그걸로 족하다는 태도를 취했다.

 제이나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미 수많은 기사들이 그의 가신이었다가 떠나갔지만, 기사가 없으면 영주는 병력을 늘릴 수가 없다.

 병력이 부족하다는 말은 곧 무방비임을 뜻한다. 영지민을 제대로 지킬 수도 없을뿐더러, 다른 영주가 자신의 영지를 탐내더라도 대항할 수단이 없는 것이다.

 그랑 솔리스는 영지 사이의 다툼을 제한하지 않는다. 서로 싸워서 이기는 쪽이 진 쪽을 흡수할 수 있었다.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오르빌은 동부의 변방이지만 그럭저럭 풍부한 자원을 지닌 편이었다. 몇 가지 광물과 건설 자재인 석재와 목재, 그리고 식량은 오르빌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주변 영지들이 볼 때 오르빌은 그야말로 가서 주워 먹는 사람이 임자인 땅이었다.

 ‘이 모든 게 대공 각하 덕분이겠지. 각하가 직접 임명한 몇 안 되는 영주인만큼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거지.’

 제이나의 분석은 정확했다. 실제로 주변의 다른 영주들은 오르빌을 보면서 군침만 흘리고 있었다.

 대체 대공이 무슨 목적으로 이 땅에 인간 영주를 심어 두었는지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는 이상,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오르빌의 백작은 대공의 비호와 그랑 솔리스의 법률을 믿기에 기사들을 포섭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시시한 이야기야.”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손을 뻗어 귤을 집었다. 그녀는 지금 침대에 엎드린 채 탁자 위에 올려 둔 그릇에서 귤을 집어 먹는 중이었다.

 2주간의 안정, 그리고 1주간의 재활 훈련.

 자유롭게 날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 사흘 동안 날지 못하면 날개에 곰팡이가 슨다고 믿는 천룡족에게는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이제 다 그 영주 때문이었다.

 쓸데없는 짓을 하는 바람에 자기만 다치게 되었지 않았는가. 그림자의 기사 역시 다쳐서 운신을 할 수 없다고 들었다.

 용족을 다치게 만들다니, 참으로 배짱 좋은 인간이다.

 제이나는 오른쪽 날개를 살짝 움직여 보았다. 막 돌아왔을 때보다는 덜해도 등골 오싹하게 만드는 통증이 내달렸다. 그녀는 등골을 주욱 편 채로 부르르 떨다가 침대에 머리를 푹 박았다.

 “으…… 아프잖아, 망할 자식.”

 의사는 초기 치료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순조롭게 나을 거라고 했다. 의사는 뼈를 붙이고 근육을 봉합한 뒤 인대를 이어놓은 솜씨를 배우고 싶을 정도라 했다.

 무능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쓸모가 있었다. 절벽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제법이라고 생각했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딱 그 꼴이었다.

 굴러 봐야 굼벵이지.

 그녀는 손에 든 귤을 만지작거렸다.

 겉은 볼품없어도 새콤하고 달콤한 과육이 한가득 들어 있는 재미있는 과일이다.

 손톱자국을 내고 천천히 껍질을 벗기면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향기로운 내음이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그녀는 귤 하나를 입안으로 밀어 넣으며 창가에 널어 둔 손수건을 보았다.

 ‘그래도…… 제일 치욕적인 일은 겪지 않았으니 너그럽게 봐주기로 할까.’

 그 날, 동굴 속에서 제이나는 울고 있었다.

 천룡족은 선천적으로 폐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한없이 펼쳐진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수 있는 이들의 세계가 얼마나 넓을지 상상해 보라. 다른 이들이 땅을 걸어 다닐 때, 천룡족은 땅을 비롯해 땅이 이고 있는 하늘 전체가 그들의 영역이 된다.

 무한한 창공을 누빌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이들이 좁은 공간에 갇혔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압박감은,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용족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리벨이 돌아오기 전까지 그녀는 어둠 속에서 한쪽 날개로 몸을 감싼 채 울부짖고 있었다.

 어린애가 어처구니없어 할 정도로 눈물콧물 다 흘리며 울고불고 난리를 피웠다.

 그녀가 창가에 널어 둔 손수건은 리벨의 것이었다. 동굴 속에서 그녀의 얼굴을 닦아 줄 때 사용했던 것이다.

 제이나는 그때의 대화를 떠올렸다. 분명 어떻게든 침착함을 되찾은 뒤, 얼굴 상태가 엉망이라는 걸 깨닫고 손수건을 빌려 얼굴을 닦은 뒤였다.

 

 “다 썼어.”

 “그냥 버리셔도 됩니다. 꽤 오래 쓴 거니까요.”

 “얼마나 오래 썼는데?”

 “한 10년 됐군요. 취임할 당시 총관에게 받은 겁니다.”

 “그런 물건을 버려도 돼?”

 “도움이 되었으니 손수건도 기뻐할 겁니다.”

 “……나중에 하나 사 줄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사 준다고 할 때 고맙게 받아! 인간에게 빚을 질 수는 없으니까!”

 

 인정하긴 싫어도 리벨 덕분에 그녀는 구출되기 전,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제일 꼴사나운 모습은 리벨 이외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수치스럽긴 해도 부끄러운 소문이 용족의 입을 통해 퍼져 나가는 것보다는 인간 혼자 알고 입을 다물어 주는 편이 더 나을 것이리라.

 “손수건…… 하나 사 줘야 하는데.”

 제이나는 귤을 오물거리며 무심결에 중얼거렸다. 그러다 흠칫하고 놀랐다.

 인간에게 선물을 하다니?

 집안 대대로 놀림거리가 될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경황 중이었다고는 하나 그에게 손수건을 사 준다고 했다. 기사로서 입 밖으로 꺼낸 선언은 반드시 지켜야 했다.

 “하아아…… 어쩌면 좋지.”

 제이나는 엎드린 채 발만 동동 굴렀다. 기운없는 한숨과 함께 손안에 든 귤을 바라보니, 겉과 속이 다른 게 마치 리벨을 보는 듯했다.

 “인간 주제에…….”

 그녀는 귤을 까서 한번에 입안에 털어 넣고는 우악스럽게 씹었다. 그러다 사레가 들려 꽤나 고생하게 되지만, 그것은 그녀만의 비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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