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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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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10 화
작성일 : 16-07-07 11:35     조회 : 466     추천 : 0     분량 : 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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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유령 소동 (1)

 

 

 

 -흑! 흐흑!

 “응?”

 모두가 잠들었을 깊은 밤, 필리어스가에서 제일 어린 하녀인 루나는 선배 시녀들의 명으로 식당에 가서 간식거리를 몰래 훔쳐 오는 중이었다.

 “에잇! 다들 먹고 살이나 왕창 쪄 버려라!”

 루나는 이런 늦은 시간에 잠도 못 자게 자신을 부려먹는 선배 시녀들을 향해 큰 소리로 투덜거리며, 잰걸음으로 거처로 돌아가고 있었다.

 -흑! 흐흑!

 “무, 무슨 소리지?”

 그러다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슬픈 울음소리에 걸음을 멈추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응? 헉!”

 루나의 시선이 멈춘 곳은 정원 한곳에 심어져 있는 아주 오래된 고목나무였다.

 그런데 웬 여자 하나가 나무 앞에 땅을 파듯 무릎을 꿇고 앉아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누, 누구세요? 거기 누구예요?”

 -흑! 흐흑!

 루나는 그 자리에 서서 떨리는 음성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지만, 여자는 계속해서 슬픈 울음소리만 낼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저기… 무슨 일로 그리 슬프게 우시는 거예요?”

 -없어.

 “네?”

 -없어.

 “……!”

 루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여자의 음성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런 음성이 아닌, 뭔가 공기를 진동시키는 울림이 있었다.

 여자가 있는 곳과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귓가 바로 옆에서 소곤거리듯 울려오는 음성에 루나는 흠칫하고 말았다.

 “뭐, 뭐가 없다는 거예요?”

 -…….

 하지만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았던 루나는 결국 다시 질문을 던졌고, 여자는 울음소리도 그친 채 잠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아기.

 “네?”

 -내 아기! 내 아기를 돌려줘!

 “꺄아아아아!”

 그때, 고개를 번쩍 들며 자신을 노려보는 여자의 외침에 루나는 비명을 지르며 있는 힘껏 도망치기 시작했다.

 선배 시녀들이 부탁한 간식도 집어 던져 버린 채 말이다.

 -흑! 흐흑! 내 아기… 내 아기를 돌려줘.

 그리고 그런 루나의 뒤로 다시 여자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바람을 타듯 조용히 울려 퍼져 나갔다.

 

 ***

 

 “뭐?”

 “유령이라 했습니다. 최근에 저희 필리어스가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답니다.”

 “…….”

 하르겐은 제르의 보고를 받고는 잠시 그를 말없이 응시하다가, 피식 웃으며 다시 서류 확인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농담이 아닙니다.”

 제르는 이미 예상한 일이지만, 자신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는 하르겐으로 인해 좀 더 강한 음성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이미 목격자가 열 명이 훌쩍 넘어가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네?”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 건가? 지금 당장 가서 그 유령을 잡아와 네 앞에 가져다 놔라, 이거냐?”

 “하르겐 님!”

 하르겐은 안색이 파래진 채 이번 일에 대해 설명하려는 제르의 모습을 보며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오랜 세월 그와 지내며 제르가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던 하르겐은 이번 일에 유달리 호들갑을 떠는 제르를 보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제르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게 바로 유령이었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일에 대해서는 아예 근처에도 갈 생각이 없는 제르였다.

 제르는 두 달 전부터 필리어스가에서 일하던 하녀와 하인들이 가끔 홀로 밤에 돌아다니다가 유령을 보았다는 보고를 받긴 했지만, 처음에는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계속 나돌았고, 어제도 루나라는 하녀가 밤에 정원을 걷다가 유령을 보고 도망친 후 현재 앓아누운 상태라는 보고를 받자 더 이상 그냥 넘길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정원?”

 “네. 돌아가신 공작 부인께서 매우 아끼시던 ‘유로비스 나무’ 앞에서 자주 목격이 된다는 보고입니다.”

 “유로비스 나무?”

 “네.”

 필리어스가에 있는 유로비스 나무는 이미 1백 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긴 아주 오래된 나무였다.

 생전 하르겐의 어머니인 필리어스 공작 부인이 가장 아꼈던 나무 중 하나이기도 했다.

 여름이 되면 아주 화사한 꽃이 만발하며, 바람이 불 때 그 주위를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뒤덮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래서 일명 여름의 눈꽃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나무이기도 했다.

 그런데 3년 전부터 무슨 일인지 여름만 되면 아름답게 꽃을 피우던 유로비스 나무가 아무런 꽃도 피우지 않고 있었다.

 정원사 한스는 나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꽃을 피우지 않는다며, 자신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분명 나무에는 하얀 꽃봉오리들이 웅크리고 있는데도 그걸 터트릴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지금쯤 화사한 꽃이 만발하여 정원 전체를 자신의 모습으로 뒤덮었을 유로비스 나무는 파란 잎만 생생히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을 뿐, 작은 꽃봉오리 하나 피우지 않았다.

 “흐음… 신관이라도 불러오…….”

 “대찬성입니다!”

 “…오기에는 너무 성급한 처사일 것 같군.”

 “하르겐 님!”

 신관이라는 단어에 손까지 번쩍 들며 고개를 끄덕이는 제르의 모습에, 하르겐은 그를 다시 놀리듯 말을 바꾸었다.

 그러자 자신이 또 놀림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은 제르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며 소리쳤고, 하르겐은 진정하라는 듯 손을 들어 그의 말을 막은 뒤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좀 더 지켜보도록 하지. 아직 뭔가 확실하게 문제가 일어난 것은 아니니깐.”

 “네…….”

 제르는 당장이라도 신관들을 불러 유령 퇴치를 하고 싶었지만, 하르겐이 결정을 내린 이상 자신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유령이라…….’

 하르겐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제르를 보며 잠시 서류를 응시하던 시선을 멈춘 채 이번 일에 대해 생각했다.

 유령이라는 존재 자체를 믿지 않는 하르겐이었기에 이번 일 역시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이 똑같은 현상을 경험했다면 분명 뭔가 원인이 있기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눈에는 죽은 영혼들이 보이거든요.’

 

 그러다 하르겐은 예전에 세인이 들려준 말을 떠올렸다.

 죽은 시이엔 황자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세인의 말을 듣고 그 원인을 물었을 때, 분명 자신은 죽은 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말을 했었다.

 문득 그때 일을 떠올리자, 뭔가 이번 일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묘한 예감이 들었다.

 

 ***

 

 온 세상을 물에 잠기게 할 듯 쏟아지던 장마가 지나가고, 트레시안 대륙에도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날씨 참 좋다.”

 세인은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누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하늘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모처럼 오전에 해야 할 수업이 일찍 끝나, 다음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한두 시간 정도 여유가 생긴 세인은 곧장 이곳으로 달려왔다.

 사람들의 발길도 그리 많지 않았고, 제법 큰 나무로 인해 시원한 그늘까지 마련된 곳이라 마음에 쏙 드는 장소 중 하나였다.

 얼마 전부터 간단히 휴식을 취할 때는 이곳을 찾는 세인이었다.

 “어제도 나타났다며?”

 “응! 난리도 아니었대!”

 ‘응?’

 눈을 감고 기분 좋게 휴식을 취하던 세인은 멀리서부터 누군가 다가오며 나누는 대화 소리에 의아한 눈빛으로 고개를 들어 살며시 상대를 확인했다.

 그곳에는 1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어린 시녀 둘이 조금은 굳어진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세인과 조금 떨어진 길을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다.

 “어제는 루나가 당했다며?”

 “응. 지금 끙끙 앓고 있어. 많이 놀랐나 봐.”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러게. 똑같은 유령을 도대체 몇 명이 본 거야.”

 “아우! 무서워!”

 세인은 대화를 나누며 멀리 사라져 가는 두 시녀를 보고는 의아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유령?”

 세인이 이곳 필리어스가에 온 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여기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보거나 느낀 적은 없었다.

 물론 하루 종일 책에 둘러싸여 방 안에서 죽어라 공부만 한 자신이기에 그런 것을 느낄 새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직까지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시녀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미 오래전부터 유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곤란을 겪었다는 것이었기에 세인은 궁금증을 느꼈다.

 “뭐,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니깐.”

 그러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다시 나무 그늘에 몸을 기댄 채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을 가지는 세인이었다.

 “시이엔 님! 시이엔 님! 어디 계십니까!”

 “응?”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깜박 잠이 든 세인은 자신을 찾는 엘리의 음성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늘에 아직 해가 높이 떠 있는 것을 보니 그리 오랜 시간 잠이 든 것 같지는 않았다.

 “엘리, 여기!”

 “아, 거기에 계셨군요.”

 세인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엘리를 보고는 손을 들어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렸다.

 “무슨 일이야? 벌써 오후 수업이 시작된 거야?”

 “아뇨. 하르겐 님이 찾으십니다.”

 “하르겐이?”

 “네. 따라오세요.”

 엘리는 헝클어진 세인의 머리와 옷을 간단히 정리해준 뒤, 하르겐이 있는 집무실을 향해 걸음을 옮겨 갔다.

 

 ***

 

 “어쩐 일이십니까.”

 “하하! 웬일이긴. 그저 자네의 잘생긴 얼굴이나 한번 보려고 들러본 것이지.”

 “헛소리를 지껄이시는 것은 여전하군요.”

 “하하하! 자네의 차가운 독설도 여전하군그래.”

 “그쪽으로 앉으시죠.”

 하르겐은 자신을 찾아온 20대 후반의 남자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하며 그에게 다가갔다.

 펠트로 필리어스.

 필리어스 공작의 친동생의 아들로, 하르겐과는 사촌지간이었다.

 뛰어난 인물이 많이 나오는 필리어스가의 핏줄이 아니랄까 봐, 현재 28살의 젊은 나이로 백작의 직위까지 오른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그런 자신의 능력을 뒤로한 채 술과 여자, 향락에 빠져 모든 일에 손을 뗀 상태였다.

 착실했던 그가 그렇게 변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다들 그의 변화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물론 예외도 있었으니,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대하는 하르겐의 모습을 보며 펠트로는 진심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똑! 똑!

 “들어와.”

 “시이엔 황자님을 모셔왔습니다.”

 그때, 집무실 문이 열리며 엘리와 세인이 들어섰다.

 “시이엔 황자님? 이런! 벌써 시기가 그리된 건가.”

 펠트로는 엘리의 말에 조금은 놀란 눈빛으로 방 안으로 들어서는 세인을 응시했다.

 그리곤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세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펠트로 필리어스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존댓말로 인사를 받는 세인으로 인해 펠트로는 다시 한 번 놀란 눈빛을 했다.

 다른 곳도 아닌 벨리스온의 황자가, 그것도 가장 강한 황위 계승권을 가진 시이엔 황자가 하오체도 아닌 높임말로 인사를 받는 모습이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직 이곳 생활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렇습니다.”

 “아, 그렇군.”

 자리에 앉는 세인에게서 여전히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던 펠트로는 이어지는 하르겐의 설명에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다시 앉았다.

 일반 시민들과 오랜 세월을 같이 생활한 시이엔 황자의 상황을 이해한 것이다.

 “찾으셨다면서요?”

 “오늘 오후부터는 검술을 배우게 되실 겁니다.”

 “네? 검술이요?”

 세인은 하르겐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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