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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궁귀검신
작가 : 조돈형
작품등록일 : 20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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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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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멀리 눈에 보이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생명까지 지배하는 병기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기가 생명을 노린다고 가정을 해 보거라.
이보다 두려운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
악덕 조부와의 고난에 찬 수련행.
정혼녀를 찾아 떠난 즐거운 중원행.
어지러운 무림을 바로잡는 영웅행.
이기어검과 이기어도를 능가하는 이기어시의 신선한 등장!
내일을 향해 쏘아 볼까나?!

 
제 10 화
작성일 : 16-07-06 18:01     조회 : 564     추천 : 0     분량 : 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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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잘 잤다.”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는 소문의 얼굴엔 만족감이 서려 있었다.

 그런데 소문이 일어난 자리엔 어제까지만 해도 소문과 먹이를 다투던 늑대가 길게 누워 있었다.

 앞발과 뒷다리가 모두 꽁꽁 묶여 있었고, 입엔 재갈까지 물려 있었다.

 “따뜻하니 좋고만. 카카카!!”

 며칠 동안 먹지도 못하고 소문만 쫓아다녔던 늑대가 쓰러진 건 어젯밤이었다.

 그동안 늑대 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죽도록 그냥 놔두고 싶었지만 이제는 별로 위협도 되지 않았고, 늑대가 사라지면 심심도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고는 먹이를 준 다음 자신의 베개 삼아서 하룻밤을 보냈다. 소문은 누워 있는 늑대에 발길질을 했다.

 “얌마! 일어나. 언제까지 퍼질러 잘 거야?”

 소문은 지금은 비록 힘이 없었지만 혹시 몰라서 엉덩이를 쭈욱 빼고 언제든지 도망갈 자세를 취하고 결박했던 끈들을 풀어주었다.

 소문이 끈을 풀고 멀찍이 물러서자 그제야 천천히 몸을 일으킨 늑대는 동굴 한구석으로 걸어가더니 다시 몸을 뉘었다.

 “엥? 저놈이 왜 저러지? 나한테 잡힌 게 쪽팔렸나?”

 늑대의 반응에 공격을 대비해 긴장하고 있던 소문은 맥이 탁 풀렸다.

 “그럼 인제 뭘 하지? 혼자 수련하는 건 별 재미 없는데…….”

 소문이 영 싱겁다는 투로 말을 할 때였다.

 끼이익!!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고 할아버지가 들어왔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발견한 소문은 고개를 냅다 돌려 버렸다.

 “흥!”

 “허, 이놈아! 할아비를 봤으면 인사를 해야 될 것 아니냐?”

 토라지는 소문을 보고 할아버지는 기가 차다는 듯이 말을 했다.

 “뭐라고요? 할아버지, 세상 어느 할아버지가 늑대 굴에 손주를 밀어 넣어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이놈아! 그게 다 수련 아니냐?”

 “수련요? 내가 잘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음 오래전에 늑대 놈에게 잡혀 먹었을걸요.”

 “에라이, 미련한 놈아! 할아버지가 너처럼 미련한 줄 아느냐? 내 너를 여기 집어넣을 땐 다 생각이 있어서였다. 네가 충분히 극복하리라 여겨 의심도 않았고… 암튼 결과적으로 너는 살아 있고 오히려 좋은 수련이 되지 않았느냐?”

 미안해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할아버지를 보는 소문은 어이가 없었다.

 “관두자구요. 암튼 수련이 끝났으니 나가고 되죠?”

 대답도 듣기 전에 얼른 동굴을 빠져나가려는 소문의 의도는 할아버지가 꺼낸 곰방대에 의해 가로막혔다.

 “끝나다니? 벌써? 이제 시작인데.”

 “에이, 인제 저런 늑대는 무섭지도 않고요. 저놈이 날 따라오지도 못해요.”

 “허, 나아참… 저 늑대는 나이가 들어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놈이거늘 벌써부터 기고만장해서야…….”

 “예? 늙었다고요?”

 늑대가 늙었다는 말에 깜짝 놀라 반문을 했다.

 “내가 첨엔 네 수준을 보고 늙고 약한 늑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제 실력이 꽤 늘어난 것 같으니 여느 늑대를 상대해도 괜찮겠구나.”

 소문은 그저 못마땅한 얼굴로 서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잘 들어라. 네게 이런 수련을 시키는 것은 출행랑을 능숙하게 시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네게 살기(殺氣)를 심어 넣기 위함이다.”

 “살기라니요?”

 “이미 너는 출행랑을 다 익힌 것이나 진배없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기(技)를 익힌 것이지, 마음[心]을 익히지는 못했다.”

 “…….”

 소문은 할아버지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출행랑이면 출행랑이지. 기는 뭐고 심은 뭔지…….

 “그리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다만 기는 지금까지 네가 익혀온 보로나 기의 흐름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을 말함이고, 심이란 지난번 내가 너에게 보여준 것처럼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케 하는 투기(鬪氣)를 의미한다. 지금 네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바로 투기이다. 너는 이곳에서 늑대와 생활하며 그 부족한 투기를 키워야 할 것이다.”

 “제가 이미 늑대와 며칠을 보냈지만 그다지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는데요.”

 소문이 이상하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엔 비록 늙은 늑대지만 상당히 강했고 빨랐다.

 처음엔 상처도 많이 입었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투기라든가 뭐 이런 것이 생겨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말에 의아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건 네 마음속에 아직도 여유가 있었다는 것을 뜻하며, 또한 네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포와 두려움을 알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내가 말한 투기라는 것은 위의 모든 것과 싸워 나가며 극복해야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느냐?”

 “예.”

 대답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이 뇌리에 와 닿지는 않았다.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목숨을 걸 수도 있음에야…….”

 전혀 어울리지 않게 행동하는 할아버지가 약간은 이상하게 보였다.

 “한번 해보지요.”

 “앞으로 동굴에서 함께 지내게 될 늑대는 한 마리가 아니다. 또한 지난번처럼 늙고 약한 놈도 아니다. 늑대의 수는 매일 한 마리씩 늘어 정확히 100일이 계속될 것인즉, 동굴 안에 들어가는 늑대 수는 모두 100마리가 될 것이다. 너는 기회가 닿는 대로 늑대를 죽여야만 한다. 네가 만약 손에 인정을 두어 늑대가 한두 마리씩 살아남는다면 종래에는 동굴이 온통 늑대로 뒤덮여 목숨을 보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또한 이제부터는 식량도 넣지 않을 것이니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해야 한다. 그것은 늑대도 마찬가지, 너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니 특히 주의하여라!”

 할아버지의 말은 한마디로 늑대와 소문의 생존 경쟁이었다. 소문이 죽든지 늑대가 죽든지…….

 “네가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낸다면 출행랑의 완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오기가 넘치고 자존심이 유난히 강한 소문이었지만 천성적으로 착한 소문이었다. 무공 수련을 위해서라지만 많은 살생은 솔직히 내키지 않았다.

 물론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동안 힘들었을 것이니 오늘은 움막에서 푹 쉬고 수련은 내일부터 하도록 하자꾸나.”

 앞으로의 생활이 얼마나 험할지는 소문보다 할아버지가 더 잘 알았다.

 자신도 이미 50여 년 전에 소문이 걸어온 길을 걸어왔으니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조용히 대답하는 소문의 말은 그게 아니었다.

 “오늘부터 하지요. 들어가겠습니다.”

 “…….”

 할아버지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소문에게 조그만 칼 하나를 내어주었다. 무언의 승낙을 받은 소문은 그 칼을 받아 품에 넣고는 천천히 동굴로 들어갔다.

 동굴 앞에서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천지 사방이 온통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눈이 왔었구나……!’

 어쩌면 다시 못 볼지도 모르는 풍경을 뒤로하고 소문의 조그마한 몸은 동굴의 어둠 속으로 서서히 사라져 갔다.

 

 처음 들어온 늑대는 소문에게 아무런 적의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낯선 환경에 먼저 자리 잡고 있는 소문이 두려운 듯 멀찌감치 자리를 잡고 조용히 누워 있을 뿐이었다.

 두 번째, 세 번째에 들어온 늑대의 행동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동료가 하나둘 늘어가며 행동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때로는 자신들끼리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마치 우두머리를 뽑는 듯했다.

 하지만 소문은 이것이 폭풍 전의 적막임을 느끼고 있었다. 사흘을 굶은 자신도 배가 고픔을 느끼건만 늑대야 오죽하랴… 처음 들어온 늑대의 눈은 이미 충혈되어 있었다.

 동굴 안에서 처음으로 전투가 벌어진 날은 첫 늑대가 들어오고 꼭 4일이 지난 날이었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늑대들이 첨으로 공격한 상대는 참으로 의외였다. 소문이 아니라 소문에게도, 새로 들어오는 늑대에게도 다가가지 못하던 늙은 늑대였다. 전투는 너무 싱거웠다. 이미 죽을 날을 기다리던 늙은 늑대는 반항도 못하고 쓰러지고 형체도 알아보지 못하게 갈기갈기 찢겨 다른 늑대의 허기를 채워주게 되었다.

 여태껏 가만히 앉아 있던 소문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가장 먼저 늙은 늑대에게 덤볐던 놈이 찢겨 흘러내리는 내장에 주둥이를 가져갈 때였다.

 “더러운 놈들… 아무리 미물이지만 어찌 자신의 종족을 잡아먹는다는 말이냐!”

 문득 그 늑대가 쓰러지며 쳐다본 것이 자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알고 지낸 지 며칠 되지 않았고 그나마 사이도 좋지 않았지만, 미운 정이라도 쌓인 것일까? 소문은 자신을 바라보는 늑대의 얼굴에서 웃음을 보았다.

 아니, 그렇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소문이 움직인 것은 늙은 늑대의 복수를 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소문은 자신도 어쩌면 저리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량도 없고 늑대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인데 자신을 대신해 죽어줄 다른 어떤 것도 동굴 안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대로 죽을 것인가? 싸우기라도 할 것인가? 소문은 선택을 해야 했다.

 결국 자신의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늑대의 수를 줄이고 또 운이 좋다면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크르르르르!!

 소문의 움직임을 감지한 것일까? 늙은 늑대의 몸을 정신없이 탐닉하던 다섯 마리의 늑대들의 행동이 일순 멈추고 서서히 소문을 바라보았다.

 소문이 다가오자 일순 행동을 멈추었던 늑대들이 긴 이빨을 보이며 으르렁거렸다.

 소문은 할아버지가 준 단검을 단단히 움켜쥐고 천천히 발을 놀렸다. 동작은 느렸지만 이미 출행랑의 보법은 시작되었다.

 카오오!!

 잿빛의 몸통에 검은 줄기가 섞인 늑대가 허연 이를 들어내고 달려들었다. 역시 할아버지의 말대로 늙은 늑대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였다.

 또한 달려오면서 뿜어내는 살기란… 소문의 몸이 자신도 모르게 잠시 움찔거렸다.

 ‘이건가, 그 투기라는 것이?’

 생각할 여유도 주지 않는 공격이었다.

 소문이 늑대를 피해 신형을 급히 좌측으로 틀었을 때는 날카로운 이빨이 어깨죽지를 한 번 훑고 지나간 뒤였다.

 단지 옷 위를 스친 것이었음에도 단번에 피가 쏟아졌다.

 ‘아차! 생명이 경각인데 딴생각을.’

 소문의 자신의 경솔함을 질책했다.

 하지만 후회는 항상 늦는 법. 자기들 종족의 피를 보고, 다시 한 번 소문의 피까지 보게 되자 늑대들은 이성을 잃었다.

 이놈 저놈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달려들었다.

 공격은 꿈도 꾸지 못하고 소문은 그저 있는 힘을 다해 발을 놀릴 뿐이었다.

 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여기서 죽기엔 너무나 억울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크흑!”

 소문의 등에서 또 한 번 피가 솟구쳤다. 소문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더 이상 피하는 것도 힘들었고 피도 너무 많이 흘려 정신마저 혼미해 왔다.

 그런 소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늑대들의 공격은 그 강도가 많이 약해졌다. 마치 사냥이 끝난 먹이를 눈앞에 둔 듯한 모습이었다.

 공격을 잠시 멈추고 탐욕에 번들거리는 눈으로 소문의 주위를 맴도는 늑대들… 일순 늑대들의 눈동자를 본 순간 소문은 오기가 생겼다.

 ‘빌어먹을 놈들, 끝났다 이건가. 오냐. 하지만 내가 한 놈만이라도 나와 같은 꼴을 만들어주리라!’

 소문은 단검을 쥔 손에 힘을 실었다.

 무수한 공격을 당하면서도 용케도 놓치지 않은 단검에 마지막 힘을 싣고 목표물을 점찍었다. 처음 자신을 공격한 검은 줄무늬가 있는 늑대였다.

 “하앗!”

 소문의 몸은 마치 화살이 시위를 떠나듯 빠르게 튕겨져 나가고 어느새 단검은 그 늑대의 목을 찌르고 있었다.

 크… 르… 르……!!

 정확하게 목줄기를 찔렀는지 늑대는 잠시 으르렁거리다가 이내 쓰러져 버렸다.

 소문 또한 마지막 남은 힘을 썼는지라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젠 죽는 일만 남은 것인가…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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