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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궁귀검신
작가 : 조돈형
작품등록일 : 20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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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멀리 눈에 보이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생명까지 지배하는 병기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기가 생명을 노린다고 가정을 해 보거라.
이보다 두려운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
악덕 조부와의 고난에 찬 수련행.
정혼녀를 찾아 떠난 즐거운 중원행.
어지러운 무림을 바로잡는 영웅행.
이기어검과 이기어도를 능가하는 이기어시의 신선한 등장!
내일을 향해 쏘아 볼까나?!

 
제 1화
작성일 : 16-07-06 17:33     조회 : 907     추천 : 0     분량 : 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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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이기어시(以氣馭矢)’도 있다

 

 

 

 소문(蘇文)은 오늘도 활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화살을 시위에 재었다 풀었다 하기를 수차례, 급기야 마당 한 켠의 나무에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 나무의 중간엔 짚으로 둥그런 표적을 만들어놓았는데 놀랍게도 소문이 수없이 많은 화살을 쏘았음에도 하나의 화살도 빗나가지 않았다.

 날아간 대부분의 화살이 매어놓은 표적 정중앙에 꽂혔다.

 소문은 화살을 거두어들이며 흡족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때 대청 마루에 비스듬히 앉으셔서 물끄러미 소문을 바라보시던 할아버지가 그에게 다가왔다.

 “소문아!”

 소문은 화살을 거두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면서 공손하게 대답했다.

 “예, 할아버지.”

 “너는 활이 왜 쓰인다고 생각하느냐?”

 소문은 할아버지의 너무나 당연한 질문에 오히려 더 당황을 했다.

 “그야… 멀리 있는 걸 맞히려고…….”

 막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노루를 보던 할아버지는 소문의 대답을 듣고는 버럭 화를 내셨다.

 “이놈아! 누가 그 따위 걸 모르느냐? 진정한 도리와 이치에서 활 쏘기란 무어냔 말이다.”

 “그것이…….”

 대답을 하는 소문의 얼굴엔 불만이 가득했다.

 “쯧쯧쯧, 그것도 모르는 놈이 활을 가지고 촐싹거리기는…….”

 “언제 촐싹거렸다고 그러신담… 젠장! 나이 10살에 무슨 도리에 이치는…….”

 크게 얘기는 못하고 땅에 있는 돌을 툭툭 차며 중얼거리는 순간, 소문의 눈에 별이 번쩍거렸다.

 꽝!

 “아고야!”

 할아버지의 손엔 어느새 곰방대가 들려 있었고, 소문의 이마엔 혹이 뽈록 솟아올랐다.

 “이놈아! 무엘 그리 쫑알거리는 것이냐?”

 할아버지는 가뜩이나 살벌한 눈을 부라리며 호통을 쳤다. 소문은 그저 찍소리도 못하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활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멀리 눈에 보이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생명까지 지배하는 병기다. 뇌전(雷電)처럼 빠르며 뇌성(雷聲)보다 강하고 독사(毒蛇)의 이빨처럼 날카로움을 지닌 것이 바로 활인 것이다. 그만큼 활은 무섭고 위력이 강한 병기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기가 생명을 노린다고 가정을 해보거라. 이보다 두려운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

 할아버지의 말이 끝나자 소문은 자신의 손에 들려진 활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럴듯하게 휘어진 나무에 명주실을 꼬아 시위를 만든 활로 비록 어른이 쓰는 강궁은 아니지만 제법 구색을 갖춘 활이었다.

 더구나 불로 살짝 그슬려서 만들어진 거무튀튀한 색이 활을 더욱 그럴듯하게 만들었다.

 ‘후, 난 그저 사냥이나 하고 단순히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 무기란 말이지… 그것도 아주 무서운…….’

 자신이 그런 병기를 다룬다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자부심이 더 생기는 걸 보고 천성이 사냥꾼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는 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자신을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가소롭게 보고 계시지만 소문이 생각하기에 나이 10살에 토끼도 곧잘 잡는 자신은 이미 훌륭한 사냥꾼이 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활을 가지고 논 것이 꽤 되었네…….’

 소문은 자신의 활을 보다가 회상에 잠겼다.

 소문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부모님은 소문이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 안 하셨지만 동네 어른들이 하시는 말을 들어보면 도적들이 부모님을 죽였다고 한다.

 그때 아버지는 몹시 아프셔서 그 도적들에게 힘없이 돌아가셨다나… 할아버지는 때마침 아버지의 약을 구하시느라 출타하셔서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는데 아버지를 보호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렇다면 하나뿐인 손자에게 잘해 줄 만도 한데 이건 완전히 하인 부리듯 하니 그 말도 영 믿을 게 못됐다.

 아무튼 이런저런 환경으로 소문은 어렸을 때부터 마을(깊은 산이었지만 사냥꾼과 약초꾼이 한데 어우러져 작은 마을 하나를 이루고 있었다)의 다른 아이들과는 달랐다.

 물론 살고 있는 곳이 험난하고 신령스럽기로 유명한 장백산(長白山)의 한 자락에 위치한지라 그다지 많은 사람이 살지도 않았고 부모님이 아닌 할아버지와 생활한다고 가정을 해도 다른 여느 아이와는 다른 점이 많았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부터 활은 그의 손에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평범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소문은 활을 쏘면서 놀았다. 소문이 최초로 손에 잡은 활은 두 뼘 남짓한 길이의 활이었는데 화살은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소문은 활시위를 당기면서 하루를 보내곤 했다. 활시위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상처도 났지만 그래도 좋았다.

 할아버지가 화살을 처음으로 만들어준 것은 소문이 다섯 살 나던 해였다.

 방 청소를 위해 수숫대로 빗자루를 만들곤 하던 할아버지가 그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화살을 만들어주셨다.

 어린 나이에도 그동안 활을 가지고 놀면서 뭔가 늘 아쉬움이 남는 소문이었다.

 이제야 그 아쉬움이 뭔가를 알게 된 소문은 그 이후 아예 하루를 활과 시작하여 끝을 맺을 정도로 정신없이 빠져 버리고 말았다.

 그런 소문을 보면서 할아버지는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는데 소문이 점점 자랄라치면 그때마다 소문에게 가장 알맞는 활과 화살을 준비해 주셨다.

 화살은 여전히 수숫대로 만들었지만 활은 다양한 재료와 크기의 나무들이 동원되었다.

 지금 소문이 가지고 있는 활은 작년 이맘때 해주신 거였다.

 할아버지는 비록 툭하면 혼내고 화를 내는 괴팍한 성격을 지니고 계셨지만 그래도 활 쏘기에서만큼은 놀랍도록 신경을 써주셨다.

 ‘젠장 평소에 좀 착한 할아버지가 되면 어디가 덧나남… 하나밖에 없는 손자를 복(伏) 날 개 잡듯이 하니…….’

 소문의 생각이 여기까지 이를 때였다. 잠자코 산을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소문에게 시선을 돌렸다.

 “소문아!”

 “예, 할아버지.”

 무슨 트집이라도 잡힐까 두려워한 소문은 얼른 활을 내려놓고 공손히 대답했다.

 “지금까지 네가 가지고 놀고 있는 활은 단순한 장난감이자 네 운동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네 나이도 10살이 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활 쏘기를 배워보자꾸나. 우선 이제부터 배울 것은 활을 이용한 무공으로 단순한 활 쏘기와는 다름을 알아야 한다. 또한 지금처럼 노는 것이 아닌 배움이기에 몹시 힘들 것이다. 너는 할 수 있겠느냐?”

 ‘얼레, 오늘따라 왜 그리 점잔을 빼시나… 거참, 어째 불안하네…….’

 할아버지가 평소와 다르게 잔잔하고 부드럽게 말하지만 그게 더 불안한 소문이었다.

 불안한 마음속에서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활을 더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 말에 은근히 끌리는 소문이었다.

 소문은 긴장을 하면서도 당당하게 대답했다.

 “예, 할아버지.”

 그런 소문을 대견해하시면서 할아버지는 말씀을 이어가셨다(이건 단지 소문의 생각이었다).

 “이제부터 배울 활 쏘기는 가문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발전되어 내려온 상승의 궁도지만 그 이름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다. 참 이제부터는 활 쏘기라 하지 말고 ‘궁도(弓道)’라 칭하거라. 배움의 단계를 시작했으니 그에 맞는 명칭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그건 궁도라는 기예를 어떤 틀 속에 가두어 버리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을까 두려워하신 선조들의 염려 때문이다. 그러나 내 단언하건대 우리 가문의 궁도를 따라올 수 있는 무공은 없다. 그 이유는 차차 알게 될 것이다.”

 굵은 목소리로 진중하게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평소에 경박하고 주책없는 늙은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은은하게 떨려오는 목소리와 격동하는 얼굴에서 소문은 할아버지가 얼마나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렴풋이 느낄 수는 있었다.

 “궁도라는 것은 보기엔 쉬우나 결코 간단한 공부가 아니다. 첨이야 쉽게 활시위를 당길 수 있고 쏠 수도 있어서 우습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쏘면 쏠수록, 알면 알수록 어렵고 힘든 것이 활 쏘기이다. 또한 활이라는 것이 활시위에 화살을 재고 당기면 끝이 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단순한 동작에도 수없이 많은 방법과 도리가 숨어 있는 것이 또한 궁도니라!”

 “예,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활 쏘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놀라는 소문이었다.

 자신이 알기에 활이라는 것은 그저 먼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맞히면 최고인 것이었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그 안에 어떤 묘리가 숨어 있다니… 이는 상상도 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랬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할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가장 평이하면서도 일반적인 궁도가 ‘평사(平射)’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목표물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냥꾼이나 관부의 병졸들의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이 ‘속사(速射)’다. 적이 많을 때나 위급한 경우엔 천천히 조준하고 쏠 수 있는 여유 따위가 있을 수 없다. 화살이 시위를 떠나자마자 또 하나의 화살이 시위에 올라야 하며 처음 떠난 화살이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두 번째 화살이 시위를 떠나야 한다. 목표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빠르다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정확히 목표에 명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 많고 노련한 사냥꾼이나 병사들이 대체로 이 정도의 실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속사처럼 다수의 적을 향해 사용하기엔 좋지만 좀 더 어려운 기술이 ‘연환사(連環射)’다. 이것은 하나의 화살이 아닌 여러 개의 화살을 한 번에 날리는 것이다. 누군가는 수 개의 화살을 한 번에 쏜다고 하지만 그것은 과장되었거나 혹여 그것이 가능할지라도 그 위력이나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한 번에 쏠 수 있는 화살은 세 개다. 사람은 손가락 사이에 정확히 3개의 화살을 끼고 시위를 당길 수 있다. 이것이 하나의 목표를 노릴 수도 또 다른 각각의 목표를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속사와 마찬가지로 정확성이 생명임을 알아야 한다. 이 정도의 연환사가 가능하다면 그는 상당한 궁도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끝으로 ‘이기어시(以氣馭矢)’가 있다.”

 진지하게 경청하던 소문은 이기어시란 말에 몹시 의아했다.

 ‘이기어검(以氣馭劍)’이나 ‘이기어도(以氣馭刀)’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이기어시’라니… 생전 처음 듣는 말이었다.

 “할아버지! 이기어시라뇨? 이기어검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소문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할아버지는 대답을 하셨다.

 “대저 이기어검이 무엇이더냐?”

 “검이 손을 떠나…….”

 소문이 말을 다 잇지 못하자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검이 손을 떠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화살이 그리 못할 이유는 전혀 없지 않느냐?”

 “그래두…….”

 조용히 말씀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돌변한 건 그때였다.

 “이눔의 자식이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어찌 이리 말이 많누!!”

 ‘젠장! 그럼 그렇지. 그놈의 성격 어디 가나 했다.’

 소문은 억지로 입을 막고 죽을죄를 진 듯 고개를 기울였다.

 그런 소문의 모습을 보며 진정을 한 할아버지는 소문을 한번 쏘아보며 계속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기어검이나 이기어도는 모두가 기로써 검과 도를 움직여 시전자의 의사대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이다. 당연히 화살 또한 쏘는 자의 의지로 그 방향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러나 이러한 상승무공은 누구나가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방면에서 일가를 이룬 정도의 실력을 지닌 자들만이 시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감히 엄두도 못내는 경지인 것이다. 너 또한 앞으로 수없이 많은 위험과 견디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상승의 궁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알겠느냐?”

 “예, 할아버지.”

 소문은 자신이 있었다.

 이미 자신의 활 솜씨는 금방 사냥꾼들이 모두 인정하는 상태였고, 몇 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숨 쉬기 운동이 자신의 근력을 어리지만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하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소문은 자기 스스로를 가장 믿고 있었다.

 그래서 그리 당당하게 대답을 하였는데 할아버지는 그런 소문을 보면서 야릿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요넘아, 지금의 미천한 재주로 자신을 하나본데 어디 한번 두고 보거라. 매일같이 활을 부러뜨리고 싶게 만들어주마. 흐흐흐!’

 “흠, 우선 공부에 앞서 간단히 설명할 것이 있다. 너는 우리 가문의 내력을 아느냐?”

 소문은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럼 그렇지. 오늘은 왜 그냥 넘어가네 했네. 내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가문 이야기일걸. 허구한 날 말하고는 오늘 또… 가문이라 봐야 겨우 일맥으로 내려오면서… 하긴, 이젠 그나마 나밖에 없군.’

 소문이 처음 말하게 됐을 때 나온 말은 엄마 아빠가 아닌 가문이었다는 소문(所聞)이 있었다.

 소문이 눈도 뜨기 전부터 할아버지는 소문에게 가문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첨엔 아무 생각 없이 들었고 또 자랑스러워했지만 그것도 어디 하루 이틀이지 매일같이 듣다 보니 귀에 못이 아니라 정이 박힐 정도였다.

 하지만 내색할 수도 없었다. 유난히 가문 얘기에 열을 올리고 자랑스러워했으니 거기에 딴지를 걸고는 생사를 장담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어느 정도는 알지만 다시 한 번 듣고 싶습니다.”

 정해진 수순이었다. 소문은 눈물을 머금고 얘기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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