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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원피스]안녕,푸른 달
작가 : 이보노
작품등록일 : 2017.12.31

(원피스 패러디/판타지액션/로맨스) 푸른 달에서온 그녀를 만난 루피해적단

 
2.작전
작성일 : 18-01-02 05:07     조회 : 223     추천 : 1     분량 : 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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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철창에 갇혀있는 나나는 루피 일행과 블라디의 접전에 당황해 어쩔줄 몰라 했다.

 나나는 루피 일행을 걱정하는 표정을 짓고 힘차게 고개를 양옆으로 내저었다.

 

 루피의 도발 행동에 블라디의 부하로 보이는 사람들이 무대위로 올라왔다.

 

 "하하, 너네 저런 잔챙이들 상대로 뭐 하러 나온 거야?"

 

 "블라디님을 보호하는 것이 저희 의무입니다. 저희 뒤에 계십시오."

 

 "숨지 말고 나와!!"

 

 루피가 부하 뒤에 서있던 블라디에게 소리쳤다.

 

 "시끄럽다. 신성한 블라디님의 경매장에서 이게 무슨소란이지? 달이 뜨면 경매장 문을 닫으니 볼일이 있다면 그때 다시 찾아와.

 그럼 기꺼이 상대해주지."

 

 "다들 쓸때없는말 하지말고 비켜."

 

 블라디는 부하들 앞을 뚫고 나와 말했다.

 

 "여기 앉아있는 관중들은 저에게 중요한 손님입니다. 제 무대에서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군요.

 오늘 당신들이 한 짓은 눈감아줄테니 이만 돌아가시는것이 어떠신지요. (생긋-)"

 

 그들의 말을 가만히 앉아 지켜 보고있던 조로는 철창에 갇힌 나나와 눈이마주쳤다.

 그러자 나나는 조로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마치 무언갈 말하고싶은듯 입을 움찔거렸다.

 까맣고 별처럼 빛이나는 아름다운 나나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런 나나의 모습에 조로가 갑자기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했다.

 

 "그럼 저 여자를 넘겨."

 

 "나나는 저희 상품 중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 곤란합니다. (씩-)

 나중에 노예라는것에 관심이생겨 다시 오시게 된다면 다른 좋은 상품들을 공짜로 드리도록 하죠."

 

 "너 이 자식 여성을 물건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거야!?"

 

 블라디의 말에 상디는 흥분하며 소리쳤다.

 

 "얘..얘들아 우선 나가자."

 

 "저 자식을 날려버리기 전까진 안가."

 

 (속닥속닥-)

 

 "루피, 나한테 저 여자를 구할 좋은 생각이 있어. 우선 나가자."

 

 "좋은 생각이라고?"

 

 "응. 나가서 알려줄게"

 

 루피는 당장이라도 블라디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은 심정을 억누르고 나미의 말을 듣기로 한다.

 

 "널 반드시 날려버릴 거야. 각오해둬."

 

 "우.. 우린 이만 나갈 테니까 너희도 이제 그만해!"

 

 나미의 말에 관중석에 사람들이 소리쳤다.

 

 "그래! 물 흐리지 말고 어서 꺼져!!"

 

 "하하하,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괜히 소란만 피운 거였군!"

 

 "그만하고 가자 얘들아"

 

 나미가 잔뜩 화나있는 동료들을 달래 겨우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다시 밖으로 나온 루피와 동료들.

 상디는 담배를 물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대체 뭐 하는 자식들이지?"

 

 로빈은 진지하게얘기했다.

 

 "아무래도 여성들을 납치해 노예로 팔고 있는 것 같아."

 

 "나미 아까 좋은 생각이란 게 대체 뭐야?"

 

 루피는 서둘러 나미에게 물었다.

 

 "아까 무대 뒤쪽에 뒷문 두 개가 있는 것을 봤어. 근데 그 문은 마치 안에서는 열수있지만 밖에선 열수없는것처럼 손잡이가없었어.

 그건 분명 방금 우리가 들어간 문 말고도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두 개의 통로가 어딘가 또 있다는 거야.

 내 생각엔 그곳에 여성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그래서 그 통로는 어디있는데?"

 

 "그건 찾아봐야 알겠지. 그 안에 몇 명의 여성이 잡혀있을지 모르는데, 계속 소란을 피웠다면 그 분들은 더 불안에 떨어야 했을 거야."

 

 "그럼 당장 통로를 찾으러가자"

 

 "지금은 아니야. 달이 뜰때쯤 문을 닫는다고했지? 우린 그때 움직이자."

 

 "그러다 아까 그 여자와 잡혀있는 다른 여성들이 모두 팔리기라도 한다면"

 

 "내 생각엔 나나라는 여성이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인거같아."

 

 "그렇다면 그 나나라는 여성이 중간에 팔려버릴수도 있는거잖아."

 

 "아니, 진행자는 처음부터 그 여자를 팔 생각이 없었어. 아까 진행자가 말했지? 고작 3~5천만 베리에 팔생각없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옷차림과 행색을 보니 그 사람들에겐 1억베리 이상 큰 돈은 분명없었을거야.

 그리고 돈이 좀 있어보이는 부유한 사람들 옆에는 이미 여자들을 몇명이고 대리고있었어.

 마지막에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성이 나올거란 이벤트는 다들 몰랐던 분위기 였으니 앞에서 돈을 펑펑 썼겠지.

 진행자와 경매장 관리자들도 그들이 돈이 별로남아있지 않다는것을 이미 다 알고있었을거야."

 

 나미의 말을 듣고있던 우솝은 걱정섞인 말투로 나미에게물었다.

 

 "하지만 나미.. 만약 니 얘기가 틀린다면 그 여자는 구할수 없게 되는거잖아."

 

 "걱정하지마. 내가 누구야? 도둑고양이 나미 잖아. 돈에 대한 일이라면 날 믿어도 좋아."

 

 "난 나미말을 믿겠어. 내 동료는 틀리지않아."

 

 루피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밤이 될때를 기다리자. 중요한건 우선 잡혀있는 사람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해야 하는거야.

 괜히 큰 소란 피워서 다른사람들을 다치게하면 절대안돼. 특히 루피!"

 

 "난 재수없는 빨간머리 자식을 날려버려야돼!!"

 

 "모두를 구하고 난뒤엔 마음대로 날 뛰어도 좋아. 밤이될때까지 기다려야하니 우선 배로 돌아가자."

 

 

 

 

 그렇게 배로 돌아와 한참을 밤이되길 기다리던 루피와 동료들은 드디어 달이밝자 움직이기시작했다.

 

 "아까 우리가 들어간 통로 주변쪽을 찾아보자. 아무래도 나눠서 찾아보는것이 좋을거같아.

 혹시모르니 배를 지키고 있어야할 사람이 필요한데 누가 남는게 좋을까?"

 

 "으..윽- 갑자기 배가.."

 

 "...에휴.. 그래 우솝 니가남아라."

 

 "알겠어 나미!! 배가아파서 하는수없군! "

 

 "우솝, 배가 어떻게 아파??"

 

 쵸파의 물음에 우솝은 당황해 땀을 삐질, 흘리며 말했다.

 

 "배..배가말이야?! 윗배가 조금 콕콕 쑤시는거 같기도하고..그..그리고"

 

 "에휴 됐어! 그만하고 가자. 쵸파도 우솝 신경쓸꺼없어. 그럼 배를 잘부탁해."

 

 "알겠어! 다들 조심히 다녀와!"

 

 그렇게 루피와 동료들은 숨어있는 두개의 통로를 찾아 다시 섬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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