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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22화 - concept
작성일 : 17-12-24 23:21     조회 : 313     추천 : 0     분량 : 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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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무슨 소리야?”

  “저번에 신문을 봤는데 제목이 ‘로아님의 연애’라는 곳에 사진이 실려 있었어. 거기에 로아님이랑 로브를 입고 있던 사람이 다정하게 서있던데. 알고 보니 로브를 입고 있는 사람이 로아님의 남자친구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라티네는 그 남자랑 어딘가 묘하게 닮은 것 같아. 로브도 비슷한 거 같고. 그리고 방금 뽀뽀하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한 번 물어본 거야. 장난이니까 너무 놀라지마.”

 

  장난이 아니다. 미유시는 나를 엄청나게 의심을 하고 있다. 미유시는 내가 남자라고 확신이 서면 내가 쓰고 있는 모자를 바로 벗길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발뺌을 하는 것을 보고 한발자국 뒤로 물러난 것 같지만 다시 의심을 하면서 질문을 할 것이다. 다행히도 1교시 수업시작 종소리가 울렸다.

 

  “수업 종쳤네. 그럼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요. 라티네, 그리고 로아님.”

 

  미유시는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나의 자리로 돌아갔다.

  1교시 수업은 반장의 주도하에 수업이 진행되었다.

 

  “오늘 학습할 내용은 ‘concept’이야. 우리가 마법을 쓸 때 모든 마법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야. 사람마다 잘 쓸 수 있는 마법이 따로 있다는 거야. 그 마법에 재능이 있을 수 있고 열심히 수련해서 그 마법을 숙련할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지금 이 세계에 있는 많은 마법들 중에 한 가지를 정해. 그것이 우리의 ‘concept’가 되는 거지.”

 

  반장은 수업 진행을 한, 두 번을 해본 솜씨가 아니다. 무수히 많은 수업을 진행을 해본 듯하다.

 

  “그럼 칠판에 이 세계에 존재하는 마법concept를 적어 둘 테니까 한 가지를 정해. 그리고 그 concept를 정한 이유라든지 자신이 선택한 concept를 보면 상상되는 이미지라는 것을 이곳에 적어서 제출해.”

 

  반장은 한 장의 종이를 보여주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반장은 곧바로 뒤로 돌아서 칠판에 마법concept의 종류를 적기 시작했다.

 

  “concept이라…….”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concept이라서 생각나는 건데 예전에 이스티나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말을 주어+서술어+목적어 순서로 말하는 concept를 잡은 이스티나 말이다. 이런 쓸 때 없는 생각을 한 사이에 반장이 칠판에 마법concept종류를 다 쓴 듯하다. 생각보다 빨리 써서 종류가 별로 없는 줄 알았다.

 

  “이렇게나 많은 거야?”

 

  나의 생각과 달리 너무나도 마법concept종류는 셀 수도 없이 많았다. 종류의 첫 시작은 모든 사람들이 많이 아는 불, 물, 대지, 바람으로 시작 되었고 중간에는 평화, 사랑 등의 concept가 있었으며 가장 마지막에 공간이 있었다.

 

  “저기, 혹시 concept를 어디로 정할 거야.”

  “어? 나 말이야?”

 

  옆에 있는 여학생이 귀여운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고개를 너무 숙이고 있어서 얼굴은 제대로 보지는 못했고 그 얼굴을 가리고 있는 머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머리는 연한 갈색을 하고 있었는데 신기한 점이 있었다. 머리가 7갈래 머리이라는 점이다.

 

  “으, 응.”

  “그런데 그걸 나한테 왜 물어보는 거야?” “치, 친…….”

  “뭐라고?”

  “친구…….”

  “뭐라고 하는 거야?”

  “친구, 가지고 싶어.”

  “친구가 가지고 싶다고?”

 

  여학생은 고개를 들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너 내 또래 학생 맞아?’

 

  내 나이는 17살이다. 그런데 이 여학생은 17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기 같은 얼굴을 가졌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놀랄 이유가 없다. 나는 저 여학생보다 더한 얼굴을 가진 사람을 안다. 모두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힌트를 주자면 40000살.

  뭐 일단 이 정도만 하기로 하고 일단 여학생이 질문한 것에 답을 해주기로 했다.

 

  “나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어.”

  “그, 그러면 저, 저, 정하면 알려줘.”

  “알았어.”

 

  concept이라면 벌써 정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해져 있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말이다. 그런데도 내가 이 여학생에게 알려주지 않은 이유는 나는 이곳에 있지 않을 거기 때문이다. 1교시가 끝나자마자 나는 다시 이스티나가 있는 교장실로 갈 것이다. 그리고 반을 바꿔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저기 concept는 정했어?”

  “아니.”

 

  몇 분후…….

 

  “concept는 정했어?”

  “아니.”

 

  또 다시 몇 분후…….

 

  “concept는…….”

  “아직 못 정했다고! 제발 기다리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모든 사람이 나를 바라보았다.

 

  “죄, 죄송합니다.”

 

  정말로 창피했다. 나는 얼른 앉아서 사람들의 시선을 회피하려고 했다. 그리고 빨리 1교시만 끝나기를 빌었다. 내가 남자고 이곳이 여자 건물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방금 일 때문에 그냥 이곳에서 사라지고 싶다.

 

  “그래서 concept는 정한 거야?”

  나는 손으로 이마를 치면서 이 녀석은 린급으로 답이 없다고 판단을 했다. 그냥 말해주고 더 이상 저 녀석의 질문을 듣지 않기로 했다.

 

  “나는 공간으로 정했어.”

  “공간?”

  “왜? 무슨 불만이라도?”

  “아니, 공간을 지원하는 애들은 드물어서……. 그럼 라티네가 공간을 선택했으니까 나도 공간을 선택해야겠다.”

  “그런데 나랑 같은 곳을 가려는 이유가 뭐야?” “방금 말했었잖아. 친구가 가지고 싶다고.”

  “친구를 가지고 싶다면 나 말고 다른 애들도 있잖아.”

  “그건…….”

 

  이 여학생은 말을 흐렸다. 생각해보니 이 여학생의 이름도 모른다. 나는 대화하기에 편 하려고 이름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어차피 1교시 뒤에는 이곳에 없을 거니까…….

  여학생은 더 이상 나에게 질문을 하지 않았다. 나는 반장이 준 종이에 있는 질문에 대해서 전부 다 적어놓고 concept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했다.

 

  ‘concept라. 그럼 내가 이렇게 머리를 기르고 있는 것도 이런 옷을 입는 것도 concept이네. 그럼 미유시가 우리한테 존댓말을 하는 것도 concept인가? 그건 로아 때문에 그렇겠지.’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순간 흠칫했다. 분명 미유시는 중간에 존댓말이 아닌 반말을 했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하는 존댓말은 약간 부자연스러웠다. 로아에게 하는 존댓말은 정말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concept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왜지?’

 

  그리고 나는 또 다른 이유 때문에 놀랐다. 지금 눈치 챈 것에 대해서 정말로 내가 바보 같지만 일단 지금이라도 깨달았기 때문에 정말로 다행이다. 그럼 내가 왜 놀랐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겠다.

  나의 외견적 모습은 잘 보이지는 않아서 남자라는 것을 모를 수 있지만 내 목소리는 남자 목소리다.

 

 
작가의 말
 

 10시까지 자고 올린다는 게 늦잠을 자서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저는 솔로크리스마스 ㅠㅠ)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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