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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폭풍의 눈
작가 : 광명오소리
작품등록일 : 2016.8.22

20년전 마물의 대침공이 끝난 바로 다음날 한 작은 마을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 축복받은 아이로 불리며 태어났으나 7년뒤 그 아이는 다리에 치명상을 입고 걸을수 없게되었다 하지만 소년은 삶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20살이 되는 생일날 다시 그의 꿈인 온 세계를 떠돌아 다니며 마물을 사냥하는 모험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꿈은 결코 순탄하지 않는데...

 
-4화- 비밀 (3)
작성일 : 16-09-07 14:34     조회 : 433     추천 : 3     분량 : 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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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하하!!"

 

 신은 계속 웃었다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신이 눈물까지 흘릴 때 쯤 결국 참다 못한 내가 소리쳤다

 

 "너 미쳤냐?"

 "아니 미치진 않았는데.. 웃음이…"

 

 신이 부정하며 말했다

 

 "왜 웃는건데"

 

 나는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신은 천천히 진정하기 시작했다

 

 "아 10년치 웃음 다 웃은 듯하다 ...야 크록"

 "뭐"

 

 나는 계속 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하 그런 표정 짓지 마라 유리씨가 아직도 저렇게 굳어있잖아"

 "...으윽"

 

 그말에 나는 움찔하며 유리를 바라보았다 거울을 끌어 안은 채로 우리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제 싸움은... 끝난 건가요?"

 "아 응! 미안해 유리씨!"

 

 내가 고개 숙여 사과하자 신은 내 머리를 더 누르며 말했다

 

 "에휴 친구가 이래서 원…"

 "...놔라"

 

 내가 매우 화가 난 표정으로 노려보자 신은 곧바로 손을 때 나에게서 멀어 졌다 그리고 살짝 헛 웃음을 지은 뒤 말했다

 

 "흐음… 일단 크록? 저는 제 목숨을 포기 한게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그렇게 태평할 수 있는데"

 

 나는 신을 계속 해서 노려보며 말했다

 

 "흐음~ 일단은 자신감이지"

 "...뭐?"

 

 내가 얼굴을 찡그리자 신은 의자에 풀썩 주저 앉으며 동시에 크게 숨을 한번 내쉬고 다리를 꼬았다 그리고 턱을 한손에 괸 뒤 잠시 동안 말이 없었다 뭔가 생각하는 듯 했다 잠시후 신은 천천히 말을 꺼냈다

 

 "지금에서야 알려주는 거지만.. 사실 나는 신기능력자들을 많이 만나봤어"

 "…!?"

 

 처음 듣는 소리 뭐야 이 녀석 신기능력자들을 많이 만나봤다고? 내가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짓자 신은 말을 이었다

 

 "놀랐겠지만 일단은 사실이야 어째서 내가 가방에 혼잣말 하는것 처럼 보이는 유리에게 다가가 가방문을 열어봤을까? 크록 보통 처음 만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면 미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고 멀어진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가방을 재빨리 달려가 열어봤지 안그래?"

 

 신은 논리적으로 말했다 확실히 그랬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달려가서 가방을 확인하다니 말이 안된다 웬만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고 신기라는 것을 제대로 파악한 사람이여만 가능했다 신은 대체 무슨일을 하고 있는거지?

 

 "...너 대체 밖에서 무슨 일 하는거야 신기능력자까지 나오니까 나도 더 이상 못 참겠어 내가 없는 곳에서 뭘 하는거야 신"

 

 내 말에 신이 멈칫 했다 그리고 다시 헛 웃음을 지었다

 

 "역시나… 그 말이 나올까봐 잠시 고민 했던 건데…"

 "말해 신 더 이상은 못 참아 친구로써 니가 밖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겠어"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신과 유리의 얼굴이 굳었다 그때 이노가 말했다

 

 "꽤나 좋은 살기아닌가? 정말 몬스터를 한번도 사냥 안해본 사람이 맞나?"

 "뭐?"

 

 나는 당황하며 표정을 풀었다 신에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 있었다 그리고 잠시뒤 신이 숨을 크게 내쉬며 말했다

 

 "지금 조금 놀랐다고 크록?"

 "놀랐어요… 몸이 움직이지 않고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이게 살기라는 거군요..."

 

 둘다 많이 놀란 눈치였다 뭐지.. 난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그때 신이 다급히 말했다

 

 "...어쨌든 이유는 한가지 더 있어"

 

 이 녀석 말을 돌리려는군 ...그래 일단은 진정하고 듣고 생각하자 오늘부터 신은 마을에 오래 남아 있을 테니까 천천히 듣자 시간은 많으니까

 

 "뭔데"

 

 내가 팔짱을 끼며 말하자 신은 안도에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자식.. 그냥 넘어가 주는건데 참... 신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널 지킨다고 했잖아"

 "…"

 

 잠시 멍때렸다 솔직히 이 녀석에 약속을 그냥 흘려 듣고 있었다 그가 아무리 진지하게 나와도 약속까지 받으며 그의 도움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약속을 무조건 이행하기 위해 죽음을 걱정하지 않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됬다 원래도 대단한 놈이지만… 나는 무심코 웃고 말았다 내가 웃자 신은 의아한 표정으로 날 처다보았다

 

 "야 너 왜 웃… 크악..."

 

 나는 순식간에 신에게 헤드록을 걸었다

 

 "내가 나대지만 않으면 안죽어!? 어디서 개가 사람 목소리로 짖냐! 죽어봐라 신 월 폴튼!!!!"

 

 결국 일어났던 우리는 다시 땅바닥에 처박히고 말았다 그 순간 이노와 유리는…

 

 "또 싸우는 거야 이노!? 말려야 되지 않아?"

 

 유리는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노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에효… 저건 괜찮아 남녀에 사랑 싸움이랑 비슷하달까…"

 "사.. 사랑싸움!?"

 

 그 순간 유리는 망상을 하기 시작했다

 

 "크록씨와 신님이 그런…"

 "뭐.. 뭘 생각하는 거야 이 바보야! 그런거 비슷하댔지 누가 이상한 짓 한데?

 

 이노는 다급히 유리가 상상하는 것을 멈추게 했다

 

 "그.. 그나저나 너 잘도 그런걸 알고있네"

 "응? 뭘 말이야 이노?"

 "세.. 섹…"

 

 순간 그럴순 없겠지만 아주 잠시 동안 거울 면이 붉그스름해 진거 같았다

 

 "모.. 몰라! 어쨌든! 너도 알고 있잖아!? 어떻게 아기가 생기는지!?"

 "...어떻게 생기는데?"

 

 순간 이노가 정지했다 원래 상식적으로는 거울이라 움직이지 못하겠지만 이노는 가능하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넘어가자

 

 "… 물어볼께 산더미처럼 많아 지는 순간이네 좋아 유리 일단 아까 무슨 상상을 한거야?"

 "어!?"

 

 순간 유리의 얼굴이 붉어졌다

 

 "...왜 그런걸 물어 보는거야 이노"

 "대답해"

 

 이노가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유리는 잠시 고민 하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끌어 안는거"

 "그건 다른 사람도 하잖아"

 "아니야 다른사람이 뒤에서 끌어 안는건 한번도 못봤어!"

 

 만약 이노가 사람이 였다면 이마에 손을 대고 한숨셨으리라

 

 "저것도 뒤에서 끌어안는건데?"

 

 이노가 신과 크록을 가르켰다 크록이 뒤에서 신에게 헤드록을 걸고 있었다

 

 "껴안는 다는건 저런게 아니야 좀더.. 그러니까.. 읏..!"

 

 유리의 볼이 매우 새빨게 졌다 그 모습을 본 이노는 두손두발 다들은듯 했다

 

 "에휴… 17살이 뭘 알겠니…"

 "나도 알거는 다 알아 이노!!"

 "네네~ 알겠습니다 우리 귀여운 유리쨩~"

 

 이노의 말에 유리는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정말! 내 이름 뒤에 쨩은 왜 붙이는 거야!? 무슨 뜻 인지 알려 주지도 않고..."

 "미안하지만 알려줄 일은 없을꺼에요 귀여운 유리쨩~!"

 "으으읏~!"

 

 유리와 이노의 말싸움이 길어졌다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황혼녘 드디어 나와 신이 떨어졌다

 

 "으아아… 온 몸에 힘이 안들어가…"

 "흥 공격한 놈이 힘이 빠져서 포기하는게 어딧냐 실전이면 넌 죽는다 아냐?"

 "칫.. 할말도 없구만"

 

 내가 인정하자 신은 능글맞은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좀더 힘을 기르면 혼자서도 던전에 갈수 있겠는데? 굉장한 조임이였어"

 "그.. 그러냐!? 진짜!?"

 

 신에 말에 나의 눈이 반짝 빛났다 하지만 웬지 신은 잠시 멈칫했다 아니 조금 많이 정적이 흐른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신은 아까와 다른 표정으로 나를 보고는 곧 해맑게 웃었다

 

 "사실이야"

 

 

 

 

 

 ……

 

 

 

 

 

 "...으음?"

 

 창문 밖으로 빛이 환하게 들어왔다 뭐지… 내가 왜 침대에 누워있지 으음… 머리가.. 나는 혼자 생각하면서 옆을 바라보았다 근데…

 

 "...응?"

 

 유리가 내 침대에 누워있었다

 

 "…? …! …!? ...에에에에에엑!!!!!!!!!!!!!!!!!!!!!!!!!!!!"

 

 쿠당탕탕!!!!!!!!!!!!!!!!!!!!

 

 나는 너무 놀라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지...지.. 진정하자 크록 반 아이스톰!!! 아니 진정 될리가 없잖아!!!! 기억해내 크록 반 아이스톰! 어제 무슨 짓을 저지른거냐!!!!! 그러니까 나는 어제…… 제에에에에엔자자자자아앙!!!!!!!!!!!!!! 기억이 나지않아!!!!!!!!!!!"

 

 그때

 

 "아 뭔소란이냐 크록 짜증나게 왜이리 소리를 질러대?"

 

 신이 방문앞으로 신경질적인 목소리와 얼굴로 나타났다

 

 "신!!! 들어오지마!!!"

 "뭐..뭐야 왜이래!!?"

 

 신은 진로를 방해하는 나를 매우 이상한 듯이 바라보았다 그는 무심코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그가 보게 된건…

 

 "...어?"

 

 순간 신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아니야! 아니야!!!!! 신 네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야!!!!!"

 "...크록 결혼은 15살 부터 할수 있지만 어제 만난 여자를 그것도 자고 있는 여자를 넘어트리는건 범죄야"

 "아니라고오오오오오오오!!!!!!!!!"

 

 그때 우리의 소란에 그녀가 눈을 떴다

 

 "으음…"

 "으아아!! 아니야 유리씨 내 말을 들어봐!!"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듯한 유리씨에게 헐래벌떡 달려가며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상황에 매우 당황한 듯 보였다

 

 "에.. 저기 크록씨 말을 천천히…"

 "그러니까 나는 아무 기억이 나지 않아 분명 술을 마셨지만 나는 아무짓도!!!!"

 

 유리는 내가 너무 당황해서 말을 빨리하는 통에 내 말을 잘 알아듣지를 못했는지 신을 쳐다봤다 그러나 신은 모든걸 알고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때

 

 "유리 걱정마 저 남자는 널 뒤에서 껴안지 않았어"

 

 이노가 유리의 품에서 나오며 말했다

 

 "!!!!!?????"

 "그게 무슨 소리야!!!! 아.. 아니… 진짜 껴안지 않았는데!!!!"

 

 나와 유리의 얼굴이 동시에 매우 붉어졌다

 

 "크록씨 아니죠…?"

 

 유리가 새빨게진 얼굴과 함께 이불로 자신을 가리면서 말했다

 

 "물론이야!!!! 믿어줘!!!! 나는 평범한 남자애라고!!!"

 "쿠쿡… 성욕이 강한?"

 "입 좀 다물어 신!!!!"

 

 상황이 난장판이 되기 시작했다 모든게 당황스러운 나와 울먹이는 유리 그리고 음흉한 얼굴로 유리와 나를 바라보고 있는 신 모든게 난장판이였다 그때 구원의 손길이 나에게 다가왔다

 

 "걱정마 유리 정말로 그는 내 몸에 손대지 않았어"

 

 이노가 확고하게 대답하자 유리는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잠시후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이노는 거짓말 안하고 크록씨가 그런 짓 할리 없으니까…"

 "으윽.. 고마워 이노씨…"

 "에엥… 아니였던 거야?"

 

 이노의 말로 상황이 일단락 되기 시작됬다 그러나 정작 상황을 풀어준 이노는 신을 노려보고있었다

 

 "...무서운놈!!!!!!!"

 

 

 

 

 

 

 

 

 "그러고 보니 크록 너 이제 20살인데 술은 마실수 있냐"

 "당연한거아냐!? 난 3병 정도는 거뜬하게 마신다고!"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사실 18살때 부터 술을 마셨다 주정뱅이처럼 마셨다는건 아니다 그저 책에서 모험가들이 마시는 모습이 멋져서 마셔봤다 처음 먹었을때 정말 토 할꺼 같았지만 계속 연습해보니 어느 정도는 괜찮아 졌다 그러나 신은…

 

 "쿠쿡… 3병? 난 4병이 기본이라고?"

 "뭐.. 뭣!? 거짓말!!!"

 

 그 순간 신이 준비해둔 술을 병채로 잡아 해치웠다

 

 "크핫~ 어떠냐 크록?"

 

 그의 비웃는 듯한 표정에 나는 순간 울컥하였다

 

 "나도 가능하다!!!"

 

 나도 순식간에 한병을 해치웠다

 

 "크큭 크록 반항하는거냐 그냥 순순히 포기했으면 좋았을 것을…"

 "승부다!!!"

 

 크록이 순식간에 자신의 창고에서 수많은 술을 가지고 들어왔다 그들이 또 다시 싸우려 하자 유리는 이젠 걱정대신 한숨을 쉬었다

 

 "아아.. 또 이상한 방향으로 싸우기 시작했어 어떡하지 이노? 처음에는 진지했는데 가면 갈수록 이상하게 싸우기 시작하네"

 "흐음... 이제 황혼인데 빨리 잘 곳을 찾아야 되지않을까? 여긴 너무 작은 마을이라 잘 방도 없는거 같고"

 

 이노는 저 둘의 행동에 관심도 주지않고 말했다

 

 "큰 마을로 이동해 봐야하나?"

 "음 그래야 겠어 유리"

 

 유리와 이노는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 크록씨 저희는 이만…!?"

 

 유리가 크록과 신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보게 된 것은 쓰러져 있는 크록과 비틀거리는 신이였다

 

 "신씨!? 크록씨!?"

 

 유리는 순간적으로 식탁위를 처다보았다 몆분도 되지않았지만 벌써 식탁에는 10병의 술이 널브러져 있었다

 

 "세상에…"

 "음 이런걸 술고래라고 하는거야 알겠니 유리? 무시하고 가자"

 "그치만…"

 "괜찮다니까 빨리가자 술주정뱅이면 더 심각하니까 말이야"

 

 그 순간 신이 얼굴을 돌려 유리의 얼굴을 쳐다봤다 몸에 취기가 잔뜩 든듯한 얼굴이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몸에서 압도적인 살기가 뿜어져 나와 유리는 순간적으로 위기를 느꼈다 그걸 느낀건 유리뿐만이 아닌듯 했다

 

 "크윽!!! 뭐야 이 살기!!"

 

 이노의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와 함께 압도적인 한기가 크록의 집을 넘어 밖까지 흘러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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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ream 16-10-12 13:41
 
후속편은 언제 올라오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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