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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블랙 앤 화이트
작가 : 잉준이
작품등록일 : 2017.12.8

실패의 늪에 빠진 남자와 자신만을 바라보는 사람이 필요했던 여자가 서로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이루는 이야기

 
19
작성일 : 17-12-15 22:58     조회 : 263     추천 : 0     분량 : 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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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마지막 소절을 끝내자 콘서트장 안에는 침묵이 찾아왔다.

 

 고맙게도 사람들은 내가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조용히 있어주었다. 물론 그 침묵은 노래가 끝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웠다. 어차피 내 소원은 벌써 이루었다. 나는 그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줬따는 사실 하나에 만족했다.

 

 “......”

 

 그래도 씁쓸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박수 소리를 기대 안 했다면 거짓말이었다. 나도 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까지 바라면 너무 염치 없겠지.

 

 이미 충분히 행복했다. 내가 만든 노래를 이렇게 큰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줬다는 것에 나는 이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아무래도 몇 번을 실패하더라도 꼭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법같던 시간이 끝이 나고야 말았다. 아쉽지만 일어나야 했다. 이곳은 내 자리가 아니었기에. 나는 눈을 꼭 감았다 떴다. 아까 느꼈던 그 감정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내 한마디 한마디가 이 넓은 공간을 채우던 그 순간을. 이것만큼은 망각의 축복이 닿지 않기를 바랬다.

 

 그렇게 의자에서 일어났다.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그 때였다.

 

 ‘짝짝짝짝짝짝’

 

 작은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려보니 그 곳에는 예전에 카페에서 본 듯한 익숙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엘레인이 자리에서 일어난 채 혼자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내가 예전에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짝.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그리고는 눈으로 보고서도 도저히 믿지 못할 장면이 눈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그것은 곧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었다. 이윽고 조용하던 이곳이 서서히 박수 소리로 물들어가는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발을 뗄 수가 없었다. 나는 마치 동상처럼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녀는 내게 일상으로 ‘잘했어.’라고 말하고 있었다.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물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속엔 비관적인 것들은 단 하나도 없었다. 기쁨과 행복. 그 모든 것들의 집합체들이 날 덮쳐왔다.

 

 뭐라 형언할 수가 없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지금 내 감정을 표현하기엔 부족했다. 마치 천국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한 동안 멍한 표정으로 앞을 보고 있었다. 박수 소리는 점차 작아지고 있었지만 나에겐 여전히 끝나지 않을 소리로 들리고 있었다. 사람들의 한 없이 냉담해 보였던 눈길이 어느샌가 따뜻해보였다.

 

 절로 엘레인에게 시선이 갔다. 나는 그녀에게 입 모양으로 ‘고마워’라고 전했다. 진짜 진심으로 이 무대를 선물해준 그녀에게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이 때까지 내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했다.

 

 엘레인은 내 입모양을 알아들은 모양인지 씨익하고 웃었다. 그러더니 그녀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원래 그녀의 자리인 이 무대 위로 한 발, 한 발. 올라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내 앞에 도착했다. 내 무대의 제일 소중한 관객이 눈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내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고마워, 날 위해 불러줘서.”

 

 ......고맙기는 무슨. 고마운 사람은 오히려 난데.

 

 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이었다.

 

 “......”

 

 그녀의 달콤한 입술이 내 다음 말을 앗아갔다. 입안을 맴돌던 말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엘레인의 숨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처음엔 잠시 머뭇거렸다. 그녀는 유명한 가수고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장소였으니까. 그러나 살포시 감겨 있는 엘레인의 눈을 본 순간 그런 생각은 싹 날아가버렸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녀는 인기 많은 여가수가 아닌 나, 고든 블랙의 연인으로써 나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었다. 입술을 통해 엘레인의 진심이 느껴졌고, 나도 그대로 천천히 눈을 감아 그녀에게 진심을 전했다.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끊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박수소리 또한 어느샌가 멈춰 있었다. 단절된 듯한 이 공간에는 엘레인과 나. 오직 둘밖에 없었다.

 

 7-3.

 

 내 우려와는 달리 무대는 큰 문제없이 끝났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작은 문제 정도는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든 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댔고, 스태프들 측에선 난리가 나 황급히 콘서트를 끊었으며, 공연이 끝난 지 1시간도 채 안 돼 수십 개의 기사가 올라온 것 정도?

 

 물론 나는 그게 어마어마하게 큰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엘레인이 너무나도 덤덤하게

 

 “괜찮아, 별 문제 없었어.”

 

 라고 말하는 탓에 그러려니 할 뿐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된 김에 콘서트장에서도 같이 빠져나와 우리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이동했다.

 

 ‘하루의 끝’

 

 나와 그녀가 만났던 곳이었다.

 

 주인은 환한 얼굴로 나와 우리를 환영했다. tv에서 잘 보고 있다며 언젠가 시간이 나면 가게에 놀러와서 노래나 한 곡 들려달라고 넉살 좋게 말했다, 그녀는 그에게 ‘그럼 저야 영광이죠.’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1인석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그녀와 난 마주보는게 아니라 서로 옆자리에 위치했다. 무대 위에선 밥 딜런을 닮은 가수가 짙은 소울의 R&B를 부르고 있었다.

 

 “술은?”

 

 “알잖아, 우리 맨날 시키던거.”

 

 ...하긴, 여기서 그거 빼고 시켜먹은 적이 없으니까.

 

 우리는 웨이터를 불러 맹리 먹던 술로 가져다 달라고 했다. 몇 년 째 일하고 있는지 모르는, 면식이 깊은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 앞엔 너무나도 익숙한 싸구려 술이 두 잔 놓였다.

 

 그녀와 나는 잔을 든 채 짠.하고 한 모금 들이켰다.

 

 “...역시 맛 없다, 그치?”

 

 나의 말에 엘레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여전하다 이건.”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마셨다.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술과 함께 무대를 즐기기만 했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 호응하며 노래를 들으며, 리듬을 타며 술을 마셨다. 할 얘기는 많았지만 그냥 그게 자연스러웠다. 그녀도 분명 내게 묻고 싶은 것이 있을테지만, 나와 같이 그냥 분위기를 탔다.

 

 그러다 무대가 바뀔 때 쯤이었다. 엘레인과 나는 그 동안에도 그냥 무대가 바뀌는 과정을 보며 딱히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눈치를 봤다.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잇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술만 들이키고 있었다. 먼저 말을 꺼낼 생각은 없어 보였다. 엘레인도 분명 할 말이 많겠지. 이때까지 말을 하지 않는 걸 보면 내가 먼저 말을 꺼내길 기다리고 있는걸까......

 

 “...엘레인.”

 

 “응?”

 

 그녀는 무대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대답했다.

 

 “그런 선물 줘서 고마워.”

 

 “내가 원한건데 뭐.”

 

 “......”

 

 “당신이 무대 위에서 나한테 노래 해주는 걸 다시 보고 싶었어.”

 

 “...다시?”

 

 “그 때 있잖아, 내 생일 날.”

 

 ......그러고 보니 그 때도 무대 위긴 했구나.

 

 ...그나저나...

 

 “그래서, 내 노래 괜찮았어?”

 

 “언제? 오늘?”

 

 “그 때나, 지금이나. 둘 다.”

 

 ......

 

 “늘 좋지, 네 노래는.”

 

 “......”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오늘이 더 좋았던 것 같아. 오늘 무대 위에서 엄청 행복해 보였거든.”

 

 그런가...

 

 “...엘레인.”

 

 나는 그 말에 반응하지 않고 그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부른다. 이번엔 낮고, 속삭이듯이.

 

 “...응.”

 

 엘레인은 내 말에 그제서야 무대에서 눈을 떼고 나를 바라본다.

 

 “미안해.”

 

 “뭐가?”

 

 “...그냥...그냥 모든게 다.”

 

 그녀는 그 말을 듣더니 한참동안 입을 다문 채 술잔을 만지작거린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

 

 “괜찮아.”

 

 “...내가 뭐 때문에 미안한지, 네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도 돼?”

 

 “...괜찮아.”

 

 엘레인은 남은 술을 다 들이키고서 그렇게 답했다. 그러더니 천천히 손을 내게로 뻗는다. 그리고는 내 뺨을 어루만진다.

 

 “어찌 됐든, 네가 날 사랑하고, 내가 널 사랑하는건 여전하잖아. 그건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거잖아. ...그치?”

 

 그녀의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이 물음에 있어서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응, 물론이지.”

 

 그런 나에게 그녀는 몇 천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리고는 내 귓가에다 속삭인다.

 

 “그럼 됐어, 나는 그걸로 충분하니까.”

 

 ......

 

 “사랑해.”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내가 더...”

 

 절대로...

 

 “...사랑해.”

 

 이 여자를 놓치지 않을거라고.

 

 필로그.

 

 하얀 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크리스마스의 깊어가는 밤. 커플이든, 솔로든, 가족이든. 서로 각자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은 마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가운데 위치한 광장에 모여 있었다. 날씨도 춥고, 트리를 빼곤 딱히 예쁘다고 할만한 조형물도 없는 곳이었지만, 그들은 그런 것 따윈 신경쓰지 않고 오직 하나를 보기 위해 이 곳에 와 있었다.

 

 그것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예쁜 별자리도 아니었다. 그들은 오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설치해놓은 엄청 커다란 무대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렇게 말로만 해서는 규모를 짐작할 수 없겠지만, 이곳은 상상 이상으로 넓은 곳이었고, 기대 이상으로 사람들이 마구 붐볐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듯이 무대 또한 거대했다.

 

 그 무대 위엔 딱 봐도 연예인처럼 보이는 남녀 한 쌍이 마이크를 든 채 서 있었다. 대본 같은 걸 들고 있는 걸로 봐서는 딱 봐도 이 무대의 진행을 맡은 mc처럼 보였다.

 

 그 중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여자가 남자를 보며 입을 열었다.

 

 “역시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분위기가 되게 달아오르네요, 그렇죠?”

 

 “그러게요, 작년에도 이 무대의 진행을 맡았지만 오늘이 저번보다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런가요? 흠...애들린씨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 이유요? 글쎄요. 아마......”

 

 질문을 받은 남자는 그 부분에서 말을 끌었다. 그리고는 수없이 많은 관객들을 한 번 쭉 둘러봤다. 그의 대답을 듣기 위해 숨을 죽이고 있는 그들을 본 그는 만족한 듯한 웃음을 지으며 생략했던 말을 이었다.

 

 “그 분들 때문이 아닐까요?”

 

 “그 분들이요?”

 

 “네, 제가 느끼기로는 요즘 가장 핫한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핫한 분들이라면......”

 

 그녀는 설마...라고 말하며 놀란 척, 대본으로 입을 가린다.

 

 “네, 루나양이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맞습니다. 개개인으로도 유명하지만, 연인이기 때문에 더 유명하고, 특별한 사연 때문에 더더욱 유명한 분들입니다.”

 

 그 대목에서 몇몇 사람들은 눈치를 챘는지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연이요?”

 

 “네, 루나 양도 케빈씨 아시죠?”

 

 “그럼요, 제가 이래봬도 가수인걸요.”

 

 “그 케빈씨가 바로 이 두 분의 프로듀서입니다.”

 

 “어, 정말요? 한 분은 알고 있었는데 다른 분까지는...”

 

 “여기서 그 특별한 사연이 나오는거죠.”

 

 “그게 뭔데요?”

 

 “루나 양은 남성 분이 오디션을 수십 번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 분이요?”

 

 “안 믿기시겠지만 사실이에요. 그래서 낙담한 그 분을 위해 여성 분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그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거죠.”

 

 “아, 그 동영상은 봤어요. 조회수도 엄청났잖아요.”

 

 “네, 바로 그 무대를 보고 케빈씨가 그 분을 캐스팅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정말요? 와...엄청 로맨틱하네요.”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들은 그 말을 끝으로 준비해놓은 대본이 끝났는지, 종이 뭉치를 밑으로 내렸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그들의 얘기에 다음 무대의 주인공이 누군지 확실히 감을 잡은건지 아까보다 더욱 술렁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사연은 얼마 전 인터넷에서 가장 핫했던 뉴스였다. 인터넷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모를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루나는 그런 분위기에 압도당했는지 잠시 멈칫거렸다. 진행경험이 부족한 그녀로써는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야 할지 헷갈렸다. 애들린은 그런 그녀를 힐끔 보더니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피식하고 작게 웃었다. 그는 마이크를 들어야할지 말지 고민하고 잇는 그녀의 손을 살포시 저지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입을 열었다.

 

 “그럼, 다들 누구신지 감을 잡으신 것 같은데 같이 불러 볼까요?”

 

 애들린은 그렇게 말한 뒤, 갑작스레 그의 말에 어버버하고 있는 그녀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했다.

 

 “......”

 

 루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다. 그녀는 애들린이 자신을 위해 타이밍을 잡아줬다는 걸 눈치챘다. 루나는 고맙다는 의미로 애들린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앞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엘레인 화이트양과 고든 블랙씨가 부릅니다.”

 

 그 말에 관객들은 미친 듯이 소리지른다.

 

 애들린과 루나, 그리고 관객들은 입을 모아 한 마음으로 외친다.

 

 “YOU and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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