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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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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5 화
작성일 : 16-07-07 11:53     조회 : 574     추천 : 0     분량 : 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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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빌은 3만의 인간 인구와 1,000명의 용족 인구를 가진 중소 규모의 영지였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임업, 광업으로, 인간들은 모두 농경지와 숲 인근, 아니면 광산지에 살고 있었다.

 용족의 법률상 단순 계산으로도 오르빌에는 300개의 마을이 있었다. 인간은 100명이 넘게 한 곳에 살아선 안 된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오르빌의 중심지이자 오르빌 백작의 저택이 있는 ‘빌레’였다. 많은 수의 용족이 살며, 그들은 수많은 인간 하인들을 거느리며 산다.

 오르빌에 거주하는 용족은 오르빌 백작을 존중한다기보다도 백작의 저택과 영지 운영의 전반적인 일을 처리하는 총관, ‘라빌레 람 랑케스트’ 남작을 존중하고 있었다.

 올해로 76세를 맞이한 용족 기준으로는 중년에 해당하는 이 남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지역 토박이로서 영주를 보좌하는 가문의 일원이었다.

 품위와 절도, 역사를 갖춘 랑케스트 가문에서 인간 백작을 모셔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품위와 절도를 갖추고 있었고, 리벨을 직접 임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랑케스트 가문은 그들의 영주를 존중하되, 존경하진 않았다.

 그들의 존경심은 모두 대공을 향해 있었다.

 상식있는 용족은 그들의 결정에 우아하게 박수를 쳐 주었다.

 필시 뿔을 뽑고 비늘을 뜯어낼 일임에도 그들은 품위와 절도를 잃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한 것이다.

 리벨 입장에선 알아서 내버려 두니 까다로운 문제가 해결된 셈이기에 별말하진 않았다.

 애초에 인간이 용족에게서 존경을 받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불가능하진 않지만, 지금 내 상황에선 바랄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 애초에 용족의 존경 따위는 필요없기도 하고.’

 리벨은 늘 사람 좋게 웃는 표정을 자신의 가면으로 삼았다. 지극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속내를 일절 드러내지 않았다.

 “식량의 재고는 넉넉합니까?”

 “충분합니다. 다만 인간들의 식량이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주일치 정도 됩니다.”

 라빌레는 영주에게 마음에서 우러난 존댓말을 사용하는 이였고, 그에 걸맞게 태도 또한 정중했다.

 리벨은 이것이 대공에 대한 예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자신은 동부의 대공이 직접 임명한 인물이니까. 형식상의 문제다.

 “3만 명이 일주일이라…… 구휼미는 있겠지요?”

 “각 관구에 연락해 봐야 알겠지만, 어느 정도는 남아 있을 겁니다.”

 “판단에 의해 배급하도록 하세요.”

 리벨은 그를 존중하고 있었다. 실제로 영지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사람은 총관 라빌레였다.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영주와 총관은 영지 경영 계획서를 살폈다. 얼마 안 있으면 각 관구의 토호들이 올라와 춘계 영지 경영 회의에 들어간다.

 그러니 이렇게 사전에 점검을 해 둬야 토호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다.

 오르빌의 다섯 토호는 리벨의 세 기사보다 어떤 면에선 더 심한 부분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 백작 밑에서 토호로 살아간다는 치욕스런 위치에 있었고, 그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이들이 다른 곳에서 문제 꽤나 일으켰던 이들이라는 사실은 간단하게 유추할 수 있었다.

 오르빌은 이른바 귀양지였다.

 리벨의 세 기사는 그 범위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 밖의 공무원이나 토호들은 모두 어디선가 문제 하나쯤은 일으킨 전력이 있었다.

 그나마 그들이 각자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이곳이 오르빌이기 때문이었다.

 리벨은 경영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머릿속에 담아 두었다. 그는 사실상 영지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다만 모난 돌이 정을 맞고 높이 날아오른 천룡은 반드시 추락한다는 진리를 잊지 않을 뿐이었다.

 다른 영주라면 모든 종류의 존경심을 자신에게 끌어오기 위해 머리를 굴려 각종 사업을 벌이겠지만, 리벨에겐 용족의 존경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약간의 존중, 그리고 무관심뿐이었다.

 “이만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 때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거리에 좀 나가 볼까 합니다. 적당한 인원을 수배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곧바로 채비를 하지요.”

 라빌레는 정중하게 허리를 숙인 뒤 집무실을 나갔다. 감시받는 영주라고 해도 취미 생활을 즐길 권리는 있었고, 총관은 그것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

 리벨의 유일한 취미는 산책이었다.

 원칙적으로 그는 오르빌 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멀리 나가면 다른 이들이 꽤나 신경질을 터뜨린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언제나 저택과 그 바로 아래의 거리를 포함해 지극히 좁은 반경만을 돌아다닐 뿐이었다.

 라빌레는 처음에는 리벨의 잦은 산책을 경계했다.

 그는 리벨이 대반란 당시 실질적으로 반란군을 지휘한 수석 참모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산책을 빙자해 혹시나 반란군의 잔당과 결탁하기 위해 공작을 벌이지 않을까 우려한 것이다.

 그런 그가 리벨의 외출이 문자 그대로 밖으로 나가서 바람을 쐬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기까지는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라빌레는 용족 중에서도 제일 오래 사는 현룡족(賢龍族)의 일원이었기에 다른 용족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편이었다.

 라빌레는 섬기기 쉬운 영주에게 큰 불만이 없었지만, 그 천재적인 전장 지휘력이 영지 경영에는 별 쓸모가 없는 것 같기에 아주 약간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는 여느 때와 같이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했다. 산책을 나가는 리벨에게 용족 병사 셋과 인간 하녀를 동행하게끔 한 것이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총관이자 집사이기도 한 라빌레는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리벨을 배웅했다.

 어쩌면 그는 그랑 솔리스를 통틀어 다른 용족과 리벨을 차별 없이 대하는 유일한 인물일지도 몰랐다.

 

 처음 인간 백작이 온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오르빌 전체에선 그랑 솔리스 건국 이래 최초로 용족에 의한 폭동이 일어날 뻔했다.

 이라무스가 친전을 보내 용족들을 설득하지 않았다면, 빌레는 고사하고 오르빌 전체에서 용족이 들고일어났으리라.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리벨 반 리이 라이온 백작의 위치는 정치적으로 보자면 미묘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명쾌한 축에 속했다.

 영주로 인간이 와 있지만, 그는 그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존재일 뿐이었다. 실질적인 경영자는 랑케스트 가문 출신의 총관과 관청의 관리들, 그리고 리벨의 가신들이었다.

 덕분에 이곳의 행정 관리들은 다른 곳에 비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영지 발전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이하면 하급 관리든 상급 관리든 자유로이 의견을 낼 수 있었고, 결과에 따른 승진 역시 보장되었다.

 그랬기에 오르빌은 관리들에게 있어 귀양지인 동시에 기회의 땅이었다.

 토호들에게 있어선 이곳은 뿔을 뽑고 비늘을 벗겨 내고 싶을 곳이었지만, 행정 관리들은 순풍 만난 천룡족과도 같았다.

 이렇게 되자 일반 영지민의 삶은 윤택해졌다.

 리벨을 대하는 영지민의 태도는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기인했다.

 “여어, 영주님 아니신가. 또 산책이신가?”

 “어머, 영주님이시네. 옷 한 벌만 안 살래요?”

 “저번에 술 한 통 납품했는데, 맛이라도 보았는가?”

 리벨이 지나갈 때마다 시민들은 이웃을 대하듯 평범하게 말을 걸어 왔다.

 영주를 대하는 영지민의 태도라고는 볼 수 없었지만, 인간을 대하는 용족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수다스러운 백룡족이나 겁쟁이 지룡족보다 진귀한 장면이었다.

 영지민의 입장은 실로 단순했다.

 리벨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있을 뿐이지만 그렇기에 삶이 윤택해졌다. 그것을 존경할 일이라 부르긴 어려워도 존중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리벨은 웃음의 가면을 쓴 채 영지민을 대했다.

 “겨우내 추웠으니 몸 좀 움직여 보려고 합니다.”

 “하하, 다음에 하인을 보내지요.”

 “아마도 오늘 저녁 반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언제나 맛있는 술 고맙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정착되고 나니 영지민 사이에서는 이러한 농담이 흘러다녔다.

 

 ―세상에는 세 종족이 있는데, 하나는 용족이고 하나는 인간이며 남은 하나는 오르빌 백(伯)이다.

 

 서민들의 농담은 언제나 현실을 반영하는 법이다.

 반면, 인간들의 시선에서 리벨은 고까운 존재였다.

 처음에는 인간 영주가 부임했으니 인간을 위해 무언가 해 줄 것이라 기대했던 이들은 10년의 시간 동안 잔뜩 실망만 겪은 뒤였다.

 리벨은 본명보다도 ‘인간 역사상 희대의 천재’라든가 ‘혁명군의 어린 수석 참모’, ‘영웅의 오른팔’이란 수식어로 불린 일이 많았다.

 또한 ‘리벨’이란 이름과 ‘라이온’이란 성 역시 인간들 사이에서 흔하진 않아도 그렇게 드물지도 않았다.

 거기에 마법으로 그의 외모는 본래 얼굴에서 많은 변경이 가해진 상태였다. 그를 혁명군의 참모와 연결 짓는 이들은 없었다.

 리벨을 바라보는 인간 영지민의 시선 대부분은 상대적 박탈감에서 비롯된 억울함, 그 존재 자체에 대한 의아함,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부분에서 기인한 실망감이었다.

 ‘동포들에겐 백안시당하고, 용족들에겐 호의를 얻고……. 젠더크가 본다면 뭐라고 할까?’

 용족들 뒤에 서 있거나 거리를 청소하거나 쓰레기를 치우고 오물을 버리는 등 온갖 잡일을 도맡은 인간들은 영주가 지나갈 때마다 음울한 시선을 던지고는 다시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갔다.

 리벨은 그런 인간들의 시선과 감정을 느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되새길 수 있었다.

 기실 총관 라빌레의 경계는 어느 정도 타당한 점이 있었다.

 다만 그가 예측하지 못한 것은 리벨이 뭔가 일을 꾸미기 위해 밖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일을 꾸미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위해 산책을 나간다는 점이었다.

 인간과 용족의 현저한 차이를 보며 그들이 가진 것과 없는 것을 본다.

 노예로 사역당하는 동포들을 보며, 가면 뒤에서 부서져라 이를 악물고 그 모습을 눈에 담아 놓는다.

 용족을 향한 분노와 자유 추구를 위한 결의는 매 순간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다.

 그렇게 리벨은 빌레의 중앙 대로를 지나 시의 경계선까지 다다랐다.

 높다란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성벽이 좌우로 날개를 펴고 있었다.

 가운데에는 철로 보강한 두터운 문이 있었고, 문을 여닫기 위한 인간 노예들이 성벽에 기대앉아 말없이 땅이나 하늘을 보고 있었다.

 “영주님, 밖으로 나가실 겁니까?”

 리벨의 뒤에 서 있던 하녀가 마치 백룡족처럼 말을 걸었다.

 적의없는 냉정한 말투였는데, 라빌레가 최소한의 경계는 풀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였다.

 리벨은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이 시간에 어딜 가겠어.”

 문을 지키던 병사들은 영주가 왔기에 어슬렁어슬렁 일어나 리벨에게 다가왔다.

 “영주님 아닌가. 어쩐 일이시오?”

 “산책입니다. 별일은 없겠지요?”

 “그렇소이다. 어제와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겠지. 좀 지루하기까지 할 정도라오.”

 “다행이군요.”

 수석 문지기가 대강의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사이, 말단 병사는 출입자 명부를 가져왔다.

 리벨은 인간의 기준에선 방패에 근접할 크기의 명부를 들어 하나둘 살펴보았다. 이는 어디까지나 요식행위였다.

 강고한 수석 문지기는 상대가 인간이라고 하다 지켜야 할 순서를 배제하진 않았다.

 덕분에 리벨은 평소와는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Sir) 제이나가 외출하고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군요. 목적지를 아나요?”

 “어? 안 쓰여 있소? 허허. 이거, 병사들이 또 해이해졌군. 오후 1시 담당했던 놈들 당장 불러와!”

 수석 문지기가 문지기 초소를 향해 버럭 고함을 지를 때, 리벨은 옆에 서 있던 말단 문지기에게 명부를 돌려주었다.

 지룡족인 수석 문지기는 뿔 근처를 덕덕 긁으며 고개를 낮추어 영주에게 말했다.

 “헐, 이거…… 애들 관리 다시 해야겠소. 못 볼 꼴을 보였수다, 영주님.”

 “봄이 왔으니 그럴 수도 있지요. 규정대로 처리해 주십시오.”

 “아무렴 그래야지. 쩝, 쪽팔리네.”

 3미터에 근접한 지룡족이 침대 밑에 숨겨 둔 비밀스런 물건을 들킨 어린아이처럼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어찌 보자면 귀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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