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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Hi?story!
작가 : 슈동
작품등록일 : 2017.12.12

[남장여자/무당/소드마스터/성장형 먼치킨] 신기를 타고난 펜싱 세계랭킹 1위 대한민국 국가대표 고진희! 올림픽 결승의 날, 그녀가 쓴 부적에 의해서 이계로 떠나게 되는데.....집으로 가기위해 소드마스터가 되는 과정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노벨 풍의 본격 남장여자 이고깽물 시작합니다.

 
31. 지옥훈련(2)
작성일 : 17-12-15 15:41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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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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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뭇 비장한 공기가 흐르는 기숙사 12호 안,

 

 "이제 너 차례야."

 

 "크윽!"

 

 비토르와 엘레스 두사람이 눈에 불똥이 튀기도록 카드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누가보면 목숨을 걸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무섭도록 진지하게 카드패를 돌리고 있었다.

 

 두사람이 하고 있는 놀이는 '노타루두스'라는 대륙의 인기 오락.

 

 총 30의 숫자가 적힌 카드를 섞어서 각자 3개씩 쥐고는 번갈아가며 올림차순으로 내놓는다.

 

 카드가 부족하다 싶으면 옆의 카드뭉치에서 한장씩 빼가며 보충하는데 마지막으로 가장 큰 수를 내놓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그러니 큰 숫자를 가지면 아끼고 아껴서 카드패가 다 떨어질 때까지 지켜야 한다.

 

 그런데 승리의 여신은 비토르의 손을 들어주었는지 카드뭉치를 들고 있는 있는 엘레스의 표정은 서서히 어두워졌다.

 

 여분의 카드뭉치는 거의다 줄어들었고 대충 눈으로 훑은 뒤에 나름 비장의 카드를 뽑은 엘레스는 찰진 소리가 나도록 마지막 카드패를 던졌다.

 

 카드의 숫자는 25, 꽤 큰 수이다.

 

 그런데 비토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비토르는 웃음을 꾹 참으면서 잠시 뜸을 들였다가 최후의 카드패를 찰싹 내놓았다.

 

 카드의 숫자는 가장 큰 수인 30.

 

 빼도박도 못하게 비토르의 승이다.

 

 "아싸! 체크메이트!"

 

 "제길, 관둘래."

 

 "자. 약속대로 딱밤 맞아야지?"

 

 엘레스는 신경질적으로 카드뭉치를 집어던졌다. 내쳐진 카드는 소파 아래로 후두둑 쏟아졌다. 비토르는 패자 엘레스에게 빨리 오라는 손짓을 취했다.

 

 엘레스는 자존심 때문에 머뭇거리다 오만상 찌푸리며 손바닥으로 앞머리를 올렸다. 비토르는 승자의 미소를 지으며 엘레스에게 다가갔다.

 

 따악!

 

 "아아....."

 

 호두가 깨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펴지고 엘레스는 두손으로 아픈이마를 감싸쥐었다.

 

 세상에, 비토르는 완력이 약한 엘프 주제에 딱밤을 어찌나 정성스레 때리던지 머리가 두쪽나는 것만 같았다.

 

 물론 엘레스는 그 사실을 모르지만.

 

 지옥 훈련을 받는 진희를 기다리는 사이에 두 사나이는 이렇게 유치한 방법으로 의리를 쌓았다.

 

 진희가 없어서 심심한 엘레스와 룸메이트가 숫기가 없다고 뛰쳐나온 비토르.

 

 엘프와 인간. 종족을 넘나드는 요상한 콤비였지만 둘 다 정신연령이 거기가 거기였는지 나름대로 재밌게 잘 놀았다.

 

 둘이서 격의 없이 투닥거리고 있는 사이, 12호의 문은 예고없이 열렸다.

 

 콰앙!

 

 얼마나 세게 열렸는지 문짝이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실제로 얇은 균열이 경첩 사이에 생겨났다.

 

 "엇!"

 

 "학장님...?"

 

 방문을 열어제끼고 요란하게 등장한 사나이는 검술학부 학장, 라체르 렉스였다.

 

 그는 정신줄을 놔버린 진희를 어깨에 들쳐매고 있었고 소드마스터답게 진지한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천상천하 유아독존, 검술학부에서만큼은 왕이나 다름없는 그가 이런 누추한 숙소로 행차하다니?

 

 그의 난데없는 등장이 꽤나 느닷 없었는지 두 사람은 앉지도 일어나지도 못한채 어찌할바를 몰랐다.

 

 렉스는 당혹스러워하는 두사람을 깔끔히 무시하며 혼절한 진희를 데리고 뚜벅뚜벅 소파쪽으로 걸어갔다.

 

 털썩!

 

 렉스는 팔다리가 흐느적거리는 진희를 소파에 던지다 싶이 내려놓았고 손을 탁탁 털었다.

 

 그는 오도카니 서있는 두사람을 곁눈질하고는 무심하게 한마디를 던졌다.

 

 "그 빈약한 놈 자게 냅둬라."

 

 꽝!

 

 기숙사 문은 또 매섭게 닫혔고 그 바람에 큰 바람에 방안에 훅 들어왔다. 비토르와 엘레스 두사람은 입을 벌리고는 서로를 쳐다보았다.

 

 "내...내가 뭘 본거지?"

 

 "몰라....."

 

 두명의 바보와 잠든 이.

 

 이렇게 기나긴 하루는 흘러갔다.

 

 

 

 ****

 

 

 

 "더! 더!!! 속도를 높여!!!!!!"

 

 '우라질...내가 그냥 그때 미쳤나보다...'

 

 검술학부 건물 안, 렉스의 고함소리와 함께 진희는 눈물을 머금고 토끼뜀하고 있었다.

 

 어느덧 소드마스터의 영광스러운 첫제자가 된지 4개월.

 

 처음엔 엘레스가 그런 그녀가 부러워 죽을 지경이었지만 진희가 렉스의 참모습을 알려주자 그는 애써 부정했다.

 

 비유하자면 좋아하는 아이돌이 음주운전을 저질렀을 때의 반응이랄까?

 

 렉스는 진희에게 아예 자신과 다른 선생의 수업까지 모두 빠지게 한채 죽어라 특훈만 시켰다.

 

 어차피 처음 한달간 진행되었던 토너먼트는 진희의 수준에 턱없이 모잘랐고 다른 선생들이 뭘 더 가르친다고 해봤자 더 나아지게 하는건 없었다.

 

 처음에는 진희에 대한 렉스의 독점권에 아카데미 검술학부 전체가 들썩였지만 반발했던 다른 검술 선생들이 실력검증차 진희와의 대련에서 줄줄이 패하자 꼬리를 내리는 수 밖에 없었다.

 

 학장도 처음엔 의심했다가 진희의 실력을 보자마자 렉스만 가르칠수 있도록 승낙했고 한동안 아카데미는 소드마스터의 첫제자, 진희에 대한 소문이 떠들썩 했다.

 

 진희가 빠진 렉스표 토너먼트 최종승자는 엘레스였다. 그는 상으로 렉스의 친필사인과 함께 원데이 레슨을 받았다.

 

 엘레스는 어찌나 좋아하던지 사인을 신줏단지 뫼시듯 곱게 보관하고 매일같이 렉스의 검법을 죽어라 연습했다.

 

 어쨌든 다시 이야기는 원점으로 돌아가서 진희에게 있어 렉스의 가르침은 별거 없었다.

 

 그저 매일 같은 운동에 같은시간, 기초체력만 죽어라 늘리는 단순한 운동밖에는.

 

 이렇듯 단순한 운동이지만 난이도가 어찌나 극악이던지 선수촌에서 최강의 악바리로 통하던 진희조차도 쌍욕을 날리고 뛰쳐나가고 싶었다.

 

 단순한 운동이라도 무거운 전신갑옷을 입고 몇천번 반복한다는 것은 아무리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냥, 자살행위였다.

 

 하지만 렉스는 진희의 치명적인 약점을 쥐고있는 상황. 조금만 그의 눈에 벗어가면 결국은 집에 못간다!

 

 진희는 처음 렉스를 만날 때 제자가 되는 것을 수락한게 천추의 한이었다.

 

 아니, 그냥 렉스와 면담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토끼뜀 특유의 굴욕적인 자세를 하면서 진희는 이를 악물었다.

 

 '2개월만 참으면 빠이빠이다!'

 

 진희는 이빨이 마모되어 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어금니를 꽉 깨문채 속도를 높여서 토끼뜀을 뛰었다.

 

 진희가 토끼뜀하는 속도는 어찌나 빠르던지 인간이 낼 수 있는 속도를 아득히 초월했다. 이 정도면 로켓 부스터를 달고 뛰었다해도 믿을 정도.

 

 렉스는 그런 진희를 턱을 괴며 유심히 지켜보다가 조용히 말했다.

 

 "그만."

 

 진희는 그의 명령을 듣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털썩 주저앉았다.

 

 처음에 혼절했던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진희는 욱신거리는 근육을 꾹꾹 마사지 하고 처량맞게 있었다.

 

 렉스는 돌연 진희에게 목검 한자루를 내어주었다. 진희는 렉스가 건네는 목검을 얼떨떨하게 받았다.

 

 "그동안 힘을 기르는 훈련을 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아싸!!!'

 

 진희는 속으로 훌라춤을 추고 싶었다. 이딴짓을 4개월간 쉬지도 않고 했지만 매일같이 때려치고 싶다는 마음만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만해도 된다니!

 

 진희는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고는 목검을 두손으로 받들었다. 투박하게 보이는 목검이 오늘따라 예쁘게 보였다.

 

 "이제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기 앞서, 하나 짚어주지. 검기란 무엇이냐?"

 

 다른 선생의 수업도 빠지고 주구장창 지겨운 기초운동만 했던 진희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무지를 드러냈다.

 

 "몰라요."

 

 "그럴줄 알았다. 검기는..."

 

 렉스는 한손을 들더니 허공에서 긋는 동작을 했다. 진희의 귓가에 칼바람이 스치더니 강당 뒤편에 뭔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진희가 휙 뒤돌아보니 강당 벽면에 또 다른 균열이 생겼다. 다시 렉스를 바라보니 푸른 무형의 기운이 렉스의 팔에서 일렁였다.

 

 "사람이 무의 경지에 이르면 이렇게 검이 없어도 무엇이든 벨 수 있지. 어중이떠중이는 아무리 검기를 터득해봤자 나무판자 하나 베지 못하지만 소드마스터는 그런거 없다."

 

 렉스는 손을 거두면서 말했다. 그를 감싸던 무형의 기운은 은은하게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검기의 경지에 다다르기도 힘들지. 검기 자체만 터득해도 소드마스터라고 하니까. 그래서 대륙에는 단 두명의 소드마스터만이 있다."

 

 렉스는 손바닥으로 자신의 가슴을 짚었다.

 

 "한명은 바로 나, 다른 한명은 나헤아드."

 

 진희는 '나헤아드'가 누구인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가 짚이는게 있어 조심스레 말했다.

 

 "설마..."

 

 "그렇다. 바로 무의 전사."

 

 렉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 그 자체가 검이 될 수 있는 경지인 소드마스터는 그 수가 매우 희귀하다.

 

 진희는 예전에 엘레스가 렉스를 '대륙의 단 둘뿐인 소드마스터!'라고 부르짖을 때, 지금 현시대에 두명인줄 알았으나 대륙 역사를 통틀어서 단 둘뿐이었다.

 

 그래서 렉스가 아무리 속 썩일 짓을 많이 해도 아카데미 학장이 함부로 징계를 내리지 못 했던 것이다.

 

 대륙의 지나간 영웅이자 우상, 무의 전사 이후로 처음 탄생한 소드마스터였기에.

 

 렉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갔다.

 

 "내가 처음 너를 보았을 때 매우 흥미로웠다. 나헤아드가 주로 이용했다는 잊혀진 검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적을 한번에 떨궈내는 스킬. 너는 그것을 해냈다."

 

 "잊혀진 검술이라뇨?"

 

 "기술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해 나헤아드만이 할 수 있었던거지."

 

 렉스는 처음에는 진희의 세련되고 간결한 검법이 매우 신선했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의 전사가 사용했다는 그 검술이었다.

 

 '계집인데다가 생김새도 비슷하고 같은 검술을 쓴다...'

 

 처음에는 무의 전사가 되살아난줄 알았다. 하지만 인간은 100년도 채 못살고 죽는 생물. 절대 그럴리가 없다.

 

 렉스는 턱을 매만지며 상념에 젖어들었다. 기합소리만 가득했던 강당은 잠시 침묵이 메꾸었다. 진희는 다소곳하게 앉아 그가 다시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진희는 다른 문제로 생각에 빠졌다. 방금 전, 렉스가 부르던 호칭이 마음에 걸려서이다.

 

 '근데 왜 나헤아드라고 할까?'

 

 다른 이들은 역사속의 그녀를 한껏 존경심을 담아 '무의 전사'라고 칭하지만 렉스는 무슨 옆집 친구라도 되는 양 그녀의 가명인 '나헤아드'라고 불렀다.

 

 이순신 장군을 격의 없이 '순신이'라고 부른 것이랑 매한가지였다.

 

 진희가 궁금해서 슬쩍 손을 들려던 그 때에 정신을 차린 렉스가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며 드디어 입을 열었다.

 

 "쓸데없는 생각이 길었군. 어쨌든, 그래서 처음엔 네가 기본체력도 없이 잔재주만 구사하는 원숭이였으나 이제는 다르지."

 

 렉스가 말하는 기본체력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렉스는 슬쩍 자신의 한쪽 팔을 들면서 각잡힌 자세를 취했다.

 

 그의 주변에서 다시 푸른 기운이 일렁이며 공기와의 마찰음을 만들었다.

 

 렉스는 방어태세를 만들며 말했다.

 

 "먼저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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