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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3인남녀
작가 : 쉼표
작품등록일 : 2016.8.23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내가 지켜줄께
작성일 : 16-09-06 21:43     조회 : 496     추천 : 0     분량 : 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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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영화가 끝나고 극장에서 나오는 하나가 밝게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어때요? 집에서 TV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몰입이 되죠?”

 “글쎄요. TV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예전 극장이랑은 많이 달라졌네요. 더 웅장감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그렇죠? 다음 주에 재미있는 영화 또 개봉하니까 그거 보러 와요.”

 “그래요.”

 하나는 꺼두었던 핸드폰을 키면서 말했다.

 “생각 보다 시간이 늦었네요. 내일 출근 하시려면 이제 가보셔야겠어요.”

 하나의 말에 현도 핸드폰을 키면서 말했다.

 “그래도 차라도 한잔-”

 현은 다 켜진 핸드폰을 쳐다보며 말을 멈추었다.

 부재중 전화 67통 읽지 않는 카톡 83개. 현은 의아해 하며 카톡을 먼저 열어봤다. 카톡을 하나, 하나 읽는 현은 표정은 의아함에서 경악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하나가 그런 현을 보며 덩달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현이씨? 무슨 일 있나요?”

 현은 하나의 말에 대답도 않은 채 급히 뛰어갔다.

 “현이씨!!”

 뒤에서 하나가 불렀지만 현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급하게 가장 최근 부재중 전화의 주인인 연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연우는 다짜고짜 현에게 욕을 하며 화를 냈다.

 -야, 이 새끼야! 도대체 뭐하기에 전화도 꺼놓고 있는 거야!!

 현은 연우 말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소...솔이는? 솔이가 어쨌다고..?”

 연우는 차마 현에게 아무 말도 못했다. 자신의 입으로 사실을 말하는 게 너무나 두려웠다.

 -....

 대답 없는 연우에게 현은 더욱 큰 공포감이 다가왔다.

 “솔이는 어떻게 됐냐고!!! 솔이가 왜!!!! 왜 병원에 실려 간 건데!!”

 연우는 최대한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일단 병원으로 와. 아직 수술 중이야.

 현은 다리에 힘이 스르륵 풀리며 꺾였다. 핸드폰을 쥘 힘도 없어진 듯 바닥에 떨어뜨렸다. 양 무릎은 바닥에 닿았고 두 손바닥도 곧 바닥에 닿았다.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제발 꿈이길...

 그 때 떨어진 전화기에서 다급한 연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야! 정신 차려!! 네가 솔이를 지켜줘야지!!!

 솔이를 지켜야 돼... 그 한마디에 현이 다시 정신을 번뜩 차렸다. 전화기를 집은 현은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지금 어느 병원이야?”

 -태민이네 병원. 태우 형이 지금 수술하고 있어.

 

 연우는 처음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건 태민의 말을 들으며 농담 하는 줄 알았다. 너무나도 끔찍한 농담이기에 화를 냈다. 전화기에서 태민의 우는 소리가 들리자 끔찍한 농담 보다 더 지독한 현실이라는 게 조금씩 느껴졌다.

 부모님과 싸워 집을 나왔을 때도, 10년 넘은 여자 친구랑 헤어 졌을 때도, 아버지가 쓰러졌단 전활 받고 뛰어 갔을 때도 울지 않았던 태민의 처음 듣는 울음소리에 연우는 아찔했다.

 모든 것이 자기 잘못이라며 평소와는 다른, 전혀 어울리지 않게 문맥의 앞뒤도 안 맞는 단어들을 순서 없이 내뱉었다.

 솔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이가 전화를 안 받는다. 지금 응급실이다.

 내뱉어진 단어들을 겨우 겨우 유추해서 이해한 문장들이었다.

 병원에 도착한 연우는 솔이 실려 들어간 수술실 앞에서 앉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서성거렸다. 그러다 의자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태민이 눈에 들어왔다.

 태민의 온 몸에서 느껴졌다. 걱정, 죄책감, 공포...

 평소와 같았으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다독여 줬을 연우지만 연우 자신도 지금 충격에 빠진 상태라 차마 태민까지 챙길 여력이 안 되었다.

 멀리서 급하게 달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평소처럼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은 슈트 차림이 아니라 넥타이와 단추 몇 군데는 풀어져 있고 땀 때문에 머리카락은 산발이 된 현이 나타났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듯 했지만 현이 연우를 붙잡으며 말했다.

 “소.. 솔이... 솔이...어디 있어?”

 연우는 대답 대신 수술실을 바라봤다. 연우의 시선을 따라 현도 수술실에 시선이 멈추자 현의 몸이 휘청 거렸다.

 앉아 있던 태민이 현을 보자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제대로 현을 쳐다보지도 못하며 아까보다 더 심하게 몸을 떨었다.

 “혀...현아...”

 현이 태민의 목소리를 듣자 눈빛이 바뀌었다. 평소에 티격태격하며 노려보던 눈빛이 아니었다. 이성을 잃은 현은 다짜고짜 태민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았다.

 “너, 이 개새끼! 솔이한테 뭘 어짼 거야!!”

 다급하게 연우가 말렸지만 멱살을 쥔 현의 손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미..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하지만 않았어도... 내가 지갑만 가져왔어도... 내가 돈을 바로 주우러 갔었어도... 미안하다...”

 태민은 터져 나오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죄책감에 휩싸인 목소리로 말했다. 현은 태민의 목소리와 표정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손에 힘이 스르르 빠졌다.

 그러다 신발은 어디를 갔는지 맨발에 피와 흙투성이가 된 태민의 한쪽 발을 바라 봤다.

 알고 있었다. 자신이 솔이를 끔찍하게 여기는 만큼 태민과 연우도 끔찍하게 아꼈음을... 그런 태민이가 솔이를 잘못되게 할 턱이 있겠는가?

 일단은 자신에게 급속히 퍼져가는 공포감과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 했기에 태민을 다그친 것이다.

 

 몇 시간이나 더 흘렀을까... 수술복 차림의 태우가 야위어진 얼굴로 나왔다.

 태민은 섣불리 가지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만 났고 현과 연우가 태우에게 급히 뛰어갔다.

 “형!!”

 “솔이는요? 솔이 어떻게 됐어요?”

 다급하게 묻는 현과 연우를 보며 심각한 표정으로 태우가 입을 열었다.

 “일단 고비는 넘겼어...”

 그 말을 들은 연우는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쉬었다. 하지만 태우의 다음 말에 현의 표정은 굳어버렸다.

 “하지만 안심하란 말은 못하겠다. 못 깨어 날 수도 있고... 깨어나도 몸을 못 움직일지도 몰라...”

 그 말에 연우가 넋을 잃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태우가 오랜만에 본 동생의 친한 친구들 앞에서 이 단어를 꺼내야 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만 들 뿐이었다.

 “식물인간... 현이가 마음을 꽉 잡아야 할 거다.”

 태우는 현의 어깨를 다독여 주고는 걸어갔다. 그러다 멍한 표정으로 바닥만 바라보는 태민이 눈에 들어왔다. 태우는 뭐라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듯 아무 말 않고 그대로 걸어갔다.

 

 현은 유리 너머로 산소 호흡기를 달고 누워 있는 솔을 바라봤다. 눈물도 나지 않았다. 슬픔, 분노 뭐 이런 감정들이 극해 닿아 버려 감정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연우는 그런 현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며 현을 혼자 있게 내버려 두었다.

 발걸음을 돌려 걷던 연우는 태우와 함께 앉아 있은 태민을 발견하고는 그 쪽으로 걸어갔다.

 “고생하셨습니다.”

 연우가 고개 숙이며 인사를 하자 태우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직 그 말은 못 듣겠다. 앉아.”

 연우가 자리에 앉자 태우가 태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태우의 물음에 태민은 머뭇거리다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 말 해 주었다. 모든 말을 끝까지 들어준 태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봤자, 너에겐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 그래도 그건 정말 네 잘못이 아니야.”

 태민은 태우의 말이 들리지 않는 듯 공포에 떨며 말했다.

 “솔이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러자 태우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렇게 되길 바라?”

 그 말에 태민이 고개를 힘껏 좌우로 흔들었다.

 “아니! 절대로 그러면 안 돼.”

 “그럼 허튼 생각하지 말고 빌어. 신에게든 돌아가신 할아버지한테든, 누가 됐던 간에 간절히 빌어... 이미 지금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어.”

 연우는 태우의 말을 듣고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나 정말 무력하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어... 내가 의학 공부만 제대로 더 했었다면 초기 조치라도 잘 했었을 텐데... 내가 솔이를 고쳐줬을 건데... 지금까지 난 뭐하고 지낸 거지... 난 얼마나 인상을 허비하며 살았던 거지?”

 태민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런 태민을 보며 연우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가자.”

 연우의 말에 태민이 연우를 올려다봤다.

 “어딜?”

 “그런 쓸모없는 생각을 할 바엔 태우 형 말대로 빌러 가자. 솔이 깨어나게 해 달라고. 일어나 이 멍청한 자식아.”

 연우의 말에 태우가 보이지 않는 미소를 지었다.

 

 하나는 일하다 말고 초조하게 핸드폰을 바라 봤다. 극장을 마지막을 며칠째 현이에게 전화는커녕 문자 한통도 없었다. 아무리 봐도 회사도 그날 이후로는 출근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었지만 하나는 다시 한 번 문자 하나를 남겼다

 <하나 : 현이씨.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연락 좀 주세요.>

 

 문자를 본 현은 머뭇거리다가 핸드폰을 꺼버렸다. 병실에 누워있는 솔을 보며 계속 죄책감이 들었다.

 고작 연애 따위를 하느라 하나 뿐인 동생을 버려두다니...

 극장에 가지 않고 바로 연락을 받았더라면... 내가 대신 태민이랑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더라면... 내가 하나를 만나지 않고 집에 갔었더라면...의미 없는 후회로 현은 고통스러웠다.

 그러다 누군가 자신을 툭툭 치자 고개를 돌렸다. 태민이었다. 자신 만큼이나 핼쑥해진 모습으로 음료수 하나를 건네주었다.

 “마셔.”

 현은 태민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태민을 쳐다보지 못했다.

 “미안하다.”

 현은 태민이 내민 음료수를 받지 않은 채 태민을 지나쳐갔다.

 태민은 씁쓸하게 미소를 지었다가 솔을 바라 봤다. 제발 무사하길... 현이 솔의 옆을 지킬 동안 태민은 밤낮을 빌고 또 빌었다. 연우가 집에 가지 않겠다는 걸 억지로 집에 돌려보냈다. 한 사람이라도 사람답게 살고 있어야 솔이가 미안해 하지 않을 거라는 현의 말에 결국 연우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출근을 하였다. 하지만 퇴근하는 길에는 항상 병원에서 막차 시간이 될 때까지 같이 있었다.

 

 집에 들어온 연우는 방안에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솔의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병원에 가겠다는 것을 괜히 현이 정신만 어지럽힐 거라며 말려 놓고 오는 길이었다.

 <은영 : 아저씨 요즘 무슨 일 있어요?>

 은영의 문자에 대답할 기운도 없었지만 답장을 적었다. 현의 동생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라고 적었다가 다시 문자를 지워버리고 새로 썼다.

 <연우 : 아무 일 없어.>

 

 - 16년 전 -

 ‘아빠가 지켜줄게 걱정 하지 마.’

 3년 전, 엄마가 알 수 없는 병으로 죽었을 때 울고 있는 현이에게 해주었던 아버지 말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현이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장례식장에서 현은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영정사진을 보며 중얼거렸다.

 “거짓말쟁이... 지켜준다며...”

 한 쪽 구석에서 아주머니들끼리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공사장에서 떨어져 죽었다며?”

 “홀아비 혼자 애들 키우는 것도 짠해 죽겠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제 애들은 어째?”

 듣기 싫은 소리에 현은 눈을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그러다 누군가 훌쩍이는 소리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하나 남은 동생 솔이... 초등학생 솔이는 죽음이라는 단어도 이해하지 못하였겠지만 지금 당장 아버지가 옆에 없다는 것에 눈물을 흘렸다.

 솔이에게 다가간 현은 솔의 눈물을 닦아주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빠가 지켜줄게 걱정 하지 마.”

 현의 눈은 아까 전까지의 흐리멍덩한 눈빛이 아니었다.

 현의 말에 안심이 됐는지 그제야 솔은 눈물을 닦아냈다.

 하나 뿐인 며느리와 자식을 잃은 현의 할머니는 노쇠한 몸으로 하루, 하루를 버티며 현과 솔을 키워냈다. 하지만 자신이 키워낸 손자가 대한민국 최고라는 한국대에 입학 하는 모습은 결국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성년이 된 현은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목까지 솔이가 울었기 때문이다.

 ‘이제 정말 기댈 곳이라곤 없어. 내가 지켜야 돼.’

 현은 울고 있는 솔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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