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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4)
작성일 : 17-12-18 17:26     조회 : 469     추천 : 0     분량 : 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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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로 그 이유가 다였다니. 허탈한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삼켰다.

 

 “제가 있는 곳이 안 좋은가요?”

 “황제가 사는 황궁에 안 좋은 터가 어디 있겠소?”

 

 문영이 끼어들었다. 계는 그런 문영에게는 여전히 한 조각의 관심도 두지 않고 말을 이었다.

 

 “공주도 느꼈겠지만 아직 황궁 전부가 내 것이 아니니.”

 

 추측은 어렵지 않았다. 동쪽의 태자와 서쪽의 황자. 태자 쪽 사람이냐던 문영의 질문.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랑(3황자)이 권력 놀이를 했나보더군. 영빈관 주사가 놈의 사람이라, 부재를 틈타 내 명을 어기고 멋대로 공주의 거처를 정한 거지.”

 “그래서…….”

 “내관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본보기가 필요했네. 감히 다른 데로 눈을 돌리는 대신들과 다른 마음을 품는 랑에게.”

 

 이해하지만 하염은 동조하지 못했다.

 

 “공포는 오래 가지 못해요.”

 “적어도 나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절대적이겠지. 그 정도면 충분해.”

 

 계는 단언했다. 안타까운 빛이 가득한 하염의 눈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자니,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렸다.

 ‘만신창이가 되어 행화궁에 갖혔던 적에도 전하께서는 줄곧 그러하셨지요. 아는 척도 거들떠도 보지 않으셨어요.’라고. 울부짖던 목소리를.

 

 ‘그대 때문이네.’

 결코 하염에게는 말하지 않을 또 다른 이유.

 ‘도와주지 않았다 원망했던 자네 때문에, 그대로 내버려두었던 끝을 기억하는 나 때문에…….’

 

 계는 말하는 대신 차를 들이켰다. 더운 김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자 속이 좀 나았다.

 창밖을 빤히 바라보던 문영이 입을 씰룩거렸다.

 

 “근데 웬일입니까. 제가 물으면 몰라도 된다고 일갈하시는 분이 공주께는 그리 구구절절 설명을 다 하시고. 아, 혹시 공주님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까? 연나국이래야 힘없는 소국일진대 왜 다들 연연해하는지 모르겠군요.”

 “문영, 쓸데없는 말은 마라.”

 “예, 예. 알겠습니다.”

 

 계의 그 모습이 모두 계획한 것이라는 데에 하염은 안심했으나 슬펐다. 공포, 억압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얼마나 오래 가는가. 그것만은 아버지 자왕의 말이 맞았다. 전란에서나 필요한 것들이다.

 하염의 표정이 어두워진 것을 먼저 깨달은 건 문영이었다.

 

 “어따, 태자 전하께선 공주님도 계시는데 또 차나 드시렵니까!”

 

 문영이 소리쳐 나인을 불렀다. 조용한 홍화궁에 들리는 방정맞은 고함의 주인이란 뻔하다. 나인이 급히 손님이 원하는 상을 차려 가져왔다.

 따뜻하게 덥힌 술과 술잔, 다과가 담긴 술상 세 개가 나왔다. 문명은 싱글벙글 잔을 따랐고 계는 다소 탐탁지 않은 얼굴이었다. 하염은 그가 일전에 술 두어 잔에 얼굴이 시뻘개졌던 것을 떠올리고 피식 웃음을 흘렸다.

 맑은 술잔에서 향기로운 과일 냄새가 풍겨 나왔다. 깊고 다디단 향기에 벌써부터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럼 공주님을 환영하며!”

 

 문영의 말에 세 사람은 잔을 들었다. 한 잔으로도 부족한지 문영은 연거푸 마셨다.

 술기운이 조금 올랐겠다, 태자에게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문영을 지켜보던 하염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문영은 어찌 태자와 연이 닿았습니까?”

 

 대답은 문영이 했다.

 

 “내 목숨을 구한 게 태자니 적어도 빚이 있는 셈이지요. 이보다 더 온전한 내 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럼 대량은요?”

 

 묻고 나서야 하염은 아차 싶었다. 문영이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술잔을 쾅 내려놓았다.

 

 “내가 버림받았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요? 이보쇼, 공주님. 댁의 나라에서 어떤 사람이든 여기 온 이상 같은 처지 아니요. 술맛 떨어지는 소린 하지 맙시다.”

 

 장난스러웠던 문영의 얼굴에 독기가 피어올랐다. 하염은 자신이 그의 약점을 건드렸음을 깨달았다.

 왕자임에도 문영에게는 어떤 위엄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저 사납고 감정적이었으며 촌부의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때로는 그런 것들이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하염은 알았다. 순순히 그 앞에 고개를 숙였다.

 

 “제가 말실수를 한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사과주를 받아주시겠습니까?”

 

 단출하게 내민 손안의 잔. 문영의 일그러진 얼굴이 또 순식간에 펴졌다. 문영은 함께 잔을 들고 코웃음쳤다.

 

 “흥. 앞으로 내 앞에선 대량의 ‘대’자도 꺼내지 마시오.”

 “주의하지요.”

 “공주님의 사과는 말로만 받고 이건 동지주로 하지요.”

 

 능글맞은 혼잣말에 하염도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정말로 표정이 다채로운 사내였다.

 

 “의외로 술도 잘 드시고. 그건 태자 전하보다 만 배 낫습니다! 잔 더 받으십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두 사람을 계는 내버려두었다. 계의 손에는 아까 따른 술잔이 아직까지도 찰랑거렸다.

 

 “전하께선 도통 술을 안 드시니 계집이나 마찬가지이고. 오히려 공주님께서 소탈하시고 사과도 넙죽 잘 하시는 게 사내대장부요!”

 

 우스운 농담에도 계는 나무라지 않았다. 물끄러미 두 사람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 후 한 병을 다 비우고 한 병씩 더 가져오라 하였을 때, 영아가 돌아왔다. 하염이 행화궁으로 심부름 보냈던 영아의 품 가득 살구나무 가지가 있었다.

 나뭇가지에는 군데군데 작은 살구가 매달려 있다. 그리고 여직 남아있는 꽃 두 송이.

 하염이 영아에게서 나뭇가지를 받아 계와 문영 앞에 내밀었다.

 

 “늦게 핀 꽃입니다. 다 지고 열매를 맺었는데 두 송이가 남았더군요. 홍화궁 마당에 꽃이 없기에 구경이라도 할까 해서 가져오라 했습니다.”

 

 고작 두 송이의 꽃이었다. 수줍은 소녀처럼 두 살구꽃은 서로를 마주보고 볼을 붉혔다. 계가 구석에 있던 화병을 손수 꺼내 옆에 두었다. 하염이 나뭇가지를 꽂아 넣었다. 따로 장식 없이도 나뭇가지는 두 송이 꽃을 자랑하며 사방으로 뻗었다.

 두 송이의 행화, 아름다운 여인과 화려한 사내. 그림 같은 풍경에 문영은 기분 좋게 술을 술술 넘겼다.

 

 

 

 

 ***

 새벽별이 떴는데도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자비국 왕궁의 가장 구석진 곳의 회색 단청의 정자. 꽃도 물도 화려한 석조도 없지만 하늘의 달이 컸다. 다비(茶婢:차 노비)의 무릎을 베고 누워, 달을 보는 문영의 눈꺼풀이 껌뻑거렸다.

 

 “잠이 드는 차로 준비할까요?”

 “아니. 차는 지긋지긋해.”

 “술은요?”

 “오늘은 됐어.”

 “웬일이셔요. 술 마다하지 않으시는 분께서.”

 “술친구가 생겼거든.”

 “축하드려요. 차도 술도 싫으시다면 이야기나 해드릴까요?”

 “하지 말래도 할 거면서.”

 

 툴툴거리는 말투에도 다비는 그저 웃는다. 그러나 미소가 어쩐지 서늘하고 예사롭지 않다. 문영은 몸을 돌려누웠다. 다비의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에서 달콤한 냄새가 났다. 차도 술도 동하지 않고 대신 아래가 당겨왔다.

 

 “세상에 다망량(爹望良)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귀신을 부리는 도사로 곤륜산 매화골에서 쫓겨났지요.”

 

 다비의 목소리가 귓가를 간질일수록 욕구도 강해졌다.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문영이 되물었다.

 

 “어째서?”

 “제 분수를 모르고 죽은 이를 부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 분수를 알아야 하는 법입니다. 몰랐을 때는 버려지지요. 다망량은 세상을 떠돌며 살아갔습니다. 한때에는 제가 자유로워진 줄 알았겠지만 어디 인간들이 도사들을 받아들인답니까. 결국 외로워진 다망량은 귀신을 부리는 손가락을 잘라낸 후에야 곤륜산 매화골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분 나쁜 교훈이군.”

 

 이야기를 듣는 사이 문영의 손길은 멈추었다.

 ‘네 분수를 알라는 것인가.’

 혀가 썼다. 낮부터 술을 마셨기 때문인가, 다과가 볼품없기 때문인가, 함께 있는 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가, 밤이 너무 밝아서인가.

 문영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지그시 다비를 올려다보며.

 

 희고 고운 턱 아래로 독을 숨긴 뱀 같은 여자. 대량에서 집어넣은 제 감시자인 이 다비의 자태는 곱기만 하다. 아마도 손을 뻗으면 뻗는 대로 붙잡혀 저를 만족시켜줄 테지만 문영은 그러지 않았다.

 

 전쟁이 일어난 후로는 “죄송하다.”라는 말만 남기고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3황자가 돌아오면서 그녀 또한 돌아온 것이다. 문영은 굳이 돌아온 이유를 묻지 않았다.

 

 “실은 그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망량이 실은 다른 손가락으로도 귀신을 부릴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 사실이 발각된 것은 지상의 도사들과 다툼이 일어났을 때였는데, 그는 그 재주로 매화골 선인을 살리고 적들을 쫓아냈습니다. 후에 선인들이 ‘감히 우리를 속였다!’라고 화내자, 다망량이 ‘그 덕분에 목숨을 구하였습니다. 속인 것은 죄나 그 때문에 일이 모두 잘 풀린 것이 아닙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이 맞지 않나?”

 

 당연한 대답에도 다비는 빙그레 미소를 드러냈다.

 

 “선인들은 그리 생각지 않았습니다. 다망량은 결국 모든 손가락을 잘라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매화골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거 참…….”

 “왕자님. 이 이야기의 진짜 교훈을 아시겠어요?”

 “시키는 대로 하라는 건가?”

 “비슷합니다만.”

 

 다비가 허리를 숙여 문영의 귀 가까이에 속삭였다.

 

 “결코 아랫사람 멋대로 판단하지 마세요. 위에서 현재 왕자님의 태도를 놔두는 것은 놔둬도 되기 때문이랍니다. 설사 왕자님의 행동이 옳다고 판단되도, 판단도 하지 마세요.”

 

 잠시 말을 멈추고 다비는 문영의 입에 입술을 맞춘다.

 

 “그저 따르면 다망량처럼 평화롭게 고향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될 겁니다.”

 “하, 버릴 땐 언제이고 이제 와서?”

 

 다비가 속삭인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흥! 그깟 고향…….”

 

 심술이 난 문영의 뺨을 다비가 쓰다듬었다.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문영의 목덜미를 지나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짜증으로 가득했던 문영의 얼굴에 당혹감이 떠올랐다.

 

 “필요 없거든!”

 “이것이 본래 다비의 할 일 아니었던가요. 황궁에서는 여인을 접하기 어려우니 도와드리지요. 제 작은 성의예요.”

 

 앞섬을 헤치고 더듬는 손가락. 옷자락 안으로 들어온 손가락이 살금살금 곳곳을 누빈다. 꺼졌던 욕구는 몇 번의 접촉으로 다시금 불타올랐다.

 두 사람의 몸이 급격히 가까워졌다. 다비가 문영의 바지춤을 풀어헤쳤고, 문영 또한 다비의 여리한 몸을 부둥켜안았다. 이미 마음이 달아 옳고 그름도 잊은 채 손과 혀가 멋대로 움직였다.

 달빛 아래 둥글고 흰 곡선이 문영의 몸 위로 타 올랐다. 허리를 움직이며 다비는 문영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열띤 정자 위에서, 신음소리도 없이 다비가 속삭였다.

 

 “왕자님, 제가 공주같은 신분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요.”

 

 뜨거운 찻물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미친 것!”

 

 문영이 다비의 몸을 밀어냈다. 벌겋게 달아오른 뺨과 몸이 밤바람에 식어갔다. 찻물을 모아 다비의 뺨에 부어버리고 싶은 욕구를 문영은 간신히 참았다. 제 성질머리로 치면 굉장한 인내였다. 다비가 다시 말했다.

 

 “아니세요?”

 “뭔 소리야?”

 “황궁에 온 공주 말이에요. 관심 있으신 거 같던데.”

 “헛소리 마!”

 “태자 때보다도 빨리 친해지셨잖아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그러나 문영은 일어섰다. 얼굴은 시뻘개진 채 농을 건네는 다비에게 찻잔을 집어던졌다. 다비가 몸에 맞고 떨어진 찾잔을 주었다.

 

 “하기야. 그 공주님이야 황자의 비로 들어갈 테지만요.”

 “그게 무슨……?”

 

 다비는 그러나 대답 없이 물러났다. 정자는 금세 조용해졌다. 그림자에 스며든 듯이 열기만 남기고서.

 

 “젠장! 나를 우습게보고!”

 

 그러나 다비조차도 자신을 비웃을 수밖에 없지 않나. 제 신세란.

 문영은 정자에서 잠드는 대신, 무서운 눈빛을 흘리는 태자와 또 저와 같은 팔자를 가진 공주를 떠올렸다. 왕궁에서 계속 자란 여인 같지 않은 소탈함과 부드러움.

 ‘그 공주가 황자비가 된다니.’

 함께 했던 조용한 술자리를 떠올리니 어디선가 살구꽃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다.

 

 
작가의 말
 

 3장 끝났습니다!

 음...오늘은 19이려나요..17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ㅜ

 수위 조절이 필요하면 다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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