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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너무나 특별한 소녀
작가 : 최윤슬
작품등록일 : 2017.11.5

'이대로 아무런 일도 없이 삶이 끝날지도 몰라.'
만사가 무기력한 열여덟 수연에게 너무나 특별한 찬별이 다가온다.
그들의 친구 프랑소와까지, 세 사람의 너무나 특별한 성장담.

 
-28화- 박찬별 탈출 대작전
작성일 : 17-12-15 19:45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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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박찬별 탈출 대작전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친구처럼 밤이 찾아왔다. 완벽한 탈출을 위해 동분서주한 수연과 프랑소와는 놀이터에서 잠시 중간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빌리긴 했는데.......”

 

  수연이 낡은 사다리를 바라보며 푸우 한숨을 쉬었다.

 

  “공연 소품으로 쓰던 거라 실제로 사람이 올라타면 위험할 거라면서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프랑은 스프링이 삐져나온 매트리스를 발로 밟아보며 끄응, 소리를 냈다. 버려진 것을 주워온 것이었다.

 

  “그래도 요게 있으니까 어디 부러지진 않을 거야.”

 

  그리고 두 사람은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하아.

  시계는 자정을 막 넘기고 있었다.

 

 

  같은 시각, 찬별은 제 방 책상 앞에 앉아있었다. 여느 때처럼 마사지를 마치고 침실로 들어간 은희의 방에 불이 꺼지길 기다린 후 즉시 방으로 돌어왔다.

 

  ‘가출...... 출가......’

 

  찬별은 이상한 생각을 하며 잠시 멍을 때리다가 펜을 바로 쥐었다. 연보라색 편지지를 꺼내 간단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사라진 딸로 인해 충격을 받을 엄마를 위한 마지막 인사였다.

 

 

  내가 선택한 내 시간을 살고 싶어. 지금은 엄마도 나도 힘들겠지만, 나중을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좋을 일이라고 생각해. 이해해줘요.

  엄마 난 도무지, 내가 진짜 같지가 않아.

 

 

  찬별은 혹여나 최악의 상황을 상상할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한 건강하고 따뜻한 몇 줄을 더 적은 뒤, 반듯하게 접은 편지지를 봉투에 넣고 하트 스티커를 붙였다.

 

  ‘살기 위해서야. 미안해.’

 

 

  침대 이불 속에는 찬별이 준비해둔 밧줄이 숨어있었다. 베란다에서 발굴한 것을 오래도록 방 안에 숨겨두었는데 이렇게 쓰게 될 날이 올 줄은 찬별 자신조차 몰랐다.

 

  “으왁!”

 

  수연과 프랑소와는 갑자기 고개를 내민 찬별 때문에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들킬세라 얼른 입을 막았는데, 휘둥그레진 눈은 좀처럼 작아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모처럼 본 찬별의 모습이 많이 변해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름답게 찰랑대던 머리카락은 온 데 간 데 없고, 들쑥날쑥 잘린 단발머리의 소녀가 그들을 향해 히쭉 웃어보였다.

 

  “사다리, 사다리!”

 

  찬별이 속삭이자 수연과 프랑은 얼른 사다리를 아파트 외벽에 기대 세웠다. 잔디밭에 누운 매트리스가 찬별의 눈에 희끄무레하게 들어왔다. 만반의 준비를 해준 친구들이 고마워 찬별은 가슴이 뭉클했다.

 

  하지만 감상에 빠져있을 시간은 없었다. 잠귀가 밝은 은희가 언제 방에서 뛰어나올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오케이. 할 수 있어.”

 

  찬별은 조그맣게 스스로에게 속삭인 후 간단히 짐을 싼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몸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밧줄을 베란다의 기둥에 튼튼하게 묶은 후 라푼젤의 땋은 머리처럼 긴 그 꼬리를 베란다 창 너머로 휙 던졌다. 아래에서 밧줄의 끝을 확인한 두 사람이 팔을 벌려 ‘오’ 모양을 해보였다. 괜찮다는 뜻이었다.

 

  찬별은 심호흡을 몇 번 한 후 창틀을 붙잡고 베란다 너머로 다리를 한 짝씩 내걸었다. 온몸이 창틀에 매달린 형상이 되었다. 수연과 프랑이 흡, 하고 숨을 삼켰다. 찬별도 심장과 팔 다리가 벌벌 떨렸지만 자신의 운동신경을 믿기로 했다.

 

  “조심!”

 

  수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찬별은 목장갑을 낀 손으로 밧줄을 붙들고 조심스럽게 발을 외벽에 디뎌보았다. 생각보다 미끄러웠지만 곧 실외기에 발이 닿아 괜찮았다. 밧줄을 슬슬슬 내려 잡으며 아래로 아래로 발을 디뎠다. 조금씩 내려오는 찬별을 보며 수연과 프랑소와는 사다리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넣었다.

 

  한 층을 내려오는 데에 5분 정도가 걸렸지만 그 시간이 세 사람에게는 5시간처럼 느껴졌다.

 

  워낙에 날씨가 덥기도 했지만 긴장 탓인지 찬별의 몸에서는 땀이 장맛비처럼 주룩주룩 쏟아졌다. 손이 자꾸 미끄러워서 위험해질 수 있겠다 느낀 순간, 발밑으로 사다리의 단단한 감촉이 느껴졌다.

 

  “내, 내 손 잡아!”

 

  프랑소와가 속삭였다. 찬별은 사다리를 붙잡고 내려오다가 프랑의 손을 잡고 바닥으로 가볍게 착지했다. 그리고 참았던 숨을 파하! 하고 토해냈다.

 

 

  탈출 성공이었다!

 

 

  “차수, 프랑......”

 

  수연은 저도 모르게 찬별을 와락 끌어안았다. 땀범벅의 찬별이 안긴 채로 히히 웃었다.

 

 

  새벽의 프리다 살롱에 불이 밝았다. 프랑소와는 시원한 청포도 에이드를 만들어 가져왔다. 잔을 받아든 찬별이 웃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프랑소와도 수연도 좀처럼 말이 없었다. 오랜만에 본 찬별의 모습은 낯설고 측은했다.

 

  “아 이거, 내가 자른 거야.”

 

  뜻밖의 대답에 수연과 프랑소와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달고 눈을 깜빡였다.

 

  “하루는 너무 답답한데, 내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정말 아아무 것도 없는 거야. 진짜 충동적으로, 부엌 가위 들고 뎅강뎅강.”

 

  거기까지 말한 찬별이 히죽 웃는 바람에 두 사람도 따라서 미소를 지었다. 단발머리의 찬별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자유롭고 산뜻해보였다.

 

  “엄마가 뭐라고 안 하셨어?”

  “뭐 보자마자 얼굴이 새하얘졌지. 유령 본 사람처럼.”

 

  수연은 잠시 은희의 새하얗게 질린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래도 아름다울 것 같았다.

 

  “그러고선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 울 엄마, 나한테 말 안 붙이기 시작한 지 좀 됐어. 집이 아주 독서실보다도 조용하다. 밥 먹을 때만 마주 앉고, 각자 방에만 있으니까.”

 

  프랑소와는 찬별이 미치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감옥 생활과 다를 게 뭐였단 말인가. 수연도 같은 생각인지 이따금씩 프랑소와의 눈을 쳐다보았다.

 

  “후아, 진짜 오랜만이다! 프리다 살롱......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 프랑, 사장님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사장님표 장아찌랑 피클이 밥 먹을 때 자꾸 생각나더라구.”

 

 

  그간 정말 말 한 마디 않고 살았던 것인지 찬별은 놀라울 정도로 수다를 떨어댔다. 수다를 20분 정도 풀어낸 후에는 배가 고프다고 징징거렸다. 그래서 프랑소와는 주방에 있는 재료로 참치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내왔다.

 

  맛있게 먹어치운 찬별은 그제야 정신이 든 것인지 진지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나, 영화를 찍으려고 해.”

  “으응?”

 

  수연의 목구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오래도록 감금당한 친구의 입에서 곧장 들을 말로 그것이 적당하게 느껴지진 않았던 것이다. 프랑소와 역시 얼빠진 목소리로 대꾸했다.

 

  “영화배우가 꿈이었구나!”

  “그게 아니라요.”

 

  찬별이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영화감독이 꿈이에요. 집에 있는 동안, 시나리오 구상을 좀 해봤어요.”

 

  혹시나 찬별이가 울면서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던 수연과 프랑소와는 너무나 건강하고 밝은 찬별의 모습에 오히려 묘한 공포를 느껴야 했다.

 

  “어쨌거나, 그 전에......”

 

  찬별이 모노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갑자기 화제를 전화하며 분위기도 전환을 시켰다.

 

  “나 당분간 어디에서 지내지? 탈출은 멋지게 해냈는데......”

  “음, 그렇지.”

 

  수연도 프랑소와도 으음, 하는 소리를 냈다. 수연의 집도 프랑소와의 집도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출 여고생을 기껍게 받아줄 리는 없었다. 아무리 열린 사고의 소유자인 자형이라고 해도 가출 여고생을 쉽게 들일 리는 없다는 데에 셋은 생각을 모았다.

 

  그리고 셋의 집이 모두 같은 단지에 있으니, 어떤 식으로든 존재가 발각될 위험이 크기도 했다.

 

  “아예 새로운 곳, 생판 모르는 곳으로 가야 하는 건데......”

 

  찬별이 그렇게 말하자 수연이 머리를 긁으며 대답했다.

 

  “그런 곳이 있겠어?”

 

 

  우선 탈출 첫 날 밤은 수연의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몰래 잠입한 수연과 찬별은 깜짝 놀란 수민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와우, 너 정말 용감한 꼬맹이구나.”

 

  수민은 찬별의 단발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리며 웃었다. 세 사람은 수민의 방에 둘러앉아 조용조용 수다를 떨었다.

 

  “자, 이거 아무나 내주는 건 아니다만......”

 

  수민이 갑자기 침대 밑으로 쑥 팔을 집어넣었다. 수연과 찬별은 영문을 몰라 눈을 둥그렇게 뜨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수민이 꺼낸 것을 보고는 더욱 놀라고 말았다. 반짝이는 초록 병에 담긴 그것은 소주였다.

 

  “언니...... 왜 여기서 그게 나와?”

 

  뜨악한 수연의 질문에 수민이 배시시 웃으며 소주병을 흔들어보였다.

 

  “내 수면제야. 잠 안 오는 날 한 잔 톡! 하면 몸이 따끈해지고 완전 좋다.”

 

  수민은 종이컵에 소주를 조금씩 따라서 두 여고생 앞에 내려놓았다.

 

  “언니. 우리 미자야.”

 

  수연이 목소리를 깔고 말하자 수민이 입술을 삐죽였다.

 

  “기집애들, 엉뚱한 데서 실컷 먹고 다녔을 거면서 점잖은 척은.”

 

  수연의 귀가 확 달아올랐다. 찬별은 낄낄 웃으며 ‘고맙습니다!’ 하고 외치고는 소주를 벌컥 들이켰다. 수민이 꺄오,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본인의 잔도 삽시에 비웠다. 수연은 인상을 찌푸리며 제 몫을 호로록 마셨다. 크으, 썼다. 봄에 재연의 집에서 마셨던 단술들이 그리웠다.

 

 

  취기가 살살 오르기 시작한 셋은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조심하며 조심스럽게 수다를 이어갔다. 주로 수민이 이야기를 했고 수연과 찬별이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형식이었다. 자못 민망해진 수연이 말했다.

 

  “찬별아, 미안. 울 언니가 늙어서 말이 많아졌어...... 원래 어른들은 듣는 것보단 자기가 말하는 걸 좋아하잖아.”

 

  수민이 장난으로 발끈하는 체를 해보였다.

 

  “야, 너네도 내 나이 돼봐~!”

  “언니 얘기 듣는 거 전 너무 좋은데요?”

 

  찬별이 특유의 사회성으로 입에 발린 말을 하자 만족한 수민이 찬별의 등을 어루만졌다.

 

  “어머머, 야, 너 언니 맘에 쏙 든다. 너 오늘부터 언니 동생 해주라. 무뚝뚝한 차수연이 저거는 버려놓구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자~!”

  “좋아요~!”

  “잘들 논다, 진짜.”

 

 

  찬별의 사연을 들은 수민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멍청히 허공을 바라보았는데, 그 눈에 물기가 차츰 촉촉해져갔다.

 

  “언니도 찬별이처럼 뜨거운 사랑을 한 적이 있었는데......”

 

  수연은 조그맣게 한숨을 쉬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인데다 좋은 예비 형부를 만났기 때문에 수민의 상처가 모두 아물었을 거란 기대를 했던 수연이었다. 하지만 술기운에 다시금 눈가가 젖는 언니를 보니 수연은 가슴이 몇 갈래로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땐 그 사랑이 나의 전부인 줄 알았어. 다시없을 귀한 사랑이라고 믿어서, 그 사람이 나보다 열 살이 많든...... 부인이 있든...... 아이가 있든......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었어. 찬별아, 언니 되게 이상하지?”

 

  갑작스러운 고백에 찬별은 꽤나 놀란 눈치였지만 영리하게 표정을 가다듬고는 ‘으음.’ 하며 대답을 피했다.

 

  “내 감정이 얼마나 이기적인 것이었는지 깨닫는 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버렸다. 난 그 사람에게도, 그 사람 가족들에게도, 그리고 내 가족들한테도 상처를 주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줘버린 거야......”

 

 

  한동안 눈물을 흘리던 수민이 곯아떨어지자 수연과 찬별은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준 뒤 30분 정도 더 이야기를 나눴다. 수연은 가슴이 아팠지만 부러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울 언니, 그 아저씨 애기까지 가졌었다. 그걸 알고 그 아저씨가 헤어지자고 했어, 수술하라고...... 언니는 정말 견디기 힘들어했어.”

 

  찬별은 무릎을 껴안은 자세로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수연은 천천히 말을 더 이었다.

 

  “수술할 땐 내가 같이 가줬어. 언니 진짜 많이 울었는데. ......그 일로 승무원 일도 그만 두고, 완전 폐인 돼서 살았다니까. 까딱하다가 장녀 잃을까봐 엄마 아빠가 하도 걱정이 돼서, 이후론 언니가 무슨 짓을 하든 잠자코 지켜봐줬어. 쇼핑몰을 차렸다가 망하든, 요리를 배우다가 관두든...... 그래도 난 울 언니가 참 기특했어. 뭐라도 해보겠다고 자꾸 일어나보는 그 근성이.”

 

  수연의 말에 찬별이 미소를 지었다.

 

  “지금 남자친구 분은 정말 좋은 사람 아니야?”

 

  수연이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언니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 같아.”

  “다행이다.”

  “정말.”

 

  한동안 말이 없던 수연은 작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난 사랑을 잘 못 믿겠어. 사실 사랑에는 아무 힘도 없는 것 아닐까 싶어서.”

 

  찬별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나도 사랑 못 믿겠어.”

 

  두 소녀의 골똘한 침묵 사이로 빗소리가 끼어들었다.

 

  “어, 비다.”

 

  수연이 창문을 열고 고개를 바깥으로 빼자 찬별도 다가와 비 냄새를 맡았다. 투둑투둑 땅에 부딪는 기분 좋은 빗소리와 흙냄새가 두 사람의 울적한 기분을 말랑말랑 어루만져주었다.

 

  “빗소리...... 꼭 그 소리 같다.”

  “어떤?”

 

  수연의 질문에 찬별이 진지하게 대꾸했다.

 

  “돈까스 튀길 때 나는 소리 있잖아.”

  “......배고프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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