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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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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6 화
작성일 : 16-07-07 11:26     조회 : 425     추천 : 0     분량 : 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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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하르겐이 그 점을 더 이상 터치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은 황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생활해왔다는 점을 다른 이들이 감안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인이 뭔가 황자로서 어울리지 않는 점이 있다 해도 대충 그런 이유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뵙겠습니다, 시이엔 전하. 집사 카멜이라고 합니다.”

 집사 카멜은 마차에서 내리는 낯선 소년을 보는 순간, 그가 바로 하르겐이 모시러 간 시이엔 황자라는 사실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도저히 황자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뼈만 앙상히 남은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지만, 흔하지 않은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를 보고는 별다른 의구심을 가지지 않았다.

 “네. 반가워요, 카멜.”

 “……!”

 처음 뵙는 시이엔 황자를 향해 아주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넨 카멜 집사는, 마주 환한 미소로 인사를 받아주는 시이엔 황자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필리어스가의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집사의 신분이 그리 낮은 것은 아니었지만, 제국의 황자 신분을 가진 이에게서 존대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네. 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실 테니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그러나 하르겐의 생각처럼 카멜 집사 역시 오랜 세월 시민들과 생활을 해온 시이엔 황자의 특징을 떠올리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세인의 친근한 인사에 카멜 집사는 부드러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으며 마주 편하게 말을 건넨 뒤, 앞서 걸음을 옮겨 세인 일행을 안으로 안내했다.

 달칵!

 잠시 후, 카멜의 안내를 받아 세인 일행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품위가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방 안에 들어섰다.

 “카멜, 가서 엘리를 불러오게.”

 “네, 알겠습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카멜에게 간단히 명을 내린 하르겐은 방 안을 빠르게 한 번 훑어본 뒤 세인에게 시선을 주었다.

 “앞으로 네가 지낼 방이다.”

 “방이 제가 살던 집보다 훨씬 크네요.”

 세인은 예전에 자신이 살던 집이 몇 개는 들어갈 것 같은 넓은 방을 보며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방 안을 둘러보았는데, 생전 보도 못한 고급스런 내부 장식물들에 쉽게 손조차 뻗지 못했다.

 똑! 똑!

 “들어와.”

 “부르셨습니까, 하르겐 님.”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며 20대 초반의 여자가 방 안으로 들어섰다. 아마 조금 전 카멜을 시켜 부른 엘리라는 여자인 것 같았다.

 “앞으로 널 보살필 사람이다. 엘리, 미리 얘기는 들었겠지?”

 “네, 하르겐 님.”

 하르겐은 세인과 함께 이곳으로 출발함과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인 필리어스 공작에게 전보로 이 사실을 알렸었다.

 여자인 세인을 황자로 지내게 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비밀을 알고 보살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르겐은 필리어스 가문과 오랫동안 연을 맺은 하녀 집안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를 택해 이번 일에 대한 비밀을 알리고, 세인을 전적으로 맡기게 한 것이다.

 그녀가 바로 지금 하르겐의 부름에 방 안으로 들어선 엘리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세인 님. 엘리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시이엔 님이라 부르겠습니다.”

 “아, 네. 반가워요, 엘리.”

 진한 갈색 눈동자를 가진 엘리는 그리 예쁘지도, 그렇다고 못난 얼굴도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고운 외모였다.

 하지만 하르겐처럼 아무런 표정이 없는 그녀의 모습에 세인은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머리, 옷, 알아서 처리해서 아버지의 집무실로 데려와라.”

 “네, 알겠습니다.”

 하르겐은 엘리에게 마지막으로 명을 내린 뒤 제르와 함께 빠르게 방을 나섰다.

 “욕실로 안내하겠습니다. 따라오십시오.”

 “네.”

 “시이엔 님.”

 “네?”

 하르겐이 나가고 욕실로 세인을 안내하려던 엘리는 순간 걸음을 멈추고, 조금은 강한 어조로 세인을 불렀다.

 “앞으로는 저에게 존댓말을 써서는 안 됩니다.”

 “네? 하지만…….”

 “죄송하지만 시이엔 님이 저에게 존댓말을 쓰신다면 제가 다른 분들에게 치도곤을 당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좋으시다면 편하실 대로 하십시오.”

 “둘 다 안 편할 것 같은데요.”

 “아랫사람에게 존댓말을 쓰시면 안 되는 일입니다. 익숙해지셔야지요.”

 “알겠습니… 아니, 알았어.”

 “네. 그렇게 차근차근 익숙해지시면 됩니다. 자, 가시죠.”

 “네… 아, 아니, 응.”

 세인은 엘리를 따라 욕실로 향하며 연신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입으로 계속해서 말을 높이지 않는 연습을 하면서 말이다.

 

 ***

 

 “고생했구나.”

 “아닙니다.”

 세인을 방에 두고, 곧바로 필리어스 공작을 찾아간 하르겐과 제르는 그동안의 일을 간단하게 보고했다.

 “…….”

 “…….”

 그렇게 차를 마시며 조용히 대화를 나누던 하르겐과 필리어스 공작은 어느 순간 동시에 고개를 돌려 입구 쪽 문을 응시했다.

 ‘응?’

 제르는 그런 두 사람의 갑작스런 행동에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곧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똑! 똑!

 곧 방문을 두드리는 인기척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노르안 필리어스 공작.

 역대 트레시안 대륙에서 최강의 존재라 불리고 있는 인물이 바로 필리어스 공작이었다. 신의 축복인지, 아니면 벨리스온 제국의 복인지 22살이라는 너무도 어린 나이에 마스터의 경지에 들어섰던 것이다.

 역사를 통틀어 그렇게 이른 나이에 마스터의 경지에 들어선 이는 없었기에, 그가 마스터에 들어서고 30년이 지난 현재도 검을 쓰는 자들에게 있어 최고의 목표이자 최강의 존재가 바로 필리어스 공작이었다.

 그런 그에게 있어 비록 거리가 있더라도 자신의 거처로 다가서는 이들의 인기척을 느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달칵!

 문을 열고 들어선 이는 바로 조금 전 하르겐이 세인을 맡겼던 엘리였다. 그리고 그녀의 뒤를 따라 세인이 조심스럽게 방 안으로 들어섰다.

 “어!”

 제르는 방 안으로 들어서는 세인의 모습을 보며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와 고급스런 옷을 입은 세인의 모습은 방금까지 자신과 함께 있던 아이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아무리 옷이 날개라지만 근본적인 바탕이 없다면 이렇게나 달라질 수는 없었다.

 덥수룩한 머리에 가려져 있던 유난히 흰 피부와 세인의 숨겨진 고운 외모가 드러나, 한층 귀공자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사 드려라. 필리어스 공작님이시다.”

 반면, 하르겐은 그런 세인의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필리어스 공작에게 인사를 시킬 뿐이었다.

 “세인이라고 합니다.”

 세인은 하르겐의 말에 필리어스 공작에게 가까이 다가가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

 필리어스 공작은 세인의 인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녀를 말없이 응시했다.

 “흐음.”

 그러다 순간 세인과 눈이 마주친 필리어스 공작은 자신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고도 눈을 피하지 않는 세인의 모습을 보며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머금었다.

 물론 그 시간이 너무도 짧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말이다.

 오랜 시간 이곳 공작가를 이끌어오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필리어스 공작이었지만, 자신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고도 세인처럼 시선을 피하지 않는 이는 거의 없다 할 수 있었다.

 더구나 아이답지 않은 세인의 깊은 눈빛이 무척 마음에 든 필리어스 공작이었다.

 반면, 세인은 필리어스 공작의 시선과 마주치는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하르겐과 이곳까지 오며 그의 날카로운 시선에 익숙해져 버렸기에 필리어스 공작의 시선을 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닮았네.’

 오히려 필리어스 공작의 회색 눈동자가 하르겐과 참으로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는 세인이었다.

 “그만 물러가거라.”

 “네? 아, 네.”

 조금은 멍하니 필리어스 공작을 바라보던 세인은 순간 자신의 귓가로 들려오는 익숙한 하르겐의 음성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시선을 돌렸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필리어스 공작님.”

 세인은 방을 나서기 전 다시 한 번 필리어스 공작을 향해 밝은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꾸벅 인사를 건넸다.

 ‘하하!’

 오랜만에 받아보는 기분 좋은 인사. 밝고 맑은 세인의 모습을 보며 필리어스 공작은 속으로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조금 특이한 아이구나.”

 세인이 방을 나선 후에도 문 입구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필리어스 공작의 말에 하르겐은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 역시 세인이 사라져 간 문 입구를 조용히 응시할 뿐이었다.

 “피곤할 테니 너희들도 그만 가서 쉬도록 해라.”

 “네.”

 “네, 공작님.”

 곧 필리어스 공작의 말에 하르겐과 제르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녀석, 안 본 사이 실력이 더 늘었군.”

 필리어스 공작은 하르겐과 제르가 사라진 자리를 보며 조용히 혼잣말을 내뱉었다.

 조금 전 세인이 방으로 들어설 때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확히 기척을 느낀 하르겐의 모습을 떠올리며, 필리어스 공작은 기분 좋은 미소를 입가에 머금었다.

 “나보다 더한 괴물이 나오겠는걸. 하하!”

 자신이 젊었을 때보다 더욱 빠른 성장을 보이는 하르겐의 모습에 필리어스 공작은 농담 섞인 말을 내뱉으며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다.

 

 ***

 

 “그럼 쉬십시오.”

 “네. 아, 아니, 네.”

 자신의 거처로 돌아온 세인은 엘리의 인사에 여전히 어색한 표정으로 인사를 받았다.

 아무래도 한동안은 존댓말과 반말이 섞인 어색한 말투가 계속될 것 같았다.

 탁!

 “휴우!”

 엘리가 나가고 홀로 방에 남겨진 세인은 침대가로 걸어가 그곳에 걸터앉으며 긴 한숨을 내뱉었다.

 문득, 거의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노예로 팔린 자신의 처지를 생각할 틈도 없이 곧바로 황자라는 이름을 받게 된 자신의 상황이 조금은 우습기까지 한 세인이었다.

 “샤논.”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세인은 아무것도 없는 앞을 바라보며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화아악!

 그러자 세인의 앞에 커다란 불꽃이 생겨나며 그곳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이글거리듯 타오르는 붉은 머리와 붉은 눈동자를 가진 남자. 마치 전설에서나 나올 것 같은 불의 화신을 보는 듯했다.

 “내가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지! 내 이름은 샤이… 응?”

 나오자마자 투덜거리듯 큰 소리로 화를 내던 남자는 세인에게 시선을 주는 순간 멈칫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누구냐, 넌!”

 퍼억!

 “넌 친구 얼굴도 모르냐.”

 세인은 남자의 말에 그대로 발로 그의 무릎을 차며 조금은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세인? 네가 세인이라고! 그 지저분하고 성별도 알 수 없었던 그 멍청한 세인… 그만 때려! 하나도 안 아프니깐.”

 “알아. 그냥 화풀이야.”

 남자의 말에 다시 그의 무릎을 걷어차던 세인은 다시 침대에 걸터앉으며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어떻게 된 거냐? 여긴 어디고?”

 남자는 방 안을 둘러보며 흥미로운 눈빛을 했다.

 언제나 지저분하고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집에서 지내던 세인이 안 본 사이 확 바뀌었기 때문이다. 모습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말이다.

 “끝내 가출이라도 했나 보군. 잘~ 했어! 내가 진작 가출하라고 했지! 망할 자식은 내가 깨끗이 태워 죽여준다니깐!”

 “누구보고 망할 자식이래! 남의 아버지 함부로 욕하지 마!”

 “그런 놈도 아버지라 이거냐? 하여튼 멍청한 건 여전하군.”

 “그런 멍청한 나를 친구로 둔 샤논 너도 멍청한 거네.”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랬지! 내 이름은 위대한 불의 정령왕 샤이노리언이라고!”

 “알았어, 샤논.”

 “젠장! 망할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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