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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검명무명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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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 강호에 발을 디뎠을 때, 세인들을 그를 검광이라 했다.
그가 무명검으로 독보천하 할 때, 세인들은 그를 검귀라 불렀다.
그가 홀연히 강호를 떠날 때, 세인들은 그를 검신, 진정한 천하제일인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렀다.

 
2 화
작성일 : 16-07-07 10:27     조회 : 548     추천 : 0     분량 : 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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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장에 서다.(1)

 

 

 

 “으아! 으아악!”

 죽고 죽이는 가운데, 처절한 비명이 터지고, 뜨거운 핏물이 치솟았다. 생사의 다툼이 치열했으나, 이곳에서는 언제나처럼 일어나는 소규모 접전에 지나지 않았다.

 양운정은 순식간에 두 기병의 목을 베고, 또 다른 피를 찾아서 눈을 돌렸다. 흠뻑 뒤집어쓴 핏물에 얼굴이 붉었지만, 추호의 흔들림도 없었다. 그가 이끄는 스물의 명군도 분전하여서, 채 햇살이 기울기도 전에 상황을 마무리했다.

 격전이 벌어진 자리에는 핏물이 내를 이루어 흘렀고, 숨을 다한 시체가 곳곳에 널브러졌다. 양운정이 속한 북로삼군을 정찰하던 무리와 반대로 몽골족의 정찰을 마치고 복귀하던 양운정이 마주친 것은 정말 더러운 우연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흔한 일이기도 했다.

 북방의 전장, 그곳에서 최전선이라 할 곳이었다.

 세월이 흘러서, 삼 년이었다. 그는, 아니 양운정의 모습은 놀랄 만큼 변해있었다. 결코 길다 할 수 없는 시간이었지만, 한 인간이 변화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더구나, 한때 극의(極意)를 이루어낸 이로서는 오히려 긴 시간이라 할만 했다. 양운정은 처음에는 북로군의 십부장으로서 복무했다.

 대장군부라는 거대한 배경을 본다면 너무나 낮은 직위였지만, 처음의 양운정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과분한 조치라 할 터였다.

 제대로 뛰기는커녕 걷지도 못하는 뚱뚱한 몸임에도 명색이 십부장의 직위로서 복무하게 된 것은 나름대로 배려를 받은 결과였다.

 물론 그와 함께 입대한 이들은 그런 그를 무시하고 경멸했다. 그저 재수 없는 ‘좋은 가문의 돼지’가 그의 솔직한 평가였다. 그런 그의 모습은 훈련을 마치고 실전에 투입됨과 동시에 사라져 갔다.

 그의 모습이 크게 변화하기도 했지만, 그와 함께 시작한 병사들이 하나, 둘 죽어갔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제 그에게 예전의 파락호 양운정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이곳 북방의 변경에서 북로삼군의 백호장으로 있었다.

 

 양운정은 몽골 정찰병과의 교전을 마치고 복귀했다. 보고를 마친 후, 그는 자신의 막사에 들어서며 투구를 벗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눈앞을 가렸다. 그리고 갑주를 벗기 시작했다. 묵직한 철갑이 떨어져 나가고, 피와 땀에 젖은 옷자락을 벗자, 그의 나신이 드러났다.

 양운정의 변화로서 가장 큰 것은 당연히 그의 몸이었다. 이전의 출렁거리던 그의 지방들은 간데없고, 잘게 잘 짜인 근육들로 다져진 그의 몸.

 결코 서너 달 정도의 단련으로 생길 수 있는 근육이 아니었다. 게다가 무수한 상처가 온몸에 남아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깊지 않은 것이 없었다.

 일견 흉측할 수도 있는 상처들이었지만, 오히려 양운정의 칼날같이 벼리어진 기세와 어우러져서 묘한 매력을 발하기도 했다.

 단단한 몸처럼 외모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홀쭉해진 뺨에 거친 수염이 자라 있었고, 두 눈동자는 심연의 늪처럼 깊고 깊었다. 그리고 왼쪽 눈 아래에는 일(一)자의 깊은 흉터가 남아 있었다.

 그 흉터는 뜻밖에도 양운정과 어울렸다. 야위어서 유약하게 보일 수도 있는 외모를 날카롭게 벼려주었다.

 양운정은 갑주와 의복을 다 벗고, 마른 천을 물에 적셔 대충이나마 몸을 닦았다. 적의 핏물은 물론이고, 땀과 북방의 흙먼지가 그득하여서 닦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개를 빙글빙글 돌렸다. 목 근육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음미라도 하듯이 두 눈을 감고서 천천히, 그러나 크게 돌렸다. 십 여 차례나 돌렸을까. 양운정은 곧 검을 들었다.

 스르릉.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검이 뽑혀 나왔다. 무슨 백련정강이니, 청강검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철검이었다. 아무런 장식도 없었고, 특색도 없었다. 검집에서 검자루까지 모두 투박한 묵색이었다.

 거무튀튀한 검면에 비친 양운정의 얼굴은 고요하여서 아무런 감정도 엿볼 수 없었다. 그는 손을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검은 허공을 가르며 느릿하게 움직였다.

 흡사 처음 검을 접한 아이가 장난이라도 치듯이 좌우로, 또 상하로 이리저리 허공을 갈랐다. 그의 발은 단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의 검만큼은 자유로이 허공을 노닐었다.

 얼마나 검을 휘두르고 있었을까, 아차 하는 순간에 양운정의 검은 얌전히 검집에 들어가 있었다. 단지 이것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낸 것이다.

 그는 마른 옷을 챙겨 입고 다시 갑주를 걸쳤다. 갑주를 걸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테지만, 양운정은 익숙한 듯이 순식간에 갑주를 차려입었다. 갑주의 매듭을 확인할 참에, 막사 앞으로 한 전령이 뛰어왔다.

 “양 백호님, 회의에 참석하시랍니다.”

 “음.”

 양운정은 가볍게 대답하고, 밖으로 나갔다. 뜨거운 태양이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북방의 거친 모래바람이 저 멀리서 불어오고 있었다.

 양운정은 잠시 먼 곳을 바라보다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병졸들의 모습이 보였다.

 불과 일 년 전에는 궤멸 직전까지 갔던 북로삼군이었다. 당시 고위무관은 물론, 대다수의 하급 무관들마저 몰살당하고 말았었다.

 양운정은 그 난전을 버텨 끝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무관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일 년,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튼실한 군영을 만들게 된 것은 신임 장군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가등정(可登鄭). 지장이요, 덕장이었다. 병졸들과 무관들 사이에서 그 신뢰가 높았다.

 어찌 보면 이런 자리에 있을 위인은 아닌 듯 싶었다. 지닌바 능력에 비해 너무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뼛속까지 무장인 자.

 그의 눈에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

 회의가 열리는 막사에 들어서니 긴 탁자를 중심으로 여러 무장이 자리에 앉아있었다.

 가장 깊숙한 높은 자리에 앉아있던 가등정이 보였다. 검은 갑주를 걸친 중년의 장군이었다.

 나이 사십은 훌쩍 넘긴 그의 얼굴에는 온갖 흉터가 남아, 이겨내 온 풍상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흉측한 얼굴의 상처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의 눈동자는 순수한 열정이 가득했다.

 양운정은 가등정에게 군례를 취하고 얌전히 말석에 앉았다.

 “그럼 회의를 계속하지.”

 가등정은 가볍게 한 손을 들어 양운정의 군례에 답한 후 회의를 재촉했다.

 “예! 장군.”

 “본영에서 내려온 지령입니다.”

 한 장수가 내민 붉은 두루마리를 받은 가등정은 한 자, 한 자 유심히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등정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머리에서 연기라도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 붉게 달아오른 가등정은 급기야 지령을 냅다 던져버리고 말았다.

 “이런, 닭대가리들 같으니! 도대체 어떤 놈이냐, 이딴 말도 안 되는 것을 계책이랍시고 내린 놈이.”

 “본영의 군사 최흠이란 자이옵니다.”

 “이런 망할 일이 있나. 지금 삼군은 나가 죽으라 하는 것이더냐!”

 가등정이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일 년 남짓한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가등정이 화내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부관들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지금 이 지령이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자가 있느냐.”

 무관들은 서로 마주 볼 따름이었다.

 “젠장! 한 달. 한 달 안에 저 몽골의 삼대부족을 모두 몰아내란다. 이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그 말에 무관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그들은 서로 두리번거리며 나직이 웅성거렸다. 심지어 양운정마저 편치 않은 얼굴이었다.

 

 지금 북로군과 대치하고 있는 것은 몽골의 삼대 대부족들이었다. 수년 동안 끊임없이 명군을 자극하며 국경을 문란케 하더니, 급기야 일부지역을 점령하기까지 한 부족들 이었다. 그런 적을 북로군의 전력도 아닌, 북로 삼군만으로 한 달 안에 몰아내라는 것은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들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었다.

 저들 삼대 대부족, 각기 혈랑, 청랑, 흑랑이라 불리는 이들은 서른 중반의 젊은 족장, 철홀이란 영웅의 깃발 아래에서 사실상 하나의 대군을 이루고 있었다.

 삼대부족 중 한 곳의 기병단만 하여도 무려 일 만을 헤아렸다. 몽골족의 특성상 부족 전원이 기병이란 점을 고려하여도 정말 대단한 수였다. 더구나 철홀의 무력과 용병은 놀라워서, 그가 나선 전투에서 몽골군은 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신출귀몰한 몽골의 기동력을 극한에 이끌어낼 줄 아는 용병술을 지녔다. 그나마 전쟁이 이렇게 대등한 교착을 이루는 것도 가등정이 삼군을 맡으면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북로삼군은 삼만 정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십만의 북로군의 병력 중 삼 할을 차지하는 삼군은 북로군 중에서도 가장 최전방을 맡고 있는 부대였다. 그만큼 사망자도 부상자도 가장 많았던 부대이며, 궤멸 지경에 간 것도 수년간 다섯 차례에 달했다.

 가등정이 새로운 정병을 이끌고 삼군의 이름을 받아 군영을 짓고, 일방적으로 물러나던 전쟁을 그나마 대등한 교착상태 만들어낸 것은 그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로서도 한 달 내에 철홀이 이끄는 삼대부족을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나마 균형을 이룬 지금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었다.

 계책이랍시고 당당히 본영의 군사가 내민 계책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암살(暗殺).

 분명 삼대부족은 젊은 부족장인 철홀의 영도 아래 묶여있었다. 그의 존재가 없다면, 전황은 명군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터였다. 하지만 철홀에게는 그의 직속 호위대인 붉은 늑대들이 있었다.

 전원 삼십에 불과하나, 그들은 하나, 하나가 가히 일당백이었다. 지닌바 무력이 중원의 날고 기는 무림의 고수들을 압도하는 괴물들이었다. 더군다나, 철홀의 개인의 무력 또한 어마어마한 것이었으니.

 확인된 바로는 붉은 늑대 전원이 달려들어도 철홀 하나를 못 당한다고 하였다. 게다가, 철홀이 있는 몽골족의 본영은 북로삼군의 진영으로부터 수 백리. 거리상으로도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군령은 명확했고, 강제성을 지니고 있었다.

 한 달 내에 철홀을 암살하고 철홀의 부족인 청랑족을 북로삼군 단독으로 밀어붙인다. 후에 본영과 일군, 이군이 총공세를 펼쳐 전황을 뒤집는다는 것이 이번 군령의 요체였다. 실로 터무니없는 소리, 그러나 마냥 무시할 수도 없었다.

 

 “장군.”

 “젠장! 제장들은 각자 생각을 정리하도록, 내일 다시 회의를 열겠다.”

 한참 머리를 싸매며 격렬하게 토론을 했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끝나고 말았다.

 가등정이 거칠게 막사를 박차고 나가자, 그제야 휘하의 무관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들의 안색은 하나같이 좋지 못했다.

 양운정은 끝까지 자리에 앉아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해는 이미 모습을 감추고 둥근 달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보름이었다.

 양운정은 막사에서 벗어나 달을 바라보았다.

 뜨겁고도 시린 달빛은 낮 동안 태양이 달구었던 전장의 열기를 식혀주기는커녕 더더욱 달구고 있었다.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여기에 있었나.”

 가등정이었다.

 “장군을 뵙습니다.”

 “아. 되었네. 내가 자네의 사색을 방해한 것 같군.”

 “아닙니다.”

 “…….”

 가등정은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양운정의 모습을 기묘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양 백호. 어떻게 생각하나, 암살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가.”

 “불가(不可)합니다.”

 “그런가. 하지만 나에게는 거부권이 없네. 우리는 군인, 군인은 명에 살고 명에 죽어야지.”

 “…….”

 양운정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느릿하게 말문을 여는 가등정을 그저 바라만 보았다. 차분한 눈길 때문일까, 가등정은 그로서도 드물게 어렵게 입을 열었다.

 “자네가 나서주었으면 하네.”

 양운정은 가부의 뜻을 표하지 않고, 가등정의 어려운 신색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는 말을 계속했다.

 “자네보다 뛰어난 무장들은 많네, 진 백호나, 우 백호는 무공이 뛰어나지, 장 백호는 계략과 용병이 특출하고. 하지만 자네는 그들에게 없는 것이 있네.”

 “사람 죽이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가등정은 부정하지 않았다. 양운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 붉은 늑대와 마주치고도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장수가 양운정이었다. 그렇다고 그가 특출한 무력을 지닌 것도 아니었건만, 그는 언제나 적을 죽이고 귀환했다. 양운정은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선뜻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명이시라면 기꺼이 따르겠습니다만.”

 “미안하네.”

 가등정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지금 그는 휘하의 장수에게 나가 죽으라는 것을 권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장수는 묵묵히 그의 뜻에 따랐다.

 양운정은 흔들림 없이 군례를 올리고 자신의 막사로 돌아갔다. 개인 막사에서 그나마 편하게 잠들 수 있는 마지막 밤이었다.

 가등정은 양운정의 등을 바라보았다.

 “……미안하네. 정말로.”

 그는 품에서 지령과 같은 붉은색의 첩지를 꺼내었다. 일그러진 눈가에는 복잡한 심정이 솔직했다. 그는 첩지를 살피지도 않고, 한숨을 흘리며 막사 앞에 있는 화로에 던져 넣었다. 타오르는 불길로 툭 떨어진 첩지의 사이로, 몇 개의 글자가 보였다.

 

 필사(必死) 양(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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