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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내 책만 진화한다
작가 : Fictionist
작품등록일 : 2017.12.17
내 책만 진화한다 더보기

문피아
https://blog.munpia.com/e_f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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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간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선사하는 신비의 물건, [북]

북을 가진 리더들은 바위를 부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용암을 소환한다.

사실상 귀족이나 부유한 자에게만 허락된 물건이었기에 꿈도 꾸지 않고 있던 내게 지랄맞게도 그 북이 생겼다.

하지만 그 북은 평범한 북과는 전혀 다른, 아무 능력도 등록할 수 없는 0페이지의 북이었다.



이건 모든 걸 잃어버린 사내가 엿을 먹인 세상에게 엿으로 복수하는 새로운 삶의 이야기.

 
2장, 먹이와 포식자 (4)
작성일 : 17-12-17 12:20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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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아······.”

 

 막 7번째 만난 래비랫의 숨통을 끊은 후 나는 던전 벽에 등을 기대고 주저앉았다.

 

 [북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페이지가 한 장 늘어납니다.]

 

 이제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에도 익숙해져 있었다.

 

 래비랫들이 꼭 한 마리씩 나타나준 덕분에 괴물에게 둘러싸이는 일도 없이 나는 하나 하나 래비랫을 처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래비랫을 상대할수록 체력은 조금씩 줄어들었고 결국 마지막으로 만난 래비랫과의 전투에서 팔에 상처를 입고 말았다.

 

 상처는 깊지 않아 어렵지 않게 지혈할 수 있었으나 처음 던전에 왔을 때처럼 움직이는 건 무리일 것 같았다.

 

 여관에서 빌려온 식칼도 날이 상해 무뎌져 있었다.

 

 ‘그런데 이 던전에는 다른 괴물이 보이지 않는군. 혹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다른 괴물도 나올까?’

 

 어떤 괴물이 나올지 모르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계속 래비랫만 나온다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었고 행여 전에 만났던 거대 사마귀나 골렘 같은 것이 나오면 지금으로선 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7마리의 래비랫을 잡은 결과 내 책의 레벨은 3번 올라갔다. 그에 따라 페이지도 3장이 되어있었다. 문제는 그 3장의 페이지 모두 여태껏 공백이란 것이었다.

 

 래비랫은 단 한 마리도 컨텐츠를 남기지 않고 죽었다. 하기야 컨텐츠가 그리 쉽게 나온다면 가격이 지금처럼 높지는 않았을 터였다.

 

 컨텐츠를 노리고 괴물들을 상대하다보니 내가 저번에 골렘에게서 컨텐츠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운 좋은 일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저급 붕대를 감은 팔을 내려다보았다.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을 입은 지금 전에 가지고 있던 힐링 스펠이 절실했다. 하도 격하게 움직인 탓에 배도 고파왔다. 점심에 먹었던 육포와 빵은 한참 전에 소화된 듯했다.

 

 ‘잠깐,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난 거지!?’

 

 나는 화들짝 놀라서 일어났다.

 

 내가 여기 들어온 건 해가 중천을 지난 오후였다. 움직인 탓도 있겠지만 배가 고파져왔다는 건 그만큼의 시간이 지났다는 얘기기도 했다.

 

 ‘혹시 해가 졌다면 큰일인데.’

 

 나는 서둘러 들어온 길을 더듬어 던전 밖으로 향했다.

 

 던전의 조명이 닿지 않는 캄캄한 통로를 지나 구멍 밖으로 나온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세상은 은은한 주황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러나 산의 밤은 일찍 찾아온다. 파란 하늘에 별이 보이고 있었다. 조금만 지체해도 난 어두운 산길을 내려가야 했다.

 

 난 던전의 입구를 보았다.

 

 ‘입구를 찾는 방법은 알았으니까 다시 오면 돼.’

 

 페이지만 늘어났을 뿐 아무 능력도 얻지 못하고 가는 게 아쉬웠지만 이 던전은 내가 독점한 상태라고 생각하자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곧 다시 돌아온다.’

 

 나는 떨어지려 하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옮기며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시 던전을 찾아간 건 그곳에서 돌아온 지 1주일이 지나서였다.

 

 던전만 찾아냈을 뿐 컨텐츠를 얻은 것도 아니었기에 여전히 밥을 먹고 잠을 자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이번에 받을 수 있었던 휴일은 단 하루였다. 날이 밝기도 전에 나는 엘그린의 북문을 나와 던전이 있는 산으로 향했다.

 

 쉬지 않고 걸어 오전 중에 늑대 바위까지 다다르자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나는 늑대 바위의 다리로 다가가 잠을 청했다. 순식간에 의식이 사라졌고 늑대의 꿈을 꾼 다음에는 벌떡 일어났다.

 

 이번에도 던전으로 가는 구멍이 나타났고 나는 아직 피로 회복이 덜 된 몸을 이끌고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던전의 조명이 보이기 시작하자 나는 가방에서 1주일의 급여를 모아 구입한 단검을 꺼내 들었다.

 

 배낭에는 나무판자에 가죽 끈을 대충 고정시켜 만든 간이 방패도 있었다. 내구성은 보잘 것 없었지만 래비랫의 공격에 상처를 입었던 경험이 뭐라도 막을 것이 있는 게 좋다는 걸 알려주었다.

 

 ‘이번에는 제발 컨텐츠가 나와 주기를.’

 

 나는 하늘에 빌며 던전의 통로를 걸어갔다.

 

 천천히 걸어가다 모퉁이를 돈 순간이었다.

 

 “칙!!”

 

 뒤쪽에서 들리는 익숙한 울음소리에 나는 얼른 몸을 돌렸다. 래비랫이 달려들 자세를 취한 채 날 노려보고 있었다.

 

 “치익!!”

 

 몇 번이고 봐온 직선적인 돌격에 완전히 익숙해진 나는 방패를 내밀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나는 여유롭게 내 공격 범위에 들어온 래비랫에게 단검을 휘둘렀다.

 

 단검은 래비랫의 눈에 기다란 상처를 냈다. 나는 쉬지 않고 움직였다. 착지하지 못하고 바닥에 충돌한 래비랫에게 달려가 등에 단검을 찔러 넣었다.

 

 “칙!!!!”

 

 래비랫은 높은 울음소리를 한 번 지르고 숨을 거두었다.

 

 “······.”

 

 실망감이 날 덮쳤다. 래비랫을 잡았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을 수 없었다.

 

 책의 레벨은 올라가지 않았고 컨텐츠도 나오지 않았다.

 

 ‘혹시 래비랫에게서는 컨텐츠가 아예 안 나오는 건가?’

 

 여관에 드나드는 모험가들에게서 강한 괴물일수록 컨텐츠가 나오는 빈도가 높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약한 괴물일수록 컨텐츠가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도 된다.

 

 레벨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래비랫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었다. 어제 처음 래비랫을 잡았을 때는 바로 올라가던 레벨이 다음엔 2마리, 그 다음엔 4마리를 잡아야 올라갔다.

 

 ‘일단은 좀 더 잡아보자.’

 

 오늘 안에 돌아가야 했기에 시간을 최대한 아껴 써야 했다. 나는 던전 안으로 향했다.

 

 

 

 2시간 정도—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오직 감이었다—시간이 흐른 후 나는 잠시 쉬기 위해 바닥에 앉았다. 던전을 돌아다니며 래비랫을 총 12마리나 잡고 난 상태였다.

 

 던전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입구 주변을 빙빙 돌아다닌 탓인지 아니면 정말 이 던전에는 래비랫밖에 없는 건지 난 계속해서 래비랫과 마주쳤다.

 

 이 많은 래비랫들이 대체 어디 숨어있었던 건지.

 

 아까 아무도 없어 지나친 장소에 잠시 뒤 돌아가 보면 래비랫이 있고는 했다. 꼭 계속 태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렇게 잡아댔는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7마리째 래비랫을 잡았을 때 북의 레벨이 한 번 올라 페이지는 총 4장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컨텐츠의 수는 제로였다.

 

 답답해진 나는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서 래비랫 외의 괴물이 나오는지 아닌지 만이라도 확인하자.

 

 마음을 정한 나는 칼로 던전 벽에 지나쳐온 길을 표시하며 걸어갔다. 지금까지 돌아다닌 던전의 통로는 죄다 아무 특징도 없이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기 위해서도 표시는 필수였다.

 

 마음으로 정해두었던 탐색 범위의 경계를 넘어 나는 안쪽으로 향했다.

 

 긴장 속에서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가끔씩은 뒤를 돌아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모퉁이에선 특히 주의했다.

 

 그렇게 5분 정도 걸었을 때였다.

 

 “이런 젠장.”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전방에 또 래비랫이 있었다.

 

 래비랫은 내 목소리를 들은 듯 이쪽을 보며 달려들 자세를 취했다.

 

 어지간히 지겹다고 생각하며 나는 내게 달려드는 래비랫의 등을 노리고 칼을 꼽았다. 그런 뒤 무게를 실으며 래비랫을 바닥에 내리꽂았다.

 

 “칙······ 치익!”

 

 부르르 떨던 래비랫이 눈을 감았다.

 

 이변은 다음 순간 일어났다.

 

 래비랫의 몸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사라져갔다.

 

 ‘이건!’

 

 래비랫이 완전히 사라지고 난 자리에는 금속으로 된 사각형의 물건이 남겨져 있었다.

 

 ‘컨텐츠!!!’

 

 드디어!

 

 나는 자줏빛을 발하는 컨텐츠를 서둘러 집어 들고 북을 소환했다. 그리고 첫 번째 페이지에 컨텐츠를 가져다 댔다. 종이에 점차 글씨가 나타났다.

 

 [스킬]

 대시

 

 ‘대시?’

 

 분명 들어본 적이 있는 스킬이었다.

 

 기억을 잠시 더듬어본 나는 곧 그 스킬을 왜 알고 있는지 깨달았다.

 

 ‘놈이 쓴 스킬이야.’

 

 대시라고 중얼거리던 공작의 아들놈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다. 놈은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하듯 순식간에 내게로 접근했었다.

 

 난 스킬을 시험해 보기 위해 던전의 통로 전방을 향해 섰다.

 

 “대시!”

 

 그러자 몸이 무척 가벼워지면서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어찌나 빠른지 얼굴에 세찬 바람이 불어 닥치는 듯했다. 던전 안에 바람이 불리도 없었으니 그건 순전히 내가 달리면서 생긴 바람이었다.

 

 생전 처음 느끼는 속도에 겁이 난 나는 3초도 안 되어 달리는 것을 멈추었다.

 

 뒤를 돌아보니 내가 래비랫을 발견했던 장소에서 한참 떨어져 있었다. 50m는 달려온 듯했다.

 

 ‘말도 안 되는 속도다.’

 

 가장 먼저 떠오른 대시의 쓰임새는 이동이었다. 엘그린의 북문과 던전이 있는 산까지 다니는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전투에 활용한다면 놈이 했던 것처럼 순식간에 접근하거나 거리를 벌릴 수도 있을 터였다.

 

 그러나 컨텐츠를 모두 잃은 뒤 처음으로 얻은 스킬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였다.

 

 “크르르.”

 

 우측에서 들린 짐승 울음소리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노란 눈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헛······.”

 

 난 숨을 들이켰다.

 

 날 노려보고 있는 괴물의 정체는 송곳니가 유난히 거대한 늑대였다.

 

 몸집은 내가 아는 늑대보다 2배는 커다랬고 근육이 어찌나 발달되었는지 그 형태가 털 속에서도 뚜렷이 보였다.

 

 래비랫과 조우했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위압감에 나는 숨도 쉴 수가 없었다.

 

 ‘도, 도망······.’

 

 본능적으로 도망을 선택했을 때는 이미 늑대가 앞발을 들어 올리며 달려든 뒤였다.

 

 “우와아악!!”

 

 나는 한심한 비명을 지르며 왼팔에 차고 있던 판자 방패를 들었다.

 

 [콰자작!!!]

 

 “커헉!”

 

 나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균형을 잃은 채 뒤로 넘어졌다. 의식이 잠시 아득해졌다.

 

 정신을 차린 건 부서져서 나와 함께 땅에 널브러진 나뭇조각들을 본 뒤였다. 늑대의 앞발이 방패를 산산조각 내는 것도 모자라 나까지 날려 보낸 것이었다.

 

 왼팔에 남아있는, 한 때 방패였던 것에는 굵은 발톱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만약 맨몸으로 맞았다면 살점이 뭉텅이로 떨어져서 뼈가 드러났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대로 주저앉아있다간 정말 죽어.’

 

 나는 벌떡 일어나서 뒤로 돌며 외쳤다.

 

 “대시!”

 

 몸이 가벼워지며 주위의 풍경이 휙휙 지나갔다.

 

 이대로 놈에게서 벗어나 던전을 나갈 작정으로 나는 계속해서 달렸다.

 

 “그르르······ 컹!!”

 

 늑대가 짖는 소리가 귀에 박히는 듯했다.

 

 슬쩍 뒤를 보자 놈이 쫓아오고 있었다.

 

 분명 대시를 쓰고 있었음에도 놈은 내 뒤를 바짝 따라왔다.

 

 ‘괴물······!!’

 

 말 그대로 괴물 같은 놈이었다.

 

 공작 아들놈의 패거리가 컨텐츠도 없이 어떻게 괴물을 쓰러뜨리냐고 했던 게 떠올랐다. 만약 대시가 없었다면 난 도망치지도 못하고 곧바로 죽었을 터였다.

 

 나는 계속해서 달렸다. 대시에는 한계가 있는지 일정 속도 이상으로는 빨라지지 않았다.

 

 정신없이 도망치던 나는 커다란 문제를 알아차렸다.

 

 너무 빨리 달리다 보니 내가 남긴 표식을 놓쳐버린 것이었다.

 

 ‘망했다!’

 

 던전 전체의 구조를 모른 채로 길을 잃어버린 건 크나큰 실수였다. 이대로 가다가 막다른 곳이라도 만난다면 끝장이라고 생각하던 그때,

 

 눈앞에 벽이 나타났다.

 

 “으윽!!”

 

 나는 대시의 사용을 해제했다. 정말 막다른 곳에 다다르고 말았다.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돌려 뒤쪽을 향했다.

 

 “크르릉!!!”

 

 늑대가 날 보고 있었다.

 

 앞에는 늑대.

 

 뒤에는 벽.

 

 ‘어떡하지······.’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내 움직임을 살피는 늑대를 보며 나는 침을 삼켰다.

 

 최후의 보루는 있었다.

 

 앞으로 2번, 나는 죽어도 되살아날 수 있다.

 

 죽고 나면 컨텐츠를 모두 잃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축복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순순히 죽는 건 너무나도 아까운 짓이었다.

 

 내게 남은 목숨은 공작과 공작 아들놈을 상대할 때를 위해 남겨둘 작정이었다. 능력을 충분히 쌓았다고 생각해서 덤볐다가 도리어 당할 경우를 대비해야 했다.

 

 어떻게 얻은 컨텐츠인데 이대로 잃어버릴 수는 없다는 마음도 있었다. 래비랫 20마리를 잡아서 얻은 스킬이었다. 다음에는 컨텐츠가 더 빨리 나올 가능성도 있었지만 100마리를 잡아도 안 나올 가능성도 있었다.

 

 무엇보다 만일 이 던전에서 계속 사냥을 할 거라면 이 늑대와도 다시 마주쳐야만 한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는 건 미친 짓이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싸워서 늑대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야 했다. 틈을 봐서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랐지만 출구를 찾지 못하면 소용없었다. 무작정 달리다가 다른 괴물을 만날 확률이 더 높았다.

 

 나는 내 상태를 점검했다.

 

 무기는 오직 단검 하나. 스킬도 대시 하나뿐.

 

 난 등에 메고 있던 배낭을 내팽개쳤다.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편한 상태로 놈과 맞서야 했다.

 

 “크르릉······ 컹!!”

 

 놈이 내 마음을 읽었는지 커다란 소리로 짖었다.

 

 싸움의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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