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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노엘
작가 : 신상사
작품등록일 : 2016.9.7

신비한 카페 'L'
그곳에서 만나는 바리스타이자, 연금술사인 '노엘'과 이상존재들의 이야기.
그리고.. 노엘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보고 '현자의 돌'을 노리는 자들 나타는데..

 
1. 카페 L
작성일 : 16-09-07 22:27     조회 : 382     추천 : 0     분량 : 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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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잠든 밤, 지아는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 이불을 부둥켜안은 채 노엘을 생각하고 있었다.

 

  ‘내일 학교 안 가죠? 오늘은 늦었으니 카페에 다시 오고 싶다면 내일 오후 2시에 카페 있던 자리 공터로 와요.’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지아는 늦은 밤 집으로 돌아와 제대로 씻지도 않고 침대에서 남들보다 특별했던 하루를 곱씹기에 바빴다.

 

  지아는 눈을 돌려 자신의 책상 위에 둔 스마일리 달걀을 보았다. 자신을 보고 웃고 있는 신비한 달걀.

 

  “불가능하잖아..”

 

  그녀는 중얼거리곤 눈을 감았다. 어서 내일이 오길 바랐다. 혹시 지금 겪은 것들이 꿈이라 내일이면 깨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그녀는 스르륵 잠에 들었다.

 

  ###

 

  “이제 곧 진짜 더워지겠어요.”

 

  지아가 공터에 도달했을 때 노엘이 하늘을 보며 그리 말했다. 지아는 그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반가워했지만 애써 티를 내진 않았다. 그는 꽤나 격식을 차린 복장을 하고 있었다. 고작 하얀 와이셔츠와 검은 면바지일 뿐이었지만 처음의 모습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보였다.

 

  “없잖아요.”

 

  지아가 말했다. 그녀의 시선은 원래 카페가 있었던 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아, 잠깐만요. 제가 지금 광합성 중이라.”

 

  “식물이세요?”

 

  “마음은 식물 같이 여리여리 하죠.”

 

  “됐어요. 근데 왜 그리 차려입었어요?”

 

  “나름 오늘 밤이 오픈식이라서.”

 

  “카페요?”

 

  “네.”

 

  지아는 다시 카페가 있었을 자리를 보았다. 노엘은 지아에게 다가가 느닷없이 손을 뻗었다. 지아가 놀라 그의 손을 피하려했다.

 

  “가만히 있어 봐요.”

 

  노엘은 손으로 지아의 눈을 가렸다.

 

  “왜요?”

 

  “잠시만. 카페가 왜 사라졌냐고 했죠? 사라진 게 아니라 사라져보이게 한 거예요. 본래의 의도에 맞게 필요한 존재들에게만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으니까.”

 

  노엘은 말을 마치고 지아의 눈에서 손을 치웠다. 지아는 눈을 껌뻑였다. 비어있던 공간에 존재하지 않던 커피숍이 떡하니 다시 나타나있었다.

 

  “나타났다..”

 

  “저건 계속 저 자리에 있었어요.”

 

  노엘은 지아의 눈에 닿았던 손을 툭툭 바지에 털어댔다. 금색 가루가 그의 바지에 묻어나왔다.

 

  노엘이 카페로 다가가며 지아에게 물었다.

 

  “아! 결정은 했어요? 오늘 말해주기로 했잖아요. 일 할 거예요?”

 

  “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사실 고민 중이에요. 오늘은 너무 궁금해서 나왔어요.”

 

  “그렇구나.. 그러면 결정하기 전에 오늘 하루만 날 도와줘요.”

 

  “일을요? 나 하나도 모르는데..”

 

  “오늘 오픈식이라고 했잖아요.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보통 장사할 때처럼 할 거긴 한데.. 일손이 모자랄지도 모르니까. 싫어요? 무슨 약속 있어요?”

 

  “아, 아뇨. 알겠어요.”

 

  “그럼 이제 들어가죠.”

 

  노엘이 커다란 카페 문을 열면서 말했다. 지아는 배시시 웃으며 그 안으로 들어섰다.

 

  ###

 

  “아직 말씀 안 해주셨어요.”

 

  지아는 매장을 청소하며 커피머신을 손대고 있는 노엘에게 물었다. 커피 컵, 쟁반, 기타 물품들을 정리한 후였다.

 

  “뭘요?”

 

  노엘이 기계에서 손을 놓고 시범삼아 커피를 추출하는 버튼을 눌렀다. 지아는 하던 빗자루 질을 멈추고 그의 옆으로 다가왔다.

 

  “아저씨. 아니, 사장님이 누군지.”

 

  “바리스타죠.”

 

  “아뇨, 바리스타 말고요. 세상 어떤 커피숍 사장님이 이상한 물건을 만들고 매장을 사라졌다 나타났다 그렇게 만들어요?”

 

  “아하, 그거 말이군요. 뭐일 거 같아요?”

 

  “역시 마법사..? 맞죠..?”

 

  “진짜 마법사였다면 어제 그 소년들 머리 위로 운석 같은 걸 뚝하고 떨어뜨리면 됐지 뭐 그리 열심히 달려 다니겠어요.”

 

  “그럼 뭔데요.”

 

  “지칭하는 이름은 저마다 달랐지만.. 나는 연금술부터 배운 사람이니까 연금술사가 맞겠죠.”

 

  노엘이 나온 커피를 새로 온 커피 잔에 넣고는 뜨거운 물을 받았다. 컵을 들어 향을 맡더니 지아에게 건넸다.

 

  “마셔요. 커피 잘 나온 거 같아요.”

 

  지아는 노엘이 그랬던 것처럼 커피 향을 맡고는 물었다.

 

  “연금술사면 그 쇳덩이를 황금으로 만드는 사람 맞죠. 책에서 봤어요.”

 

  “그런 내용들은 말 그대로 판타지에 가깝죠.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황금의 가치는 일반인들에게나 있는 거잖아요. 물론 그들이 그것 때문에 연금술사라는 이름을 만든 것도 맞아요. 하지만 실제론 초자연적인 물품을 모으거나 만들고, 재정립하는 학자에 가까워요.”

 

  지아는 멍한 표정으로 컵을 든 채 노엘을 보고 있었다.

 

  “왜요? 놀랐어요?”

 

  “더 이상 놀랄게 남았나 싶기도 했는데.... 놀랍네요.”

 

  “그나저나 곧 손님들이 오겠네요. 청소는 다 했어요?”

 

  “아.. 저기 근데 저 궁금한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뭔데요?”

 

  “사람은 맞죠? 나이가 몇 백 살 그런 건 아니죠..?”

 

  “건장한 32살 남성, 인간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노엘은 말을 끝내고 웃으며 자신이 먹을 커피를 한 잔 더 뽑기 시작했다. 글라인더가 윙- 하는 소리를 내며 원두를 갈았고, 손잡이를 당기자 딸깍-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원두를 토해내었다. 필터홀터에 담긴 원두를 노엘은 역시나 손잡이에 스마일리 그림이 그려진 금속 템퍼로 꾹- 눌렀고, 커피 머신에 장착 시켰다. 버튼을 누르자 똑. 똑. 소리를 내며 원두에서 추출된 방울이 작은 컵 위로 떨어졌다.

 

  ###

 

  몰린다던 손님은 의외로 몇 되지 않았다. 그들 모두 처음 지아가 그랬던 것처럼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고, 쭈뼛거리며 매장 안으로 들어섰다. 처음으로 들어온 이는 작은 키의 꼬마였다. 어울리지 않게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꼬마는 힐끗 지아를 바라보곤, 이내 노엘을 보았다. 노엘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커피를 받아든 꼬마가 매장 밖으로 나가고서야 지아가 노엘에게 물었다.

 

  “왜요?”

 

  “뭐가요?”

 

  “방금 그 꼬마 손님 향해서 어깨를 으쓱였잖아요.”

 

  “그러게요.”

 

  노엘은 대답과 함께 장난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그 다음 손님은 평범한 동네 아주머니였다. 다른 손님보다 조심스러워 보였고, 좆용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 외에는 아주 평범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거의 들릴까 말까한 목소리로 토마토 주스 한 잔을 시키더니, 음료를 받곤 카페 안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그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손님들이 의외로 평범해 보이는지라 지아는 실망을 했다. 왜 자신이 실망을 한 것인지도 알 수 없었지만 연금술사인 바리스타가 필요한 사람들만 보이게 만들었다던 카페에 오는 손님들의 모습에서 지루함까지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지아가 그런 생각을 할 때 너덜너덜한 거죽 같은 것을 둘러쓴 할머니 하나가 힘겹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지아는 인사를 크게 했다. 할머니는 뚜벅뚜벅 오더니 아까 첫 손님인 꼬마가 그랬던 것처럼 지아와 노엘을 번갈아보았다.

 

  “뭐냐?‘

 

  할머니의 느닷없는 질문에 지아가 “네?” 하고 되물었다.

 

  “너한테 물은 거 아니다. 어이.”

 

  노엘은 다시 어깨를 으쓱거리며 답했다.

 

  “일일 아르바이트이죠. 뭐.”

 

  “너 가지가지 하는구나.”

 

  “저 원래 이런 캐릭터인 거 알잖아요.”

 

  “얼씨구. 커피나 줘.”

 

  할머니는 그렇게 말만 하고는 창가 자리를 잡았다.

 

  “원래 알던 분이에요?”

 

  지아가 물었다. 노엘은 커피를 만들며 고개를 끄덕였다.

 

  “완전 할머니네요. 근데 아까부터 왜 돈을 안 받아요?”

 

  “아, 커피 값이요? 크게 의미 없어요. 주면 받고 안 주면 말고.”

 

  노엘이 커피를 다 만들자, 지아는 그것을 쟁반 위에 올리곤 할머니가 앉아 있는 자리로 가져갔다.

 

  “맛있게 드세요.”

 

  할머니는 커피가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을 보고서야 입고 있던 거죽을 벗었다. 거죽이 벗겨짐과 동시에 할머니였던 그녀의 모습이 40대 초반의 풍만한 몸매를 가진 품위 있는 여성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지아는 놀라 저도 모르게 몇 걸음을 뒤로 물러섰다.

 

  “학생.”

 

  여자는 지아를 부르곤, 커피 잔을 들었다. 목소리 역시 기품이 묻은 40대의 것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네?”

 

  “이런 것에 놀라는 걸 보면 저 녀석이랑 안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대체 왜 여기까지 와있는 거야?”

 

  “아.. 알바..”

 

  “퍽이나... 저 녀석한테 알바가 필요할 게 뭐가 있어? 너 저 녀석이랑 어울리면 자꾸 이상한 일만 일어날 텐데 괜찮겠어? 아.. 그런 재미로 여기에 있는 건가? 하여튼 요즘 애들은 알다가도 모르겠어. 예전엔 동네 꼬마, 어른 가릴 것 없이 마녀라던가, 마술을 쓴다는 소문만 들려도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렸는데.”

 

  지아는 고개를 돌려 노엘을 힐끗거렸다. 도와달라는 뜻이었으나 노엘은 킥킥 웃기만 했다.

 

  ###

 

  밤이 오고, 간판 불이 꺼진 후, 둘은 매장을 정리하고 있었다.

 

  뒤로 몇몇 손님들이 더 다녀갔다. 대부분 각자의 캐릭터가 특이하긴 했지만 지아의 눈에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나마 특이한 점은 각자 1인 손님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때문인지 매장이 상당히 조용했다는 점뿐이었다.

 

  “고생했어요. 데려다주진 못할 거 같아요. 할 일이 꽤 있어서.”

 

  노엘이 지아에게 말했다. 지아는 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내 상상에 부합하는 사람은 그 할머니뿐이었어요.”

 

  “실망한 말투네요?”

 

  “쬐금? 그냥 뭔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올 줄 알았어요.”

 

  “그런가요?”

 

  “알던 손님들이에요?”

 

  “거의? 그 초반에 오셨던 아주머니는 처음 본 분이에요. 대충 어떤 분인지 알 것 같긴 한데 굳이 아는 척하진 않았어요.”

 

  “근데 아는 사람이 오픈을 했다는데 제대로 말도 안 나누고..”

 

  “조금 그렇죠? 사실.. 그 사람들 지아 씨가 상상하고 바랐던 어마어마한 사람들 맞아요. 아.. 사람들이란 말은 틀린 말인가.. 어쨌든 그분들 자꾸 지아 씨 힐끗 거렸던 거 기억하죠?”

 

  “네.”

 

  “여기에 있지 않아도 될 사람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내가요?”

 

  “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아무리 봐도 일반 소녀 같으니까 의아해하는 거죠. 보통 그렇잖아요. 일반인들도 모르는 사람이 무리에 끼여 있는 걸 보면 낯가리는 것처럼.. 아까 그 할머니처럼 생기신 분 있잖아요. 거죽을 쓰신 분. 그분이 터프하시니까 그렇게 말도 걸고 그런 거예요.”

 

  “그분은 뭐하시는 분이에요? 늙어졌다가, 젊어졌다가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데요.”

 

  “마녀요.”

 

  “에? 마녀? 빗자루 타고 다니는? 그러기엔 너무 예쁜 분이던데?”

 

  “나는 그분을 마담이라 불러요. 나쁜 분은 아니에요. 그리고 마녀뿐이 아닌데.. 처음 온 꼬마는 점쟁이에요. 진짜 점쟁이. 꼬마도령이라고 근방에서 점치는 분들한테는 유명한 친구에요. 오늘 왔던 손님 중에는 주술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었고, 성직자도 있었어요. 엑소시스트도 있었고요... 살아있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요.”

 

  “살아있지 않은 사람.. 귀신? 누구요?”

 

  “아주머니요. 목소리가 작으셨던. 나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떠나고 싶지 않으신 사연이 있으신 분이겠죠.”

 

  “....”

 

  “무섭죠? 다시 오지 않아도 되요. 마담이 한 말이 맞아요. 여기에 왔던 손님들은 지아 씨가 무서워해야 하는 게 맞는 존재들이에요. 나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보통의 인간과는 다른 존재들이요.”

 

  지아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다.

 

  “난 보통 사람들이 더 무서운 걸요.”

 

  노엘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지아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한톤 높아진 목소리를 내었다.

 

  “친해지면, 그러니까 그 분들이랑 친해지면 달라지겠죠? 여기 계속 오면 나를 불편해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또 오게요?”

 

  “내일 또 올 거예요. 그래서 말인데 올 때마다 사장님이랑 같이 들어와야 해요? 나도 이 매장 언제나 보이게 하면 안 돼요?”

 

  노엘은 고민을 하는 듯 했다. 이내 주머니에서 노란 크레용을 꺼냈다. 컨테이너 문에 스마일리를 그렸던 그 크레용이었다.

 

  “손목을 줘 봐요.”

 

  그는 지아의 손목에 역시나 작은 스마일리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순식간에 피부로 스며들듯 사라졌다.

 

  “이거면 내 눈에도 보여요?”

 

  “네. 대신 평소에 조심을 해야 해요. 내가 줬던 물건들도 마찬가지이고, 마냥 좋기만 한 건 이 세상에 없어요. 모든 것들이 다 양날의 칼이죠. 이걸 그려놓은 이상 마력을 가진 존재들은 모두 다 지아 씨에게 일반인과 다른 이질감을 느낄 거예요. 가끔 귀신같은 게 보일 수도 있어요. 제발, 제발 부탁이니까. 어떤 일에 휘말리게 되면 도망쳐서 여기로 와요.”

 

  “아..”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지워줄까요?”

 

  “아니요!”

 

  지아는 냉큼 손목을 빼냈다. 그리고 황급히 카페 문을 열었다.

 

  “갈게요. 내일 올게요.”

 

  “그래요. 생각이 바뀌면 내일이라도 말해요. 그거 지우면 되니까.”

 

  지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작게 웃음을 지으며 꾸벅 인사를 하고 멀어졌다. 노엘은 그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문 앞을 지켰다.

 

  “잘 한 건가..”

 

  노엘이 중얼거렸다.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처참하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자신이 지금 하는 짓이 지아를 위한 것인지, 혹은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노엘은 마저 매장을 정리 하고 마지막 커피를 내려 마셨다. 영 자신이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았는지,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글라인더 머리에 붙은 분쇄도를 조절했다. 그때 커피숍 문이 열렸다. 분쇄

 

  “오늘 영업 끝났는..”

 

  “알아..”

 

  문이 열린 곳에 의외의 늦은 손님이 도달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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