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5 화
작성일 : 16-07-07 11:26     조회 : 430     추천 : 0     분량 : 589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네?”

 “…….”

 그런 세인의 뜬금없는 물음에 제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하르겐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들의 시력을 묻는 세인의 의도를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인은 두 사람의 반응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듯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제가 남자 아이로 보이시나요? 죄송하지만 제가 이래 보여도 여자 아이거든요. 하긴, 샤논 녀석이 매번 성별을 모르겠는 녀석이라고 놀리긴 했지만, 그래도 여자 맞거든요. 혹시 착각하신 거라면 지금이라도 다른 아이를 구해보시는 게 좋을…….”

 “시끄럽군.”

 “……!”

 쉬지 않고 말을 내뱉던 세인은 나직하지만 날카롭게 귓가를 파고드는 하르겐의 음성에 중간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잘 들어라.”

 그런 세인에게 빠르게 손을 뻗은 하르겐은 그녀의 턱을 살며시 잡아 당겨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게 한 뒤,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첫째, 말을 삼가라.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다.”

 “저기… 제가 일부러 시끄럽게 떠들려 한 게 아니라…….”

 “두 번째.”

 “……!”

 “내가 하는 말에 토를 달지 마라. 두 번은 용서하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너에겐 선택권이 없다.”

 세인은 바로 코앞에 있는 하르겐의 회색 눈동자를 보며 심장이 얼어붙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그의 차가운 눈빛에, 세인은 자신의 아버지처럼 동네가 떠나갈 듯 크게 소리치는 사람보다, 나직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음성이 더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저 팔려 온 거죠. 잠시 깜박했어요. 죄송합니다.”

 “…….”

 하지만 그런 두려움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하르겐의 말에 금세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는 세인의 모습에 제르는 황당한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지금껏 감히 하르겐의 말에 저런 반응을 보이는 이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르겐은 자신을 향해 웃어 보이는 세인을 잠시 바라보다가, 못을 박듯 마지막으로 말을 건넸다.

 “앞으로 너의 이름은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이다.”

 세인은 그런 하르겐의 말을 들으며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새삼 자신이 이들에게 팔려 왔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언가를 선택하고 거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하르겐의 차가운 태도에서 충분히 느낀 세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벨리스온 3황자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는 듯 조용히 되뇌었다.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그 이름이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말이다.

 

 3. 필리어스가의 생활

 

 

 

 덜컹! 덜컹!

 “…….”

 세인이 하르겐과 제르를 만난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 그들은 마차를 타고 어딘가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마차를 타자마자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는 하르겐과 서류를 부지런히 체크하며 읽어 내려가는 제르로 인해 마차 안에는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와 덜컹거리는 마차의 소음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세인은 태어나 처음 타보는 마차에 들뜬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거나, 마차의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용한 분위기가 지루한지 따분한 표정을 짓고는 시선을 들어 자신의 앞에 마주 앉아 있는 하르겐을 가만히 응시했다.

 “뭐냐.”

 “히끅! 아, 아뇨. 그게…….”

 그러다 갑자기 들려오는 하르겐의 음성에 깜짝 놀라며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책에 집중하고 있기에 자신의 시선 정도는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도 책에서 시선조차 떼지 않는 하르겐의 갑작스런 음성에 세인은 흠칫할 수밖에 없었다.

 “…….”

 세인의 당황하는 음성에 그제야 책에서 시선을 뗀 하르겐은 쓰고 있던 안경을 벗으며 세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는 듯 말이다.

 그런 하르겐의 시선에 세인은 당황하던 표정을 지우며, 평소처럼 차분한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필리어스 공작가다.”

 “휴우! 바로 황성으로 가는 건 아니군요.”

 세인은 하르겐의 대답에 긴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혹시나 곧바로 황성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조금 불안했던 것이다.

 아직 뭐가 뭔지 제대로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성으로 들어갈까 봐 조금 심장이 두근거렸던 것이다.

 “네가 황성으로 들어가는 것은 오 년 후다.”

 “네. 다행… 네? 오 년이요?”

 당장 황성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던 세인은 순간 그의 대답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곤 다시 되물었다.

 5년 후라니. 그토록 긴 시간이라면 지금처럼 급하게 여자인 자신을 데려가지 않고, 좀 더 시간을 들여 진짜 남자 아이를 찾아도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검은 머리와 눈동자를 가진 아이가 흔하지 않다 해도,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찾는다면 못 찾을 것도 없지 않겠는가.

 “황자라는 자리가 뭐라고 생각한 거냐.”

 “네?”

 “아무런 교육도 받지 않은 채 들어가도 되는 자리라 생각한 거냐.”

 “아, 그렇군요.”

 비록 일반 시민들과 함께 지내며 자란 황자들이지만, 결코 허술한 교육을 받게 하지는 않았다.

 누가 뭐라 해도 대륙 최강인 벨리스온 제국의 황자들이지 않은가. 일반 시민들과 함께 생활하더라도 황성에서 배워야 할 모든 교육은 완벽하게 가르침을 받게 되어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아온 다른 두 황자에 비한다면, 그 5년이라는 시간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더 이상 사람을 찾는 데 쏟을 시간이 없는 것이다.

 세인은 하르겐의 말을 이해하곤 고개를 끄덕이다가, 뭔가 곰곰이 생각하며 작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시이엔 황자라는 분은 얼굴도 통통하고, 머리도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던데, 오 년이 지난다고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난 손목에 흉터도 없는데…….”

 세인은 어제 젤로스의 노예상에서 하르겐과 제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의 옆에 존재하던 어린 남자 아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처럼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를 가진 아이. 세인은 그 아이가 바로 하르겐과 제르가 말한 죽은 시이엔 황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자신과는 참으로 많이 달랐던 아이, 누가 보더라도 귀하게 자랐음을 알 수 있는 맑은 아이였다.

 티끌 하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하얀 피부에, 같은 검은 머릿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윤기가 흐르던 남자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세인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이 그렇게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거기다 유일하게 흠이라 할 수 있는 남자 아이의 손목 흉터는 솔직히 따라잡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어찌하다 그런 흉터를 가지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 아이의 오른쪽 손목에 화상을 입은 흉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인은 그렇게 시이엔 황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조금은 고민 어린 표정을 지었다.

 “……!”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세인 님?”

 그런 세인의 혼잣말에 다시 책에 시선을 주려던 하르겐과 서류를 확인하던 제르는 동시에 놀란 눈빛을 하며 세인을 바라보았다.

 세인이 자기 딴에는 혼잣말이라 내뱉은 것이지만, 마차 안에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성능 낮은 귀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네가 그걸 어찌 알고 있는 거냐.”

 “네?”

 “시이엔 황자의 손목에 있는 흉터 말이다.”

 아주 오래전 일이었다.

 시이엔 황자가 황성을 나와 5살이 되던 해, 난롯가 근처에서 놀다가 큰 불씨가 튀어 화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금방 조치를 취했기에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오른쪽 손목에 제법 큰 흉터가 생기고 말았다.

 그 일은 황성을 나온 후에 생긴 것이라 필리어스 공작과 몇몇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그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세인의 말에 하르겐과 제르는 놀람을 떠나 의문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시이엔 황자의 흉터에 대한 얘기는 세인에게 해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건.”

 “그건?”

 세인은 하르겐의 반문에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속으로 작게 한숨을 내뱉은 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사실 그대로 말해주었다.

 “제 눈에는 죽은 영혼들이 보이거든요. 어제 처음 두 분을 뵈었을 때 옆에 있던 남자 아이를 본 적이 있어요.”

 “…….”

 “…….”

 그런 세인의 말에 하르겐과 제르는 잠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하르겐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책에 시선을 주며 세인을 외면했고, 제르 역시 못다 본 서류를 응시하며 빠르게 일을 처리해나갈 뿐이었다.

 마치 세인에게서 아무런 말도 듣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후!”

 세인은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이미 그들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그저 피식 웃고는 창밖으로 시선을 주었다.

 지금껏 경험상 자신이 진실을 말해도 언제나 다들 농담이나 어린아이의 헛소리로 치부할 뿐, 쉽게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영혼이라.’

 하지만 세인이 미처 모르는 게 있었다.

 하르겐은 자신이 한 질문에 만족스런 답변을 듣지 못한 이상, 절대 그냥 넘어갈 성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만약 세인의 그 말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간단하게 넘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른 일도 아니고, 시이엔 황자에 대한 일이었기에 더욱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물론 세인의 말을 100퍼센트 다 믿는 것은 아니었다. 죽은 자의 영혼이라니. 그런 것 자체를 믿지 않는 하르겐이었다.

 단지 비록 짧은 시간을 함께한 사이이긴 해도, 눈앞의 아이가 쉽게 거짓을 내뱉는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또한 세인이라는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는 어딘가 많이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었다.

 “…….”

 하르겐은 책을 보던 시선을 들어 창밖을 구경하고 있는 세인을 바라보았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너무도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하르겐은 세인을 조금 특이한 녀석으로 분류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어린아이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이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해서일까?

 그건 아니었다. 어제 밤새 시이엔 황자가 어떤 존재이며 주변 상황이 어떤지 설명을 해주었을 때, 하나를 이해시키면 나머지는 덩달아 빠르게 습득을 해갔던 세인이었다.

 그 모습을 봤을 때 자신이 앞으로 불려질 이름이 어떤 것인지는 충분히 깨닫고 있음이 분명했다.

 덜컹! 덜컹!

 그렇게 각자의 생각에 빠진 세 사람으로 인해 마차 안은 고요한 침묵이 흐르기 시작했고, 마차가 굴러가는 소음만이 세 사람의 주변을 맴돌았다.

 

 ***

 

 “어서 오십시오, 하르겐 님.”

 “오랜만이에요, 카멜 집사님.”

 “네. 제르 님도 오랜만입니다.”

 젤로스의 노예상이 있던 ‘펠로’라는 도시를 떠난 세인 일행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마차를 몰았다.

 가끔 들른 도시나 마을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사고 잠깐의 휴식만 취할 뿐, 잠조차 마차 안에서 해결하며 쉬지 않고 마차를 달린 것이다.

 그만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자신들의 모습을 되도록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필리어스 공작가에 도착하기 전까지 세인의 존재 자체가 남들의 눈에 보여서는 안 되었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마차에서 보낸 것이다.

 “도착했습니다, 시이엔 님. 내리십시오.”

 “아, 고마워요, 제르.”

 잠시 후, 제르의 부축을 받으며 세인이 마차에서 조심스럽게 내렸다.

 여행을 하는 동안 하르겐과 제르가 교육시킨 한 가지가 말을 높이지 않는 것이었다.

 하르겐은 몰라도 귀족이 아닌 제르에게까지 ‘님’ 자를 붙이며 말을 높이는 세인의 말투는 황자라는 신분을 가진 이로서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오며 누구에도 말을 놓아본 적이 없던 세인은 하르겐의 싸늘한 눈빛에도 도저히 말을 놓지 못했다.

 어색함을 떠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이에게 말을 놓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님’ 자를 빼는 것으로 타협을 본 제르와 세인은 서로서로 높임말을 쓰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제 25 화 2016 / 7 / 14 476 0 6192   
24 제 24 화 2016 / 7 / 14 420 0 5620   
23 제 23 화 2016 / 7 / 14 423 0 5610   
22 제 22 화 2016 / 7 / 14 413 0 5872   
21 제 21 화 2016 / 7 / 14 431 0 5595   
20 제 20 화 2016 / 7 / 14 458 0 5648   
19 제 19 화 2016 / 7 / 14 406 0 5885   
18 제 18 화 2016 / 7 / 14 428 0 5475   
17 제 17 화 2016 / 7 / 14 475 0 5742   
16 제 16 화 2016 / 7 / 14 424 0 5232   
15 제 15 화 2016 / 7 / 11 470 0 5783   
14 제 14 화 2016 / 7 / 11 573 0 6140   
13 제 13 화 2016 / 7 / 11 420 0 5658   
12 제 12 화 2016 / 7 / 11 508 0 5575   
11 제 11 화 2016 / 7 / 11 459 0 5729   
10 제 10 화 2016 / 7 / 7 467 0 5572   
9 제 9 화 2016 / 7 / 7 511 0 5511   
8 제 8 화 2016 / 7 / 7 519 0 5318   
7 제 7 화 2016 / 7 / 7 417 0 5523   
6 제 6 화 2016 / 7 / 7 426 0 5664   
5 제 5 화 2016 / 7 / 7 431 0 5897   
4 제 4 화 2016 / 7 / 7 477 0 5956   
3 제 3 화 2016 / 7 / 7 439 0 5451   
2 제 2 화 2016 / 7 / 7 450 0 5690   
1 제 1 화 2016 / 7 / 7 840 0 524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달빛의 주인 샤
사이딘
일리언
사이딘
세이안
사이딘
실버문
사이딘
아렌
사이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