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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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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7 화
작성일 : 16-07-07 12:00     조회 : 617     추천 : 0     분량 : 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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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그 말을 받듯이 천막 안 어딘지 모를 곳에서 낮고 음침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렇다.”

 “들으셨지요? 자, 하실 말씀이란?”

 라빌레는 낮게 헛기침을 했다. 본인도 그렇다니 굳이 자리를 물릴 필요는 없으리라.

 “흠흠, 그럼 한 가지 묻겠습니다. 지질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행정청 지질 검사국 국장이 와도 저한테는 못 미쳐요. 이미 11년 전에 증명된 사실입니다.”

 “11년 전이라면…… 전장에서 마주치셨습니까?”

 라빌레는 마른침을 삼켰다. 이 인간 영주를 모신 지 10년이 되는 기간 동안 대반란 당시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다섯 번도 채 되지 않았다.

 리벨은 고개를 끄덕였다.

 “델레투스 구릉지에서 마주쳤지요. 당시 반란군은 동부 강철비늘 사단을 맞이해 구릉지의 최심부까지 후퇴한 상태였습니다. 전략과 전술에 조예가 없다고 해도 밑에서 위를 향해 공격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아시겠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반란군이 승리했지요. 어떻게 승리했는지 들은 적이 있으십니까?”

 “듣기로는 구릉지 밑에 있던 석회동굴들이 일제히 무너지면서 반란군에게 반격의 기회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예. 그리고 저는 석회동굴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강철비늘 사단에선 모르고 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델레투스 구릉지에 가기 전까지 그 밑에 뭐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아마 당시 강철비늘 사단의 전략 참모도 똑같이 모르고 있었을 거라 짐작되는군요.”

 “흐음, 그랬군요. 그리고 당시 강철비늘 사단의 전략 참모가 현재는 행정청 지질 검사국의 국장으로 있다는 말이 되겠군요.”

 “지질 검사관을 보낸다고 해도 상당히 재미있는 ‘장난’을 치겠지요. 이쪽에선 웃을 수 없을 장난이겠지만요.”

 라빌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야 논리적으로 모든 앞뒤가 맞아떨어졌다.

 굳이 리벨이 조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도, 지질 검사관을 부르는 일에 수동적인 반대를 했던 이유도 납득할 수 있었다.

 리벨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저 때문에 영지 재정에 타격이 와서야 쓰겠습니까. 총관께서 결정할 일이지만, 기왕이면 확실하고 돈이 적게 드는 편을 추천하는 겁니다. 총관께서 보증한다면 어느 정도는 신뢰를 얻을 수 있겠지요.”

 리벨은 매우 능숙한 태도로 모든 주도권을 총관 라빌레에게 넘겨주었다.

 수석 참모였던 시절부터 리벨은 이런 식으로 장교들을 다뤄 왔다. 상대를 착각하게 만들면서 실질적인 주도권과 실리를 챙겨 젠더크에게 건네준 것이다.

 당시와 다른 점이라면, 지금은 자신을 위해 라빌레를 설득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반드시 알터 레그눔의 유적으로 가야 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선 사고 현장을 직접 조사하러 가야 했다.

 잠시 생각하던 라빌레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영주님이 직접 조사하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무엇이 필요합니까?”

 리벨은 빙긋 웃었다.

 그는 말했다.

 “기다란 쇠막대기와 밧줄, 그리고…….”

 

 영주가 직접 지질조사를 나간다는 말에 용족 주민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내 총관인 라빌레의 결정이라고 알자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알고 봤더니 영주가 지질학에 조예가 있더라는 말에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오르빌 백작은 ‘제3의 종족’이었다. 당연히 뭐라도 뛰어난 점이 있으니 영주가 되었겠지 생각했다.

 무엇보다 랑케스트 가문의 대표자가 그렇게 결정했다. 오르빌 내에선 이보다 더 훌륭한 보증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리하여 산사태 일어난 다음 날 정오, 리벨은 인간으로 구성된 20명의 인부와 두 명의 용족을 대동하고 산사태가 일어난 발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휘하의 종자와 함께 호위 겸 감시 차 대동하게 된 제이나는 땅에서 1미터 정도 뜬 채 날아가다가 리벨에게 물었다.

 “근데, 영주. 정말로 지질학을 알아?”

 “공부했습니다. 이곳에 온 뒤로 공부할 시간은 많았으니까요.”

 “흐음…… 인간인데 제법이네. 근데 공부해도 되나? 인간들은 일정 이상의 학식을 쌓을 수 없도록 되어 있잖아.”

 “영주가 멍청해서야 쓰겠습니까. 대공 각하의 인가를 받았습니다. 알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하라. 그것이 각하의 말씀이었지요.”

 “다행이네. 어디 가서 멍청하단 소린 안 들을 테니까.”

 리벨은 빙긋 웃었다. 비난이나 조롱이 아닌, 단순한 감탄임에도 말투는 그리 곱지 못했다.

 대반란 이후 용족은 어지간해선 인간을 칭찬하지 않게 되었으니까.

 그랑 솔리스 건국 이래로 인간은 노예가 되었다. 용족들은 그 노예들이 자신의 수족이 되길 원해 지식과 지혜를 가르쳤다.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추는 법이라던가.

 용족은 상대의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선 칭찬하는 게 제일이라는 간단한 교육 철학을 실천에 옮겼다.

 그 결과, 지식과 무력을 쌓은 인간들은 대반란을 일으켰다. 칭찬을 했더니 머리 위로 기어오른 꼴이었다.

 대반란이 평정된 이후, 용족은 인간의 의욕을 꺾고 복종하게 만드는 편이 훨씬 낫다고 여기게 되었다.

 지금 용족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대단하다’ 정도였다.

 리벨은 속으로 쓰게 웃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내가 그렇게 만든 것이나 다름없지.’

 제3의 종족이란 말은 결국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리벨은 용족의 틈새를 파고들지도 못하고 인간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입장에 처한 채 10년을 살았다.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이제 곧 알게 되리라.

 “잠깐 정지하지요. 여기서부터는 주의해서 가야 합니다.”

 리벨은 일행을 멈춰 세웠다. 그들은 지금 산사태가 난 사면을 우회해서 올라가는 중이었다. 제이나는 이곳이 산사태가 시작된 부분에서 100미터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주, 왜 이곳에서 멈추는 거야? 산사태는 저쪽에서 시작했잖아. 아직 한참 남았어.”

 “서 제이나는 괜찮겠지만, 저나 다른 이들은 땅을 딛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밟으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말이야?”

 “지금부터 그걸 알아볼 생각입니다. 거기, 꼬챙이를 이리로 주게.”

 리벨은 뒤에 있는 인간에게 명령했다.

 인간 영주의 뒤를 따라오는 인간 장정들은 대부분 불만스럽거나 굳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말없이 쇠꼬챙이를 내밀었다.

 대접받지도, 대우받지도 못하는 영주는 꼬챙이로 땅을 찔러 보았다.

 꼬챙이는 이내 깊숙이 땅을 파고들고, 리벨은 손에 전해져 오는 감촉으로 토질과 그 밀도 등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뒤에 있던 인간 장정들은 물론이고, 바로 옆에서 날개를 가볍게 살랑거리고 있는 제이나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리벨은 쇠꼬챙이를 빼낸 뒤에 고개를 끄덕였다.

 “흠, 여긴 괜찮군요. 흰색 깃발을.”

 깃발을 들고 있던 장정이 깃대가 긴 깃발을 건네주었고, 리벨은 그 자리에 깃발을 심었다.

 제이나는 깃대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렸다.

 “이건 무슨 의미야?”

 “흰색은 무사하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붉은색이 제일 위험하고, 주황색이 그다음, 노란색은 추이를 지켜보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흐음, 재미있는 방식이네.”

 깃발을 들고 산 위까지 올라오느라 불만이 가득했던 장정들의 얼굴에 그제야 감탄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들은 그때까지도 왜 깃발 따위를 들고 와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던 것이다.

 리벨은 그들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10미터 간격으로 전진하며 깃발을 꽂는다. 무너진 사면의 둘레를 돌며 안전 구역의 한계선을 설정한 뒤, 안쪽으로 들어간다. 알겠나?”

 “아, 예에…….”

 “그러죠. 예.”

 장정들은 미적지근하게 대답했다. 그들은 눈앞의 영주를 영 탐탁찮아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리벨은 묵묵히 조사를 계속했다.

 그 뒤로 리벨은 어느 곳에는 흰색을, 어느 곳에는 노란색을, 주황색을, 매우 드물게 빨간색을 꽂고는 했다.

 제이나는 그에게 저런 면도 있나 싶었다. 평소에 별 의욕 없이 대충대충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던 영주가 열심히 깃발을 꽂아 가며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

 ‘어지간히 심심했나 보네.’

 그녀는 날개를 쉬게 할 겸 나뭇가지 위에 앉아 리벨이 하는 작업을 지켜보았다.

 그녀가 보기에도 리벨의 일상은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무언가를 열성적으로 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었다.

 그녀는 평범한 다른 용족과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편이었고, 따라서 지금 리벨이 심심풀이를 한다고 해석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리벨은 붕괴 시발점 주변을 조사하면서 내려갈 길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알터 레그눔의 유적은 바로 그의 발밑에 있었고, 그 입구는 토사에 반쯤 막혀 있었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절벽 중간에 토굴이 뚫린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고대 왕국이 남긴 유산이 있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그는 가장 좋은 경로를 찾고 있는 중이니 당연히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조사는 거의 끝난 듯싶었다.

 안쪽으로 다가갈수록 깃발은 붉은색이 늘어났고, 붕괴 시발점에서 주변 1미터 정도는 접근하면 곧바로 무너질 듯이 보였다.

 리벨은 장정 중에서 그림 솜씨가 있는 이에게 주변 지형과 깃발을 그리라고 지시한 뒤,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느새 주변을 날아다니던 제이나가 그의 앞에 내려왔다.

 “이제 끝났어?”

 “거의 다 끝났습니다. 이제 붕괴 시발점을 살펴보고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면 끝입니다.”

 “살펴봐? 어떻게?”

 “허리에 밧줄을 묶고 등반이라도 해야지요.”

 리벨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했지만, 제이나는 질렸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살래살래 저으며 말했다.

 “밟으면 그대로 무너질 것 같은 곳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겠다고? 영주, 혹시 겁을 상실했어?”

 “용감하다는 칭찬으로 생각해도 됩니까?”

 “내 말을 마음대로 곡해하지 말았으면 싶은데. 지금 영주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문책받는 건 나란 말이야. 인간 때문에 나와 같은 천룡족의 후예가 문책을 받다니, 그만한 불명예가 또 어디 있겠어?”

 “괜찮습니다. 경의 명예에 누가 될 일은 없을 테니까요.”

 제이나는 팔짱을 낀 채 도도한 시선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대체 무슨 자신이 있어서 저리 아무렇지도 않다는 얼굴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영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주겠어? 무려 이 나의 명예가 걸려 있는 거야. 천룡의 기사 제이나 칸 두나레의 명예가 그렇게 가벼이 보여?”

 웃기고 있군.

 리벨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용족의 명예 따위 그에겐 알 바 아니었다. 존중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리벨 입장에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 이외엔 일족 전체가 건방진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존중해 주는 척해야 했다. 이래서 천룡족의 가신은 받고 싶지 않았는데.

 “제 말이 서 제이나의 심기에 거슬렸다면 사과하지요. 하지만 제가 한 말에 거짓은 없습니다. 저도 몸의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니까요. 경이 날개를 펼칠 정도로 값진 몸은 아닙니다.”

 “흥, 당연하지! 아무튼 지켜보겠어. 만약 내가 나서야 할 일이 생기기만 해 봐.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제이나의 눈에서 살기까진 아니지만 제법 날카로운 기세가 흘러나왔다.

 가신이 영주에게 위협을 하는 상황이지만, 천룡족은 타고난 성질 덕분에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상대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멸시를 보낸다.

 그 찔릴 것 같은 멸시에도 리벨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단지 그는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일 뿐.

 “경의 명예에 흠이 생길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10년이나 백작의 위를 지키며 용족 가신을 대했다. 리벨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고, 덕분에 제이나는 기분이 나빴다.

 이것도 어찌 보면 리벨의 취미 생활 중 하나일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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